친구가 백수다보니 시간때우기 무료한지 취미가 있으면 좋겠대
근데 흔한 취미(독서, 그림그리기, 보드게임) 이런건 너무 올드하고 안 맞는다는거야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 보는건 어떠냐니까 오래 못보겠대
요즘엔 넷플 같은거 보는것도 체력이니까 이해했어
그래더니 인방이나 겜방 시청 취미를 가지겠다는거야
며칠지나서 이것도 오래 못보겠다, 게임들이 예전같지 않다, 새벽방송 보려니까 힘들다
한탄하면서 계속 취미취미 거리길래 문화센터 가보라고 권유함
아무튼 내 말 다 무시하고 계속 취미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겜방이 요즘은 어쩌고저쩌고...
한달동안 징징거리길래 그정도면 그냥 겜방이 니 취미인거다 해줬더니 또 취미가지고 싶다고 징징거림
무시하고 싶어도 계속 이런다
얘 심리를 모르겠어 왜 이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