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이 아프다고 하면 걱정이 안 돼

심지어 애인도 걱정이 안 돼

나한테도 걱정되는 말투나 행동 안 해줬으면 좋겠고 그냥 아프면 병원이나 갈 것이지 왜 징징대고 있나 싶어

왜 이럴까... 예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익인1]

나도야 근데 애인은 걱정됌

[글쓴이]

처음에는 나도 걱정 했는데 애인이 되게 건성건성 걱정하더라고 ㅋㅋㅋㅋ 그 뒤로 나도 그냥~ 건선건성 해 신경 안 쓰고 싶어서

[익인2]

나랑 똑같.. 나는 나 자체가 남한테 아프다 어쩌다 하는 타입이 아니라 남이 그런말하는거 징징거리는거같어

[글쓴이]

맞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런 타입이야 방치형으로 자라서 아프다고 말하는 거 자체가 너무 어색함

[익인3]

나도 사실 걱정까진 안 돼.. 그냥 말만 괜찮냐고 몸조심하라고해줌! 아프다 했는데 안 해주긴 좀 그러니까

[글쓴이]

그래도 넌 착하다... 난 그렇게 "괜찮아?" "몸 조심해" 하는 그거에 스트레스 받아서 나도 몸이 아프더라고ㅋㅋㅋㅋ 그래서 그 뒤로 내 몸을 챙기기 위해서 말 안 해...

[익인3]

그냥 뭐 기계적인 리액션이지 말 한마디 하는거니까..뭐 사다주는것도 아니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