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자격증 준비긴 했는데 나는 1문제 차이로 필기 불합했고 그것 때문에 진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가채점 이후로 한달동안 무기력하게 집에서 컴활 째끔씩 공부하고 운동만 하고 그랬거든 오늘 합격자 발표 봤는데 내 수험번호는 없어서 진짜 또 멍하게 우울하게 있고 그랬음
오늘 남자친구가 단기로 자격증 딴 거 붙었다길래 막 축하해주는데 남친이 "단기로 준비했는데 떨어지면 내가 너무 한심할 것 같았어" 이렇게 말하는데 본인한테 말하는 건 줄 알면서도 이상하게 너무 상처받아서 넘 축하해~ 이러다 갑자기 눈물날 것 같아서 아무말 안하고 있는데 무슨 일 있녜서 내가 축하 안 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너무 쓰아서 미안한데 저녁에 통화하자 함
남친은 이렇게 전화 끊으면 자기 저녁 내내 아무것도 못하니까 이유 알려달라 해서 알려줬는데 자기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근데 분명 상처받을만했다 말실수해서 미안하다고 그냥 편하게 울라고 해서 한 시간 동안 질질 울었거든 중간에 나 요즘 너무 무기력하다 하니까 앞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부터 같이 습관 들이자 하고 1트만에 성공 못해도 계속 옆에 있어주겠다고 미안하다 해서 그냥 좋게 끊었음
그 길로 일단 독서실부터 끊고 컴활 공부 중인데 아까 그 말은 내가 다시 쓰면서도 상처받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