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성적순으로 고등학교를 가니까 아무래도 중학교때 좀 낮은 애들은
실업계로 빠졌거든?
근데 그때 당시엔 아무 생각도 없었음 내가 중하위권이였는데
명문고라서 (그 동네에서만) 위로 올라갈 자신도 없었고
밑에 깔아줄거같아서 걍 실업계 가고싶었거든 ㅋㅋㅋㅋ
졸업하고 나이 먹고 보니까 실업계 나온 애들 다 확실히 직업들 애매하게 가지기도 했고
애 생겨서 결혼 한 애들도 좀 많았음.. 그래서 아 확실히 분위기가 중요하다란 생각하며
살다가 다른 지역 이사왔는데 여기가 도시도 아니고 시골도 아닌 곳인데
어쩌다보니 알게 된 애들 중 맞춤법 잘 틀리고
기본상식 잘 모르고 어려운 단어 아닌데 못알아듣고
고딩엄빠까진 아니고 어린나이에 임신해서 애 키우는 애들이 좀 많길래
보니까 다 실업계, 특성화고더라.....여기서 좀 충격먹음
그 와중에 말 잘 통하고 제일 바르다? 한 애는 명문고 나왔더라ㅋㅋㅋ
이런 생각하면서 사알짝 편견 생김ㅠㅠ 대학도 당연 중요하지만
고등학교에서 이미 갈리는게 맞구나 싶기도 했음
물론 실업계 다 그렇다는 건 아님 ! 걍 분위기 문제..?
친한 애 한명도 실업계나와서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자기가 실업계 나왔지만 인정한다고 그 끼리끼리와 분위기가
좀 크게 작용되는거같다고 하던데 맞는거 같았음
난 공부잘하는 학교를 갔으니 당연히 공부해야하는 분위기가 너무 컸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