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막 좋아죽겠는 느낌이 안드는데 사귄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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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태까지 내가 너무너무너무 좋아하고 딱 삘이 꽂힌(?) 사람이랑만 사겨왔거든 

근데 이번에 소개 받게 된 사람은 진짜 주변 날 아끼는 친구들이 봤을 때 다 괜찮다 하고 내가 봐도 너무너무 좋은 사람인데 이상하게 그 꽂히는 느낌이 안들어...

뭔가 사귀면 진짜 내가 여태 못받아봤던 대접 다 받을것도 같고, 정말 사람 자체가 반듯하고 좋은 사람이고, 외모도 나쁘지 않은데 그 삘이 안옴

그래도 이 사람한테 연락이 오면 기분은 좋고 안오면 괜히 기다려지긴 하고 손 스치면 설렘은 없지만 막 불쾌하진 않아... 뽀뽀도 상상해보면 할 수 있을거같아

이런 감정이면 한번 만나볼까...? 만나다보면 마음이 좀 커질까...?

[익인1]

내가 어릴때 저런 감정으로 만났거든? 심지어 설렜음ㅋㅋ근데 사랑까진 아니고 걍 조금 좋다? 이런 느낌..만나다보면 마음이 당연히 커질 줄 알았는데 안커지고 오히려 단점 하나 보이니까 계속 단점만 보여서 한달만에 헤어진적있어

[글쓴이]

그럼 나도 괜히 사람 상처주고 시간 낭비 안하게 안만나는게 나으려나...? 하...

[익인1]

근데 사람마다 다른거니까?그치?ㅠㅠㅠ근데 난 그때 그러는 바람에 상대가 상처받았음.............그래서 그 뒤론 신중하게 만났어ㅋㅋㅋㅋㅋ나도 내마음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니까...쓰니는 좋아질 수도 있는거고 다 다르니까!

[익인2]

엉 다 그렇게 사겼어 난

[글쓴이]

헉 그래...? 그럼 만나다보면 마음이 커졌었어?

[익인2]

이건 사바사였어
사쉬면서 깊게 사랑했기도 했고 맘 별로 안가서 헤어지기도 했고

[익인3]

맘 커질까싶어서 만나는건 좀 아닌듯 상대방한테도 상처고 맘커지는거 너한테는 해당안될수도있잖아

[글쓴이]

응응.. 그게 맞지..

[익인4]

저게... 오래 만나다 보면 저 좋은 모습중에 최소 한두개는 사라지게 되어있거든? 근데 그럼 쓰니도 마음 식을 가능성이 커... 남들 보기에 평온하고 안락하게 살 수는 있겠지만 속사정은 다른거지
평생 찐사랑하면서 살려면 이성적인 끌림도 필수인거같아

[글쓴이]

성격은 진짜 너무 내 이상형이고 외모도 나쁘지 않고 사실 훈훈하다 생각은 드는데 왜 안끌릴까 하....결국엔 안좋은 사람만 좋아하게 되는 내가 너무 싫다ㅠㅠㅠㅠㅠ

[익인5]

나 저렇게 사겨서 3년 만남 만나다보니 좋아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