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진짜 지독한 학벌주의야..

지방대 나오셨는데 나 삼수해서 간신히 스카이갔는데 고딩때부터 만난 부산대 다니는 남친 헤어지라고 하고 나중에 헤어지고 나서도 미팅하고 이럴때 중경외시 라인이라고 말해도 너보다 적어도 잘난 사람 만나야하지 않겠냐고 계속 그러시니까 나도 자꾸 이거에 익숙해져서 남친 학벌 따지게 되고 이런 내가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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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일단 저 부산대 다니는애가 우리지역에서 유명할정도로 잘생겼는데도 얼굴만 뜯어먹고 살거 아니지 않냐고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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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ㅠㅠ 진짜 고딩때부터 사귀고 나 삼수할때까지 기다려줬는데 그때는 진짜 얼굴도 잘생기고 대학도 부산대컴공이면 괜찮지 너가 잘해라 이러더니 딱 붙자마자 약간 반응이 달라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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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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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못생남은 안 만날거 같은데요...

[익인2]

나이가 어떻게 되셔? 나도 대학생이라 뭔가 신기해 ㄹㅇ

[글쓴이]

52살 근데 엄마 혼자 나 키워내서 조금 더 고생하지말고 잘난 사람 만나라는 소리 같기도 해 ㅠㅠ

[익인2]

헉 글쿠나 쓰니도 대학생이지?? 나는 뭔가 진짜 주변에 쓰니같은 가정도 있다는 걸 인지하면서도 한번도 못봐서 뭐 어떻게 조언해줘야할지 모르겠네 ㅠㅠ
부모님이랑 남자나 결혼 얘기하기에도 너무 어린 나이 같고…

[익인3]

삐뚤어지게 보상을 받으시려고 하네… 학력보다 중요한게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

[익인4]

그런집 많을껄 ㅋㅋㅋ 근데 학벌 낮은애들은 발작함

[글쓴이]

자꾸 저런말 듣다보니 나도 익숙해져서 학벌 자연스럽게 더 보게 되고 ㅠㅠ

[익인4]

근데 아직 어리니깐 학벌만 보고 연애하는거 별로 의미 없다고 생각해...

[익인5]

아 근데 우리 엄마아빠도 내가 부산대 남친 사귀면 안 좋아할 거 같은데...ㅋㅋㅋ

[글쓴이]

엥 진짜? 부산대가 안 좋은곳은 아니잖아

[익인5]

그래도 스카이랑은 차이가 좀 나지 않아? 나 중경외시 밑으로는 대학 잘 모름...

[익인6]

와 우리엄마랑 같네 ㅋㅋㅋㅋㅋ
난 미대인데 이게 가족 혈통의 헛점으로 생각함
진짜 개스트레스받아 아 뭐 어쩌라고ㅜㅋㅋ

[익인6]

내 남친도 학교 어디냐고 캐묻고 무조건 결혼은 엄마가 알아본 남자로 해야한다고 말하더라 개스트레스바듬

[글쓴이]

헐 미대면 그래도 난 대단하고 생각하는데 진짜 은근 학벌 따지시는분들이 많구나..

[익인7]

엌ㅋㅋㅋㅋ울엄마도.. 약간 덜하시긴 하지만 예전에 썸남 학교 말했더니 걔는 안만났으면 좋겠다고 하셨유

[글쓴이]

ㅠㅠㅠㅠㅠ 나 이번에 소개받은애 인가경 라인인데 내가 먼저 소개시켜주라했거든 얼굴보고 ... 근데 안 밝히는게 낫겠지 ㅠㅠ

[익인7]

웅 차피 결혼도 아니고 걍 말하지 마

[익인8]

나중엔 직업이 더 중요해지는데.. 학벌만 너무 따지는 것도 편협한 사고긴함

[글쓴이]

그렇긴 해 .. 일단 지금 내가 대학생이니까 학벌이야기를 중점으로 하시는듯 ㅠㅠ

[익인9]

우리엄마아빠도...ㅋㅋㅋㅋㅋ
내 친구중에 의대 다니는 친구 있거든? 근데 내 다른 친구들 안부는 절~~~대 안 물어보고 항상 걔 안부만 물어봄 00이는 요즘 어떠니? 이러면서

[글쓴이]

헐 나도 의대친구 있는데 학창시절에 맨날 비교 당했긴 했어 ... 근데 내가 대학 붙고 나니까 그 뒤로 한마디도 안하시더라 ㅠㅠ

[익인9]

나도 비교 엄청 당했어ㅠ...그때 생각하니까 슬프다

[익인10]

울 엄마도… 교수여서 그런가 엄청 따짐

[익인11]

스카인데 학벌 더 좋은 만나라하면 진짜ㅋㅋㅋ
인생 난이도 헬로 올려버리시네

[익인12]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지 휘둘리지 말고... 앞으로 학벌은 점점 덜 중요해질 건데 학벌 보느라 다른 요소 놓치는 게 더 아까움ㅠㅠ

[익인13]

삼수 스카이 너무 부럽다 딴소리지만ㅠ

[익인13]

잘생겼으면 잡아 제발..

[글쓴이]

3월에 헤어지긴 했는데 근데 내 마음이 안 설렜던거라 ㅠㅠ 근데 좀 많이 미안했던게 우리엄마 만나면 그런 소리 들으니까 자기 반수하겠다고 하는데 그게 젤 그랬음..

[익인15]

얼굴 아깝다 잘생긴 분 ㅠㅠㅠㅠ

[글쓴이]

근데 진짜 잘생기고 키도 컸어... 고등학교시절 옆학교 여고에서도 소문 돌고 그냥 애들끼리 말할때도 몇년생 누가 젤 잘생겻냐고 하면 항상 나오고 내가 헤어지자고 했을때 자기 그럼 반수하겠다고 했는데도 그거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이 식어서 헤어진거라서...

[익인15]

스카이보다 희귀한게 잘생긴 남자인데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

[익인13]

ㅇㅈㅋㅋㅋ

[익인16]

잘생긴게 더 희귀해... 붙잡아

[글쓴이]

근데 붙잡기에는 너무 늦은거 같음 ㅠㅠ 진짜 착하고 얼굴도 잘생겼는데

[익인17]

어차피 그런맘이면 오래못가
남친 방생해 ! ㅋㅋㅋ

[익인18]

우리 엄마도...난 남친은 아닌데 친구 만나고 오면 걔는 대학 어디 갔지 물어봄...ㅠ 그리고 동창 엄마모임 가면 꼭 걔는 어딜 갔대 걔는 뭐한다더라 해...스트레스 엄청 받아...난 그냥 지잡인데..엄마의 자랑이 못되서 미안함...

[익인19]

와근데 이건 진짜 절망편이다.... 학벌을 엄청 보는데 내자식 학벌이 안좋으면 서로 지옥일듯

[글쓴이]

사실 나 삼수라고 했지만 지잡에서 반수에서 성공한거라.. 지잡 다닐때 진짜 툭하면 학벌 이야기 하긴 하셨어

[익인20]

전남친 혹시 몇학번이야

[글쓴이]

23학번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