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객관적으로 내가 훨씬 조건 좋은데 상대방이 오히려 미련 없어보이고

내가 미련 철철이면 어떻게 극복하니...?

나이도 내가 7살 연하에다

외모도 그 사람 외모가 내 취향이었을 뿐이지 객관적으론 내가 훨씬 낫고

직업은 같은 직종인데 나이 차이 생각하면 이것도 내가 낫고

심지어 만날 때도 내가 훨씬 더 좋아했어서 훨씬 더 잘해줬어...

최선을 다하면 미련 없다고 하는데 내가 훨씬 더 잘해줬는데 왜 내가 미련 넘치는지 모르겠어 하...

너무 보고싶고 연락하고 싶은데 그 사람은 나랑 헤어지자마자 이때다 싶었는지 바로 와인 동호회 가입했네 ㅎㅎ

사귈 땐 내가 가입하지 말라고 했거든 술 마시는 사람 싫어해서...

그 사람은 미련 하나도 없어보이지...?

[둥이1]

엉 사귀면서 억압 당해서 걍 후련한가봄

[둥이2]

22 이거 이러고 다신 어린애 안만날듯...?

[글쓴둥이]

ㅋㅋㅋ 와인동호회 엄청 가입하고 싶어하는 눈치였는데 내가 다른 건 몰라도 술만큼은 제발 마시지 말라고 해서 결국 가입 안했거든
근데 그러고도 엄청 아쉬워하는 눈치였어
이것도 식은 이유중 하나일 수 있을까...?
그래도 여자친구가 그렇게나 싫어하는데 포기할 수도 있지 않아 ㅜㅜ?
내가 진짜 다른 건 진짜진짜진짜 터치 안했거든 게임이든 막 새벽 4시에 해외축구 보느라 피곤해서 데이트때 졸아도 뭐라 안했는데...

[둥이1]

취미 생활인데 하지말라고 하면 힘들지...!
여자친구가 싫어하는데 포기할 수 있는건 진짜 좋아하는 경우고!

[글쓴둥이]

그럼 그냥 와인 동호회 가게 냅뒀어야 했을까...?
나랑 헤어지자자마자 가입하는 거 보고 처음엔 기분 진짜 안 좋았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저 와인 동호회가 얼마나 하고 싶었으면 나랑 헤어지자마자 가입하겠냐 싶어...ㅠ

[둥이1]

그런 가정 의미가 있을까?

[글쓴둥이]

1에게
가정이라기보단 내가 뭘 어떻게 했어야했나 싶어서...ㅠ
내가 연애 경험 거의 없어서 남자 진짜 잘 몰라서...

[둥이1]

글쓴이에게
그냥 술 안 좋아하는 사람 만나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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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차긴 내가 찼는데 말이 좋아 내가 찼지...
헤어지자고 하니까 좋다고 알겠다고 하더니이틀 뒤에 바로 와인 동호회 가입하더라 ㅎㅎ

[둥이4]

애초에 관계가 네쪽으로 많이 기울었던거같음 너 혼자 많이 애쓰는 연애하다가 혼자 지쳐 나가떨어졌으니 상대방은 별 생각도 없겠네

[글쓴둥이]

난 안 지쳤는데 상대방이 지쳤어 ㅎ...

[둥이5]

헤어진이유가 집착 + 식어서 때무니양 ?

[글쓴둥이]

응...ㅠ

[둥이6]

이해가 안돼. 상대방이 지쳤고, 쓰니가 찬거면 왜 미련이 많이남아?
그냥 그 상대방이 쓰니 많이 좋아해서 동호회도 안하다가 지쳐있는 상태에서 쓰니가 그만하자고 한거아냐?
미련이 아니라 서운함인가 싶은 생각도 드네

[글쓴둥이]

미련도 맞고 서운함도 맞고 후회도 맞고 다 맞지 뭐...ㅠ
내가 뭐 어떻게 했어야 그 사람이 안 식었을까 싶어서...

[둥이6]

지치지 않게 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
객관적으로 쓰니가 조건이 좋은 상태에서, 상대가 정말 지치게 만들었던 일들이 있었을거 같아.
마지막에 그 도화선이 쓰니가 헤어지자고 한거고.

미련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왕 간사람은 간사람이니까 다음 사람에겐 좀 더 좋은 관계 만들면 돼!

[둥이7]

나도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사회적으론 갑의 갑의 갑의 갑인 수준인데 얘한테 쩔쩔매고 연락 기다리는 내가 한심하다…
심지어 내가 연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