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짜 정신병력 없는 사람 드문듯..

힘든데 그냥 본인 스스로 괜찮다 생각해서 억지로 병원 안 가는 경우 말고 완전 멀쩡한 사람 거의 없는 거 같어.. 내 주변에선 내가 사실 병원 다닌다고 하자마자 하나같이 다 병원 갈 생각중이거나 이미 다니고 있다 하더라 서로 놀람 네가.. 왜? 이럼서 ㅋㅌㅋㅋㅋㅋㅌ 다들 이상하게 안 보고 편하게 인정할 수 있는 사회가 됐음 좋겠다.. 정병으로 조롱하지말구 ㅜㅜ

[익인1]

정신병 있거나 우울증 기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우리나라 청년 인구의 20~30%정도래 나머지는 전혀 문제 없이 다님

[익인2]

그건 병원을 안 가서 그럼 인식 자체가

[익인1]

그니까 병원 간 사람을 조사한게 아니라 본인이 우울감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다 포함해서 20~30%라구

[글쓴이]

나같은 경우는 우울 이런거 없고 그냥 장수생이 되기 전 검사해봐야 할 것 여기에 adhd가 있길래 자가진단 하다호옥시 몰라서 검사 해봤는데 뜬금없이 불안장애가 나온 케이스라 나같은 경우도 꽤 많을 거 같어… 내 친구도 pms땜에 갔는데 양극성 장애 나왔드라..

[익인2]

감기야 감기 ㅋㅋㅋ 병원 예약도 잡기 어렵고 잡고 가도 대기 한 시간임

[글쓴이]

맞아 adhd 검사예약 2-3주 걸림…. 지이니이이이잉이인짜 사람 많아

[익인3]

난 adhd였지모야~~

[글쓴이]

나도 공시 시작하고 혹시 몰라서 adhd검사 했는데 뜬금없이 경미한 불안장애 진단 받았자너 ㅋㅋㅋㅌ

[익인3]

호앵 ㅇㅅㅇ 약먹으먄 좋아져?

[글쓴이]

나는 공부할때만 불안장애가 오는거라… 그냥 공부하다 너무 불안하면 인데놀만 먹었어쏘 근데 공시 자체가 불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스스로 이겨내려 하고있지 진짜 심할때 빼고는

[익인4]

찾으면 하나쯤 나온다고는 하더라

[글쓴이]

그런 거 같어 진짜 나도 너무 뜬금없어서 띠용했는데 시간 지나고 날 돌아보니까 아.. 이래서 내가 그랬던거구나 이랬구나 하면서 내 행동이 이해가 되더라

[익인5]

남자들도 우울증 천지임 근데 우울증인지 모르고 사는애들 많아 ㅋㅋㅋ 단톡반에서 쇼츠로 adhd 플타서 다같이 검사받으러 갔더니 adhd는 아무도 없고 우울증만 3명 진단받음

[익인5]

한국인 디폴트가 원래 인생이 힘들지 뭐~ 하고 털어넘기는게 습관이라 우울증인데 우울증 아닌줄 알고사는 사람이 많대 군대 조직문화도 있고 적응 못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사회이기도 하고
특히 장기취준생은 우울증 엄청 많대

[글쓴이]

어 맞아 나도 adhd검사 받으러 갔다가 그 증상이 불안장애 때문에 생긴거라 하드라 난 내가 불안장애가 있을거라 생각자체를 안 했어 하도 꽃밭으로 다녀서 ㅋㅋㅌ

[익인5]

한국인이 생각하는 일상적인 스트레스=외국인들이 이미 정신과 진료받는레벨 ㅋㅋㅋ
번아웃이 일상인 나라라서 다들 인지 못하는중이야
우리도 그냥 취직준비or 신입이라 스트레스겠거니 하고 웃어넘기던애들 싹다 우울증이었음
우리 서로 너 adhd 아니냐 왤케 집중못하냐 놀리다가 숙연해졌다 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마자 다들 건강했음 좋겠어 난 그래서 sns 다 끊고 그냥 남들 시선 다 무시하고 나를 위해서 사는중 아침이 오기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 하면서! 어떻게 인생을 살면서 안 힘들겠어 이렇게 이겨내는법을 배우는거지 뭐

[익인5]

우리 세대 전까진 약간 정신과 암묵적으로 터부시하고 참고 살다가 우리세대부터 점점 편견 줄어들어서 정신과 찾아다니는 사람 많아지는것도 한 몫 할거야 이전세대는 그냥 참고 살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