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타오는 거 이상함?

애인은 편지 쓰기 싫어함...말주변도 없고 글씨도 잘 못 씀...그런 거 아니까 내가 편지 받는 거 좋아해도 넘어갔거든

그리고 나는 한 달에 한 번씩 써줌

애인은 (지금 3년 다 되어가는데) 2년째까지는 200일, 내 생일*2번, 1년 이렇게 써줌... (심지어 다 같은 편지지..휴)

또 애인 생일이 돌아왔어...막상 쓰려고 하니까 개현타 오는 거야... 그리고 빡치더라고 (내가 뭔데 이걸 고민하지? 안 쓰면 편힐 텐데)

이런 걸로 화 내면 쪼잔해보일까?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둥이]

ㅋㅋㅋ안 써주면 서운한 티 내더라.. 나도 눈막귀막 하려고

[둥이2]

응.. 어쨌든 너는 편지를 써줬던 게 쟤도 너한테 이만큼 편지 받으면 써주겠지 하는 마음을 갖고 쓴 거였네 애인이 편지 쓰기 싫어하는 걸 알고 있으면서.. 기대하는 마음이 잘못된 건 아닌데 그걸 갖고 애인한테 뭐라고 하는 건 좀 당황스럽.. 그냥 너도 쓰지 마 쟤가 한달에 한 번씩 써달라고 한 것도 아니었을 것 같은데..

[글쓴둥이]

맞아 사실 긴 장문편지? 필요없어..포스트잇에 사랑한다는 말만 써줘도 감동인데 그런 것도 안 함 ㅋㅋ 그래놓거 안 써주면 서운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