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저녁에 아버님께 전화와서
어머니가 횡설수설하시고 중간기억도 없으시다는거야
남편이 전화 받았고 놀랐는데
다행이 병원가서 검사받았는데 문제는 없었어
근데 내가 남편한테 전달받아 듣는 상황에서
병원가실꺼라는걸 이미 가셨다라고 들어서
남편이 왜 말귀못알아 먹냐며 버럭했거든
근데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야
본인 원가족에 어떤일이 생기면 본인 초조하고
힘든걸 나한테 저렇게 푸는게
다른사람들한테는 안그러거든 그래서 난 그게
트라우마가 됐어 쟨 나랑 살고 지금은 사이 좋아도
언제든 양자택일 상황에서 원가족을 택할사람이라고
그것때문에 불안증 생겨서 정신과약도 먹는데
또 저러는게 너무 실망스럽고 상처되는데
그래도 걱정되는 상황이었으니 내가 이해를 해야할까
아니면 내가 느낀대로 말하는게 맞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