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랑 B는 동거중
상황 1
A: 야 내가 빨래 돌리라 했잖아
B: 아 너가 속옷 벗어놓으면 돌릴려 했어
A: (언성높이면서) 넌 내가 하라고 말하기 전엔 왜 안하냐?
B: 아니 너 속옷이랑 같이 돌리려 했던거라니깐?
A: 뻥치고 있네 너 진짜 오늘 빨리 돌리려 했어?
B: 아니 진짜라고 (빡침)
A: 넌 항상 내가 집안일 뭐 하라하기 전엔 안하잖아, 넌 너무 수동적이야
B: 그래도 최근들어선 나도 많이 하려고 노력중이거든?
A: 더 노력하라고 더더더!!!!!
B: 나도 노력하고 있다니깐???
A: 그게 노력하는 사람 태도야?
B: 알았어 내잘못이네; 그래~.. (마지못해) 내가 미안해
A: (중얼중얼)
상황 2
아침에 둘이 같이 외출해야 하는 상황,
방이 통유리라 커텐 안내리면 건너편 집에서 다 보임,
5분안에 나가야 되는 상황
B: (커튼 안내리고 옷 갈아입는중)
A: 야 저쪽에서 너 보는거 같은데?
B: 괜찮아~ (서두르는 중)
A: 아니 너가 커튼 안내리고 보면 자꾸 여기 볼거아냐; 그럼 나도 같이 보여지기 싫다고
B: 보일줄 몰랐어; 미안해
A: 아침이여도 여기 다 보인다고 커튼 잘좀 내리고 입어.. 하.. 평소 너 혼자일때도 이러냐?
B: 아 알았어~; 안그래 혼자있을땐 (좀 짜증남)
A: 야 왜 너 짜증을 내냐? (빡침)
B: 아니 알겠다는데 자꾸 얘기하잖아; 그리고 빨리 나가야 된다고 하...
A: 아니? 야 얘기 하던거 마저 하고가. 너 자꾸 모순되게 말하는데, 이거 얘기가 누구때문에 길어졌는데??
B: 아니 뭔소리야 내가 무슨 거짓말을 했어?
A: 너 말 앞뒤가 자꾸 바뀐다고 녹음해? 녹음해
(B가 A에게 잘못 이해한 부분에 대해 자신의 의도를 밝힘)
A: 야 그럼 니가 애초에 말을 생략하지 말고 제대로 하던가 그럼 이렇게 안길어지잖아
B: 아니 너가 잘못 이해한거잖아ㅋㅋ (답답함)
A: 앞뒤 다 생략하고 "알았어","몰랐어,"괜찮아" 이러면 누가 제대로 이해하냐? 너가 애초에 말을 똑바로 하면 내가 기분도 안나빴을거 아냐;
B: 아 알겠으니까 일단 빨리 나가자고 (시간 지남)
A: 야 난 처음에 짧게 얘기하고 안하려 했어, 근데 누구때문에 얘기가 길어진거 같냐?
B: 그래~ 내가 앞뒤 생략하고 말해서요~~ (동태눈)
A: 거봐 너도 인정했네. 미안하다 말 안하냐?
B: 응~ 미안해~.. (영혼없음)
A: 야 니 태도 똑바로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