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서운해서 헤어질려는데 내 얘기 좀 들어주라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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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외에서 일하고 애인도 외국인이야

피임약먹다가 갑자기 3일전부터 부작용 생겨서, 애인한테 다른약 좀 찾아봐달라고 했더니

적극적으로 찾아주질않아.. 약 이름만 띡 보내주고 하아..

영어권 나라도 아니라서ㅜ 한국이였으면 그냥 약국가서 내가 사면되는건데

애인이 약국 같이 갈 상황은 못되거든

좀 적극적으로 알아봐주면 안되는건지.. 너무 서운해서 헤어질려고....

약 바꿔먹어도 되는거야? , 꼭 바꿔먹어야되는거야? 이러고있음..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나?ㅜ 헤어질정도는 아니니...

[익인1]

너가 직접은 못찾아보는거임?

[익인1]

서운한게 뭔진 알겠는데 그걸 왜 애인이 찾아봐줌?,,,,

[글쓴이]

내가 먼저 찾아봤는데 한계가 있더라고ㅜㅜ 복용법도 달라서 잘 모르겠고
내가 먹고있는건 21일인데
어떤건 14일 , 어떤건 28일인데 휴약기 얘기가 없어서 그거 알아봐달라고 했던거야

[익인1]

어느나라인지 모르겠어서 말을 못하겟는데 약국 직접 가면 소통이 안돼서 그러는거?

[글쓴이]

어어ㅜㅜ 잘 의사소통이 안되더라고ㅜ
나한텐 외국이니까 남친이 이런것 좀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너무 많은걸 바라나
약국에 같이 가달라는것도아니야.. 다른 약 종류랑 복용법 좀 잘 봐달라고한건데

[익인1]

나도 유학생이거든 난 자기 몸 관해서는 자기가 직접 가는게 맞다 생각해서.. 번역기 써서라도 약사 직접 만나는 게 낫다 생각함 만약 남친이 한국인이었으면 나도 너 입장에 더 이입됐을 거 같은데 외국애들은 개인주의 심하니까 별로 깊게 생각 안하는 걸수도 있겠다 싶고? 근데 피임 관련한 건 한국애들보다 훨 잘 알거같은데 흠스럽군 왜 약국에 같이 못가는거?

[글쓴이]

1에게
약을 낼 당장 사야되는데 내일은 바로 못만나서ㅜ 감기약이나 진통제였으면 나도 알아봐달라고 말도 안하는데 피임약이라서 그런가 내 마음속에 남친이 좀 더 신경써주길 바라는게 큰거같아

[글쓴이]

1에게
그리고 내가 갑자기 부작용이와서 힘들었거든 밥만 먹으면 속 울렁거리고 헛구역질나고, 생리통처럼 배아프고 그래서 더 챙겨주길 바랬는데 적극적으로 안해주니까 훨씬 더 서운하다고 느끼는거같아..ㅜ

[익인1]

글쓴이에게
맞아 이런 얘기 남친이랑 한 적 있어? 없으면 그런 걸 얘기를 해봐봐

[글쓴이]

1에게
난 보통 서운한거 그때그때 말하고, 맨날 이거~ 서운하다, 저거~ 서운하다 말하는 사람같아서 이 얘긴 안했거든
이건 얘기하기가 싫더라.. 내가 이런거 잘 챙겨주면 좋겠다고 서운하다고 얘기해야되나싶고, 하나하나 이런거 이렇게 해달라고 말해야되나 싶어 .......둥아 그냥 이제 정리할때가 된건가?

[글쓴이]

1에게
둥아 그리고 내가 어제 속 울렁거리고 , 배도 많이 아파서 연락도 잘 안하고 누워있던거 남친도 다 알아
이정도였는데 저렇게 약에 별 관심이 없다고....? 만약에 내가 반대상황이였지.. 나 진짜 걱정되고 안쓰러워서 약 한시간이고 검색해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런대~ 이 약 먹어보는게 어때??? 이렇게 까지 말해줄거같아.....

[익인1]

글쓴이에게
ㅠㅠ 사실 나도 유학생활 중에 남친이랑 이런 비슷한 문제로 서운했던 적이 있어서 더 단호하게 물어보려 했던 것 같아 이성간에 일어난 일이라 그냥 아픈것보다 훨씬 더 서럽잖아 친구한테 도와달라 말하기도 참애매하고.... 이일 하나 말고도 그동안 쌓인게 있으니까 헤어짐까지 고려하게 되는거 아니야?

[글쓴이]

1에게
그치,,, 그동안 조금씩 쌓인것도 있겠지만,
이 일이 나한테 너무 서운해서 헤어져야겠다는 마음이 더 커졌어ㅜ
내가 선택해서 먹는 약이지만,, 둥이 말대로 그냥 아픈것보다 더 서럽다..원래 남자들은 이런거에 별 관심이 없는게 보통인가? 여자입장이 아니라서 모르는건가

[익인1]

글쓴이에게
나도 그때 혼자 새벽에 24시간 약국 찾아보고 의대 다니는 친구한테 물어보고 이랬는데 그 친구가 듣고 개빡쳐했거든 ㅋㅋㅋ큐ㅜㅜ 아냐.. 걔네도 절대 모를수 없지 그냥 귀찮고 무관심할뿐.. 더군다나 그냥 아픈것도 아니고 피임 관련인데 더욱 같이 알아봐야 맞는거 아니야? 난 그 전남친이 원래도 좀 이런데에 센스없는 타입이었어서 헤어짐 사유중에 하나가 됐었어

[글쓴이]

1에게
둥이는 이미 헤어졌구나, 둥이도 힘들었겠다ㅜㅜ 그치 귀찮고 무심한거지
내 남친도 보면 여러모로 모든면에서 센스가 없긴해.. 선물 주는것도 보면 진짜 너무 센스가없어서 입이 떡 벌어짐...
그래도 연락 잘하고 표현 잘하는거보고 지금 만나는데
반대상황에 나라면 이렇게 절대 행동하지 않을거라서 이건 못 넘어가겠다ㅜ
난 남친이 핌약먹고 아프다고하면 너무 안쓰러워서 죽이라도 시켜주고, 진짜 시간 없어도 약 사다줄듯...

[익인3]

그걸 애인한테 그대로 말을 해
미안한데 내가 의사소통이 조금 어려워서 약국가서도 헤맬 것 같다 지금 알아보고 있는데도 우리나라 언어가 아니다보니까 한계가 있다 그래서 너가 조금 더 알아봐 줄 수 있냐고 말을 그대로 전해

[익인4]

3에게
맞아 이렇게 말하면 좋을 듯
네 상황 난처함 잘 말해봐

[글쓴이]

4에게
난 보통 서운한거 바로 말하고, 맨날 이거~ 서운하다, 저거~ 서운하다 말하는 사람같아서 이 얘긴 안했거든
이건 얘기하기가 싫더라.. 만약에 내가 반대상황이였지.. 나는 약 한시간이고 검색해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런대 이 약 먹어보는게 어때??? 이렇게 까지 말해줄거같아..

[익인2]

서운할거같긴한데.. 대화는 해봐야지

[글쓴이]

난 보통 서운한거 그때그때 말하고, 맨날 이거~ 서운하다, 저거~ 서운하다 말하는 사람같아서 이 얘긴 안했거든
이건 얘기하기가 싫더라.. 만약에 내가 반대상황이였지.. 나는 약 한시간이고 검색해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런대 이 약 먹어보는게 어때??? 이렇게 까지 말해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