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33, 동생31임
(참고로 나랑 동생 둘다 미혼이라 본가에서 다 같이 살고있음)
엄마말론 너희들 어릴적에 엄마아빠 맞벌이 하느라 여기저기 못댈꼬 다녀서
그거 지금 하고싶어하는거 같다 라고 하는데
정도가 좀 심함...
엄마가 어디 산책하기 좋은 곳 발견해서 아빠보고 나오라고 하면 무조건 같이가자고 함
여름휴가 가족끼리 무조건 1박이라도 어디 다녀와야함
주변에서 다 큰 자식들이 아직도 엄마아빠랑 같이 다니는거 너무 기특하다 이소리 하는데
아마 이 얘기 듣는게 기분 좋으신거일수도,...ㅎ
그렇다고 막 엄청 화목하지도않은게 놀러가면 한번씩 기분은 상하고 싸우고 다함 ㅋㅋㅋㅋ
여름휴가도 무조건 1박 가야된다길래 그냥 아침일찍갔다가 저녁늦게 오는걸로 당일치기 하고 1박은 엄마아빠 둘이 하라고했더니
너네가 엄마아빠랑 살 날이 얼마나 남았냐고 하면서 삐짐..ㅎ
아직도 이러면 결혼해서도 분가했는데도 허구언날 불러댈까바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멀어져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