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내 앞에서 부모님이 자주 싸우시고 나도 쫓아내고 그런게 심했었어 그러고나서 중딩 때 이혼하시고 엄마가 알콜 중독에 걸렸는데 그때부터 틈만 나가면 집에서 쫓겨났었거든 폭설인 한겨울에도 반팔 반바지에 맨발 상태로도 많이 쫓겨났었어 그리고 고딩 땐 재혼하셨었는데 알콜 중독이 좀 호전되다가 이젠 새아빠랑 싸우면 나한테 화풀이 하시면서 쫓아내더라고 그러다 2년전인 열아홉살 때 쫓겨나고 그때부터는 강제독립해서 혼자 살기 시작했거든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고 올해 스물한살 되던 해에 새아빠랑 연락하기 시작하고 엄마랑도 사먹서먹하지만 가끔씩은 연락하는 사이가 됐어 근데 아직 엄마가 미운 마음은 엄청 커 계속 미워하는 상태에서 새아빠한테 이렇게 연락이 왔더라고 저 문자 오기 전전날은 엄마한테 이렇게 연락이 와서 나도 이제 그만하자하고 차단한 상태였고
(이사했다고 집사진 보낸 문자)
그러고 병원 갔었는데 뇌출혈에 수술은 했는데 언제 깨어날지는 모른대 마음의 준비를 하래 분명 내 친엄만데 뭔가 마음이 이상하긴 하거든? 근데 속상하고 슬프고 그러지는 않아 내가 잘못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