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잔잔~하게 불안하고 우울해 삼수했는데 재수땐 우울max여서 매일 차도로 뛰어드는 상상하고 재수학원에서 떨어지는 상상했었는데 삼수때는 모고 때 한 번 심하게 과호흡 오더니 결국에는 수능 때도 과호흡 와서 1교시부터 거하게 망치고 앉아만 있다가 나왔다...
그 이후로 삼수는 내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살다가 진짜 뜬금없이 길거리에서 속 안 좋아지고 몸이 축 처져서 버스정류장에서 1시간 동안 앉아있었더니 말끔하게 괜찮아짐...
이런 큰 이벤트는 어쩌다 한 번씩 나오는 거라 괜찮은데 매일 손톱 주변 살 뜯는 건 기본이고 사소한 거에 불안하고 예민해지는 건 좀 나 스스로도 답답하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