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화장실에서 손 씻는 중이었는데 중고딩으로 보이는 여자애들이 내 옷차림 보면서 키득키득 거리는걸 들었어...
오늘 내가 어떻게 입었냐면 검정 무지 반팔티, 검정 찰랑바지 입었고 모자는 아디다스 검정 벙거지 모자, 신발은 흰색 운동화, 가방은 다이소에서 산 흰색 에코백 이런거야
솔직히 오늘 내 옷차림이 약간 싸구려 느낌이 티가 확 나기는 해..
반팔티랑 바지에는 먼지가 덕지덕지 붙어있었고 가방은 딱 봐도 다이소꺼 같고 모자는 사이즈가 좀 작아서 낚시꾼 모자 같고..
그 여자애들은 오늘 현장체험학습인지 사복 입었는데 나와 달리 확실히 옷을 엄청 잘 입었어
머리스타일도 예쁘고 화장도 잘하고 가방 디자인도 예쁘고 엄청 날씬하고..
성인인 나보다 옷도 잘 입고 외형이 어른스러워 보였는데 진짜 부러우면서도 나 자신이 한심해 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