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약속이고 진짜 친한 사이인데
내가 너무 바빠서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해
근데 만나기로 한 사람이 엊그제 진짜 안 좋은 일을 당해서
하루종일 울고 또 울고 끼니도 거르고 (다행히 가족들이 챙겨줌)
그정도로 상태가 안좋은데
나는 진짜 큰 맘 먹고 내일 서울 올라가기로했는데
(내가 휴무일이 거의 없어 3달에 1~2번 정도)
우울한 애 데리고 있는게 맞나 싶어...
그냥 집에서 쉬는게 맞을지, 우울한 애 달래주러가는게 맞는지
달래줄순 있고 나도 위로해주고싶은데 얘가 힘들까봐
얘는 다른 사람이면 못나가는데 나니까 나오겠대
어떻게 할래...? 진짜 고민돼
1. 정말 오랜만에 만나기로한 지인이 최근에 크게 안좋은 일을 당함
2. 끼니도 거르고 집 밖에도 잘 안나오는 상태
3. 만나서 위로해주는게 맞을까 집에 두는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