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부터 말하면 몇달전부터 애인이 손버릇이 안좋아졌어
진지하게 막 때리고 그러는건 아닌데
내가 과민반응 하는건지 봐줘
애인이 본인이 짜증나는게 있거나 그냥 평상시에도 가끔 머리를 친다든지 팔을 친다든지 꼬집든지 그래
(근데 솔직히 나도 아예 얘를 안치는건 아님..
난 머리는 안치고 솔직히 내 나름 기분 안나쁘게 살살 친다고 하는데 상대방 입장에선 너도 하잖아 싶을수있다 생각함)
아무튼 한번은
전날에 상대방이 나랑 연애하면서 힘든 점을 말했거든
그래서 그 다음 날 만났는데 내가 좀 미안한 감정이 들어서 오늘은 그냥 찡얼거리는걸 다 받아줘여겠다 싶었음
그래서 내가 좀 붙는 옷을 입고 왔는데 그걸로 애인이 기분 나빠져서 계속 머리를 때리고 팔도 때리고 꼬집었음
근데 난 계속 참았고 그냥 미안하다 했음
중간에 눈물 날뻔했는데 그냥 참고 화장실 가서 마음 좀 진정시켰고
그리고 환승연애 보면서도
와 ㅇㅇ이도 저랬는데; 이러면서 혼자 기분 나빠지면서 아까처럼 때림 근데도 걍 난 참고 넘어갔어
그러고 각자 집에 와서 내가 할 말 있다고
자꾸 때리고 치는거 기분 나쁘다 고쳐라 하니까
자기가 미안하다고 했어
근데 그 이틀 뒤에도 만나서 하지말라는데
한손으로 나 못움직이게 내 팔 잡고 꿀밤 쎄게 때리는데
걍 저 때 일 때문인가 장난이였는데 갑자기 눈물이 터짐
그리고 저 이후로도 기분 나빴던게
얘가 꼬집어서 내 팔에 멍이 들었거든
그래서 내가 꼬집은 다음날 멍을 보여주면서
자기 때매 이렇게 댓자나~ 이러는데도
걱정이나 사과도 안하고 걍 대충 모른척 하는거임..
이 때도 얘가 진짜로 날 사랑하는거면 멍든거 보고도 저렇게 반응할수가 없다 싶었음
근데 또 어째저째 넘어갔고
걍 저런 일이 계속 반복이야
솔직히 객관적으로 내가 과민반응하나?
장난치다가 걍 꼬집거나 머리 치거나 팔 툭툭 때리는건 괜찮음? (나도 장난으로 엉덩이나 팔 치긴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