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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설명 - 석사 시작하면서 연애 시작했는데 나는 졸업 후 취업했고 애인은 박사 진학했어. 내 회사랑 애인 학교 위치가 비슷해서 각자 적응 끝낸 지금, 내년에 집 합치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결혼준비(돈 모으기)도 해야 하니까 양가에서 허락해줬어. 이미 계약도 했고. 돈 문제 아니어도 결혼은 당연히 이 사람이랑 하겠거니 생각해서 나한테 되게 당연한 수순이었다..?

문제 - 둘 다 학생이라 기념일은 생일 외에 안챙겼고, 데이트 비용 반반했었거든. 내가 돈 벌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생활비만 버는 애인 위해서 맛있는 것도 (배민) 사주고, 기념일 호텔 같이 큰 돈 드는거 부담하고, 신발 옷 같이 필요한거 사주고 그랬어. 전혀 아깝지 않았고 더 챙겨주고 싶었지 오히려.

사정 아니까 돌려받고 싶은 생각도 없었는데.. 최근에 본인 취미도 아니면서 취미 용품 20만원을 그냥 지르더라고. 이게 왜이렇게 현타가 오지? ㅋㅋㅋㅋㅋ 여유가 생겼으면 나 5만원짜리 립스틱이라도 사주면 좋아했을텐데 아니 1-2만원짜리 꽃이라도 좋아했을건데 ㅋㅋㅋㅋ 되돌아보니 내가 받은게 진짜 하나도 없어… 서로 향 있는 선물해주자고 했을 때도 나는 백화점 향수를 줬고 애인은 마트 바디제품을 줬었지^^

나 이거 하나 때문에 동거고 결혼이고 다시 생각해보고 싶어졌는데 너무 과민반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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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몇 년 만났고 받았던 선물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거나 비싼 게 뭐야
14일 전
글쓴이
석사 기간(2년)엔 아예 둘 다 선물 안주고 안받았어. 기념일엔 여행 갔고. 이건 전혀 불만 없음..

내가 취업한 후 (반년)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라 아직은 뭐 선물 받은게 없네 ㅜㅜ

14일 전
익인5
질질 끌어봤자 시간만 아깝다~ 만난 정 생각하지 말고 헤어지렴..
14일 전
익인2
정떨어져..
14일 전
익인3
그런 거 한 번 걸리면 계속 걸림
14일 전
익인4
지 밖에 모르는 놈임
14일 전
익인5
넌 애인 생각해서 네 몫 줄이고 챙겨주는데 애인은 그덕에 사치스럽게 돈 쓰는 거니까 당연히 헤어져야지ㅇㅇ 결혼하면 그 불균형 더 심해져 너만 네 몫 계속 줄이게 됨
14일 전
익인6
2222222
14일 전
글쓴이
평소에 돈 부족해서 (이해 가능한게 연구실에서 돈을 딱 생활할만큼만 받아) 저 20만원도 어쩌다 딱 여유 생겨서 쓴거 알거든. 근데 그걸 다 자기한테 써버리니 현타가… 장난아니다…
14일 전
익인5
보통은 그렇게 어쩌다 돈 생기면 자기한테 희생해준 여친 위해서 쓰려고 해
현실남자들 여자한테 선물해주고 맛있는 거 사줄 수 있음 은근 흐뭇해하고 좋아한다... 여자가 기뻐하는 모습 보면 덩달아 기분 좋아지고 가오도 챙길 수 있어서

14일 전
글쓴이
맞아 더 어릴때 했던 연애들 되돌아보면 과자 하나라도 손에 들려보내던데.. 난 이 연애하는 동안 뭐 받아본 기억이 없네
14일 전
익인7
노답이야
14일 전
익인7
마트 바디용품도 완전 가성비… 스무살도 안 저래
14일 전
익인11
22
14일 전
익인8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을 때 20만 원이 생겼다고 치면 내 생각엔 쓰니는 데이트 비용이나 선물 등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걸 선택할 것 같아. 하지만 남자친구는 자기를 위해 썼고 그동안 한 번도 쓰니를 위해서 무언가를 한 게 없다면 난 결혼 전제 연애는 끝내는 게 좋을 것 같아... ㅠ
14일 전
익인9
222...딱 그정도인듯...ㅠ
14일 전
글쓴이
고마워.. 사실 최근에 어버이날 선물도 양가 다 내 돈으로 보냈거든. 댓글 보니까 정신 차려진다…
14일 전
익인8
솔직히 나중에 동등한 경제적 위치에 있게 되더라도 쓰니가 좀 더 쓰는걸 당연하게 여길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 ㅋㅋ...게다가 어버이날 선물 양가 다 준비를 한다? 이건 아니지
14일 전
글쓴이
이것도 ㅋㅋㅋ 여유 없어서 어버이날 안챙기고 넘어간다는거 알고 내가 우리 엄마아빠 선물 사는 김에 똑같은걸로 같이 챙겨드린거거든. 진짜… 이거 알면서도 본인꺼나 사는거 보면 그냥 내가 호구였다 싶ㄴ
14일 전
익인10
애인이 이기적이네... 결혼 하면 서로 의지 하고 잘 챙겨줄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바로 yes라 생각이 들면 사귀어도 되겠지만 아니라면 이미 사귀면서 어떤 성격인지 쓰니가 파악이 된거겠지
14일 전
글쓴이
현타와서 잠이 안오네.. 다들 댓글 고마워
14일 전
익인5
나도 커피 마셔서 잠 안 오는데 적당히 결혼하기 ㄱㅊ은 희생적인 여자 엄마같은 여자되지 마 쓰니야
이 말 좀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데 엄마같은 여자가 아니라 딸같은 여자가 돼야 진짜 사랑받으면서 살 수 있음.. 남자는 여자를 너무 사랑하면 딸처럼 보거든 (이상한 의미 말고ㅋㅋ 감정이 깊어진 나머지 부성애까지 느낀다는 거임) 괜히 남자들이 여친이 딸처럼 소중해졌다는 소리 하는 게 아니야
엄마같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그 남자는 널 사랑하는 게 아니라 편리해하게 됨

14일 전
익인8
나 이거 절대 공감해 딸 중에서도 K 장녀가 아니라 금지옥엽, 귀한 막내딸이라는 태도로 살아야 행복한 것 같아 (우리 부모님, 주변 사람들 봤을 때) 현타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이제라도 알게 돼 어서 얼마나 다행이니? 너라는 소중한 사람을 이기적인 사람에게서 지킬 수 있는 기회였다고 난 생각해 :)
14일 전
글쓴이
맞아 내가 배려하면 똑같이 (어쩌면 더) 배려해주는 사람 만날래. 힘 되는 말 너무 고마워!
14일 전
글쓴이
아니 말을 왜이렇게 잘해? 이게 딱 맞다.. 상대가 요구한 것도 아닌데 내가 호구같이 스스로 엄마같은 역할을 자처한듯 ㅋㅋㅋㅋㅋ 나도 같은 공부했으니까 여유 없는게 얼마나 스트레스고 시간 내는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잘 알아서 더 배려하려고 했던건데. 생각해보니 내가 배려하지 않았다면 저런 모습 모르고 결혼 했을 수도 있겠다 싶네. 오히려 다행이다..
14일 전
익인5
ㅇㅇ..그래서 아마 상대는 이별사유 들으면 너한테 이기적이고 생각이 좁다고 할 거야 본인은 너한테 엄마되라고 강요한 적 없으니까

근데 니가 알아서 엄마가 되어줘서 편리하게 잘 써먹어온 거잖아? 그럼 무고하지 않지 ㅇㅇㅇ 널 딸처럼 사랑했으면 엄마노릇 못하게 진작 막았음 절대 가스라이팅 당하지 말고 맘정리 화이팅이야

14일 전
글쓴이
정말 고마워. 댓글 두고두고 봐야겠어 절대 흔들리지 않게..
14일 전
익인11
윗댓들 말 넘 잘해ㅠ 진짜 무조건 헤어져야 함
14일 전
글쓴이
진짜.. 복잡하던게 윗댓들 보고 싹 정리됨.. 글 쓰길 너무 잘했다 ㅜㅜ
14일 전
익인12
이런연애 해봤는데 빨리 안헤어진거 개후회함
14일 전
익인13
생각보다 남자들 중에 브랜드 모르고.. 립스틱에 왜 5만원씩 써야하는지 모르는 애들(박사과정이니까 애는 아니겠다만) 많더라. 특히 공부만 했다면...두 사람 소비가치가 안맞는거 같은데 혹시 20만원짜리 뭔지 공개가능해?
니가 분명히 좀더 넓게 생각하고 배려한건 맞는데 결혼은 정말 많은 것들이 충돌하잖아.
우선 가치관에 차이가 얼마나 있는지 다른 부분을 검토해 보는게 좋을거 같아. (사회문제나 추후 노후관련-부모님이나본인들 대책..등등)
살다보면 예쁜 립스틱은 내가 사면되고, 필요한거 그냥 말하늣게 나은 날이 오더라. 브랜드 모르고 백화점 모르고 사치스럽지않은게 좋을 때도 있고...단, 진짜 공부만하고 수더분해서 모르는거야~~ 다 알면서 안하는게 아니고! 그정도는 오래 봤으니까 잘알겠지?

14일 전
글쓴이
맞아 공부만 한 사람이라 그런 센스가 떨어질 수 있다는거 알아. 내가 좋아하는 상황이었어도 나 사줄 것 같진 않네. 필요한데 위치상 내가 직접 살 수 없었던 물건도 (3만원짜리였지만 돈도 돌려주겠다고 했고) 사주지 않았거든.

적어도 내가 아는 그 사람이라면 몰라서 못한다는거 맞는데, 해주고 싶었다면 직접 물어보기라도 했을 사람이기도 하네.

물론 다른 부분도 같이 검토해봐야 한다는 말도 공감해. 어쩌면 더 안맞는 부분이 나올 수도 있고 아니면 이걸 상쇄할만큼 너무 잘 맞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오늘 받은 상처가 너무 크다.. 좋은 말 좋은 댓글 너무 고마워.

14일 전
익인13
더 상처가 될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니가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해서 이런 서운함이 확인으로 이어지는거 같기도하다. 너의 배려와 사랑방식을 충분히 고마워하고 아껴주는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면 그동안의 시간따위, 그속에 나눈 약속 같은거에 의미 든지마. 세상 가장 소중한건 너야. 신중하게 잘 생각해보고 너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결론 내길 바랄게. 넌 소중해, 상처받지마!!!
14일 전
글쓴이
정말 고마워. 신중하게 시간 두고 고민해보고, 내 자신에게 미안하지 않은 선택해보려고. 늦은 시간인데 마음 써서 댓글달아줘서 너무 고마워.
1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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