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시집살이 얘기 언제까지 들어줘야할까

나 초딩때부터 들어서 15년째 듣고있는데 이제 지쳐.......ㅠ

말할때마다 묵묵히 듣고있는데 나도 엄마가 그런 일 겪었어서 힘든거 너무 마음 아프긴 한데

장녀니까 어렸을때 부터 들어주고 있었거든.....

성인돼서도 계속 들으니까 그냥 나대로 힘들어ㅠ

이런 생각 드는 내가 너무 쓰기도 하고 힘들다

[익인1]

나두 10년째 듣는데 그냥 늘 듣는다..ㅋㅋㅋ
아 엄마 이거 진짜 오백번째야,,,~~~ 하면서

[익인2]

진짜싫음 ㅜ 왜자식한테 그러는지..친구한테나 가서 말을 해야지 자식이 들으몀 그게 마음아프고 슬픈거말고 뭐가더되나 ㅜ

[글쓴이]

엄마가 친구들한텐 이런 얘기 하나도 안꺼내서ㅠㅠ 나한테 털어놓는거야퓨ㅠㅠ
이해는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지치는구만 🥺

[익인3]

그냥 가볍게 들어 ㅠㅠ 힘들겠지만 엄마한테 반응 가볍게하면 엄마도 걍 몇마디 더 하다 헤헤하심 ㅋㅋㅋㅋㅋ
나도 위에 익인처럼 엄마 오천만번 들었어~~우리 그 얘기 그만하고 놀자~~하면 넘어가고 다시 웃긴얘기 함
물론 쓰니네 어머니는 더 심각하게 얘기하시는 상황일 수도 있지만 우리도 시집살이 심한 편이었는데 이제 저렇게 넘어가기 가능 ㅠㅠ

[글쓴이]

나한ㄴ테 10년넘게 계속 얘기하고 있는거 보면 아직도 그때의 상처가 컸나봐
나도 익인이처럼 좀 들어주다가 다른 얘기 넘어가야겠어ㅠㅠ

[익인3]

나도 첨엔 엄마가 상처받은거 듣는게 나까지 상처받아서 싫었는데 이제 넘기는 법을 배운 것 같아ㅠㅠ
가볍게 넘어가면서 엄마 칭찬이랑 립서비스 곁들여주면 금방 기분 좋아지셔 ㅠㅠ 쓰니 파이팅이야😭😭

[익인4]

리액션 하면서 대충 흘려듣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엄마~~ 안 좋은 얘기 계속 하면 기분만 나빠지니까 우리 맛있는 거 먹고 풀자ㅎㅎㅎ 하고 끊어 봐...ㅜㅜ

[익인5]

좀 들어드려

[익인6]

다른것보다 엄마가 하는 말 들어주는 게 효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울엄마도 했던 얘기 계속해서 왜 자꾸 똑같은 얘기 하냐고 하니까 우리 엄마가 나한테 한 말

[익인6]

뭐 마음을 써서 공감하고 이해하고 감정 쓰려고 하지 말고 그냥 들어줘~

[익인7]

엄마도 오죽 상처였으면 했던 얘기 수년째 반복할까 하는 마음으로 이젠 그냥 대충 흘려들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