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사님이 와서 ㅇㅇ씨는 참 때 안 묻었다 뭐가 그렇게 맨날 궁금해서
눈 똥그랗게 뜨고 다니는지 예쁘다고 하심...
난 그냥 회사에서 막내라 대리님이 커피 마시고 싶다 할까봐 계속 신경 쓰다가
아...커피...라고 하시면 어 대리님 저 커피 사러 갈 건데 커피 안 드실래요? 대사 한 번 쳐주고
혹시나 나 때문에 불편한 직원이 없나 싶어서 휴게실이나 흡연실에서 항상 두리번 거리면서 귀기울임
나로 인해서 불편함이 없었으면 해서 걍 몰래 듣고 몰래 고쳐버리는 편이라...
그랬더니 그냥 세상 모든 걸 궁금해 하는 순수한 애가 돼 있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