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이어도 인간적으로 친절하게 대할 수 있는 거잖아
그럼 관심없는 이성이랑은 웃지도 말고 인사도 나누지 말아야 해?
난 윗집 아저씨한테도 그윗층 할머니께도 엘베에서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드리는데 인사 가지고 여우짓이니 흘리고 다니네하며 사람 매도하는 건 너무 피곤하게 사는 거 아닌가
내가 손을 붙들기를 했어 팔짱을 끼기를 했어 밥 사달라고 나대기를 했어?
심지어 동성들한테도 똑같이 인사하는데 어디가 꼬여서 저러지
단순히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을 뿐인데 당사자도 뭐라 안하는 걸 왜 같은 여자끼리 지적질인지 진짜 이해할 수가 없다
관심유무로 기본적인 친절까지 칼같이 나눠야한다는 흑백논리는 너무 구시대적 발상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