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달은 안됐고 담주면 4주차임...
인수인계는 어느정도 된 상황이고 일부 일은 나도 좀 하고 있던 상황+이제 담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일 다 시킨다고 한 상황이야
근데 일부 하고 있던 일은 이제 익숙해져서 ㄱㅊ은데 새로 시킨다는 일들은 진짜 아직 익숙하지도 않아서 하기 무서움
사실 일만 어려워서 그런거라면 시간이 약이고 내가 익숙해지면 그만인거라 다들 일 배우라거 하겠지만
중요한건 사수야.. 이번주 내내 진짜 실수 조금만해도 엄청 뭐라하고 나를 대하는거랑 다른 직원을 대하는거랑 너무 달라서 분위기가 진짜 얼어붙었거든... 내가 뭘 물어보면 그거에 대답을 해주긴하는데 그 전이랑 달리 엄청 쌀쌀맞고 한숨쉬고 키보드도 엄청 쎄게 침...ㅋㅋㅋ 진짜 이번주 들어서 유독 그래서 너무 힘들었어ㅠ 출근하기도 싫고... 쨋든 그 사람도 미안했던건지 불편했던건지 어제는 일을 다른 사람이 알려줌...
내가 쌩신입이라 혼자 유독 나이 어린편이고 다른 직원들은 또래고 일한지도 오래되서 엄청 친한 분위기라 나를 위로해준다거나 다독여주는 그런 분위기도 아니고... 내가 거기 못 섞일거 같은 이유도 있어ㅇㅇ (자기들끼리는 분위기 엄청 좋음)점심시간에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그 사람들끼리 웃으면서 카톡하는데 (이 부분은 내가 피해의식일 가능성 높겠지만) 너무 힘들어.. 진짜 점심을 안먹고 싶음
차라리 일이 엄청 힘들었다면 고민도 안하고 자신없다하고 나올텐데 사람이 문제인거라 이유 말하기도 애매한거같고.. 수습기간이지만 인수인계는 어느정도 된 상태고 담주부터 본격적으로 같이하자고 예고(?)한 상태에다가 담주부터는 바빠져서 퇴사한다하기도 뭔가 미안하고ㅋㅋㅋㅠㅠㅠ
부모님한테 퇴사 말 꺼내보려고 했는데 어딜가도 내 입맛에 맞는 사람만 있는건 아니라고 더 다니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서... 원래는 퇴사할거라고 강하게 어필하려했는데 부모님 말 듣고 너무 고민중임...
솔직히 부모님 말도 맞말인데 이미 내가 그 사수가 너무 불편하고 낼모레 출근할 생각에 너무 힘들어... 나 바로 전 사람이 2주만에 탈주했다는거 알았을때 퇴사할걸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