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애인이 질투하는 거야? (아이돌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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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애인 만나기 전부터 8년동안 좋아해온 외국 아이돌이 있어

나는 그 아이돌 그룹을 연애 감정을 갖고 좋아하는 게 아니라

단어 그대로 나의 아이돌(우상)으로서 좋아해

10대 때 잿빛이었던 내 가정 생활과 고등학교 생활에서

그 사람들이 나한테 웃음과 살아갈 힘을 줬거든

애인 앞에서는 덕질 얘기 먼저 안 하고 가끔씩 노래만 트는 정도야!

어쨌든 애인는 내가 이 아이돌그룹 찐팬이란 걸 알아

내 휴대폰이랑 노트북, 프로필에 이 아이돌 그룹의 자료들이 넘치는 걸 봤거든

근데 요즘들어서 애인이 버블이란 걸 해보고 싶다는 거야

아이돌에 큰 관심 없는 사람이었는데 자기도 덕질이 하고 싶대

근데 애인 말투랑 표정이 뭔가

내가 어떻게 반응하나 보고 싶다 이런 느낌이었거든

난 솔직히 덕질할 때 내 앞에서 그 아이돌 얘기만 안 하면 상관없고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해서 너 맘대로 하라고 했는데

나한테 ㅇㅇ랑 ㅁㅁ이 중에 고민된다 근데 버블 혜자는 ■■이라더라 ■■이로 할까? 이러더라 ㅋㅋㅋ

내가 아이돌 좋아하는 걸 질투하는 걸까?

[익인1]

흠 이거만 봐선 모르겠고 앞으로의 행동들을 더 봐야할 거 같애 이 대화만 봐서는 남친은 그냥 버블 할 때 누가 더 자주 오는지도 중요하니까 말한거고 너가 오히려 질투심 느끼는 거 같아

[익인2]

질투할 수도 있음 내 동생 여친도 엄청 질투하던데..

[글쓴이]

현실 세계의 것이 아닌데 굳이 왜 질투를 하지?

[익인3]

너무 본격적으로 좋아해서 그런가? 그냥 누구 좋다 이 정도가 아니라 정신적 지주 마냥 8년을 좋아하고 있다 하니 그게 팬심이라 해도 마음이 깊어 보이기도 하고 당연히 현실이랑은 별개지만 뭔가 한 번씩 꿍할 수도 있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