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 안 맞는 일 하는 익인이들 어떻게 살고 있어?

적성에도 안 맞고 아웃풋도 구리고..거의 하루종일 회사에 있어야 되는데 적성에 안 맞는 일 붙잡고 있으려니 너무 막막해

다른 사람들은 막 일하면서 있었던 일 여러모로 말하고 다니는데 난 그냥 짜증만 나고 일이고 나발이고 그냥 해고당해도 반쯤 그러려니 할 것 같은데 다행히 아직까지 해고는 안 당했네ㅋㅋㅋ

진짜 적성에 안 맞는 일 하는 사람들 어떻게 하면서 견뎌..?? 돈만 보는게 답인건가ㅠㅠ

[익인1]

나 걍 일못하는거 인정하고 진로변경하기로해서 퇴사함

[익인2]

돈 많이 벌면 버텨볼 거 같아
나는 적성대로 바꾸고 일 잘한다 소리는 듣게 됐어

[글쓴이]

돈 많이 버는 편도 아니고 일이 적성에 안 맞으니 아웃풋도 안 나오고 일 못한다는 소리 듣고 더 싫어지고 이거 무한반복인 것 같아ㅋㅋㅋㅋ그래도 돈은 벌어야 하니 여기 붙어있는거지만

[익인3]

나는... 걍 다녀...

[익인4]

걍 돈만 보고 대충 살다보면 시간이 흐르더라 ㅋㅋㅋㅋ 아직도 뿌듯함은 전혀 없고 친구들 자기 일 얘기 하면 부럽고 부끄럽고 현타와서 입 닫고 있지만....그래도 평소엔 그냥 시간이 잘 흘러 8년차야

[익인4]

한 3년 쯤은 매일 울었음

[글쓴이]

근데 돈에 욕심이 적은 편이라ㅋㅋㅋㅋㅋㅋ현타오더라고 하면서 차라리 돈 적게 벌어도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면 행복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ㅠㅠ우는건 나랑 똑같네

[익인4]

나도 그럈는데...2~3년쯤 지나니까 이미 전공 능력치는 다 잃어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것 같고 그 와중에 연봉은 늘어서 내 전공으로 일 찾아도 이것보다 좋은 조건은 절대 갈 수 없는걸 알고 씀씀이는 커졌고 근데 현타는 오고
내 머릿속 무한 굴레에 빠졌었음
그만 두려면 최대한 빨리 그만둬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