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데려가며 잘 키우고 있으니 괜한 시비는 걸지 말아줘
우리 애 심장병 걸린지 3년째고 이번년도에 갑자기 확 나빠졋음
2년 동안 매달 약값만 30만원 + 강아지 비용 해서 60 나가도 참을만 했어
근데 이번 년도에 갑자기 애가 크게 아파서 2차병원(강아지계 대병) 가게 됐어
애가 살 날이 많지 않대 그래도 호흡곤란 올 때마다 데려가서 치료했어 입원도 하고
입원하면 하루에 많게는 70 적게는 30이고 이걸 이틀 하면 100이 넘게 깨져
약값은 하루에 만원씩 드니까 그거 다 계산하니 1월부투 5개월 현재까지 병원비로 쓴 돈만 600만원 넘어갔어
우리 엄마랑 아빠는 내가 키우는 거기듀 하고 돈을 지원 못해주는 상황이라 내가 다 하는데 진짜 힘들다
돈 모아둔 것도 다 써서 신용카드로만 하고 있는데 애는 나아지는 게 아닌 평생 이러다가 죽는 거지
근데 웃긴 건 아직 애가 나름 팔팔해서 당장 죽는 게 아니야 그러니까 나도 희망을 가지고 키우는데 점점 부담감도 장난 아니고 이 부담감 때문에 진짜 힘들더라
너무 힘들고 내가 생활할 돈도 없을 때는 이게 맞냐고 엉엉 울었는데 뭐 어떡해 내가 책임지겠다고 데려온 거고 아직도 나만 보면 이렇게 꼬리를 흔드는데
그냥 진짜 얘가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가도 앞으로 내 미래도 걱정 되고 그냥 죽고 싶다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