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28년 살면서 얘 인성 드러운건 알았는데 매번 당하고도 매번 놀란다
내가 아파서 아침부터 토하고 얼굴 시퍼래지고 장난아니었거든 근데 동생이 출근준비하면서 날 슬쩍 보는거야
그래서 나 걱정하는건가 싶었거든.. 근데 나중에 병원다녀오고 좀 괜찮아지고서 바로 엄마아빠한테 전화했어 괜찮아졌다고 걱정말라고
또 아까 동생이 걱정했던거 생각나서 동생한테도 전화했더니 나 다 나았어 이러니까 '뭐 어쩌라고' 이 하는거.....와 진짜 죽다살아났는데 저런말 들으니까 진짜 속에서 열불나는거야
진ㅏ 저 일 때문에 아직도 빡침
그나마 최근에 잘해준건 지 고기구워 먹을때 내가 옆에서 기웃거리니까 내꺼까지 걍 구워준거 (내가 좋아하는 굽기로)
내가 야식먹고 싱크대에 넣어 논 설거지거리들 그냥 지가 다 한거
이거뿐임
잘해줘도 아주 가끔이지 평소엔 날 개무시하니까 이젠 그냥 놓고싶음 짜증나 지가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