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심한욕) 자랴고 누웠는데 생각할수록 기분나쁘고 자꾸 몸에 소름돋아…
퇴근길에 버스탔는데 사람이 몰려서 안으로 더 안들어 가길래 어쩔 수 없이 저상버스 바퀴옆에 서있었음. 공황 살짝 있어서 최대한 창 밖이랑 내가 기대선 바퀴?만 보고 버티는데 또 사람 우르르 오는지 뒤에서 미는게 느껴졌음. 내 옆에 한 남고딩? 있었는데 걔가 점점 내 바로 뒤로오더니 자꾸 버스 움직일때마다 내 하체를 미는거야..
하도 당당하게 밀길래 사람 꽉차서 그런가보다 하고 애써 넘기는데 아 (심한욕) 내 엉덩이로 막 이상한 느낌.. 설명하기도 싫다… 난 여태 가방인줄 알았는데 그냥 지 하체를 나한테 자꾸 비비더라? 아 진짜 싫은..
그 순간 화나기보다 어이가없고 몸도 힘들고 어지럽고.. 평소 내 성격이면 적당히좀 밀어라 새애기야 하고 욕했을텐데 체력이랑 멘탈 터져서 다른사람 내릴때 그냥 막 밀치고 다른데로 자리 옮겼어… 자꾸 나 따라서 오는거 같길래 다른 사람들 사이로 숨음…
아 눈물도 안나고 기분이 너무 나쁜데 당장 할 수 있능게 없었다.. 내리면서 지 친구랑 낄낄대길래 겨우 법규나 날린게 다야…
그냥 운전해서 다닐걸……….
부디 성추행범이 자기가 한 행동 만큼 돌려받길…
올해 액땜 했다 생각해야지 퉤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