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말 함부로 하지마 진짜... 내 친구 동생 장애인인데

대화하다가 어떤 애가 고등학교 때 반에 장애인 때문에 힘들었다 이런 얘기 꺼내서 애들 다 막 같이 거들고 그래서 내가 그냥 친구 데리고 나옴 뭐 선비처럼 남한테 절대 피해 안 끼치고 남 욕도 안하고 비난도 안 하고 불편한 점 있어도 입 다물고 살 수는 없지만.. 입을 적당히 다물 필요가 좀 있음..

[익인1]

쓰니가 대처를 잘 했네
진짜 말조심해야겠어..

[익인2]

ㅇㅈ 장애인? 그거 남 얘기 아니다
우리나라는 후천적 장애인 비중 개큰 나라임
입을 적당히 여물고 다닐 필요가 있어...

[익인18]

22

[익인22]

333

[익인26]

이거 진짜... 진짜로

[익인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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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8]

5

[익인45]

6

[익인3]

맞아 진짜 말조심해야해 그래도 쓰니가 대처 잘 했다

[익인4]

ㄹㅇ 우리엄마도 장애있는데 저런 이야기 나오면 개불쾌함...다들 언제든지 사고로 장애인 될 수도 있는 건데 너무 막말 심해

[익인5]

진짜 다른 소수자 비하하는 애들도 머리 빈 거지만 장애인은 자기도 언제든 될 수 있는 건데 약자라고 막말하는 거 보면 ㄹㅇ 한심

[익인6]

그 분들도 다 알아듣는데 꼭 저러는 사람들 있음 에휴

[익인7]

그냥 장애라는 말을 빼고 쓸 필요가 있는데 그런걸 모르는사람들이 많더라
그냥 누구땜에 힘들었어도 그사람이 문제인거지 다른수식어는 필요가 없는데

[익인8]

장난으로 잘못 보거나 이럴 때 쓰는 말로 >너 눈 사시야?< 이것도 개상처임
나는 ㄹㅇ 사시 있어서

[익인20]

와 ㄹㅇ 나도 사시있는데 남들은 가볍게 쓰더라

[익인9]

맞아 누군가의 가족, 친구일 수도 있눈 걸 항상 생각해야함..

[익인10]

ㄹㅇ 그리고 젊을 때부터 조심해야지 필터링없이 살았다가 진심 그대로 늙음..... 숨쉬듯이 무례한 노인 됨

[익인12]

ㄹㅇ

[익인21]

아 이거 ㄹㅇ 나이 들면 나의 실수에 대해 아무도 지적이나 잔소리 안 해 줌 그냥 진짜 무례한 늙은이 되는 거

[익인11]

나도 중딩때 친구들한테 장난으로 욕하는거 너 장애인이야?<< 이런식으로 말 했는데 알고보니 친구 사촌동생이 장애인이라고 그런말 하지 말라고 그래서 사과하고 그때 이후로 그런말 안함..ㅠ

[익인13]

나 일시적으로 하반신 마비 왔었는데
ㄹㅇ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인생 암담해지고 너~무 힘들었음... 진심 지가 당해봐야 알아 ㅋㅋ... 지가 죽기전까지 장애인 될 확률이 있는건데

[익인14]

근데 장애라는 단어 생각없이 내뱉는 애들 꽤 있더라.. 어릴 때면 못배웠구나 싶어도 커서도 그러는 건 뭐지 싶음

[익인15]

진짜 장애인가지고 드립치면 너무 생각없어보임

[익인16]

근데 내 오빠도 장애가 있지만… 장애인 이야기 한다고 다 내 눈치 보는 것도 기분 더러움

[익인16]

모든 장애인=내오빠 인것도 아니고, 장애인도 각각 개개인의 특성이 있는데 걍 좋은 성격이건 나쁨 성격이건 뭐건 왜 나만 있으면 쉬쉬 거리는지…ㅎ 지하철 파업 때도 나도 그거 짜증 났는데 나 있다고 말 조심하라고 하는데 우리오빠는 그럼 파업 지지 하지 않고 멀쩡히 일 잘하는 시각 장애만 있는 직장인이라 뿐이라고ㅠ

[글쓴이]

눈치 보라는 말 아니야~ 불특정 다수랑 다같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장애인 일반 학교 안 보냈으면 좋겠다 피해만 끼친다 같이 지내기 싫다 수준의 대화는 그냥 안 하는게 맞음 장애 뿐만 아니라 수준낮은 워딩은 다 ㅇㅇ

[익인16]

난 모르겠다ㅎ 난 오빠랑 해외에서 자라다가 대학부터 한국에서 자랐는데 거기에서는 자연스럽게 같이 자라고 장애인 이야기 쉬쉬 하지 않아서 그게 더 따돌리는거로 밖에 안보여… 터부시할만한 이야기가 아니고, 걍 앞에서 그런말 하지 말라고 해도 되는건데 굳이 왜 따로 피하게 해… 쓰니 마음이 고운거 하나만 알겠음ㅠ

[글쓴이]

음... 해외에서 살았으니까 더 잘 알지 않나 나도 아빠 직업 때문에 일본 살았었고 한국보다 장애인 관련해서 인식 훨씬 나은것도 잘 알고 있음 장애인 얘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인권이 보장되는 나라니까 그런거지 ㅋㅋㅋ 친구 따로 피하게 한건 걔가 그런 상황을 너무 싫어하고 대화의 질이 떨어져서야 나 마음 안 고와~

[익인17]

나도 말실수.. 비슷한 경험 있음.
중딩때 친구들하고 얘기하다가 일본 욕했는데
친구가 데려온 친구 한명이 한일 혼혈이었어ㅠ
그 친구가 울어서 미안+머쓱해짐ㅠㅜ

[익인23]

헉... 진짜 말 진짜 가려서 해야돼... 나도 노력은 하는데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익인23]

중딩때 학원쌤 욕하다가 학원쌤들 싸잡아 욕했는데 친한 친구 어머니가 학원선생님이었음... 그때 이후로는 그냥 ...

[익인24]

장애, 암 발언은 진짜 조심해여해 상처 수준이 아님....

[익인25]

쓰니 말 맞음
비단 장애인에 대한 말뿐만이 아님
밖에서 이야기할 땐 어느정도 필터를 갖고 생각을 하고 말 해야해
인생 부메랑이야 언제 나한테 돌아올지 몰라
그리고 나이들수록 언행이 내 이미지가 된다

[익인22]

장애인 아무나 될 수 있는 세상이야
진짜 입조심해서 남들 기죽이지말자

[익인26]

쓰니 대처 너무 잘했다

[익인29]

하 진짜 사람들 왜그러냐.... 쓰니 대처 진짜 잘했다

[익인30]

나도 틱장애잇는데 틱 따라하는거 보면.... 패고시ㅠ음 ㅠㅠ

[익인32]

ㅜㅜ앞으로 따라하는 애들 있으면 대신 패줄게

[익인31]

맞아.. 그리고 부모님이 양쪽 다 같이 지낼거란 생각도 좀 경계하고 살아야됨.

[익인33]

나도 가족이 경증장애인인데 아무도 모르거든?
근데 내기준 착한애들도 장애인ㅅ ㄲ라고 욕으로 쓸때마다 마상이야...알고그런건 아니지만

[익인34]

맞지....말조심해야함
나도 어릴때 부모님한테 항상 배운게
밖에서 남 이야기, 부정적인 이야기는
어떤 이유든 그냥 하지 말라고 배우면서 큼

[익인35]

맞아 머리 빈 채로 살면 안돼 타인들의 상황은 정말 다양해..

[익인36]

사람들이 자기는 장애인 안될줄알고 자기주변에 장애인 없는줄 알고 함부로 말하더라..

[익인37]

본인한테 당연하고 보통인게 모든 사람한테 적용되지 않는다는 걸 인지하는 사람이 적은 것 같아

[익인38]

참 대처 잘했다 쓰니도…
나도 조심하고다녀야지🥲

[익인39]

나는 사람들이 암 걸린다 이 말 진짜 안 했으면 좋겠어ㅜㅜ 암 환자 가족인데 안 듣고싶은 말..

[익인40]

이럴땐 어떡해? 버스에서 그분이 타셨는데 창문에 머리찧고 소리 지르는데 너무 위협적이여서 친구한테 말했는데ㅠ 그냥 아무 말 안하고 참고 넘어갔어야 하나?

[익인41]

나 신장 안좋은데 신장이 안좋아도 장애 진단을 받아 물론 투석을 하거나 이식한 상태까지 가야하지만

[익인42]

맞아 난 우울증이 그래
친구중에 우울증 심했던 친구 있어서 같이 있을때 그런 얘기 나오면 흠칫해..괜히 눈치보이고
한강온도 몇이냐 이런 얘기같은거

[익인43]

저런 이야기들은 진짜 안 하는게 나음......

[익인44]

맞아 진짜 말조심해야됨 생각하면서 말해야되고..

[익인45]

나도 대딩 때 우리 학교 학생이 음주운전하다 택시 들이받아서 죽었다는 뉴스 보고 미친 거 아니냐고 욕했는데 그 자리에 걔네 친구 있었어..진짜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하고 그 뒤론 다신 안 그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