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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10l
이 글은 5년 전 (2019/2/17) 게시물이에요
전문대 2년제 막 졸업했어. 근데 전공은 나랑 안맞고 그렇다고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르겠어 자격증도 한없이 부족하고 내가 이 나이먹고 뭐했나 싶기도하고 부모님한테도 너무 죄송해 취업을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취업해도 좋은 회사에 갈 수 있을지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만 앞서 매일매일이 지옥같고 너무 괴로워 이제 졸업해서 더이상 돌아갈 곳도, 방법도 없으니까 더 막막하고 언제까지 백수로 살지 이러다가 평생 이렇게 늙어 죽는 건 아닌지 진짜 나 너무 한심해 다들 안늦었다고 하지만 난 내 또래 친구들, 다른 사람들보다 뒤쳐지고 이미 늦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친구들은 다 각자 길을 찾아서 취업했는데 나만 이러고 있는 걸 보면 인생에 실패한 사람같아 진짜 공백기가 너무 무서워 공백이 있으면 면접이나 취업에 무조건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 막상 취업을 해도 이상한 회사면 어쩌지 못버티면 어쩌지 이런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자꾸 걱정이 되고 불안해 난 도대체 지금껏 뭘하고 산걸까. 그동안 안일하고 아무생각없이 산 것에 대한 대가를 이렇게 불행한 인생으로 보답받는걸까 하루에 열두번씩, 눈뜨고 눈 감을때까지 울어 도대체 난 왜 이렇게 태어난걸까 자존감도 낮고 나에대한 확신도 없어. 주변 취업 못한 사람들 보면 자신만의 목표가 있는데 난 그 목표라는것도 없어 난 왜 이렇게 불행할까 차라리 길 가다가 차에 치여 죽거나 갑자기 죽었으면 좋겠어 그럼 이런 불행하고 지옥같은 인생 안 살아도 될텐데. 

대기업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저 평범한 회사에서 조금은, 지금보다 조금은 행복한 삶을 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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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행복은 어디서 느끼니
5년 전
글쓴이
글쎄 요즘은 행복이란게 뭔지도 잘 모르겠어
5년 전
익인3
요즘 말고 더 어릴 때는 어땠니
목표를 찾고 싶다면 그 시작을 행복점에 두면 어떨까

5년 전
글쓴이
옛날엔 그저 친구들 만나고 사소한 것에도 행복하고 좋았는데 지금은 그냥 아무도 만나기 싫고 친구들한테 마냥 밝은 척하는것도 이제 한계가 온것같아
5년 전
익인4
친구들한테 왜 밝은 척을 하기 시작했어 너 힘들게
하루하루가 무기력하면 활동적인 알바라도 시작하는 건 어때
전공이 어느 계열이었는지도 묻고 싶은데

5년 전
글쓴이
4에게
그냥 나 힘들다고 친구들한테 다 티내고 내 걱정만 말하면 그나마 남은 친구들마저 내곁에서 떠날테니까 알바하면 하다가 평생 알바만 하다 죽을 것 같기도 하고 알바하다가 아예 더 늦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전공은 디자인이야 근데 나랑 안맞아

5년 전
익인5
글쓴이에게
막말로 알바만 하다 죽는 거랑 지금 죽는 거랑 뭐가 낫겠니
알바도 배울 거 많아
사람 대하는 법 피하는 법
상황을 읽는 법
시간은 널 기다려 줄 텐데

5년 전
글쓴이
5에게
알바 해봐서 나도 배울 거 많은 거 알아 아는데... 알바하다가 취업 시기를 아예 놓치는 건 아닐까 하려면 최소 6개월은 해야할텐데 그만큼 내가 더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기분? 나도 내가 답답하다

5년 전
익인2
아직 안 늦었어 22살인데 뭐. 차라리 하고 싶은 걸 찾으려면 알바로 돈 모으면서 이거저거 경험해보는 건 어때? 경험을 해봐야 해보고 싶은 것도 생겨.
5년 전
글쓴이
그냥 알바할 때 서빙같은 쓸데없는 거 할 시간에 자격증이나 하나 더 딸걸 하는 생각이 들어 22살이든 30살이든 졸업하고나면 공백이 있는 건 어느 누구든 똑같으니까 그냥 지금이 아니면 큰일날것같아서 알바도 섣부르게 다시 시작 못하겠어 알바 시작하면 평생 알바만 하다 죽을 것 같아서
5년 전
익인6
그래도 난 지금 방황하는 것보다 차라리 알바를 하든 자격증을 따든 이거저거 해보면서 경험하고 그러다가 정말 하고 싶은 게 생기면 그쪽으로 파고드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
5년 전
글쓴이
그냥 난 나에대한 확신이 없어서 뭘 하든 실패할 것 같아 진짜 최악도 이런 최악이 없고 답답함도 이런 답답함이 없다 나도 내가 이렇게 답답한데 부모님이나 남들은 내가 얼마나 더 답답하게 느껴질까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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