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고 환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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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스물 두 살인데 해 지면 밖에 못나감

[글쓴이]

해 지면 집 들어와야하고 맨날 보고해야함

[글쓴이]

진짜 죽어버리고싶다

[글쓴이]

중딩 땐 가방도 뒤집어서 탈탈 털고 공책에 뭐 썼는지 오늘 쓴 거 검사 맡았음

[글쓴이]

욕 적혀있으면 이건 누구한테 욕 쓴거냐 욕하는 사람은 누구냐 물어보고

[글쓴이]

글쓴이에게
폰 검사도 맨날 했었음

[글쓴이]

글쓴이에게
자취방에서 안내려오고 싶은데 돈도 없고 진짜 짜증나

[글쓴이]

글쓴이에게
숨막힌다

[글쓴이]

글쓴이에게
화내면 왜 화내냐며 오히려 더 나한테 화내고

[글쓴이]

글쓴이에게
동네 사람들 오면 내가 소리 쳤다며 서운하다고 울고

[글쓴이]

글쓴이에게
하지말라고 왜 자꾸 꼬치꼬치 캐묻냐고 화도 몇 번 냈는데

[글쓴이]

글쓴이에게
왜 찔리나? 뭐 찔리는거 있나? 하면서 사람 몰아가는데

[글쓴이]

글쓴이에게
진짜 뭣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