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트위터에 다이소에 뭐 살 거 있다고 같이 가자고해서 지난주에 오늘을 약속날짜로 잡고 학교 끝나면 만나서 가기로 했거든. 다이소 갔다가 걔네 어머님이 내가 걔 공부 도와주니까 고맙다고 저녁 같이 먹으라고 돈 주셨다고 해서 저녁까지 먹고 집에 오려고 했어. 이걸 엄마한테 말씀 드려야 될 것 같아서 얘기 했더니 너 그러다 후회한다,시간 관리 똑바로해라, 친구를 꼭 지금 만나야되냐, 재수생은 종일 공부한다, 재수하기 싫으면 제대로 시간 보내라, 올해 죽을만큼 공부해라 등 이런 말 밖에 안 돌아와. 난 공부 새벽까지하고 잠도 많아야 밤에 3~4시간 자서 잠깐 스트레스 풀 겸 친구 만나려고 한 건데 이게 그렇게 시간낭비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