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전부터 시작해서 두달 전까지 계속 하루종일 새 모이만큼 먹다가 저녁에 미친듯이 폭식(피자 한판 혼자 다먹기, 라면 두개 끓이고 삼겹살 구워먹기, 엽떡 하나에 주먹밥 계란찜 핫도그 혼자 다먹기)하고 다 토하고 반복했었어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갈수록 막 손이 떨리고 손등에 흉터 생기니까 남들이 볼까 두렵고 위염 생기고 많은 문제를 느꼈지만 살찌는게 죽는것보다 싫고 무서워서 못끊었어ㅜ
내가 162 74까지 쪘다가 절식으로 54까지 뺀거라 뚱뚱했던 시절의 내가 너무 혐오스럽고 절식 말고 다른 방법도 몰랐었어
근데 두달 전쯤에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조금 먹더라도 토하는걸 줄이고 점점 일반식으로 바꿔가보기로 했어!
양배추참치덮밥 포케 이런거 한끼 먹고 배고프거나 폭식할거같으면 야채를 미친듯이 먹었어 이게 건강한거 아니란건 아는데 일단 토하는걸 고치고싶었거든..
지금은 포케나 양배추참치덮밥같은거 먹고 일반식 한끼 먹는다
살은 3키로 쪘고 찌는거 볼때는 너무 우울했는데 토하는 나보단 나을것 같아서 만족하고있어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