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형 자?

 

우리 형 오늘은 나쁜 꿈 안 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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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엔, 켄택

[쨍1]

학연

마침 자려고 했는데... 왜 아직도 안 자, 재환아?

[글쓴쨍]

형 인스타 들어와있다고 떠서 냉큼 전화했지요. 나보다 인스타야?

[쨍1]

에이, 아니야. 너 안 자는 줄 알았으면 당연히 연락했지. 자는 줄 알았어. 완전 늦은 시간이잖아.

[글쓴쨍]

내가 카톡도 보냈는데... 형 완전 식었어. 예전에는 칼답 해줬으면서. 막 잘생긴 사람 인스타에 좋아요나 누르고 있고.

[쨍1]

어? 카톡 보냈다고? 잠시만 재환아... 뭐야, 진짜 보냈네? 미안해. 알림이 안 떠서 못 봤어... 진짜야. 근데 재환아 너도 인스타 올리지 그랬어. 그럼 거기다 우리 재환이 잘생겼지~ 하면서 좋아요 눌렀을 거야.

[글쓴쨍]

1에게
나 머리 볶은 거 올렸는데... 형이 안 눌려줘놓고. 이거 봐, 요즘 좀 이상해? 그래서 오늘은 뭐 했어요?

[쨍1]

글쓴이에게
...내가 잘못했어. 나 손들고 반성할까? 오늘은 그냥 하루 종일 집에서 쉬었지. 비도 엄청 왔잖아. 원래 이런 날은 집에 있는 거랬어. 너는 오늘 뭐 했어?

[글쓴쨍]

1에게
나는 오늘 좀 바빴어요. 비 오는데 운전도 많이 하고 차도 막혀서 짜증 났지만 이렇게 형이랑 얘기하니깐 다 풀린다.

[쨍1]

글쓴이에게
위험한 일은 없었지? 비 오는 날 운전하는 게 제일 불안해. 나도, 재환아. 사실 오늘도 금방 깰까 봐 못 잠들고 있었던 거였는데 네 목소리 들으니까 다 괜찮은 것 같아.

[글쓴쨍]

1에게
요즘 따라 깊게 잠을 못 자는 거 같다? 이번 주말에는 뭐 해요? 오래간만에 밖에서 데이트할까?

[쨍1]

글쓴이에게
피곤한 일들이 많아서 그런가... 데이트? 나는 좋아. 근데 네가 바쁘지 않겠어?

[글쓴쨍]

1에게
일요일은 괜찮아요. 밖에서 놀다가 형 집에서 자고 갈까? 그래도 돼요?

[쨍2]

아니, 이제 막 누웠어. 자기 전에 재환이 목소리 들어서 나쁜 꿈 안 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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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운

[글쓴쨍]

안 잘 거 같아서 전화했어요. 안자는데 왜 카톡은 안 했어. 오늘 뭐 했어요?

[쨍2]

시간 늦었잖아. 그래서 자는 줄 알았지. 오늘 좀 바빴어. 재환이, 너는?

[글쓴쨍]

나는 오늘은 좀 쉬었어요. 쉬면서 넘버 연습도 계속하고... 아, 오늘 비디오 스타 안 봤죠? 나 거기서 형 이야기 나와서 막 둘러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