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atusmagonline.com/features/k-rb-artist-woodz-opens-up-about-mental-health-and-developing-his-identity-as-a-soloist/ 지난 K-POP의 궤적으로 볼 때, WOODZ(본명 조승연)의 커리어는 확실히 다사다난했다. K-POP이라는 상당히 극악무도한 산업에 꽤 어린 나이부터 발을 담궜기 때문에, 보통 또래들이 십대에 겪는 생각 및 성찰에 대한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그는 자신이 음악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연예기획사에서 연습을 거쳐 그 후 유니크라는 한-중 합작 보이그룹으로 데뷔하였다. "데뷔하고 나서도 계속 마음 속 한 켠에는 노래를, 내 자신의 노래를 하고싶다는 열망이 자라났어요." 초창기에 창작에 대한 성향을 깨달은 시점에 대해 생각해 내며 그가 말했다. 한국의 경쟁적인 분위기는 한 측면일 뿐 그에게 손실은 아니었다. (와아아 직역하면 너무너무 이상해서...ㅠㅠ 대강 어릴 때 집을 떠나서 큰 도시(아마도 유학 시절 얘기인 듯) 로 나가지만 끊임없는 비교들과 잘 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이 그렇게 이상하진 않았을 것이다~ 라는...) "한국은 경쟁 사회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성취한 것들이 제게 큰 자극제가 되었어요. 하지만 저는 제 자신에게 집중하려고 했고, 끊임없이 나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물으며 작업을 했습니다." "제 예술성은 다른 문화나 요소들의 영향을 받지 않아요. 단지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에 집중할 뿐이예요." 그는 부정적인 면을 제쳐놓고 진정 중요한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사실 저는 제 자신을 많이 원망했어요.그리고 제가 그것을 극복하고 나서야 제 자신이 좀 더 성장했다는 걸 깨달았죠." 유니크의 승연에서 루이지로, 2016년부터 이어진 솔로 프로젝트들은 유니크의 일렉트로닉 댄스 스타일의 곡에서 더 다양한 소리를 탐구하도록 했고 머물러 있는 것을 깨고 나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행적은 이후 WOODZ로서 더욱 완연한 정체성으로 진화하였다. 2018년 공식 활동명 변경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면서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분위기 있고 느릿한 곡들을 만들어냈는데, 이는 루이지의 대중적이고 낙관적인 접근 방식과는 대조적이다. "루이지로서의 작업물과 현재 WOODZ로서의 작업물의 차이점은 성숙함이라고 할 수 있어요." "루이지의 음악은 비교적 어리고, WOODZ의 것은 훨씬 성숙해요. 제 이름을 결정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이 고민했기 때문이죠." 루이지와 WOODZ의 차이는 그가 데뷔 싱글인 "Pools", 감미로운 멜로디와 함께 이별을 받아들이자는 메세지를 담은 노래인 "Different" 를 발표했을 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즐거운 사랑에서 벗어나 WOODZ는 정말로 더 성숙하고 진화한 면을 "아무의미"라는 노래로서 보여주었다. 이 노래는 그 자신의 마음 상태가 가장 가라앉아 있을 때의 존재(실존)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정신건강에 대한 논의가 금기시되는 사회에 살고 있는 예술가로서, WOODZ의 진정성은 한 곡 뒤에 숨겨진 면모들을 공공연하게 말해주고 결국 터널의 끝에서 빛을 찾는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아무의미라는 곡은 제 일기장과 같아요. 한때 저는 절망이 가장 끝까지 치달았을 때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도 생각한 적이 있어요. 가사에는 제가 삶의 이유를 찾을 수 없을 때 적어둔 노트를 그대로 사용해 스토리를 만들어내려고 했어요." 그가 밝혔다. "이 노래는 날씨와 제 감정과 관련이 있어요. 브릿지 파트에서 비가 오는 소리가 들리고 끝 부분에는 비가 그치는 소리를 넣으려고 했어요. 점점 나아진다는 것을 표현하는 거죠." WOODZ로서의 그의 성공적인 한 해 동안, 그는 따뜻한 환영과 함께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진보적인 마음의 틀로 그의 특징적인 climatic sound (뭘 말하는지..기후를 빗대는 소리같은건가...)를 굳건히 해나가며 새로운 지대로 건너가 더 깊이 파고들게 된다. (아 뭔소리야...ㅈㅅ합니다) 우리는 R&B 가수와 함께 그의 기원과 솔로 활동으로의 전환, 그리고 낯선 장소에서 영감을 찾는 것들에 대해 토론했다. 원래는 그룹 활동으로 시작을 했어요. 그런 음악성은 보통 팀의 색깔을 띠잖아요. (제맘대로번역함) 팀에서 솔로로 전향한 것은 어땠어요?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을 때 처음 한 게 뭔가요? "솔로 아티스트로서 일한다는 것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하던 모든 것들을 혼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부담스러워요. 저는 제 노래들이 저의 색을 더 뚜렷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처음에는 제 이름을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브랜드화하고 차별화해야 하는지, 그리고 대중들에게 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어떤 종류의 예술가가 되어야 하는지를 고민했죠." 음악 스타일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말해주세요. 승연씨가 조금 더 대중적이고 일렉트로닉한 음악을 해 왔잖아요, 사람들이 확실히 루이지 때의 솔로 음악과 비교해서 훨씬 느릿한 음악으로 접근을 했다는 게 놀라웠을 것 같아요. 어떻게 지금 하고 있는 이런 R&B 사운드를 찾아냈죠? 처음부터 이 장르에 관심이 있었나요? "저는 딱히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편인데, 프로듀싱을 하게 되었을 때 대부분 R&B장르를 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많은 장르를 경험하고 그때그때 하고 싶은 것들을 해요. 각각 다른 장르로 저만의 스타일을 표현하죠. 음악을 시작한 순간부터 나는 얼반 뮤직에 관심이 있었고, 즐기기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그걸 좋아하진 않았어요. 한국식 발라드를 들으며 자랐지만 어느 순간부터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들을 듣기 시작했죠." 창작하는 과정을 알려주세요. 어떻게 곡의 형태를 잡나요? WOODZ의 음악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 특별하고 구체적인 방법이 있는 건지, 아니면 훨씬 실험적인 것들에도 열려 있는지요. "보통 저는 구어 표현을 메모하고 멜로디들을 저장해요. 그리고 그것들이 저한테 키워드가 될 때도 있죠. 단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적고, 필요할 때 사용하고 싶은 것들을 간직하고 있을 뿐이예요. 제 노래가 어떻게 써지는지는 다양해요. 스케치부터 소리까지 공동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처음부터 제가 곡의 색깔을 결정하기도 하구요, 혹은 공동 프로듀서가 가지고 있는 걸 제게 내 주기도 하고요. 그는 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저 역시 마찬가지예요." "한편 우리가 함께 있을 때 곡이 잘 써질 때도 있고, 한편으로는 불필요한 부분을 지우고 부족한 부분을 메우면서 우리의 개성을 합쳤을 때 잘 써질 때도 있어요." 곡의 주제들 외에도, "아무의미" 활동을 할 때 외적으로도 어두운 쪽으로 방향성을 잡았어요. 음악과 동반되는 외적인 요소들은 어떻게 결정하나요? 그리고 그것들이 곡을 컨셉화할 때 얼마나 큰 역할을 하나요? "저는 정말로 이렇게 어두운 방향성을 잡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요. 저는 외적인 요소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요소들이 한 가지만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사실처럼요.저는 아주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우리 팀과 음악을 듣고 토론해요." "그게 거의 절반 정도죠. 제가 처음부터 혹은 심지어 시작 전부터 '이런 종류의 노래를 만들겠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컨셉을 먼저 잡고 나서 노래를 만들 때도 있어요." 승연씨만의 음악 스타일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많은 아티스트들이 R&B와 힙합 장르에 몸담고 있는 만큼, WOODZ의 음악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동종 장르를 하는 사람들과 분리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아직 답은 찾지 못했어요. 저는 아직 제 자신에 대해 인간적으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한 곡이 온전히 제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가끔은 보이지 않는 것들이 저를 표현하기도 하구요... 제가 다른 사람들과 나 자신을 분리하는 데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그렇지만 저는 진정한 저를 표현하고 보여주려고 엄청 노력해요." 승연씨는 옷도 꽤 잘 입잖아요. 여러 해 동안 스타일리스트들과 일하면서 패션 감각이 어떻게 발전했나요? 그리고 그 스타일이 예술성에 영향을 미치나요? "저는 스타일리스트들이 좋아하는 옷들을 입으려고 하고, 자연스럽게 그런 스타일에 끌리기도 했어요. 이런건 어느 정도 중요하죠. 저는 '이런 노래를 위해 이렇게 입고 싶다'거나, '이런 식으로 보여졌으면 좋았을 텐데, 그럼 이런 곡에선 어떻게 입어야 하지?' 하는 생각을 해요." 들었던 조언 중 가장 좋았던 건 뭔가요? "가장 좋았던 건, '서두르지 마, 너는 이미 잘 하고 있으니까.'요." 승연씨의 음악으로 어떤 메세지를 표현하고 싶나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는요? "저는 항상 제가 원하는 것을 표현하려고 해요. 제 경험과 감정을 통해 다른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구요. 제 음악을 들으면서 사람들이 위로를 받거나 사랑받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들의 일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우리가 함께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마지막 질문이네요. WOODZ의 다음 목표는 뭔가요?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 미래에 대한 계획은요? "아직 계획 중에 있는 게 많아요. 사람들에게 미리 말하는 것보다는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하기 위해 때가 되면 차근차근 풀어 낼 생각이예요." "내가 약속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고, 더 좋은 노래를 가져올 테니까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번역 출처: https://vertwoodz.postype.com/post/4064307 - 팬들도 루이지와 우즈가 다른 사람 같다고, 많이 성숙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조승연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고 그래서 이름을 바꾼거라니 너무 신기하다. 아무의미 얘기는 알고 있지만 늘 들을때마다 롬곡광광...ㅠㅠ 이제 행복하자, 승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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