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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583l 4
이 글은 4년 전 (2019/10/03) 게시물이에요

"야야, 너네는 또 왜 잘 준비까지하고 내 방에 쳐들어와!!" 

 

 

 

 

 

"왜, 뭐 새삼스럽게" 

 

 

 

 

 

"아, 그러면 조용히 좀 해. 이제 준면이 오빠 라디오 시작한단말이야! 어, 어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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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 청취자 여러분, 오늘도 따뜻한 하루 보내셨나요?" 

 

 

 

 

 

"오늘은 특별히 사연을 먼저 읽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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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분은 사연을 편지로 보내셨네요." 

"꼭 읽어줬으면 하셨나봐요."  

"편지로 된 사연은 라디오 시작하고 처음받아보네요. 그럼 사연 읽으면서 오늘 별밤 시작해볼게요." 

 

 

 

 

 

"안녕하세요, 준디! 저는 공주님이에요! 사연을 거의 백번 정도 보낸 것 같은데 한번도 읽힌 적이 없어서 혹시나 눈에 띄면 읽어줄까 해서 편지를 보내봐요." 

 

 

 

 

 

"성공하셨네요." 

 

 

 

 

 

"라디오는 잘 듣지 않았었는데 자기 전 듣는 준디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작은 라디오까지 사게 되었어요." 

 

 

 

 

 

'미쳤다...미쳤다.. 성공했어, 김에리..' 

 

 

 

 

 

 

ㄱ <어차피 남편은 첸,백,시> '모두가 에리를 사랑해' | 인스티즈 

"성공하셨네요." 

 

 

 

 

 

"라디오는 잘 듣지 않았었는데 자기 전 듣는 준디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작은 라디오까지 사게 되었어요." 

 

 

 

 

 

'미쳤다...미쳤다.. 성공했어, 김에리..' 

 

 

 

 

 

 

ㄱ <어차피 남편은 첸,백,시> '모두가 에리를 사랑해' | 인스티즈 

"성공하셨네요." 

 

 

 

 

 

"라디오는 잘 듣지 않았었는데 자기 전 듣는 준디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작은 라디오까지 사게 되었어요." 

 

 

 

 

 

'미쳤다...미쳤다.. 성공했어, 김에리..' 

 

 

 

 

 

 

ㄱ <어차피 남편은 첸,백,시> '모두가 에리를 사랑해'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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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봐, 내가 말했지. 너 같은 애들 전국에 몇만명 있다니까." 

 

 

 

 

 

"아! 조용히 좀 해봐!!" 

 

 

 

 

 

"신청곡은 가수 첸의 '우리 어떻게 할까요'에요! 별밤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신청해요. 그리고 제 사연이랑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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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곡 나오자마자 들어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저랑 취향이 같으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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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리랑 똑같네." 

 

 

 

 

 

"헉...어떡해, 어떡해." 

 

 

 

 

 

"참나...야, 좋냐. 아니, 그 노래 좋다고한 사람 천지에 깔렸거든. 너랑 저 사람 둘만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봐봐, 저 사연 보낸 사람도 저 노래 좋아한다잖아." 

 

 

 

 

 

"상관없어. 조용히 해." 

 

 

 

 

 

"그럼 노래 들으면서 사연 읽어볼게요." 

 

 

 

 

 

 

*준디에 빙의해서 천천히 사연 읽듯이 읽어줘요. 

*노래 들으면서 읽으면 더 좋아요:) 

 

 

 

 

 

"저는 정말 기억도 안나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같이 자라온 남자애들이 있어요." 

 

 

 

 

 

 

"아무래도 십수년넘게 같이 있다보니 가족끼리도 친하고 항상 여행도 같이 다니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할 것없이 같이 나왔어요." 

 

 

 

 

 

"분명히 걔네들은 저랑은 형제와 다름없는 사이거든요. 그런데 말이에요." 

 

 

 

 

 

 

"얼마전부터 한 남자애를 보면 자꾸 심장이 두근대는거 있죠? 처음에는 그게 너무 이상해서 아닐거라고 자꾸만 부정했는데, 벌써 그런 기분이 든지도 반년이 넘어가고 있어요." 

 

 

 

 

 

 

"저번에 그 애와 있었던 일 때문일까요? 이건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말하기 좀 쑥스러워요. 부끄러운 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뭔가 그냥 말하기가 쑥스럽네요. 준디, 이해해줄거죠?ㅎㅎ" 

 

 

 

 

 

 

"문제는 그 애도 저를 형제처럼 생각하고 있을 거라는 거에요. 제가 십수년 동안 그 아이에게 아무 감정이 없었던 것처럼 말이에요." 

 

 

 

 

 

 

"그래서 저도 아직까지 그 애에게 아무런 티도 내지 않고 있어요. 자칫하면 친구를 하기조차 어색해질 수 있잖아요. 저는 그런 상황이 오는 게 무섭거든요. 틱틱대도 제게 너무 잘해주는 아이라서요. 다른 친구들도 그렇고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래도 그 아이에게 다가가는게 맞는걸까요?" 

 

 

 

 

 

 

ㄱ <어차피 남편은 첸,백,시> '모두가 에리를 사랑해' | 인스티즈 

 

 

 

 

 

 

이 밤을 우리 어떻게 할까요 

 

 

 

 

 

ㄱ <어차피 남편은 첸,백,시> '모두가 에리를 사랑해' | 인스티즈 

"참나...야, 좋냐. 아니, 그 노래 좋다고한 사람 천지에 깔렸거든. 너랑 저 사람 둘만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봐봐, 저 사연 보낸 사람도 저 노래 좋아한다잖아." 

 

 

 

 

 

"상관없어. 조용히 해." 

 

 

 

 

 

"그럼 노래 들으면서 사연 읽어볼게요." 

 

 

 

 

 

 

*준디에 빙의해서 천천히 사연 읽듯이 읽어줘요. 

*노래 들으면서 읽으면 더 좋아요:) 

 

 

 

 

 

"저는 정말 기억도 안나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같이 자라온 남자애들이 있어요." 

 

 

 

 

 

 

"아무래도 십수년넘게 같이 있다보니 가족끼리도 친하고 항상 여행도 같이 다니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할 것없이 같이 나왔어요." 

 

 

 

 

 

"분명히 걔네들은 저랑은 형제와 다름없는 사이거든요. 그런데 말이에요." 

 

 

 

 

 

 

"얼마전부터 한 남자애를 보면 자꾸 심장이 두근대는거 있죠? 처음에는 그게 너무 이상해서 아닐거라고 자꾸만 부정했는데, 벌써 그런 기분이 든지도 반년이 넘어가고 있어요." 

 

 

 

 

 

 

"저번에 그 애와 있었던 일 때문일까요? 이건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말하기 좀 쑥스러워요. 부끄러운 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뭔가 그냥 말하기가 쑥스럽네요. 준디, 이해해줄거죠?ㅎㅎ" 

 

 

 

 

 

 

"문제는 그 애도 저를 형제처럼 생각하고 있을 거라는 거에요. 제가 십수년 동안 그 아이에게 아무 감정이 없었던 것처럼 말이에요." 

 

 

 

 

 

 

"그래서 저도 아직까지 그 애에게 아무런 티도 내지 않고 있어요. 자칫하면 친구를 하기조차 어색해질 수 있잖아요. 저는 그런 상황이 오는 게 무섭거든요. 틱틱대도 제게 너무 잘해주는 아이라서요. 다른 친구들도 그렇고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래도 그 아이에게 다가가는게 맞는걸까요?" 

 

 

 

 

 

 

ㄱ <어차피 남편은 첸,백,시> '모두가 에리를 사랑해' | 인스티즈 

 

 

 

 

 

 

이 밤을 우리 어떻게 할까요 

 

 

 

 

 

ㄱ <어차피 남편은 첸,백,시> '모두가 에리를 사랑해' | 인스티즈 

"참나...야, 좋냐. 아니, 그 노래 좋다고한 사람 천지에 깔렸거든. 너랑 저 사람 둘만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봐봐, 저 사연 보낸 사람도 저 노래 좋아한다잖아." 

 

 

 

 

 

"상관없어. 조용히 해." 

 

 

 

 

 

"그럼 노래 들으면서 사연 읽어볼게요." 

 

 

 

 

 

 

*준디에 빙의해서 천천히 사연 읽듯이 읽어줘요. 

*노래 들으면서 읽으면 더 좋아요:) 

 

 

 

 

 

"저는 정말 기억도 안나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같이 자라온 남자애들이 있어요." 

 

 

 

 

 

 

"아무래도 십수년넘게 같이 있다보니 가족끼리도 친하고 항상 여행도 같이 다니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할 것없이 같이 나왔어요." 

 

 

 

 

 

"분명히 걔네들은 저랑은 형제와 다름없는 사이거든요. 그런데 말이에요." 

 

 

 

 

 

 

"얼마전부터 한 남자애를 보면 자꾸 심장이 두근대는거 있죠? 처음에는 그게 너무 이상해서 아닐거라고 자꾸만 부정했는데, 벌써 그런 기분이 든지도 반년이 넘어가고 있어요." 

 

 

 

 

 

 

"저번에 그 애와 있었던 일 때문일까요? 이건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말하기 좀 쑥스러워요. 부끄러운 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뭔가 그냥 말하기가 쑥스럽네요. 준디, 이해해줄거죠?ㅎㅎ" 

 

 

 

 

 

 

"문제는 그 애도 저를 형제처럼 생각하고 있을 거라는 거에요. 제가 십수년 동안 그 아이에게 아무 감정이 없었던 것처럼 말이에요." 

 

 

 

 

 

 

"그래서 저도 아직까지 그 애에게 아무런 티도 내지 않고 있어요. 자칫하면 친구를 하기조차 어색해질 수 있잖아요. 저는 그런 상황이 오는 게 무섭거든요. 틱틱대도 제게 너무 잘해주는 아이라서요. 다른 친구들도 그렇고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래도 그 아이에게 다가가는게 맞는걸까요?" 

 

 

 

 

 

 

ㄱ <어차피 남편은 첸,백,시> '모두가 에리를 사랑해' | 인스티즈 

 

 

 

 

 

 

이 밤을 우리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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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은하수를 건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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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저 가로등도 졸고 있는 밤에 

 

 

 

 

 

이 밤에 

 

 

 

 

 

"안겨~~~" 

 

 

 

 

 

"변백현, 조용, 쉿!" 

 

 

 

 

 

ㄱ <어차피 남편은 첸,백,시> '모두가 에리를 사랑해' | 인스티즈 

"안겨~~~" 

 

 

 

 

 

"변백현, 조용, 쉿!" 

 

 

 

 

 

ㄱ <어차피 남편은 첸,백,시> '모두가 에리를 사랑해' | 인스티즈 

"안겨~~~" 

 

 

 

 

 

"변백현, 조용,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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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려운 사연이네요. 보통은 남녀 사이에 친구가 없다고 말하더라구요. 남녀 사이에 친구관계가 유지되고 있다면 그건, 둘 중 한명은 좋아하고 있는거라면서." 

 

 

 

 

 

"그런가..." 

 

 

 

 

 

ㄱ <어차피 남편은 첸,백,시> '모두가 에리를 사랑해' | 인스티즈 

"그런 경우도 많지." 

 

 

 

 

 

ㄱ <어차피 남편은 첸,백,시> '모두가 에리를 사랑해' | 인스티즈 

"근데 상대방은 눈치 못챌걸." 

 

 

 

 

 

ㄱ <어차피 남편은 첸,백,시> '모두가 에리를 사랑해' | 인스티즈 

"응, 그런 것 같더라." 

 

 

 

 

 

"그래도 저라면 그 친구에게 티를 내는 쪽을 선택할 것 같아요." 

 

 

 

 

 

"그 친구도 나를 좋아하고 있을지, 혹시 모르잖아요. 그렇죠, 공주님?" 

 

 

 

 

 

어차피 남편은 첸,백,시> 

멤버/ 에리가 좋아하게 된 상황/ 나이/ 톡/ 

가져와줘요. 상황은 에리가 원하는 시점부터 시작해요🙂 

정한 멤버 외의 멤버는 친구가 되지만 모두가 에리를 사랑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어요. 그리고 우리는 서로가 너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요. 부디 내가 너의 남편이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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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민석 / 밤에 혼자 집에 오다가 누군가 따라오는 느낌이 들어 무서운 마음에 전화를 했는데 제 전화를 받고 바로 뛰어왔는지 신발도 짝짝이로 신고는 오자마자 안아주며 달래주면서 저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그때부터 너는 유독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 23살 / 라디오 끝나고 이어서. 오늘은 한달에 한번씩 우리집에서 다같이 밤 늦게까지 노는 날인걸로 해요.

(가만히 라디오에서 나오는 목소리와 한마디씩 하는 이야기를 듣다가 너를 빤히 쳐다보며 말하는) 근데 상대방도 티 안 내면 그건 그냥 친구로 지내고 싶다는 거 아니야? 어렵네.

4년 전
글쓴징
(유독 나를 빤히 바라보며 말하는 너에 한 손으로 고개를 짚으며 네 쪽으로 몸을 돌리는)글쎄. 상대방도 똑같겠지. 사연 올린 사람도 그러잖아. 친구를 잃을까봐 무섭다고. 그 상대방도 같은 마음일거야. (종대와 백현 그리고 저 사이에 묘하게 흐르고 있는 경쟁어린 분위기가 다시 흐르는 게 느껴지는)좀, 다른 상황일 수도 있고.
4년 전
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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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글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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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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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글쓴징
1에게
(유독 어두운 걸 무서워하는 너를 알기에 미간을 찌푸리는)그래? 내가 내일 와서 다시 말씀드려볼게. 아니면 내가 와서 갈든지. 그동안 무서워서 어떻게 다녔어. 나한테 연락이라도 하지. 데려다줄 수 있는데.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바로 해결을 해주는 네 말에 든든해져 너를 보고 웃고 밝은 곳으로 나오자 네 옷을 잡고 있던걸 놓고 편의점으로 가는데 아까 네가 했던 말이 생각나 말을 꺼내는) 근데 너 좋아하는 사람 있어? 아까 얘기하는거 들어보니까 뭔가 있는거 같은데.

4년 전
글쓴징
1에게
(머뭇거리다가 고개를 끄덕이는)뭔가 있기는 있지. 좀 어려운. (달빛이 은은한 밤거리를 너와 걷는 분위기가 좋아 웃는)그래서 요새 머리가 좀 아파.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네 말에 생각이 복잡해져 조용히 걷다가 너를 보는데 웃고있는걸 보고 불안했던 마음이 사라져 너를 따라 웃으며) 머리 아프면 그만 하고 나랑만 놀아.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너랑만? 나랑만 놀아줄거야? (종대와 백현이 떠올라 고개를 젓는)그러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나도 너랑만 놀고싶다. 다 잊어버리고.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아, 우리 둘만 놀면 변백현이랑 김종대 또 삐지려나. (절 좋아하는 줄도 모르고 네가 선을 긋는 느낌에 씁쓸하게 웃다가 마지막 말에 너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뭘 다 잊고 싶어?

4년 전
글쓴징
1에게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고는)그냥, 내 머리를 아프게하는 것들. 에리가 나랑만 놀아주면 다 잊을 수 있을텐데. 방해물들이 너무 많다, 그치.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질 않아 그냥 널 보고 웃고는 편의점으로 들어가며) 맥주 얼마나 더 사지? 나 두캔은 더 마실 수 있을거 같은데, 너는?

4년 전
글쓴징
1에게
그럼 나도 너랑 똑같이. (직원에게 카드를 건네 계산하고는 캔이 담긴 봉지를 들고 나가는)너 내일 오전 수업 없지. 그래, 같이 마시고 늦잠이나 실컷 자다가 같이 학교가자.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좋지, 먼저 자는 사람 내일 점심 사기다? (둘이 같이 걷는데 기분이 좋아 일부러 더 천천히 걸으며 네 옷을 잡는) 밤공기 되게 좋다. 그치?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너와 둘이 있는 시간이 가버리는게 싫어 내 옷자락을 잡은 네 손을 보다 말을 꺼내는)응, 그러니까. 맥주도 많은데 한 캔만 까고 들어갈래? 옆에 벤치도 있겠다, 딱이잖아.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네 말에 기다렸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너를 데리고 앞에 보이는 벤치로 가 앉는) 완전 딱이지. 몰래 한 캔만 마시고 들어가자.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널 따라 옆에 앉으며 아까부터 묻어뒀던 물음을 네게 담담한 척 꺼내는)아까, 친구 좋아하는게 제일 힘든 것 같다고 한 말 뭔지 물어봐도 돼? 힘든 일, 생겼어?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맥주를 꺼내 네 손에도 쥐여주고 저도 캔을 따는데 네 말에 눈동자만 굴리다 맥주를 한 모금 마시고 너를 보며) 음, 어떻게 말해야 되지. 그냥 말 그대로 좋아하는데 만약에 고백했다가 이도 저도 아닌 상황 되면 나도 걔도 불편할 테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4년 전
글쓴징
1에게
(미처 준비하지 못한 채로 알게 된 사실에 씁쓸히 웃는)언제부터 좋아했는데? 나한테 말이라도 해주지. 내가 아는 애야? 너랑 많이 친해? 불편해질까 걱정될 정도로?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아직까지 너에게 확실하게 마음을 표현하기는 무서워 네가 아닌척 하면서 네 눈을 똑바로 마주하고 마음이 전해지게 말을 하는) 한 3개월 됐나. 친하지 엄청. 너무 친하고 소중해. 그래서 안잃고 싶은데 어떡하지.

4년 전
글쓴징
1에게
(누군지 전혀 감이 안가는 상황에도 너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까 방어하는)그럼, 잃지 않으면 되지. 고백하지마. (떨리는 눈으로 널 보는)네가 아플 일을 왜 해.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고백하지 말라는 말에 잠깐 시선을 피하며 고개를 숙이고 생각을 하다가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고 너를 보며) 근데 너무 좋아해서 좋아한다고 말을 안하면 볼때마다 마음이 터져버릴거 같아. (얼굴이 빨개지는거 같아 손으로 부채질을 하고 웃으며) 짝사랑 되게 어렵네.

4년 전
글쓴징
1에게
(진짜 사랑에 빠진 듯한 네 표정에 순간 마음이 아파 고개를 숙이고는 금세 웃으며 널 보는)응, 어렵지. 그건 내가 더 잘 알지. (네 머리를 찬찬히 쓰다듬으며)누가 우리 에리를 이렇게나 어려운 상황에 빠뜨렸으려나. 얼굴이나 한번 보고싶네.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이 좋아 너를 보고 배시시 웃고는 네 말에 가만히 있다가 발로 옆에 있는 네 발을 툭 치며) 근데 너 지금 좋아하는 사람 있어?

4년 전
글쓴징
1에게
(발을 톡톡치는 너에 웃음을 터트리는)귀엽게. 응, 말했잖아. 짝사랑 어려운건 내가 더 잘 안다고. 아, 나 좋다는 사람 되게 많았는데 이놈의 짝사랑 때문에 내가 아직도 솔로야.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너 좋다고 하는 사람 많아? 누구? 누가 너 좋다고 해? (놀래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다가 네가 웃음을 터트리는걸 보고 민망해지면서 열이 올라 입고있던 겉옷을 벗으며) 아니, 그냥 궁금해서.

4년 전
글쓴징
1에게
(픽 웃으며 겉옷을 벗으려는 널 막아 다시 입히는)추워. 술마셔서 덥다고 벗었다가 감기 걸린다. 나 좋다고 한 사람들이 누군지 그렇게 궁금했어? 나름 인기 많았는데. 너만 몰랐나.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몰랐지 나는. (네 말에 또 머릿속이 복잡해 시무룩해져서 맥주를 마시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소매 끝을 만지작거리며 너를 보는) 그럼 너가 좋아하는 애는 누군데? 말해줄 수 있어?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너와 마주본 분위기, 그리고 살짝 올라오는 취기에 왠지 오늘은 말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너. 내가 좋아하는 사람 너라고, 에리야. 이제 네가 말할 차례야. 네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군데.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생각치도 못한 네 말에 아무말도 못하고 멍하게 너를 보는데 제 표정을 보고 거절인 줄 알고 수습을 하려고 하자 네 손을 꽉 잡으며) 좋아해 민석아.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네 말에도 그저 멀뚱히 너를 쳐다보다가 그런 나에게 다시 한번 좋아한다고 말하는 너에 마시던 캔을 내려놓고는 널 끌어당겨 안는)미쳤어. 그 말 왜이렇게 좋지. 심장이 엄청 뛰는데.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캔을 내려놓더니 끌어당겨 안자 네 심장이 뛰는게 느껴져 너를 꽉 끌어안으며) 좋아해, 내가 너 엄청 좋아해.

4년 전
글쓴징
1에게
(나를 더 꽉 안아오는너에 웃음을 터트리는)나는 사랑하는데. 나는 김에리 완전 사랑하는데. 에리는 언제쯤 나를 사랑해주려나.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네 말애 웃고는 네 품에서 떨어져 남아있던 맥주를 다 마시고 네 입술에 짧게 뽀뽀를 하고 일어나는)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널 따라 남은 맥주를 입안에 털어넣고는 일어나는 네 손을 붙잡는)준비도 못했는데. 반칙이야. 이렇게 훅 들어오는게 어딨어.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네가 손을 붙잡자 너를 보고 웃으며) 너도 훅 들어왔잖아. 지금 심장 터질거 같아.

4년 전
글쓴징
1에게
(웃는 널 따라 더 웃으며 널 다시 벤치에 앉히는)말도 안끝났는데. 어딜 뽀뽀만하고 가려고. 확실하게 정리하고 가.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벤치에 앉히더니 말하자 옷 소매를 만지작 거리다 너를 보며) 좋아해 민석아. 나랑 사귀자.

4년 전
글쓴징
1에게
그 말은 내가 하려고 했는데. 되게 무드없는 사람 되버렸어. (너를 끌어당겨 감싸안으며)네가 말한건 다 잊어. 내가 말한걸로 할래. 나랑 연애해줘, 김에리.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안더니 말하자 너를 끌어안고 고개를 끄덕이고 너에게 안겨 있는데 전화가 울리자 확인을 하니 백현인걸 보고 웃으며) 애들 왜 안오냐고 전화하네.

4년 전
글쓴징
1에게
(그제서야 생각난 백현과 종대에 잠시 생각에 빠지는)우리 사귀는거, 애들한테 말할거야?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음, 말해야되지 않을까? 일단 전화부터 받고. (전화를 받으니 뭐하는데 안오냐며 데리러 가기전에 빨리 오라는 말에 웃고는 금방 간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고 너를 보며) 너는 어떻게 하고싶어?

4년 전
글쓴징
1에게
나는... (차마 애들이 널 좋아한다고 말할 수가 없어 말을 얼버무리는)그냥 좀 시간을 두고 말하는거 어때. 애들도 좀 놀랄 수 있고. 아무래도 워낙 오래 알고지냈잖아.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지금 말하면 놀라긴 하겠다. 그럼 은근슬쩍 흘려. 그리고 한 일주일 뒤에 말하면 되지 않을까? (네 속도 모르고 그저 기분이 좋아 네 손등을 잡고있는 손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며 널 보고 배시시 웃는) 아예 숨기는건 힘드니까.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네 말에 픽 웃고는 네 손을 깍지껴 잡는)일주일뒤에 말할거면 그냥 지금 전화해서 말하지 그래. 그냥, 애들도 그렇고 너도 나도 그렇고, 서로 준비되면 말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널 보고 웃고는 다 마신 맥주캔을 정리하고 너를 보며) 근데 계속 티날거 같아서.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널 따라서 웃어보이는)어떻게 티내게. 계속 나만 쳐다보려고?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그건 아닌데, 같이 있을때 손 잡고 싶으면 어떡해. (잡고 있는 손을 꽉 잡고 널 보고 웃는)

4년 전
글쓴징
1에게
(웃으며 고개를 옆으로 살짝 숙이는)그럼 몰래 잡으면 되지. 대놓고 말고. 그게 더 스릴있잖아.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고개를 숙여 가까이 오더니 얼굴을 마주보자 얼굴이 빨개지는거 같아 너를 살짝 밀며) 그러다가 들키면 그게 더 충격받겠다.

4년 전
글쓴징
1에게
농담이고-, 준비되면 말하자. (장난칠 생각에 키득이며 널 보는)에리는 손 잡고 싶은거 좀만 참고.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널 보고 웃고는 고개를 끄덕이고 핸드폰 카톡이 계속 울리자 확인을 하는데 백현과 종대이 빨리 들어오라는 내용으로 잔뜩 보낸 걸 보고 웃고는 핸드폰을 보여주며) 이제 들어가야겠다.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네 말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는 걸으며 네 손을 잡는)애들, 집에 보낼거지? 오늘도 다같이 잘거야? 아 맥주 마시고 얘네 뻗으면 답 없는데.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매번 같이 자다가 오늘 갑자기 보낼 수도 없고. 그냥 자고 가라고 해야지. (손을 잡고 있다가 팔짱을 끼고 널 올려다보며 웃고는 말하는) 그리고 보내려면 너도 보내야 되는데 괜찮아?

4년 전
글쓴징
1에게
(웃으며 날 보는 너에 같이 미소가 떠오르는)바보, 집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면 되지. 집이 한시간 거리도 아니고 코앞인데. 진짜 그냥 자고 가라고 할거야? 남자친구가 눈앞에 있는데 다른 남자랑도 같이 잔다고?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널 보고 웃고는 장난스럽게 말을 하는) 어차피 나는 침대에서 자고 너네는 바닥에서 자잖아.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네가 괜히 미워져 정면만 보고 걸어가는)그래, 그렇네. 아무 상관없겠다. 어차피 따로 자니까. 남자친구던 친구던 그냥 다 똑같지 뭐.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뾰로통 해져서 바로 고개를 돌려 앞만 보고 가자 네 얼굴을 마주 보려고 살짝 앞으로 가 얼굴을 보며) 새벽에 몰래 침대로 올라오면 되지 바보야.

4년 전
글쓴징
1에게
(앞을 못보고 있는 네가 혹시 위험할까 네 팔을 감싼 팔에 더 힘을주는)나는 간이 콩알만해서 안돼. 특히 변백현, 걔 낑낑댈때마다 무서워죽겠어. 둘이 누워있다가 누구라도 깨면 어쩌려구.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술 엄청 취한척 하면 되지. (널 보고 웃고는 다시 앞으로 보고 걸으며) 아무튼 다같이 자 오늘은.

4년 전
글쓴징
1에게
(둘이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 난리가 나는 걸 넘어 정말 싸움이 일어날수도 있다는 생각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그래, 다같이 자. 근데 둘이 같이 자는 건 안돼. 술 엄청 취해도.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심각한 표정으로 혼자 생각하더니 고개를 흔들며 말하는걸 보고 웃고는 집으로 올라가며) 엄청 단호하네, 괜히 머쓱하잖아.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너무 단호했나 하는 생각에 집에 들어가기 전 널 붙잡아 감싸안는)그러니까 집에 보내면 될걸. 아, 이제 집 들어가면 또 아닌 척 해야되네.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갑자기 보내는게 더 이상하다니까. (품에 안겨 널 올려다보고 웃으며 볼을 한번 꾹 누르고 입술을 튀어나오게 하며) 티 안내는건 좀 어렵겠다. 내가 아까 그랬잖아, 볼때마다 마음이 터져버릴거 같다고.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네 말에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이는)어머, 맞다. 늑대 김에리가 나 보면 못숨기고 막 어떻게 할지도 몰라.. 네 마음은 이해하는데 에리야, 좀 자제해.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네 말에 웃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조심해, 확 잡아먹기 전에.

4년 전
글쓴징
1에게
웃겨. 그건 너부터 조심해야될 것 같은데. (네 입에 입을 맞추고 다시 널 안는)아, 진짜 들어가기 싫은데 어떡해.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다시 안으며 말하자 웃고는 계속 진동이 울리는 제 핸드폰을 네 손에 쥐여주고 웃으며) 이것 봐. 빨리 안 들어가면 데리러 나올 기세야.

4년 전
글쓴징
1에게
(미친듯이 울려대는 진동에 한숨을 내쉬는)데리러 나왔다가 이 모습보면 끝장이지. 얼른 들어가자. (다시 웃으며)티내지말고, 김에리.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어려울거 같긴한데 일단 안내볼게. (널 보고 싱긋 웃고는 집으로 들어가니 백현과 종대가 바로 현관으로 뛰어나오는걸 보고 신발을 벗으며) 아니, 핸드폰 불나겠다. 카톡을 뭐 이렇게 보내냐.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네 옆에 달라붙어 한마디씩 거드는 종대와 백현을 보다가 맥주와 안주를 꺼내 식탁에 늘어놓는)그만하고, 너네 다 빨리 와. 차가울 때 마셔야지.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말 진짜 많아. (종대와 백현과 장난을 치며 네 쪽으로 가 너를 보고 웃고는 의자에 앉아 맥주를 한 캔씩 앞에 놔주는) 많이 사 왔으니까 이거 다 마시고 자야 된다 너네?

4년 전
글쓴징
1에게
(괜히 다시 너에게 심술이 나는 기분에 내 맞은편에 앉은 너를 다리로 툭툭 치고는 입모양으로 말하는)그냥 보내자니까.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맥주를 한캔 따 마시려는데 네가 다리를 툭툭 건들더니 입모양으로 말하는걸 보고 알아듣고는 일부러 모르는척 어깨를 으쓱이는)

4년 전
글쓴징
1에게
(다 알아들어놓고 모른 척하는게 다 티가 나 심통난 기분에 종대와 백현에게 빨리 마시고 갈 생각이 없냐고 묻자 의아한 듯 뭔소리하는 거냐고 다시 내게 묻는 물음에 얼굴로 한껏 짜증난 걸 티내고는 끝내 널 부르는)김에리. 너 나한테 뭐 줄거 있다고 하지 않았어? 너 방에 있다며. 그거 지금 줘.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줄 거? 글쎄,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없는 거 같기도 한데 일단 방으로 와봐. (널 보고 웃으며 장난을 치고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는)

4년 전
글쓴징
1에게
(무표정으로 널 따라들어가 방문을 닫자마자 내 앞에 있는 널 뒤에서 끌어안고 투정을 내는)내 팔자에 네 걱정은 왜 했나 몰라. 짜증나. 너랑만 있고싶은데. 이러다가 티는 내가 내게 생겼어.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방으로 들어오더니 바로 끌어안고는 말하자 몸을 돌려 너를 보고 웃고는 흐트러진 네 머리를 정리해주며) 뭐야, 나는 하도 티 내지 말라고 해서 하나도 안 낼 줄 알았더니.

4년 전
글쓴징
1에게
그래도 티는 안냈어. 좀 짜증만 냈지. 누가 계속 집에 안보낸다고 해가지고. (입을 꾹꾹 누르며 심통난 목소리를 내는)결혼해도 쟤네랑 다 같이 살자고 하겠어, 아주.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친구일 때와는 또 다른 모습에 새로워 네가 잔뜩 심통이 나있는데도 널 보고 환하게 웃으며) 에이, 그건 아니지. 그럼 애들 집에 보내?

4년 전
글쓴징
1에게
(아까부터 몇번을 말했는데도 또 내게 묻는 너에 입술을 내미는)몰라, 보내든가 말든가. 나만 옹졸하지. 나만 둘이 있고싶어서 그러지.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입술을 내밀자 뽀뽀를 하고 너를 꽉 끌어안는) 뭐라고 하고 보내지.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네가 뽀뽀를 하자 더 미치겠는 기분에 널 끌어안고 너 모르게 울상을 짓는)보낼 생각은 있고?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너가 보내라고 하면 보내야지. (네가 더 세게 끌어안는게 느껴지자 웃고는 네 등을 쓸어내리며) 일단 나가자, 잘 말해서 보내지 뭐.

4년 전
글쓴징
1에게
...나는 아까부터 보내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나가서 말해본다는 네 말에 아쉽게 널 놔주는)그럼 지금 빨리 가서 말해.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널 보고 웃고는 방에서 나오는데 뭘 주길래 그렇게 오래걸리냐는 종대의 말에 의자에 앉으며) 저번에 민석이한테 후드 빌린거. 아, 근데 내일 아침에 부모님 갑자기 오신다 그래서 너네 못자고 갈거 같은데?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네 말을 들으며 방에서 나와 네 맞은편에 앉고는 태연히 네 말을 받아치는)그래? 그럼 얼른 가야지, 최대한 빨리. (주섬주섬 물건들을 챙기며 일어나자 날 따라 일어나는 종대와 백현에게 말하는)빨리 나가자. 얘도 쉬어야지.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제 말에 제일 먼저 일어나 짐을 챙기며 저에게 눈짓을 보내자 웃음이 터질뻔 한걸 입술을 깨물어 참고 식탁을 정리하며) 조심히들 가. 연락하고.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네 말이 고개를 대충 끄덕이며 애들을 재촉하는)야야, 빨리 안나오고 뭐하냐. (종대와 백현을 거의 끌고나오듯이 나와 아파트 입구까지 갔다가 네 집에 핸드폰을 놓고왔다고 말하며 먼저가라고 애들을 보내고는 네 집까지 뛰어가는)하....김에리. 빨리 문 열어. 오빠 힘들다.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네가 종대와 백현을 끌고 나가는걸 보고 웃고는 인사를 하고 쓰레기들을 다 치우고 소파에 앉아있는데 문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네 목소리가 들리자 문을 열어주며) 애들 갔어?

4년 전
글쓴징
1에게
응, 후딱 보내고 왔지. (신발을 벗고는 널 끌어안으며 낑낑 대는)너랑 둘이서만 있고 싶었는데, 웬 방해꾼들이 있는지. 속상했잖아.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신발을 벗자마자 끌어안더니 말하자 웃고는 네 어깨에 얼굴을 부비며) 그냥 내일 말해버릴까? 우리 사귄다고.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네 등을 아프지않게 툭툭 치는)그래? 다 말하면 좀 골치아픈 일이 많아질텐데.. 괜찮으면 말하고.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애들 잠깐 유난부리고 말지 않을까? (네 품에 안겨있다가 너를 끌어안고 고개를 들어 너를 올려다보는) 말하자.

4년 전
징2
종대/나는 네가 있는 학교로 전학을 왔어요. 그런데 네 주위 여자친구들에 의해 따돌림을 당해왔고, 그걸 본 네가 날 구해줬어요. 그 뒤로 널 좋아하게 됐어요. 하지만, 네 여자친구들이 많아 나를 좋아하지 않을거 같은 불안감에 너에 대한 마음을 숨겨요.오늘은 네 친구들과 같이 엠티를 왔다가 술이 다 떨어져 너랑 같이 나가는 상황. 나 20 너 20

(그 아이도 그럴꺼라는 얘기에 오히려 널 보다 얘기하는)상대방도 티를 안 내는거면 나도 티 내고 그 사람한테 고백을 해야 하는걸까?

4년 전
글쓴징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걸 몰랐던지라 네 얼굴을 놀란 듯 쳐다봤다가 금세 가라앉히고 다시 앞을보며 담담한 듯 이야기하는)누구한테. 김에리, 좋아하는 사람 있어? (가던 걸음을 멈추고 널 보는)왜 나한테는 말 안해줬어. 좀 서운하려고 하네.
4년 전
징2
네 말에 널 보다 오히려 네 눈을 피하는) 응. 있어. 근데 하도 모르니까 이제는 티라도 내려고 그래야 알거 같아서. 아니면 억울할거 같아
4년 전
글쓴징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눈을 입술을 꾹 깨무는)뭐가 억울하기까지 해. 그 사람은 너 좋아해? 너 혼자 괜히 마음고생하는거 나는 싫어.
4년 전
징2
아직 모르겠어. 곁을 내 주지 않는거 같기도 하고, 아니면 나처럼 이렇게 마음을 숨기는건지. 지금이라도 애 태우지 말고 얘기해줬으면 좋겠어
4년 전
글쓴징
2에게
(누군지 모르겠지만 네가 좋아한다는 그 사람이 부럽기도 하고 괘씸해 인상을 살짝 찌푸리는)네가 자기를 좋아한다는걸 몰라서 말을 못하는거 아닐까.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네 말에 널 보다 얘기하는) 응... 나중에라도 얘기해줬으면 좋겠다.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리게...

4년 전
글쓴징
2에게
네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걸 모르는데 어떻게 말을 해. 아니면..(망설이다가 짧은 한숨과 함께 말하는)너도 조금이나마 티를 내봐. 그 사람이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만.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그래야지. 내가 티 안내니까 그 사람이 눈치를 못 채나봐.

4년 전
글쓴징
2에게
(씁쓸히 웃다가 네 머리위에 손을 얹는)언제 다 커서. 내가 김에리 연애상담을 해주는 날도 다 오냐. 자식 시집보내는 기분이네.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네가 어린애 취급 하듯 얘기하자 널 보다 네게 얘기하는) 시집은 무슨. 아직 그런거 하기엔 나이 어리거든?무슨 시집이냐. 누가보면 네가 나 시집 보내는 아버지 같다? 너도 너 주위에 너 좋아하는 여자 많은데 왜 연애안해?

4년 전
글쓴징
2에게
나? (어차피 너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마당에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좋아하는 사람 있어서. 다른 사람은 별로 생각없어.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좋아하는 사람? 누군데... 그렇게 여자가 옆에 많아도 쳐다보지도 않더니 대체 누구야?

-

내일도 와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조금 고민하다 널 보며 웃는)왜, 누군지 알면 도와주려고? 됐네요, 내가 알아서 잘 해볼게. 근데, 내 주위에 여자 별로 없는데. 잘못 알고있는거 아니야?

-
가능한한 계속 이을거에요😊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에이 도와주는거 보다 어떤 여자가 우리 준면이 마음을 쏙 가져갔나 해서 궁금해서 그러지. 너 주위에 여자 많다는건 백현이 한테서 들었는데?

-

오래가고 싶어요.
쓰니 계속보고 싶다

4년 전
글쓴징
2에게
(네 말에 웃음을 살짝 흘리는)아닌데. 변백현 과장하는거 잘하잖아. 도와주는거 아니면 말 안해줄건데?

-

푸히 귀엽구만
에리야 내 이름 종대야(소근) 준면이한테 질투하라고 그런거야아?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진짜로? 그렇게 말 안해준다고?

-

으음... 아니야 실수해써....

4년 전
글쓴징
2에게
(고개를 끄덕이며)너도 누군지 안 알려줬잖아. 나만 알려주면 손해인 것 같은데?(장난스레 웃는)

-
알고있지요:)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나는 너. (네 말에 가감없이 그냥 말 해버리는) 그러니까 너도 이제 알려줘.

4년 전
글쓴징
2에게
(나를 좋아할거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걸음을 멈추고 널 보는)나? 김에리, 나 말하는거야? 김종대?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응...(네 말에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는) 그렇게 얘기해도 눈치하나 못 채는 바보가 어디있어

4년 전
글쓴징
2에게
야...무슨, 네가 언제 나 좋아한다고 티냈냐. 덕분에 속만 타들어간게 누군데. (안도되는 마음에 미소를 지으며)바보는 너야, 김에리.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그게 무슨 소리야.,, 바보라니 알아 듣기 쉽게 얘기해봐봐

4년 전
글쓴징
2에게
(천천히 널 끌어당겨 안는)아이고, 이게 바보지 뭐야. 그렇게 티를 내도 못알아차리더니 혼자 끙끙 앓고나 있고. 내가 너 좋아하잖아.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네가 안자 허리를 감는) 네 주위에 있는 사람들 한테도 잘 해주니까 나 좋아하는지는 꿈에도 몰랐어

4년 전
징3
백현 / 반년 전, 네가 제대를 해 기념으로 넷이서 모여 술을 마시게 됐어요. 그러던 중 술을 잘 못 마시는 나는 제일 먼저 취해버리는 상황이 왔고 결국 술을 거의 마시지 않은 네가 저를 데려다준다며 함께 일어나 집으로 향하게 됐어요. 집으로 가던 중 쌀쌀한 날씨 탓에 제가 춥다며 작게 중얼거렸고 그걸 들은 건지 자연스레 제 어깨를 감싸 안아 집으로 향하는 네 모습에 저도 모르게 네게 반해 그 뒤로 너를 신경 쓰고 있는 중이에요. / 24

(가만히 라디오와 친구들의 말을 듣고 있는데 뒤이어 들려오는 네 말에 저도 모르게 미간을 살짝 구기곤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보는) 야, 변백현. 그런 것 같더라는 뭐야. 지금 경험담 얘기하는 거? 와, 진짜... (괜히 서운함에 너를 째려보다 다시 고개를 돌리고는 엎드려 라디오를 바라보며 중얼거리는) 저런 상황에선 진짜 티를 내는 게 좋은 걸까?

4년 전
글쓴징
(아무것도 모르면서 제게 서운한 듯 얘기하는 네가 웃기다가도 마치 자기가 사연을 보낸 사람인마냥 고민하는 너의 모습을 바라보는)상황에 따라 다르지. 나는 티를 내는게 좋은 것 같아. (너를 보며 살짝 한숨을 내쉬고는)물론, 상대방이 눈치가 너무 없으면 티를 내도 알지를 못하겠지만.
4년 전
징3
(가만히 네 말을 들으며 작게 고개를 끄덕이다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말을 하는 네 모습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 같아 저도 모르게 울상을 짓는) ... 티 냈는데 그 사람이 다른 사람 좋아하고 있는 거면 어떡해. 그럼 너무 슬플 것 같은데. (이미 제가 차인 것마냥 잔뜩 울상을 짓고 라디오를 만지작거리는) 그리고 진짜 저 사연대로 친구도 못하는 상황이 오면 어떡하냐. 그것도 그거대로 슬플 것 같아.
4년 전
글쓴징
(울상을 지은 네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입을 떼는)김에리, 공감능력이 그새 향상된거야? 누가보면 저 사연 주인공이 넌 줄 알겠다. 친구도 못하는 상황이 오는 건 슬프기는 한데, 고백도 못해보고 끝나는 사랑이 더 안타까워, 나는.
4년 전
징3
(네 말에 놀라 움찔하다 안 그런 척을 하며 어색하게 웃어 보이는) 그런가 봐. 너무 감정이입했어. 그치. 근데 또 네 말 들으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옆에서 듣고 있던 민석이와 종대가 네 말에 공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그런 너희를 가만히 바라보다 입을 여는) 그럼 너희는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고백할 거야?
4년 전
글쓴징
(망설임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민석과 종대를 보고는 같이 고개를 끄덕이는)고백해야지. 그 사람이 나한테 마음이 없어보여도 고백 한번은 해보려고. 안그러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
4년 전
징3
(망설임도 없이 바로 고개를 끄덕이는 너희의 모습에 가만히 너희를 바라보기만 하다 네 말을 들으며 저도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그치. 그럴 수 있어. 근데 나는 좀 다른 것 같아. 사연처럼 저런 상황이면 나는... 고백 못 할 것 같아. 무섭잖아. 거의 평생을 함께 한 친군데 멀어지면 난 진짜 슬퍼서 일상생활도 못할 것 같은데.
4년 전
글쓴징
(혹시나 네가 내게 마음이 있어도 친구를 잃을까 걱정하며 내 고백을 받아주지 않을지 걱정되어 잠시 침묵하는)... 그게 무서워? 그래, 무서울 수 있지. 그럼 고백 한번 못해보고 끝나는건?
4년 전
징3
... 그것도 좋은 상황은 아닌데 지금은 내가 말한 상황이 더 무서워. (말을 하고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저도 모르게 티를 낸 것 같아 살짝 놀란 얼굴로 너를 바라보다 어색하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아아, 몰라. 너희 집 안 가? 시간 늦었는데.
4년 전
글쓴징
(느닷없이 어색해진 네 표정과 행동에 기분이 이상해진)이미 자려고 옷까지 다 갈아입고 왔는데. 왜, 우리 보내려고? 지금 보니까 안될 것 같은데. 너 우리한테 숨기는 거 있지.
4년 전
징3
뭐래. 내가 숨길 게 뭐가 있어. 진짜 여기서 자려고 이러고 온 거야? (당연한 걸 뭘 물어보냐는 얼굴로 저를 바라보는 모습에 고개를 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아주 그냥 너희 집이지? 으이구. 난 밖에서 티비보다가 잘래. 너흰 여기서 자. 셋이 딱 붙어서 자면 되겠네.
4년 전
글쓴징
(멀뚱히 서서 이미 거실로 나간 너와 네 방에 자리를 잡고 누운 종대, 민석을 번갈아 보다가 문을 닫고 널 따라 거실로 나와서 티비를 보는 네 옆에 눕는)바닥 안불편해? 티비 보고 들어가서 잘거지?
4년 전
징3
(방에서 나와 자연스레 제 옆에 자리 잡고 눕는 너에 잠시 망설이다 몸을 돌려 너를 바라보며 눕는) 괜찮아. 왜 나왔어. 애들이랑 자라니까. 시간 늦었는데 안 피곤해? 그리고 우리 다 너무 커버려서 같이 자기엔 저 방이 조금 작아. 그래서 난 여기서 자려고 했지.
4년 전
글쓴징
(나도 몸을 돌려 너와 마주보고 눕는)그러게. 진짜 우리 다 컸네. 예전에는 다같이 누워도 꽉 채워지지도 않았는데. (너와 눈을 맞추고)그럼 나도 여기서 자야겠다. 나는 저런 남정네들이랑은 못자겠어.
4년 전
징3
(네 말에 공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다 네가 저와 눈을 마주하며 말을 하자 괜히 부끄러워 어색하게 웃으며 시선을 돌리는) 그래, 그럼. 너 편한 대로 해. 나중에 불편하면 들어가서 내 침대에서 자. 근데 어째 방이 조용하네. 애들 벌써 자나 봐. 그치.
4년 전
글쓴징
그래, 불편하면 들어가서 잘테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널 빤히 바라보며 웃는)그러게. 우리가 무슨 짓을 해도 이제 모르겠다. 그치.
4년 전
징3
... 어? (당황스러워 다시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보는데 저를 빤히 바라보는 너에 손을 뻗어 네 눈을 가리는) ... 그렇게 보지 말라고. 너무 뚫어져라 보는 거 아니야? 나 얼굴 뚫리는 줄 알았네.
4년 전
글쓴징
(내 눈을 가리는 너에 푸흐 웃으며 네 손을 잡아 내리고는 모르는 척 네 손을 잡는)왜. 보면 안돼? 앞에 네가 있는데 어떻게 안 봐.
4년 전
징3
아니, 안 되는 건 아닌데... 너무 빤히 쳐다보니까 하는 말이지. 부끄럽잖아. 나 쌩얼인데. (말을 하며 제 손을 잡아오는 네 손을 가만히 바라보다 저도 조심스레 네 손을 잡는) ... 안 졸려? 시간 많이 늦었는데.
4년 전
글쓴징
응. 떨려서 그런지 잠이 안오네. (뺄 줄 알았던 제 손을 네가 잡아오자 너를 다시 바라보는)근데 웃겨. 24년동안 잘만 쌩얼로 많이 만나놓고 지금은 부끄러워?
4년 전
징3
야, 많이 봤다고 해도 이렇게 가깝게 본 적은 없잖아. 조금이라도 더 멀었으면 나도 안 이랬거든? (억울하다는 투로 말을 하며 너를 밉지 않게 쏘아보는) 너 그렇게 놀리면 나 못 보게 다시 눈 가려버린다?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씩 웃는)알았어, 안그럴게. 처음으로 이렇게 가까이서 볼 기회가 생겼는데 눈이 가려지면 안되지. (고개를 더 내려 너와 숨결이 닿을 듯한 거리까지 좁히는)이렇게 좋은 기횐데.
4년 전
징3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는 너에 멀뚱멀뚱 너를 바라보다 이내 정신을 차리곤 부끄러움에 몸을 살짝 뒤로하는) 아니, 현아... 방금 그건 너무 가까웠어. 우리 이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 아니다. 이것도 좀 가까운 것 같은데 좀만 더 멀어지자... (말을 하며 몸을 조금 더 뒤로 빼려 하는)
4년 전
글쓴징
(뒤에 소파밖에 없는데 자꾸만 몸을 뒤로 빼는 너에 곧 부딪힐 것 같아 팔을 뒤로 빼 너를 감싸 내게로 당긴, 곧 입술이 닿을 듯 가까워진 거리에 팔을 뺄 생각도 않은 채 눈이 동그래진 널 부르는)에리야, 김에리. 대답해.
4년 전
징3
(네가 저를 잡아당긴 탓에 금방이라도 입술이 닿을 듯할 정도로 너와 가까워져 놀란 눈을 한 채로 너를 바라보는데 저와 눈을 마주한 채 저를 부르는 네 목소리에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는) ... 응, 현아.
4년 전
글쓴징
(내가 듣기 제일 좋아하는 애칭으로 작게 날 부르는 너에 넘치는 감정을 막지못하고 네가 알아듣지 못할 말들만 쏟아놓는)에리야, 여기 오기 전에 애들이랑 한잔하고 왔는데. 아직 다 안 깬 것 같아. 아니, 그냥 그렇다고 생각해. 눈감아, 김에리.
4년 전
징3
(제가 말 할 틈도 주지 않은 채 제가 알아듣지 못할 말들만 쉴틈 없이 쏟아놓는 너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너를 바라보기만 하다 결국 네 말대로 눈을 꼭 감는)
4년 전
글쓴징
(눈을 감은 널 가만히 바라보다 그대로 너에게 입을 살살 맞추는, 네가 놀라 움찔거리자 잠깐 입을 떼고서는 널 토닥이는)놀랐어..? 하.. 에리야, 해도 돼?
4년 전
징3
(조금 지나 입을 맞춰오는 너에 놀라 움찔거리자 그런 저를 알아차린 건지 입술을 떼고는 저를 토닥이며 조심스레 물어오는 너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저를 토닥이던 네 손을 잡는) ... 응, 해도 돼.
4년 전
글쓴징
(네게 웃어보이고는 널 감싸안은채로 네게 입 맞춰 아프지 않게 아랫입술을 살살 물어당겨 네 입을 벌리는)숨, 차면, 말해.
4년 전
징3
(제가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다시 제게 깊게 입을 맞춰오는 너에 한참을 너를 따라 입을 맞추다 숨이 차는 것 같아 네 어깨를 아프지 않게 치곤 조심스레 입술을 떼는) 숨차, 현아. (말을 하곤 부끄러움에 민망한 듯 웃어 보이곤 잡은 네 손을 괜히 만지작거리는)
4년 전
글쓴징
(계속 차오르는 감정에 내 손을 붙잡은 네 손을 잡고서는 다시 네게 가까이 가는)지금은, 지금도 숨 차? 응?
4년 전
징3
아니이. 지금은 숨 안 차. (옅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 뒤 네 손을 고쳐잡아 깍지를 끼곤 너와 눈을 마주하다 제가 먼저 네게 입을 맞추는)
4년 전
글쓴징
(내게 먼저 입을 맞추는 너에 놀랐다가 이내 씩 웃어보이고는 네 팔을 올려 내 목에 걸치게 하고 네 허리를 가까이 끌어안아 네가 좀 더 편할 수 있게 자세를 바꾸는)
4년 전
징3
(네가 제 허리를 가까이 끌어안으며 자세를 바꿔주자 저도 네 목을 끌어안아 너와 또다시 한참을 깊게 입을 맞추다 조심스레 입술을 떼어내곤 저를 바라보며 웃는 너에 저도 부끄러운 듯 웃어 보이는) ... 아, 진짜 부끄럽다.
4년 전
글쓴징
(부끄럽다는 네 말에 네 고개를 내 어깨에 묻게하고는 나도 네 어깨에 고개를 묻고 웃으며 벅찬 숨을 내쉬는)뭐가, 부끄러워. 앞으로도 할 일 많을텐데.
4년 전
징3
(네 어깨에 고개를 묻은 채 너를 따라 웃다 들려오는 네 말에 놀라 몸을 빼 너를 바라보는) ... 아니. 너무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거 아니야? (제 말에 네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지어 보이자 저도 장난스레 너를 째려보다 눈에 힘을 풀고 너와 눈을 마주하는) 근데 너랑 이러고 있으니까 기분이 이상해.
4년 전
글쓴징
(나를 보는 네 볼을 만지작거리는)왜, 이상할까. 나는 익숙한데. 너 이렇게 해놓고 나랑 연애안하는거 아니지? (너와 눈을 맞추는)에리야, 나랑 연애해주면 안돼?
4년 전
징3
그냥... 기분이 이상해. (제 볼을 만지작거리는 네 손길을 가만히 받으며 너를 바라보는데 저와 눈을 마주하고는 말을 하는 너에 옅게 미소를 짓는) 현아, 너야말로 나랑 연애해주면 안돼? 나 너 좋아하는데.
4년 전
글쓴징
(크게 말하지 못해 소근거리는 이 분위기와 네 말이 좋아 씨익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네게 입 맞추는)나야, 당연히 오케이지. 물을 걸 물어.
4년 전
징3
(제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는 너에 기분이 좋아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꾹꾹 누르다 방금 제가 네게 고백했다는 게 부끄러워 민망한 듯 웃으며 네 품에 파고드는) 나 안아줘. 지금도 조금 부끄러워...
4년 전
글쓴징
(내게 파고드는 네가 귀여워 놀려주려 키득이는)뭐가 자꾸 부끄러워. 아까 먼저 키스할 땐 언제고. 응? 갑자기 부끄럼쟁이가 됐어.
4년 전
징3
아, 몰라... 부끄러운 걸 어떡해. 아깐 진짜 미쳤었나 봐. (저를 놀리는 듯한 네 말에 더 부끄러워져 네 품에 얼굴을 묻은 채 네게 말을 하는데 네가 키득이는 소리가 들리자 네 어깨를 아프지 않게 때리는) 웃지 마아. 나 놀리니까 재밌지? 어?
4년 전
글쓴징
(네 등을 콕콕 찌르는)나한테 키스한게 미친거야? 나 좀 서운해. 그럼 나는 너한테 완전 미친거네. (이내 씩 웃으며)근데, 그건 맞아. 에리야, 미쳤다 생각하고 한번만 더 해봐.
4년 전
징3
(서운하다는 네 말에 당황스러운 얼굴로 너를 바라보려는데 뒤이어 들려오는 네 말에 저도 너를 따라 웃는) 아, 뭐야. 그게 그렇게 돼? (제 말에 네가 고개를 작게 끄덕이자 네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는) 이 정도만 할래. 그리고 서운해하지 마. 말이 그런 거지 내 마음 알잖아, 그치?
4년 전
글쓴징
아니, 모르겠는데. (심통난 듯 입술을 쭉 내미는)김에리 마음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구나, 그거는 알겠어. 몰라, 나 그냥 잘래. 갑자기 졸린 것 같아.
4년 전
징3
쓰니얌, 나중에 만약 새 글로 다시 오면 음... 삐삐 한 번만 쳐주면 안 될까요...? 나 바로 달려가고 싶어서요... ;ㅅ; 💓
4년 전
글쓴징
알았어요:) 시간이 없어서 ;ㅅ; 계속 이어갈거에요 걱정말아요 'ㅅ'
4년 전
징3
헉 천천히 이어줘도 돼요! 이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요...♡
4년 전
글쓴징
지금 이을게요🙂 에리가 말한 새 글 이 소재로 다시 오는 거 말한거에요?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고마워요 🥰 음 뭐든요! 쓰니가 새글로 오는지 여기서 계속 이어주는 건지 잘 몰라서 만약 새글로 오면 쓰니 좋으니까 따라가고 싶다고 한 거였어요! 또 막 안 이어주냐고 물어보는 건 재촉하는 것 같아가지고... ;ㅅ;

4년 전
글쓴징
3에게
푸힝힝 귀여워라😉😉

4년 전
징3
야아. 진짜 잘 거야? 나는 아직 잠도 안 오고 안 자고 싶은데. 너랑 더 놀다가 자고 싶은데. (제 말에도 네가 눈을 꼭 감은 채 대답도 해주지 않자 너를 살살 흔들다 네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는) 현아아. 나 너 많이 좋아한단 말이야. (말을 하며 네 입술에 여러 번 입을 맞추는) 나 좀 봐봐. 응?

/ 히히 고마워요 🥰🥰

4년 전
글쓴징
(연신 입 맞추는 너에 윙크를 하는 듯 감았던 눈을 한쪽만 뜨고 널보는)삐지니까 그냥 풀어주려고 그러는 건 아니지? 너 봐주면 뭐해줄건데?
4년 전
징3
에이, 설마. 내가 그럴 사람으로 보여? 나 봐주면 음... (잠시 고민을 하다 실실 웃으며 네 손을 잡아 깍지를 끼는) 이렇게 손도 잡아주고, 안아주고, 뽀뽀도 많이 해줄게. 어때? 이 정도면 나 봐줄 거야?
4년 전
글쓴징
(깍지를 낀 손에 힘을 주며)해줘야 봐주지. 이랬다가 안해주면 나만 손해잖아.
4년 전
징3
어어? 지금 나 못 믿는다고 돌려 말하는 거 아니야? 와아. 너무해... 나는 진짜 해줄 거였는데. (잔뜩 울상을 지으며 서운하다는 듯 입을 삐죽이는)
4년 전
글쓴징
(울상을 짓는 너에 결국 웃음을 터트리는)삐진 건 난데 너도 삐지면 어떡해. 믿어, 믿을게. 나 다 풀렸어. 그럼 이제 진짜 해줘야지.
4년 전
징3
(그제야 저도 웃으며 잡고 있던 손을 풀고 팔을 벌려 너를 바라보는) 손은 방금 잡고 있었으니까 이제 안아줄게. 얼른 안겨. (제 말에 네가 제 쪽으로 오자 너를 꼭 안고 네 이마에 짧게 입을 맞추는) 나 내가 한 말은 지켜. 알지, 너도. (말을 하고는 네 볼과 입술에도 여러 번 입을 맞추는)
4년 전
글쓴징
(제 조그만 몸으로 뭘 해주겠다고 계속 꼼지락대는게 귀여워 웃다가 입을 맞추는 너의 뒤통수를 붙잡아 떼지 못하게 하고는 놀란건지 입을 좀체 열지 않는 너에 혀로 톡톡 치는)
4년 전
징3
(여러 번 네게 입을 맞추다 입술을 떼려하는데 제 뒷통수를 붙잡고 떨어지지 못하게 하는 너에 놀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자 그런 저를 알아차린 건지 네가 제 입술을 혀로 톡톡 치는 게 느껴져 결국 입술을 살짝 벌려 너와 깊은 입맞춤을 나누며 너를 안고 있던 팔을 풀고 다시 네 목을 끌어안는)
4년 전
글쓴징
(내 목을 끌어안는 너에 다시 네 허리를 감싸 끌어당기다가 네 위로 올라타 무릎을 세워 지탱하고는 그새 풀린 네 팔을 내 목 위에 올리고 다시 입 맞추기 시작하는)제대로, 꽉 잡아.
4년 전
징3
(네 말에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곧이어 다시 제게 입을 맞춰오는 너에 네 목을 꼭 끌어안으며 너를 따라 입을 맞추는)
4년 전
글쓴징
(빠른 속도였음에도 제법 잘 따라오는 너에 피식 웃다가 이내 힘이 드는지 점점 느려지는 너에 입술을 떼어내고는 잘게 입 맞추며 숨을 쉴 시간을 주는)숨, 다 쉬면, 말해.
4년 전
징3
(한참이 지나 입술을 떼어내고 다정히 저를 바라보며 말을 하는 너에 옅게 미소를 짓곤 손을 뻗어 네 볼을 만지작거리며 말하는) 나 배려해주는 거야? 나 숨 다 쉬었는데. 이제 괜찮아.
4년 전
글쓴징
(네 손을 치워내고는 다시 코를 맞붙이는)배려해줘야지, 그럼. 다시 해도 된다는거야? 아, 진짜 미치겠네. 계속 하고싶어. 너 힘들지. 하긴 오늘만 몇번째야.
4년 전
징3
(저와 코를 맞댄 채 이야기를 하는 네 모습이 귀여워 웃으며 네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는) 응. 당연히 되지. 하고 싶다며. 현이 하고 싶으면 해. 그리고 나 많이 안 힘들어. 우리 현이가 계속 배려해주고 있잖아, 그치?
4년 전
글쓴징
(너와 맞댄 코를 살짝 비비는)응, 근데 계속 이렇게 중간중간에 멈추는게 힘들어서. 너 힘든데도 계속 할까봐. (방 쪽으로 눈짓을 해보이는)쟤네한테 들릴까봐 숨소리도 제대로 못내잖아.
4년 전
징3
(너를 따라 방 쪽으로 시선을 옮기다 다시 네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 애들한테 들릴까? 애들 자고 있을 것 같은데. 둘 다 자면 또 깊게 자잖아. (말을 하며 손을 뻗어 흐트러진 네 앞머리를 정리해주곤 너와 눈을 마주하는) 그럼, 안 할 거야? 나 안 힘들어, 현아.
4년 전
글쓴징
(안힘들다고 얘기하는 너를 내려다보며 눈을 꾹 감았다 뜨는)하고싶어. 근데 이제는 중간에 멈출 자신없는데. 정신 놔버리면 어떡해. 네 생각도 못하고.
4년 전
징3
응. 나는 괜찮아.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는 너를 달래주듯 네 눈가를 살살 매만지다 네 머리를 쓰다듬는) 괜찮으니까 현이 하고 싶은 대로 해. 내 걱정 너무 안 해도 돼. 나 생각보다 세다니까?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맞닿았던 코를 내려 네게 천천히 입을 맞추며 달뜬 숨을 내뱉다가 주체가 안되는 기분에 더 깊이, 급하게 널 몰아붙이는)
4년 전
징3
(중간에 멈출 자신이 없다는 말이 진심이었는지 쉴 틈 없이 깊게 입을 맞추며 저를 몰아붙이는 너를 따라 정신없이 입을 맞추다 저도 달뜬 숨을 내뱉곤 너를 꼭 끌어안으며 계속해서 입을 맞추는)
4년 전
글쓴징
(움직일때마다 자꾸만 넘어오는 네 옆머리에 정신없이 입을 맞추면서도 대충 손을 들어 네 옆머리를 넘기고는 자꾸만 떨어지는 네 고개 끝을 손으로 들어올리는)
4년 전
징3
(숨이 차 저도 모르게 고개가 떨어졌는지 네가 조심스레 제 고개 끝을 손으로 들어올리자 더욱더 깊게 입을 맞추는, 한참을 그러다 숨이 다시 차려고 할 때쯤 살짝 떨어지는 너에 눈을 뜨고 너와 눈을 마주하다 네 입술에 입을 맞췄다 떨어지는)

/ 쓰니얌. 나 오늘 나갔다가 와야 될 것 같아요. 밤 다 돼서 올 것 같은데 혹시 몰라서 말하고 가요! 좋은 하루 보내요. 💓

4년 전
글쓴징
(한참을 정신없이 입을 맞추다 조금 가쁜 네 숨결이 느껴져 입술을 떼고는 너에게 눈이 휘어져라 웃어보이며 네 입을 손가락으로 쓱 닦고는 네 입에 쪽 쪽 입을 맞붙이는)아, 예뻐죽겠어.

/덕분에 좋은 하루 보냈어요❤️ 에리도 잘 보냈죠??

4년 전
징3
(들려오는 네 말이 듣기 좋아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보이다 저도 너를 따라 네 입술을 손가락으로 닦아주고는 네 입술을 만지작거리며 말하는) 현이도 예뻐. 난 네가 좋아죽겠어, 현아.

/ 응응! 잘 보냈지요 ❤️ 좋은 하루 보냈다니까 다행이에요 🥰

4년 전
글쓴징
(그대로 무릎을 구부려 네 위에서 뭉개듯 누웠다가 몸을 돌려 반대로 내가 눕고는 너를 내 위에 올리고 입을 맞추고 씩 웃는)몰라. 먼저 안 힘드니까 괜찮다고한건 너야. 그치?
4년 전
징3
(살짝 놀란 눈으로 너를 바라보다가도 너와 이러고 있는 게 마냥 좋기만 해 웃으며 올라간 네 입꼬리를 제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며 괜히 장난을 치는) 현이 말이 맞긴 한데. 하고 나니까 조금 힘든 것 같기도 하고?
4년 전
글쓴징
(입꼬리를 콕콕 찌르는 느낌에 웃어보이는)그런게 어딨어. 힘든 것도 아니고 힘든 것 같은건 또 뭐야. 벌써 그러면 안되는데. (제 옆에 놓여진 핸드폰 화면을 켜고는)아직 한 시 밖에 안됐어. 에리야, 힘내.
4년 전
징3
있어. 힘든 것 같은 그런 기분, 너 몰라? (뻔뻔한 표정으로 말을 하며 너를 따라 네 핸드폰 화면을 힐끔 쳐다보곤 핸드폰을 잡고 있던 네 손을 잡아 만지작거리는) 해 뜨려면 한참 남았네. 애들 푹 자고 있겠다, 그치. (말을 하면서 잡은 네 손에 쪽쪽 입을 맞추는) 손도 예쁘고. 안 예쁜 곳이 없어.
4년 전
글쓴징
애들 일어나려면 한참 남았지. 우리가 할 일도 남았고. (웃음을 띄우며 내 위에 누워 내 손에 입 맞추는 너를 바라보는)기왕 해줄거면 다른 데다가 해주지. 뭐, 손에 해주는 것도 좋기는 한데.
4년 전
징3
우리 할 일이 더 남았어? 으음. 그게 뭘까. 나는 잘 모르겠는데? (너를 놀리고 싶어 장난기 가득한 투로 말하곤 네 말에 네 손을 잡은 채 네 볼에 짧게 뽀뽀를 하는) 여기는 어때. 별로야?
4년 전
글쓴징
(마음에 안든다는 표정을 하고는 고개를 끄덕이는)응, 별로. 나를 좋아하는만큼 해줘. 그게 우리가 지금 해야할 일.
4년 전
징3
(마음에 들지 않는 건지 살짝 구겨진 네 미간에 손으로 꾹꾹 누르며 네 미간을 펴주는) 너 좋아하는 만큼이면, 진짜 우리 밤 새야 할 수도 있는데? 나 너 진짜 많이 좋아한단 말이야.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눈썹을 까딱여보이는)그래? 그럼 밤새지 뭐. 아직 한시라니까. 내가 안한걸 다행이라고 생각해. (씩 웃으며)나는 한달은 잡아야될걸? 그래서, 안해줄거야?
4년 전
징3
이럼 너무 첫날부터 잔뜩 해주는 것 같잖아. 밀당도 하고 해야 하는데.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네 입술에 여러 번 입을 맞추는) 근데 나는 한달 잡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그럼 너랑 한달 내내 같이 붙어있는 거잖아. (라며 말을 한 뒤 네 얼굴 곳곳에 뽀뽀를 하는)
4년 전
글쓴징
(곳곳에 입 맞추는 느낌이 간지러워 푸스스 웃는)잔뜩 해주기는 무슨. 거의 다 내가 먼저 했는데. 밀당 안하면 안돼? 지금도 너한테 미치는데 밀당까지하면 나 진짜 어떡하라고. (네 고개를 끌어당겨 내 목에 널 묻고는 네 어깨에 잘게 입 맞추는)할 시간도 부족한데, 밀당은 무슨.
4년 전
징3
아, 안 속네... 내가 해준 척 하려고 했는데. (큭큭거리며 네 볼을 쓰다듬는데 제게 말을 하며 절 끌어당겨 제 어깨에 잘게 입을 맞추는 너에 간지러우면서도 느낌이 이상해 작게 웃는) 이럼 내가 밀당을 어떻게 해. 너 나 밀당 하지 말라고 이러는 거지.
4년 전
글쓴징
응, 하지말라고 이러는거지. (널 따라 웃으며 고개를 돌리자 보이는 네 목과 귀에도 연신 쪽 소리를 내며 입을 맞추는)애들이 잠귀가 어두운게 다행이지. 잠귀 밝았으면 애들 이미 깨서 나왔어. 너 아까 끙끙거리는 소리 엄청 내더라. 뭐, 내가 멈추지는 못했지만.
4년 전
징3
... 너 지금 나 놀리는 거지. 너무해. 애들 잠귀 어두워서 다행인 건 맞지. 애들 잠귀 밝았으면 너랑 키스도 안 하고 뽀뽀도 안 했을 걸? (제 목과 귀에 연신 입을 맞추는 너에 네 귓볼을 만지작거리며 말을 하는)
4년 전
글쓴징
(내 귓볼을 만지는 너에 잠시 행동을 멈췄다가 이내 네 귀를 살짝 깨무는)안하기는 무슨. 그래도 내가 했을건데. (웃음소리를 내며)대신 좀 천천히 했겠지.
4년 전
징3
... 아, 진짜. 너 막 예고도 없이 깨물고 그럴래? (몸을 살짝 뒤로 빼 너를 밉지 않게 쏘아보자 그런 제 눈을 손으로 가리는 너에 네 손을 잡아 내리며 눈에 힘을 풀고 너를 바라보는) 너 나 깨물었으니까 안아줘. 그럼 봐줄게.
4년 전
글쓴징
(장난스레 웃으며 내 위에 올라타있던 네 허리를 끌어안아 내 옆으로 눕히는)아, 안기만 할 자신은 없는데 어떡하지. 안아주기만 해야하는거야? 그래야 봐주는거야?
4년 전
징3
(네가 저를 품에 안자 네 품에 안긴 채 잠시 고민을 하다 고개를 작게 젓는) 아, 안 돼. 넌 그냥 안아주기만 해. 너 또 키스하려고 그러는 거잖아. 내가 모를 줄 알고?
4년 전
글쓴징
(아쉽다는 듯 입맛을 쩝 다시는)모를 줄 알았는데. 알았네. (다시 고개를 숙여 네 어깨부근을 아프지 않게 앙 무는)안힘드니까 해도 된다고 말한 사람이 누군데. 상관없어, 다른데 물면 되니까.
4년 전
징3
(그런 네가 귀여워 소리 없이 웃으며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는) 자꾸 물고 그럴래. 계속 그럼 나도 너 물 거야. 나는 살살 말고 세게 물 거거든? (장난스레 말을 하며 네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멈추고 다시 네 귀를 만지작거리는)
4년 전
글쓴징
(다시 내 귀를 만지는 너에 몸이 살짝 얼어선 널 끌어안는)야야..에리야. 귀, 귀 그만. 그냥, 귀 말고 머리 쓰다듬어줘, 아까처럼. (내 말에도 그저 저를 웃으며 쳐다보기만 하는 너를 보며 울상을 짓는)응? 에리야.
4년 전
징3
왜애. 너 귓볼 말랑해서 귀엽단 말이야. (제 말에도 여전히 울상을 짓는 네가 귀여워 네 눈가에 짧게 뽀뽀를 하는) 알겠어. 안 만질게. (네 말대로 네 머리를 쓰다듬는데 방금 네 모습이 계속 떠오르면서도 귀엽게 느껴져 저도 모르게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꾹 누르며 웃음을 참는)
4년 전
글쓴징
(뭘 생각하는지 웃음을 참는 듯한 너에 네 입술을 만지작거리는)무슨 생각해? 나를 앞에두고 다른 생각하는 건 좀 서운한데.
4년 전
징3
(제 입술을 만지작거리는 네 손에 쪽 하고 입을 맞추는) 비밀이야. 비밀로 할 건 아닌데, 그냥 너 궁금하라고 비밀로 할래. 이러니까 더 궁금하지?
4년 전
글쓴징
궁금해죽어. 비밀이라 그러니까 수상하잖아. 빨리 말해줘. 안그러면(순식간에 네 앞에 다가서서는 숨을 후 부는)뭐, 내가 어떻게 할지는 나도 몰라.
4년 전
징3
(순식간에 가까워진 거리에 놀라 멀뚱멀뚱 너를 바라보다 장난스레 웃으며 네 입술에 또다시 쪽쪽 입을 맞추는) 당연히 현이 생각했지. 내가 널 두고 어떻게 다른 생각을 하겠어.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그럼.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지. 내가 바로 앞에 있는데. (네 볼을 엄지로 쓸며 네게 묻는)너 안 졸립지. 이제 힘든 것도 없어졌지, 응?
4년 전
징3
응. 그래서 나 다른 생각 안 하고 현이 생각만 하잖아. (제 볼을 엄지로 쓸며 제게 물어오는 너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나 힘든 거 없지. 사실 아까부터 그랬는데 너 놀린다고 아닌 척했어. 너랑 같이 있으니까 잠도 안 와, 좋아서 그런가 봐.
4년 전
글쓴징
(네 볼을 찬찬히 쓸며 대답을 듣다 네 말이 끝나자 바로 말을 붙이는)나도야. 그럼 또 해도 되겠다. 길게 안할게. 잠깐만, 괜찮지? 빨리 입 벌려줘. (천천히 입을 벌리는 너를 못 기다려 끝내 제 손으로 네 입을 벌리고는 말과는 다르게 꽤나 너를 붙들고 있는)
4년 전
징3
(방금 전 네가 한 말과는 다르게 저를 놓아줄 생각이 없는 건지 꽤나 오래 입을 맞춰오는 너에 저도 결국 네 목을 끌어안고 너를 따라 한참을 입을 맞추는)
4년 전
글쓴징
(그새 숨이 꽤나 길어진건지 한참을 잘 따라오는 너에 눈을 뜨고 열심히 입 맞추는 너를 보고는 작게 웃음을 흘리고 다시 널 몰아붙이자 뒤로 밀리는 네 몸에 재빨리 네 뒤통수를 감싸안는)
4년 전
징3
(그렇게 한참을 너와 진득하게 입을 맞추다 숨이 차는 것 같아 네 어깨를 아프지 않게 때리자 그제야 입술을 떼고 떨어지려 하는 너에 아프지 않게 네 입술을 무는) 잠깐만 한다며. 마음에도 없는 말이었지?
4년 전
글쓴징
(웃으며 널 끌어안고 토닥이는)아니, 마음에 있기는 있었지. 바로 바뀌기는 했는데, 있기는 있었어. 잘 따라오던데, 힘들었어?
4년 전
징3
진짜지? 알았어, 믿을게. (네가 절 끌어안자 네 허리를 꼭 끌어안으며 네 어깨에 고개를 묻는) 아니이. 괜찮았어. 힘든 것보단 좋았어.
4년 전
글쓴징
뭐야. 좋았다는 사람이 내 입술은 왜 문거야? (네 등을 톡톡 두드리는)응? 나는 네가 힘든데 내가 계속 물고있어서 그런 줄 알았잖아.
4년 전
징3
으음. 나만의 애정 표현 같은 거라고 하자. 사실 너 입술 말랑해서 그냥 한 번 물어보고 싶었어. (라며 네 목을 아프지 않게 깨물다 짧게 입을 맞추는)
4년 전
글쓴징
어쭈, 기억안나나본데. 너 아까도 하면서 엄청 많이 물었거든? (내 말에도 계속 내 목에 입을 맞추는 네가 괘씸해 네 티셔츠 목 부분을 살짝 내려 드러난 네 쇄골을 아프지않게 무는)
4년 전
징3
모를 줄 알았는데, 다 알고 있었네. 아쉬워, 모르는 척 넘어가려고 했는데. (네게 말을 하고는 큭큭거리다 네가 제 티셔츠 목 부분을 살짝 내려 제 쇄골을 아프지 않게 물자 느낌이 이상해 몸을 살짝 뒤로 빼는) 아아. 미안해. 안 할게.
4년 전
글쓴징
뭐야, 왜 피해. 방금까지 내 목은 깨물어놓고. 나는 못하게하고, 좀 불공평해. (네게 묻었던 고개를 살짝 떼고는 내가 물었던 곳을 톡톡 치는)
4년 전
징3
... 아, 아니. 느낌이 좀 이상해서 그런 건데... (민망한 듯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하는데 너와 눈이 마주치자 어색하게 웃는) 싫어서 그런 건 아니란 말이야. 피해서 미안해.
4년 전
글쓴징
그럼 그냥 할게. 이번에는 피하지 말고. (다시 열심히 잘근잘근 물자 소리가 날까 자기 입을 틀어막는 네가 귀여워 웃음을 지어보이는, 일부러 모르는 척하고 계속하다가 아닌 척 네 손을 끌어내리는)
4년 전
징3
(다시 제 쇄골을 물어오는 너에 앓는 소리를 낼 것 같아 손으로 입을 막고 꾹 참는데 네가 제 손을 잡아내리자 저도 모르게 달뜬 숨을 내쉬는) ... 아. 현아, 잠시만. 나 손 좀 놔줘...
4년 전
글쓴징
싫,은데. (괜히 널 놀리고 싶어 네 말에도 잡은 손에 힘을 더 주다가 이제는 너를 쪽쪽 빨아오는 나에 더이상 참기 힘든지 앓는 소리를 내는 너에 결국 손을 놓는)
4년 전
징3
(제 손을 잡은 채 전보다 세게 빨아당기는 너에 입술을 꾹 깨물고 억지로 소리를 참아보다 결국 앓는 소리를 내자 그제야 제 손을 놓아주는 너에 급히 제 입을 손으로 막아보지만 이미 늦은 걸 알아 울상을 짓는)
4년 전
글쓴징
(처음에 널 놀리려 시작한 행동이 시간이 점차 길어지며 네 목선을 따라 입 맞추며 급히 네 입술을 찾다가 입을 막고 울상을 지은 널 보고는 풀린 눈으로 네게 말하는)에리야.. 손, 손 떼야지. 왜, 왜 울상이야.
4년 전
징3
(풀린 눈으로 저를 바라보며 말을 하는 너에 제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떼고 네 허리를 끌어안는) ... 부끄러워서, 소리 낸 게. (부끄러움에 작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이제 괜찮다는 듯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다 쓰다듬던 손을 옮겨 네 귓볼을 만지작거리다 제가 먼저 네게 입을 맞추는)
4년 전
글쓴징
(내 귓볼을 만지는 너에 크게 움찔하고는 이내 입을 맞춰오는 너에 달뜬 숨을 뱉는, 입을 맞추다 이내 다시 내려가 아까 물었던 네 어깨를 다시 깨무는)아, 미치겠다.. 에리야..
4년 전
징3
아, 현아... 하아, 잠시만... (네가 제 쇄골을 잘근잘근 물어오자 앓는 소리를 내며 너를 부르다 제 입술을 찾는 듯한 너에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시 네게 입을 맞추는, 정신없이 입을 맞추면서도 너와 손을 잡으려 이리저리 더듬다 네 손을 잡아 깍지를 끼는)

/ 그, 현아... 우리 이 정도면 고기 안 먹겠죠? 고기 먹는 게 걱정되는 것보다 고기 먹고 쓰니 못 볼까 봐 그게 걱정돼서... 헤헤 🥰

4년 전
글쓴징
(들려오는 네 소리와 잡히는 손에 애써 이성을 잡고서는 그대로 널 안고 네 위로 엎어지는)...안돼, 안되지. 미안해, 막 해서. (끼익하고 열리는 네 방문에 네 옆으로 몸을 눕히고는 허덕이는 숨을 애써 참으며 옆에 있던 이불을 끌어와 너와 내 머리 끝까지 덮는, 물을 마시고 들어가는 발소리에 이불을 젖히는)큰일날 뻔 했다. 우리, 들킬 뻔 했어..

/거기까지 안 가용:) 한번 종대나 민석이 때문에 식겁하는 상황 만들어보고 싶어서 한거에요😉

4년 전
징3
(미안하다는 네 말에 괜찮다고 말하려는데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급히 제 옆으로 누워 이불을 끌어와 자는 척을 하다 들어가는 소리가 들리고 그제야 이불을 젖히며 제게 말을 하는 너에 웃으며 네 허리를 끌어안는) 그러게. 깜짝 놀랐네, 그치. 근데 현아, 안 미안해해도 돼. (네 입술을 제 엄지로 조심스레 닦아준 뒤 네 입술을 만지작거리는) 나 괜찮아. 나야말로 미안해. 애들 있어서 괜히 조심스럽네.

/ 아아. 나 살짝 쫄아서 그랬어요. ㅋㅋㅋ 호오옥시라도 이케 이케 해서 고기 먹으면 못 보게 되니까... 제 맘 알죠?! 🥰

4년 전
글쓴징
조심스러운 것 치고는 꽤나 위험했던 것 같은데. (작게 웃음을 터트리는)스릴있고 좋지 뭐. 네가 뭘 미안해. (너를 끌어안고 토닥이는)이제 자자. 진짜 밤새겠어. 아직도 안졸려?

-
알죠:) 오랜만이에요🙂

4년 전
징3
야아.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어떡해, 나 민망하잖아. (장난스레 너를 째려보다 실실 웃으며 네 품에 파고들곤 고개를 살짝 빼 너를 바라보는) 아직은 잘 모르겠어. 너랑 계속 이야기하고 있어서 그런가. 너 졸려? (말을 하며 팔을 뻗어 휴대폰 화면을 켜 시간을 확인하는) 아, 시간이 늦긴 늦었네. 우리 얼른 자야겠다. 그치.

/ 그럼 됐어요! 안 그래도 보고 싶었는데 딱 와줬네요 🥰 어제 하루 잘 보냈어요?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그러게. 근데 나도 엄청 졸립지 않기는 하다. (이내 널 바라보며 웃음을 터트리는)김에리, 너, 입술 팅팅 부었어.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이러면 앞으로 어떡하냐. (괜히 널 놀리려는)앞으로는 하루에 뽀뽀 한번만 하는 걸로 줄여야겠다, 그치.

/잘 보냈어요😊 자고 맞이하게 될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요☺️

4년 전
징3
(울상을 지으며 네가 보지 못하게 손으로 제 입을 가리는데 뒤이어 들려오는 네 말에 미간을 살짝 구기며 입을 가린 채 말하는) 그게 뭐야. 우리가 애야? 하루에 한 번은 진짜 아니지이. 그것도 어, 키스도 아니고 뽀뽀? 진짜 너무해...

/ 잘 보냈다니까 다행이에요. 우리 같이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요. 😍

4년 전
글쓴징
(입을 가린 네 손을 끌어내리며 웃으며 네 입술을 만지작거리는)아고, 안되겠다. 스킨쉽을 너-무 좋아하는 늑대 김에리때문에 어쩔 수 없겠네. 앞으로 폐활량 좀 늘려야지.
4년 전
징3
(제 입술을 만지작거리는 네 손을 잡아 깍지를 끼며 너를 바라보는) 누가 누구보고 늑대래? 그리고 내가 스킨쉽을 좋아하는 건 맞긴 한데, 하는 상대가 너라서 더 그런 거야. 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잖아.
4년 전
글쓴징
(말랑거리는 느낌이 좋아 반대손으로 다시 네 입술을 살살 만지는)그럼, 나 말고 다른 남자랑 스킨쉽하고 그러지는 않을 거 아니야. 당연히 나랑 하는게 좋아야지. 와, 그럼 지금 기분이 아주 하늘을 날아갈 듯 하겠다. (장난스레 웃으며)그치. 나랑 엄청 했잖아.
4년 전
징3
응. 당연하지. 나 너 좋아한 뒤로는 남자랑 단둘이 논 적도 없는 것 같은데. 너희들 말고는. (장난스레 웃으며 제게 말을 하는 네가 귀여워 미소를 지으며 네 볼을 만지작거리는) 그것도 당연하지. 나 지금 기분 진짜 좋아. 티 나지 않아?
4년 전
글쓴징
응, 티나. (네 손길에 눈을 잠시 감았다 뜨고는)티나니까 귀여워서 기분 더 좋아지라고 또 해주고 싶은데, (웃으며 네 입술을 톡톡치는)안되겠다, 안되겠어. 김에리 속상해서 어쩌나.
4년 전
징3
(네 말에 울상을 지으며 우는 척을 하다 큭큭 거리며 웃는) 괜찮아. 뭐, 나만 아쉬운 거 아니잖아. 우리 같이 아쉬운 거니까 난 참을 수 있어. (장난기 가득한 투로 말을 하며 네 볼을 손가락으로 아프지 않게 콕콕 찌르는)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웃음을 참으며 고개를 젓는)나는 안 아쉬운데? 너 혼자 아쉬운거야. (왠지 볼을 찌르는 강도가 더 세지는 듯한 느낌에 소리를 내는)아아, 왜. 같이 아쉬운 거니까 참을 수 있다며. 혼자 아쉬우면 안참겠다는거 아니였어?
4년 전
징3
와. 어떻게 아쉽지 않다는 말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거지? 되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말을 하시네? (괜히 모를 섭섭함에 입을 삐죽이며 네 볼을 찌르던 손을 내리는) 됐어. 이래도 참을 거고, 저래도 참을 거야. 나도 안 해.
4년 전
글쓴징
(삐진 티를 팍팍 내며 울상을 짓는 너에 웃음을 꾹 참아내는)아가야. 에리, 아가에요? 장난이지, 장난. 아쉬워 죽겠는데. 방금 했는데도 또 하고 싶어 죽겠단 말이야. 꾹 참고 있어. (네 입을 톡톡 치며)입은 언제 들어갈까나. 계속 그러고 있으면 나 진짜 또 한다.
4년 전
징3
... 됐거든요. 내가 그럼 넘어갈 줄 알지? 나 이미 안 하기로 마음먹었어. 이제 내가 아니라 현이 너 혼자 아쉬운 거야. (심술부리 듯 얄미운 표정으로 네게 말을 하며 너를 째려보는) 첫날부터 나 까였어. 너무해.
4년 전
글쓴징
뭘 까여. (순식간에 네게 입을 맞추고 네 안을 훑고 입을 떼며 웃어보이는)제대로 코 꿰였구만. (놀란 듯한 네 눈가를 톡톡 건드리며 웃는)또 놀랐네. 하루에 백 번 정도는 놀라나봐.
4년 전
징3
(순식간에 제게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너에 놀란 눈으로 너를 바라보는데 네가 제 눈가를 톡톡 건드리며 말하자 결국 저도 웃어 버리곤 네게 안기는) 아아, 뭐야. 서운한 척 제대로 해보려고 했는데 그렇게 나오면 내가 못 하겠잖아. 아니, 방금 장난으로 시작한 거 알고 있는데 현이가 계속 그러니까 좀 서운한 거 있지. 너무했어.
4년 전
글쓴징
(내게 안겨오는 널 웃으면서 꼭 끌어안는)그랬어? 나 너무했다. 내가 더 아쉬우면서, 그치. 그래서 속상했어? 그래서 내가 너 풀릴 방법으로 바로 풀었잖아.
4년 전
징3
응. 그래서 나도 너한테 이렇게 안긴 거야, 다 풀려서. 막 많이 속상했던 건 아니고, 적당히 속상했어. (네 품에 안긴 채 고개를 살짝 들어 너를 바라보며 네 입술을 만지작거리는) 농담이고, 별로 속상한 건 없었어. 살짝 서운? 지금은 괜찮아. 내가 한 번은 봐줄게. 근데 현아, 나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
4년 전
글쓴징
왜, 궁금한거 있어? (한쪽 눈썹을 올렸다가 고개를 끄덕이는)물어봐. 뭐 새삼. 그냥 물어보지.
4년 전
징3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잠시 망설이다 조심스레 입을 여는) ... 물어보려니까 좀 부끄러운데. 언제부터 나 좋아한 거야? 사실 나는 네가 다른 사람 좋아하는 줄 알고 티 안 내려고 했거든.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일 거라곤 상상도 못 했어.
4년 전
글쓴징
몰라. 나도 기억안날 때부터. 나는 내가 느끼는게 좋아한다는 감정인지도 몰랐어. 계속 그래왔어서. (네 따뜻한 온기에 괜히 몸이 노곤해져 잠시 눈을 감는)왜 내가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어?
4년 전
징3
(네가 눈을 감자 손을 뻗어 엄지로 네 눈가를 매만지며 생각을 하다 한참 뒤에 입을 떼는) ... 모르겠어, 나도. 가끔 너 말하는 거 듣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거든. 근데 나는 절대 아닐 것 같더라고. 그래서 그렇게 생각한 건가 봐.
4년 전
글쓴징
(네 말을 가만히 듣다가 미소를 짓는)나 억울해. 누구 때문에 내가 여자친구 한번 안 사귀고 다 찼는데. 정작 다른 사람 좋아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었네. 그럼 나도 물어보자. 너는 나 언제부터 좋아했는데?
4년 전
징3
아아, 미안. 나 진짜 몰랐어. 내가 눈치가 너무 없었네... (미안함에 어색한 웃음을 지어 보이곤 네 손을 잡는) 나는 음... 그때 있잖아. 너 제대하고 애들이랑 같이 술 마신 날. 나 먼저 취해서 집 간다니까 네가 나 데려다준다고 따라나왔잖아. 기억나? (제 물음에 네가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살짝 웃으며 말을 이어가는) 그때 내가 엄청 작게 춥다고 했는데 현이가 자연스럽게 내 어깨를 안아주는 거야. 근데 그날따라 그게 그렇게 좋고 설레더라고. 그래서 그 뒤로 너 좋아하게 됐어.
4년 전
글쓴징
(네 말을 듣고 푸스스 웃는)성공했네. 어떻게든 나 좋아하게 하려고 별 수를 다 썼는데. 그거 말고 그 전에도 그런 적 많은데, 네가 그때 기억만 기억하나보다. 어쨌든, 나 좋아하게 됐으면 된거지, 뭐. 그게 그렇게 설렜어? 앞으로 천번만번 해줄게.
4년 전
징3
응. 설레고 좋았어. 너 해준다고 했으니까 말 지켜야 돼. 나중에 가서 말 바꾸기 없어. 말 바꾸면 혼나, 나한테. (장난스레 네게 말을 한 뒤 잡은 손을 만지작거리며 너와 눈을 마주하는) 나도 현이가 좋다는 거 다 해줄게. 나는 현이가 해달라고 하는 거 백만번도 해줄 수 있어.
4년 전
글쓴징
그건 좀 힘들 것 같은데. (네 말에 코를 찡긋해보이며 장난스레 웃는)누구 입술이 자꾸 팅팅 부어가지고 좀 많이 힘들 것 같은데. 그래도 해달라는거 다 해준다는거야?
4년 전
징3
우리 현이가 좋다는데 내 입술쯤이야. 원하면 내가 다 해줄게. 근데 이러고 나중에 가서 나 입술 부으면 못생겼다고 나랑 뽀뽀도 안 해주는 거 아니야? 그런 것만 아니면 난 다 해줄 수 있어.
4년 전
글쓴징
헐. 네가 안해줄까봐 걱정인 사람한테 무슨. (웃으며 널 더 끌어안는)진짜 쓸데없는 걱정이다. 장난이고, 나는 너랑 이렇게 얘기하는 순간도 좋아. 너랑 있는거. 나만 그래?
4년 전
징3
(네 말에 기분이 좋아 네 품에 안긴 채 실실 웃으며 네 허리를 끌어안는) 나도 그래. 이렇게 너랑 얘기하는 것도 좋고, 너랑 안고 있는 것도 좋고. 다 좋아. 그리고 신기해. 너랑 이러고 있는 게.
4년 전
글쓴징
나도 신기해. 어떻게 맨날 만나는데도 할 얘기는 계속 남아있지. (같이 웃음을 터트리며)웃긴게, 했던 얘기 또 해도 재밌어, 나는. 생각해보니까 너 모르게 나 되게 많이 노력했다? 또 인기는 얼마나 많은지. 남자들 다 쳐내느라 힘들었잖아.
4년 전
징3
나도. 맨날 봐도 재밌고 좋아. 진짜 신기하다니까. 근데 그건 또 무슨 말이야. 내가? 내가 인기가 많다고? (당황스러운 얼굴로 너를 멀뚱멀뚱 바라보다 아니라는 듯 웃으며 고개를 젓는) 아니야. 나 인기 없는데. 인기는 우리 현이가 많지. 저번에 한 번 너희랑 찍은 사진 프사했었잖아. 그때 너 소개 해달라고 연락 온 애들 많았어. 근데 내가 질투 나서 다 거절했어. 너한테 혼날까 봐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된 거 그냥 말해야지.
4년 전
글쓴징
이거봐. 또 당사자만 모르지. 하긴, 모르는게 다행인가. (네 말을 듣고는 웃으며)근데 너 웃기다. 누구를 계속 솔로로 만들려고 소개해달라는 연락을 다 거절했대? 아, 귀여워.
4년 전
징3
아니야아. 진짜 아니라니까. 너 잘못 알고 있는 거일 수도 있어. (나름대로 진지한 투로 네게 말을 하고는 네 말에 입을 삐죽이는) 아니, 질투가 나잖아. 나도 너 좋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는데, 소개라니. 절대 안 돼. 나 질투 나서 울었을 거야.
4년 전
글쓴징
나 여자친구 만났으면 큰일날 뻔 했네. 네가 나 안좋아하는 것 같아서 과팅 나갈까 했었거든. (네 입꼬리를 검지로 올리며)안나가길 잘했네. 나갔으면 한바탕 난리 났겠어.
4년 전
징3
와. 과팅이라니. 너 나갔으면 진짜 나 마음 찢어졌다, 찢어졌어. 안 나가서 다행이다.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는) 근데 그럼 나 하나만 더 물어볼래. 나 모르게 노력 많이 했다고 했잖아. 어떻게 했는지 물어봐도 돼? 그냥 궁금해서. 말하기 좀 그러면 안 해줘도 돼.
4년 전
글쓴징
어떻게 하긴. 너 나한테 변다정이라 그러잖아. 나 원래 다른 사람한테 다정한 사람 아니거든. 너 어디 나가면 다 따라나가고, 얘기 다 들어주고, 너 자면 가서 담요 덮어주고, 옷 덮어주고, 다 너한테만 한거야. 이건 몰랐지?
4년 전
징3
오. 진짜? 나한테만 해준 거였어? 처음 알았어. 나는 너 성격이 원래 다정해서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렇게 다 다정하게 해주는 건 줄 알았어. 아, 근데 이렇게 들으니까 좀 감동이네? (너와 눈을 마주하며 실실 웃다 네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는) 많이 노력해줬는데 내가 눈치가 없어서 이제야 알았네. 미안해, 현아.
4년 전
징3
쓰니얌. 이제 안 오나 봐요, 그쵸. ;ㅅ; 나랑 오래오래 놀아줘서 고마웠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같이 놀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같이 놀아줘서 고맙고, 좋은 밤 보내길 바랄게요. 좋은 하루 보내요. ♡
4년 전
글쓴징
나도 에리가 놀아줘서 재미있었어요🙂 답 늦어서 미안해요 에리도 좋은 하루 보내고 다음에 또 같이 놀아요 'ㅅ'
4년 전
징3
에이, 괜찮아요. 난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고마워요. 😊 좋은 밤 보내고 좋은 하루도 보내요.
4년 전
 
징4
민석 / 다같이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잔뜩 취한 상태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 집 근처 슈퍼를 가려는데 가장 술이 센 너가 같이 가준다며 따라나왔어요. 가로등 때문인지 취기 때문인지 유난히 두근거리던 그때부터 널 좋아하게 됐어요 / 너 나 21 / 라디오가 끝난 뒤부터 이어서.

(그 친구도 저를 좋아하고 있을 지 모른다는 준디의 말에 작게 끄덕이며 너를 힐끔 바라보곤 은근슬쩍 물어보는) 아, 우리 준디 목소리 진짜 좋다. 근데 야, 너네라면 어떡할거야? 너네가 저런 상황이라면?

4년 전
글쓴징
(우리가 저를 좋아한다는 걸 눈치채 하는 말인지, 아님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하는 말인지 몰라 마음이 뒤숭숭해지는)글쎄.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 근데 나도 준디 말에 공감해. 좋아한다고 한번 말 못해보고 끝나는 건 억울하잖아.
4년 전
징4
(제법 진지한 네 말에 의외라는 듯 끄덕이곤 엎드려있던 몸을 일으켜 대충 후드집업을 골라 입는) 하긴 그렇지. 근데 그만큼 막연한 사이에서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 과연 쉬울까 싶기도 하고. 모르겠다, 아무튼 나 아이스크림 사러 갔다올건데 같이 갔다올 사람? 같이 간 사람만 아이스크림 사줌.
4년 전
글쓴징
(동시에 손을 든 백현과 종대, 그리고 저를 보며 아무것도 모르고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좋냐며 웃는 너에 조그맣게 한숨을 내쉬고는)내가 갔다올게. 어차피 나도 마트가서 사야할 거 있어서. 김에리, 아이스크림 사주기로 한거 까먹으면 안된다.
4년 전
징4
(마침 살 게 있다는 너에 웃으며 끄덕이곤 네 집업을 건네주는) 응, 알았어. 하여간 얻어먹는 건 아주 기회를 안 놓친다니까. 근데 마트에서 뭐 사게? 너 요리 못해서 살 것도 없잖아.
4년 전
글쓴징
4에게
(집업을 입으며 밖으로 나와 살짝 열린 네 지퍼를 올리는)응, 살거 없는데? 쟤네들이 나온다고 손드니까 뻥친거지.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황당하다는 듯 널 바라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그게 뭐야. 아이스크림 하나 얻어먹겠다고 거짓말 한 거라고? 내가 그렇게 안 샀나, 평소에. 완전 뻥쟁이네.

4년 전
글쓴징
4에게
(피식 웃으며 추울까 네 집업 모자를 씌우고는 끈을 묶는)내가 너한테 뭘 얻어먹는다고. 내가 사주려고 나온거지.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평소엔 아무렇지 않던 네 행동들이 이제는 다정하게 느껴지기 시작해 얌전히 네 손길을 받으며 널 올려다보는) 뭐야, 감동받게. 오늘따라 좀 잘해주는 것 같다? 진짜 너가 사줄거야? 그럼 나 여러 개 골라도 돼?

4년 전
글쓴징
4에게
(네 볼을 콕 찌르고 네 손을 끌어 마트로 가는)사준다고 할때 왕창 골라. 집에다가 쌓아두고 먹어. 그리고 먹으면서 누가 사줬는지 생각해.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작게 웃으며 끄덕이곤 마트에 도착해 좋아하는 맛들을 여러 개 골라 신나게 카트에 담는) 아싸, 김민석이 사줬다고 자랑해야지. 넌 정말 좋은 친구야. 내가 친구 하나는 잘 뒀다니까. 너도 하나 골라봐, 나도 사줄게.

4년 전
글쓴징
4에게
(친구라는 말에 기분이 확 가라앉아 고개를 젓는)아니야. 나는 안 먹을래. 너 먹고싶은 것만 사. 아, 애들 것도.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왜 안 먹어. 나도 사주고 싶어서 그래. (애들 건 대충 고른 뒤에 네가 좋아하는 밋을 하나 골라 보여주며 네 소매를 잡는) 그럼 이거 시다둘까? 내일 먹을래?

4년 전
글쓴징
4에게
(더이상 거절하기도 애매해 고개를 끄덕이는)그럼 나도 이거 먹으면서 네 생각해야겠다. 또 나만 너 생각하네, 좀 억울해.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작게 헛웃음을 내뱉고는 고개를 젓는) 왜 너만 생각해, 너가 사준 거 있잖아. 그거 먹으면서 너 생각할게, 나도. 그리고 뭐가 억울하냐. 너가 사준 게 훨씬 많아서 내가 너 생각할 때가 더 많을텐데. 바보야.

4년 전
글쓴징
4에게
(장난스럽게 웃으며 아래로 향했던 고개를 네게로 돌리는)그래? 나는 네가 내 생각을 또 그렇게 훨씬 많이 하는지까지는 몰랐네. 좀 설렌다.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금세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는 너에 결국 따라웃으며 배를 툭 치고 계산대로 가는) 그정도는 아니거든요. 너가 맛있는 거 잘 사줘서 그렇지, 나 먹는 거 엄청 좋아하잖아.

4년 전
글쓴징
4에게
(장난 반, 진심 반으로 네게 서운한 티를 내는)뭐야. 그럼 맛있는 거 많이 사주니까 내 생각한거야? 그럼 말이 다르지. (이내 다시 웃어보이며)나는 평소에도 네 생각하는데.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다 계산된 아이스크림 봉지를 끙차, 소리를 내며 들고는 마트를 나서다 너를 힐끔 보는) 평소에도 내 생각 한다고? 주로 어떨 때?

4년 전
글쓴징
4에게
(잠시 고민하는 듯 하다가 이내 미소를 띄우는)안 알려줄건데. 알면 다쳐.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삐죽이며 들고있던 봉지를 네 손에 쥐여주는) 뭘 다쳐, 내가 애기냐. 괜히 궁금하게만 하고 알려주지도 않아. 치사해서 나도 이제 너한테 비밀 안 알려줄거야.

4년 전
글쓴징
4에게
(봉지를 들고 걸어가다가 걸음을 멈추고 삐딱하게 널 보는)비밀? 무슨 비밀. 너 나한테 비밀있었어? 우리 사이에 뭘 비밀을 만들게 있다고.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따라 걸음을 멈추고 지지않고 잔뜩 심통난 얼굴로 널 바라보는) 응, 비밀 있는데 너한테. 그런 게 있어, 안 알려줄거야 나도. 평생 너한테만 비밀할거야.

4년 전
글쓴징
4에게
참나, (어이없는듯 웃으며 네 이마에 아프지않게 딱밤을 놓는)그렇게까지 서운해? 별 것도 아닌데. (이내 장난스런 표정은 지우고 꽤나 진지하게 널 보는)진짜야. 그냥 정말 평소에 너 생각한다고.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아, 아파! (괜히 아픈 척 이마를 부여잡고 찡그리다 조금 풀어진 표정으로 애꿎은 돌맹이를 신발코로 툭툭 치는) 그러니까 평소에 언제 하는데. 그렇게만 들으면 오해하기 딱 좋거든, 바보야.

4년 전
글쓴징
4에게
들으면 더 오해할텐데. (내 말에도 대답을 않는 너를 보다가 어깨를 으쓱이는)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먹을 때, 학교갈 때, 점심 먹을 때, 집 올 때, 저녁 먹을 때, 잠자기 전. 이 정도? (어색해질까 다시 장난스레 웃어보이며)들으니까 속이 시원하냐.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딱 좋은 네 말에 고개를 들어 널 바라보는데 표정은 여전히 장난기 가득하자 그게 진심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그러게, 더 오해하겠다. 아닐 거 아는데 그냥,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너 나 좋아해?

4년 전
글쓴징
4에게
그렇게 대놓고 물어보면 나 좀 부끄러운데. (네 옆에 가까이 붙어서 걷는)그걸 나한테 안 물어보면 몰라? 너 빼고 다 알 것 같은데. 내가 너 좋아하는거.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어? 뭐야, 진짜야? 전혀 몰랐는데... (정말 몰랐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널 바라보다 이내 가슴께가 간질거려 손가락을 꼼질이는) 너도 비밀있었네. 근데 언제부터야? 완전 궁금하다.

4년 전
글쓴징
4에게
그거야 나도 모르지. (어색해질까 괜히 능글맞게 행동하는)언제부턴지 기억안나는데. 태어날 때부터 그랬나?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아, 뭐래. (네 농담에 푸스스 웃으며 걷는 속도를 천천히 늦추곤 선선한 날씨지만 괜스레 네 손을 잡고 싶어 이유를 만드는) 조금 춥다. 손 시려운 것 같아.

4년 전
글쓴징
4에게
(빤히 이유가 보이는 네 말에도 모르는 척 웃어보이는)그래? 아쉽네. 내 여자친구가 그랬으면 손 잡아줬을텐데. 나만 좋아하는 사이라.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잠시 망설이다 네 손을 살짝 잡고 정면만 응시하는) ...너만 좋아하는 거 아니야, 바보야. 그럼 이제 손 잡아도 되는 사이 맞지, 우리?

4년 전
글쓴징
4에게
(널 내 쪽으로 돌려 마주보고 서는)그럼 너도 나 좋아해? 나도 너 좋아하고, 너도 나 좋아하고, 맞지. 얼버무리지 말고.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끄덕이고 차마 네 눈을 마주보기 부끄럽고 민망해 눈을 질끈 감는) 응, 나도 너 좋아해. 그러니까 이젠 친구 말고 애인하자, 우리.

4년 전
글쓴징
4에게
(네 말에 씨익 웃으며 네 손을 잡는)그 말은 내가 하고 싶었는데. 나랑 연애해줘, 김에리. 아까부터 이 손 엄청 잡고싶었어.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슬금슬금 입꼬리가 올라가고 맞잡은 손을 앞뒤로 살살 흔들며 깜박이는 가로등 아래를 걷는) 정 그렇다면 연애해줄게, 내가. 잡고 싶었으면 그냥 잡지, 모른척 해줬을 텐데.

4년 전
글쓴징
4에게
(픽 웃음을 흘리며 깍지를 끼는)오빠는 변태 되는거 싫다. 무작정 손 잡았다가 친구도 못하려고. 그것 때문에 지금까지 고백도 못했는데.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오삐는 무슨. (네 능글맞은 말에 못말린다는 듯 고개를 절레 저으며 웃는) 그러게 티를 좀 냈어야지. 나야말로 엄청 힘들었거든, 혼자 속앓이하느라.

4년 전
글쓴징
4에게
(어이없어 헛웃음을 흘리는)야야, 김에리씨. 그쪽 빼고 내가 너 좋아하는 거 다 안다고 했잖아요. 너만 눈치 못챈거라니까? 그렇게 티를 냈는데.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어깨를 으쓱이며 반대쪽 손으로 네 팔을 콩 치는) 몰라, 다 애매했단 말이야. 잘해주는 것 같기도 한데 그냥 친구로서 챙겨주는 것 같기도 하고. 너가 잘못했어. 근데 또 누가 너 나 좋아하는 거 아는데?

4년 전
글쓴징
4에게
(차마 종대와 백현의 이름을 언급할 수 없어 어깨를 으쓱이는)우리 학교 나온애들 다? 어쨌든 너만 몰라. (끝까지 내 잘못이라는 너에 웃음을 터트리는)그래그래, 다 내 잘못이야. 우리 에리는 눈치가 없기는 하지만 내 잘못인거죠?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이상하네, 나도 눈치 빠른데. 아무튼 너가 애매하게 했으니까 너 때문이야. (달래주는 네 말투에 끄덕이며 웃고는 봉지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빼내 입에 무는) 그렇지, 김민석 때문이지. 누가 사줬는지 달달하니 맛있네.

4년 전
글쓴징
4에게
(네게서 아이스크림 봉지를 가져와 봉지에 넣는)그럼, 누가 사줬는데 달달해야지. (다시 네 손을 잡는)너는 나 언제부터 좋아했는데?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아이스크림을 빨아먹으며 잠시 고민하다 말하는) 음... 저번에 우리 술 엄청 취했을 때 새벽에 아이스크림 사러 나갔다왔잖아. 그때 너가 위험하다고 같이 가준 거. 아마 그때부터였을 거야.

4년 전
글쓴징
4에게
(생각보다 평범한 계기에 눈을 눈썹을 까딱이는)그래? 그런 거였으면 진작에 백 번은 가줄 수 있었는데. (조금 부끄러운 마음에 웃으며 네게 장난치는)너 막, 금사빠 이런건 아니지? 나한테 콩깍지 금방 벗겨지고 이런거 아니지?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네 말에 웃으며 괜히 어깨를 으쓱이는) 글쎄, 나야 모르지. 근데 그냥 그날 밤부터 너가 다르게 보였어. 대낮에 같이 가는 거랑은 또 다르더라고, 그때도 지금처럼 깜깜했는데. 가로등도 깜박거리고.

4년 전
글쓴징
4에게
(네 옆을 걸어가던 걸음을 빨리해 널 마주보며 뒤로 걷는)그래? 그러면 지금 나한테 또 반했겠네. (씩 웃으며)계속 반하면 좀 곤란한데.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그런 네가 또 잘생겨보이는 게 정말 콩깍지라도 낀 것 같아 작게 웃으며 네가 넘어질까 천천히 속도를 늦추는) 응, 지금도 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두워서 그런가 잘생겨보이기도 하고. 그럼 너 눈에도 나 좀 예뻐보이고 그래?

4년 전
글쓴징
4에게
에이, 밝은데서 있어도 잘생겼을걸? 다들 나한테 그러던데. (웃으며 네 볼을 콕 찌르는)너는 원래 예뻤고.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아, 완전 자신감. 자기가 잘생긴 거 아는 게 왜이렇게 얄밉지. (널 핀잔주다 달달한 말에 이내 기분좋은 듯 배시시 웃는) 그래? 그럼 너도 나 보면 손 잡고 싶고 안고 싶고 뽀뻐하고 싶고 그랬어? 원래 좋아하는 사람 보면 다 그러잖아.

4년 전
글쓴징
4에게
(네 말을 가만히 듣고는 당연한 듯 고개를 끄덕이는)응, 당연한거 아니야? 꿈속에서도 해봤는데?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어? (거기까지는 생각 못해본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걸음을 멈추는) 뭐, 뭘 해봤는데? 설마 너 그거 했어?

4년 전
글쓴징
4에게
(뭘 상상하는지 눈이 커다래져 멈춰서는 너를 가만 보다가 이내 웃음을 터트리는)뭘 상상하는거야. 아, 김에리 진짜 변태. 네가 나한테 손잡고 싶었냐며. 꿈에서 손잡아봤다고.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아. (혼자 이상한 생각을 한 것 같아 창피한 마음에 붉어진 얼굴로 큭큭 웃는 너를 두고 집 쪽으로 먼저 와다다 달려가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손 잡는 거 생각한 거야, 진짜.

4년 전
글쓴징
4에게
(달려봤자 크게 멀어지지 않은 거리에 픽 웃고는 큰 보폭으로 금세 너를 따라잡아 네 옆에서 걸으며 네 손을 잡는)그럼. 손 잡는 거 생각했겠지. 뭐, 다른 생각하고 이러지는 않았겠지, 우리 에리가. 그치?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열심히 뛰었지만 금세 따라잡히자 헥헥대며 힐끔 널 바라보곤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는) 당연하지, 나 이상한 생각 안 했어. 그냥 진짜 손 잡는 거 생각한거야. 조금 었더니 날씨가 또 덥네. 얼른 집이나 가서 자야겠다.

4년 전
글쓴징
4에게
그냥 자려고? (의아한 듯 널 쳐다보는)애들이랑 맥주 한잔 할 줄 알았는데. 많이 졸려?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아, 애들이 있었지. (작게 끄덕이며 어느새 다다른 집에 심호흡을 하는) 졸려서 오늘은 패스해야겠어. 너는 마실거면 같이 마셔. 근데 우리 사이... 말해야겠지?

4년 전
글쓴징
4에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네 질문에 잠시 말문이 막히는)... (종대와 백현이 널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릴 수 없기에 고개를 내젓는)지금 바로 말고. 나중에, 나중에 알리자.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그럴까? (아무래도 조금 더 정식으로 말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끄덕이곤 잡은 손을 빼내 들어가는) 우리 왔다. 아이스크림 너네 것도 사왔으니까 먹어.

4년 전
글쓴징
4에게
(피곤한게 정말인지 아이스크림을 두고는 방으로 향하는 너를 따라들어가는)애들은 가라고 그럴까?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고개를 살짝 저으며 웃고는 침대에 바로 누워 널 보는) 아니야, 파자마까지 챙겨왔는데 어떻게 보내. 너는 맥주 마실거야?

4년 전
글쓴징
4에게
한잔만 하고 자려고. 오늘은 좀 땡기네. (누워서 날 바라보는 네 머리를 쓸어넘기는)애들은, 같이 방에서 재우게?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그럼 나 혼자 먼저 자야겠네. 아쉽다. (네 다정한 손길에 배시시 웃으며 네 손을 살짝 잡는) 아무래도 그래야겠지. 너는 그냥 여기서 나랑 자면 안돼? 좀 그러려나 .

4년 전
글쓴징
4에게
(내 손을 잡는 널 보고는 웃으며 침대에 살짝 걸터앉는)그러면 거실에 이불깔고 애들이랑 거기서 누워있다가 올게. 그동안만 좀 자고있어. 오늘 맥주는 그냥 포기해야겠다. 쟤네도 아이스크림 먹는 것 보니까 오늘 안 마실 것 같고.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끄덕이며 네 손을 만지작거리는) 맥주는 내일 애들이랑 같이 마시자, 치맥으로. 기다릴 거니까 얼른 와야 돼, 알겠지? 너 오면 나 깨워, 같이 다시 잘래.

4년 전
글쓴징
4에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네 눈을 감겨주고 불을 끄고 나가는, 나가자 이미 거실에 이불을 깔고 누워 핸드폰을 하고있는 백현과 종대에 거실불을 끄고는 잘 때까지 기다리다가 고요히 숨소리만 들리자 조용히 일어나 다시 네 방에 가 어두운 방 문을 닫고 네 옆에 눕는)에리야, 나 왔어. 일어나. 아니, 졸리면 그냥 계속 잘래?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선잠에 들었다 옆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눈을 살짝 뜨며 고개를 젓고 네 쪽으로 몸을 돌려눕는) 으응, 아니... 별로 안 졸려. 더 얘기하다 잘래. 애들은 다들 자고있어? 이러니까 뭔가 스릴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치?

4년 전
글쓴징
4에게
애들 다 자는 거 보고왔지.(널 안을까, 고민하다가 은근슬쩍 네 옆구리에 팔을 집어넣고는 널 끌어안는)이러면 세 배는 더 스릴있을걸?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이젠 아주 자기 집들처럼 잘 자네. (배시시 웃으며 네 품 속으로 쏘옥 안겨 네 허리를 안고 올려다보는) 그러게, 네배는 더 스릴있어. 너도 스릴있는 거 좋아해? 아, 맞다. 공포영화도 잘 보지. 나 겁 없는 사람 좋아하는데.

4년 전
글쓴징
4에게
(네 말에 작게 웃는)그냥 나를 좋아한다고 해. 부끄러워하지 말고. (조금 정적이 이어지다가 워, 하고 소리를 내자 크게 움찔하는 너에 웃음을 터트리는)이렇게 겁이 많아서야. 내가 꼭 옆에 있어야겠네?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참나, 부끄러워서 그러는 거 아니거든? 나 그런 거 하나도 안 부끄러워해. 면역력 얼마나 강한데. (괜히 자신있는 척 큰소리를 떵떵 치고는 눈을 질끈 감다 억울한 표정으로 네 어깨를 팡팡 치는) 아, 놀랐잖아. 씨이... 너가 무섭게 했으니까 책임져. 옆에 있고 싶어서 놀래킨 거 같은데, 치밀한 김민석.

4년 전
글쓴징
4에게
나 치밀한거 이제 안 사람처럼, 새삼스럽게 무슨. 이래야 내가 간다고해도 붙잡고 가지 말라고 그러지. (정말 많이 놀랐는지 들리는 너의 심장소리에 널 더 꼭 끌어안는)어구, 이 아가야. 그렇게 놀랐어?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내가 붙잡아주길 원하는 거야? 간다고 하지 마, 올 땐 너 의지였지만 갈 땐 아니야. (장난스럽게 말을 내뱉으며 네게도 쿵쿵거리는 심장소리가 들렸는지 더 안아주는 너에 조금 붉어진 얼굴로 네 가슴팍에 얼굴을 묻는) 놀랐다니까, 진짜... 놀리기나 하고. 이것도 다 나 안고 싶어서 계획되어 있던 건 아니지?

4년 전
글쓴징
4에게
내가 좀 치밀하기는 한데 이렇게까지는 아니야. (조그만 네가 내 품에 안겨있는 느낌이 간질거리는)근데 결과가 이거면 계획할만한 것 같기도 하고?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변태같아, 김민석. (작게 웃으며 네 특유의 비누향이 나자 포근한 듯 네 가슴팍에 머리를 부비적거리는) 너 향수 안 뿌린다고 했었지? 근데 엄청 좋은 냄새 난다. 섬유유연제 써?

4년 전
글쓴징
4에게
응, 얼마전에 마음에 드는 거 있길래 하나 샀지. 향수는 지금도 좀 그렇더라. 좀 인위적인 것 같기도 하고. (나도 네 향이 궁금해 네 목에 얼굴을 묻고 숨을 들이쉬고는 말하는)너도 향 좋은데. 향수 냄새는 아닌 것 같고. 그럼 바디워신가?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뭔데? 나도 알려주라, 그걸로 바꿀래. 향 완전 좋아. 빨래같아. (네가 훅 들어오자 긴장한 듯 몸을 빳빳이 하고 숨을 참는) 아, 어... 그, 그런가봐. 바디로션이랑 다 같은 계열로 써서 그런가, 하하.

4년 전
글쓴징
4에게
배송시켜야 돼. 내가 주문해서 줄테니까 좀만 기다려. 그건 선물. (네가 굳은게 느껴져 살짝 웃는)그럼 나도 너랑 같은 걸로 바꿔야겠다. 로션이랑 바디워시랑. 이제 우리한테서 같은 향 나겠다, 그치.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너가 사주는 거야? 오, 애인한테는 아끼지 않는다 이런 건가. 멋있네. (살짝 몸을 뒤로 빼 떨어지고는 참고있던 숨을 내쉬고 태연한 척 끄덕이는) 그러게, 그거 되게 좋다. 같은 향 나는 거. 뭔가 같이 사는 거 같기도 하고. 그럼 내가 쓰는 거 무슨 향이게, 맞혀봐.

4년 전
글쓴징
4에게
(생각하느라 살짝 인상을 찌푸리는)음... 아, 나 이런거 진짜 모르는데. 꽃 냄새 같기도 하고. 그냥 알려주면 안돼? 꼭 내가 맞춰야 돼?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이게 뭐라고 난처해하는 네가 웃겨 작게 푸스스 웃으며 다시 네 팔을 베고 품에 안기는) 내가 말해줘도 되는데 너가 그렇게 반응하니까 괜히 골려주고 싶다. 말해줄까, 말까. 이 누나가 알려줄까요?

4년 전
글쓴징
4에게
(쪼끄만게 자기를 누나라고 칭하는게 웃기면서도 고개를 끄덕이는)네에, 알려주세요 누나. 민석이 궁금해 죽을 것 같아요.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네 반응에 더욱 신이 나 생글생글 웃으며 끄덕이는) 알았어요, 내가 말해줄게요. 내가 쓰는 향은 바로바로, 바닐라향이었습니다.

4년 전
글쓴징
4에게
(어쩐지 익숙한 향이었던게 아쉬워 울상을 짓는)아, 알았는데. 이제 샴푸고 린스고 다 바닐라로 사야겠다. 김에리 남자친구인거 다 티내고 다녀야지.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그런 네가 웃기고 또 귀엽기도 해 네 볼을 살짝 쓰다듬어주며 웃는) 못 맞혀서 아쉬워? 내가 비밀연애 하자고 그러면 어떡하려고요, 김민석씨. 근데 너한테서 옴통 바닐라향 나면 좋기는 하겠다, 뭔가 엄청 달달할 것 같아.

4년 전
글쓴징
4에게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와, 그럼 안되는데. 너 그러면 나한테서 완전 못 빠져나올걸? 그건 좀 곤란해.. 안그래도 얼굴이랑 하는 짓 다 달달한데.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완전 자신감에 차있는 너에 헛웃음을 내뱉으며 일부러 등을 돌려 눕는) 너무 내가 칭찬만 해줬나봐, 아주 자신감이 넘치네. 당분간 좀 거리를 둬야겠어.

4년 전
글쓴징
4에게
(예상했던 반응에 킥킥대며 널 다시 돌려눕히는)왜애. 칭찬해줘. 이제 좀 가까워졌더니 무슨 또 거리를 둔대.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눈을 가늘게 뜨며 네 코를 검지손가락으로 톡 치는) 생긴 건 고양이같이 생겼으면서 뭘 달달해. 하는 짓이 달달해서 그런 거지. 너무 가까워지니까 얄미워서. 나랑 거리 두기 싫어?

4년 전
글쓴징
4에게
(네 말에 허, 헛웃음을 내뱉는)아, 그러면 너는 나랑 거리를 두고 싶으시다? (널 안고 있던 손을 푸르고 살짝 멀어지는)그럼 멀어져드려야죠. 그리고, 고양이처럼 생겼으면 안 달달하다는 건 또 뭐야. 나만큼 달달한 사람 없을걸?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막상 네가 이렇게 나오니 뭔가 아쉬워 망설이다 네 허리를 다시 안아보는) 치, 그냥 거리 두기 싫다고 해주지. 너가 하는 행동은 달달한데 생긴 건 고양이상이젆아. 솔직히 고양이상이 달달하게 생긴 건 아니지, 넌 좀 뭐랄까. 귀엽게 생긴 편이고. 너무 동안이야.

4년 전
글쓴징
4에게
(품안에 쏙 들어오는 네 느낌에 기분이 좋아 널 내려다보며 네 머리를 만지작거리는)내가 뭐가 귀여울까. 어디가.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는데. 동안? 동안 소리는 좀 들어본 것 같고.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네 손길에 배시시 웃으며 나른하게 널 올려다보는) 그냥 생긴게 귀엽잖아.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데 그냥 귀엽게 생겼어. 얼굴형 때문인가. 거봐, 동안 소리 많이 들어봤잖아. 좋겠다, 어려보여서.

4년 전
글쓴징
4에게
(고개를 숙여 네 볼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키득이는)그런 사람이 네 남자친구라는데? 김에리, 부럽다 부러워.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밤 분위기에 홀린 건지 달빛에 비춘 네 모습이 좋아 살짝 웃으며 네 턱에 뽀뽀하는) 자기 입으로 말하면 민망하지도 않나. 그리고 난 귀여운 남자보다 어른스러운 사람이 이상형인데? 다정하고 잘 챙겨주는, 기댈 수 있는 사람.

4년 전
글쓴징
4에게
사람들이 나 김다정이라고 불러. 너무 다정해가지고. (질세라 네 이마에 다시 입을 맞추고는 널 보며 웃는)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그래? 그건 종대 아닌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어깨를 으쓱이다 네 입술을 빤히 바라보는) 너는 이상형이 뭐야? 그러고보니 한 번도 못 들어본 것 같네.

4년 전
글쓴징
4에게
(널 쓰윽 쳐다보고는 고민하는 척 하는)나는 음... 긴 파마머리에 눈은 초롱초롱하고 손도 작고 발도 작고 내 품에 쏙 들어오는 여자. (네 손을 들어올려 네 손톱을 보고는 씩 웃는)아, 그리고 손톱에 보라색 매니큐어 칠한 사람. 그게 내 이상형이야.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온통 다 나를 가리키는 네 말에 마음에 드는 듯 작게 웃으며 네 입술에 빠르게 쪽 입을 부딪히고 떼는) 이상형이랑 이런 거 하는 사람 흔치 않은데, 좋겠네. 완전 복 받았어. 어, 입꼬리 올라간다?

4년 전
글쓴징
4에게
참나. (네 말에도 올라가는 입꼬리를 내리지 못하고 웃으며 네 볼을 톡 건드리는)까불지, 아주. 확 혼나려고.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시원하게 웃는 네 입동굴이 좋아 해맑게 웃으며 네 입 주위를 살짝 만져보는) 어떻게 혼내주시게요? 김민석이 혼내는 거 상상이 안 가는데 궁금하다. 나 혼내줘봐.

4년 전
글쓴징
4에게
혼내줘? (웃는 네 머리를 살짝 뒤로 넘기고는 너와 얼굴을 가까이하는)무서워서 우는 건 아닌가몰라. 그래도 궁금하면 뭐, 혼내주고.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그저 연신 웃으며 끄덕이곤 가까이에 있는 네 얼굴을 바라보다 네 귓불을 살짝 만지작거리는) 응, 울면 너가 달래주면 되니까. 나 혼내줘, 민석아. 하나도 안 무서울 것 같아, 기대된다.

4년 전
징5
백현/ 이상하게 아침부터 기분이 저조했던 날. 역시나 불안한 예감은 틀린 게 없다고 교수님한테도 잔뜩 깨지고 계단 오르다 엎어지질 않나, 흰 옷에다 빨간 국물까지 튀고. 모든 게 최악이었던 반년 전 그날, 내 기분을 누구보다 빨리 알아채고 본인 수업까지 미룬 채 모르는 척 날 찾아와 종일 기분 좋게 해줬던 너예요. 그날을 기점으로 자꾸만 네게 마음이 가는 걸 어쩔 수 없어요./ 너 나 26.

(태풍이 온다더니 하늘이 번쩍번쩍 천둥 번개로 요란한 밤, 도저히 혼자는 못 자겠어서 네 방으로 불쑥 찾아와 이미 선잠에 빠진 네 옆으로 달려들어 꼬옥 안기는) 야, 같이 자..

4년 전
글쓴징
(잠결에 누군가 품 안에 들어오는 느낌이 낯설어 눈을 뜨니 보이는 네 모습에 두근거려 푸스스 웃는)왜. 무서웠어? (널 끌어안으며)맞다. 우리 에리 아가였지. 아구, 그래서 나한테 바로 달려왔구나?
4년 전
징5
(머리 위에서 애취급하며 웃는 네가 느껴져 내 속을 알기나 하는 건지 괘씸함에 작게 볼멘소리 내는) 누가 아가야. 이렇게 큰 아가 본 적 있어? 애 취급 하지 마.. (말은 그렇게 해도 천둥 소리가 들리자 그렇게 큰 소리가 아님에도 네 품에 바르작거리며 숨는)
4년 전
글쓴징
(애 취급하지 말라면서 천둥이 치자 더 안겨오는 너에 침을 꿀꺽 삼키고는)이렇게 겁이 많은데, 아가지. (무서운지 자꾸만 파고드는 너를 진정시키려 등을 토닥이는)오늘따라 더 아기같네. 오빠 설레서 잠 못자게.

/둘이 같이 살고 있는거에요? 아니면 라디오 듣고 나서 셋이 같이 잠든거에요?

4년 전
징5
무서운 걸 어떡해, 그럼.. (네 능청스런 목소리와 더불어 일정한 간격으로 등을 토닥이는 느낌에 간신히 고개 들어 품에서 살짝 떨어지는) 말은 잘해.. 너 다른 여자애가 이렇게 안겨도 오빠가, 하고 능청 부리지. (말을 뱉고 나니 막상 그렇다고 생각하자니 열이 받는 기분이 들어 입술 비죽 튀어나오는)

/ 둘이 같이 살고 있어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웃으며 널 바라보다가 네 입술을 톡톡 치는)또 말 밉게 하지. 말은 네가 밉게 해놓고 삐진 것 같은 이 상황은 뭐야. 다른 여자들이 나 안아도 내가 좋다고 같이 안아줄 것 같아?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좋다고 같이 안아주면 나한테 혼 나지. (네가 톡톡 두드린 입술 앙 말아물고는 이럴 때마다 우리가 사귀는 사인지 단순히 오래 본 친구 사인지 헷갈려 일부러 다시 네 품 찾아 파고드는) 백현아.. 내가 이렇게 안으면 어때? 좋아?

4년 전
글쓴징
5에게
(평소와 다른 네 행동에 의아해하면서도 파고드는 너를 감싸안는)오늘 무슨 일 있었어? 오늘따라 계속 귀여운 짓을 하네, 에리가.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귀여워? 그게 끝이야? (역시나 좋아하는 마음은 나뿐인가 싶어 실망하는 기색 역력한 얼굴로 품 안에서 널 올려다 보다 이내 다시 네 허리 껴안은 팔에 힘을 줘 가슴팍에 얼굴 묻는) 몰라.. 나 토닥토닥 해줘. 잘래.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내 대답에 순식간에 표정이 안좋아진 네가 마음에 걸려 너를 토닥이다가 말하는)좋아. 에리야, 지금도 나는 떨려 죽을 것 같아. 그것도 모르고 너는 계속 나한테 안기고, 너무한다 그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덤덤하고 진솔한 목소리에 스스로도 멈칫 하는 게 느껴질 정도로 순간 당황해하는) ..좋아? 내가 이러면 떨려? 진짜 그래? (한꺼번에 여러 질문 쏟아내며 순진무구한 얼굴로 네 가슴팍에 턱 괸 채 올려다 보는) 나도, 나도 이러는 거 좋아. 너만 보면 계속 안기고 싶고 그냥.. 그냥 계속 같이 있고 싶어. 응?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가 움직일때마다 철렁 내려앉는 마음도 모르고 나를 순진하게 쳐다보는 너에 진지하게 묻는)왜 나한테 안기고 싶어, 에리야. 나한테 안겨있는게 좋은거야, 내가 좋은거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그야.. 네가 좋으니까. (어둠 속에서도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네 두눈이 보여 한 쪽 손을 뻗어 네 말간 볼을 쓰다듬어보는) 나 뚫리겠다. 그렇게 쳐다보면 나 좀 부끄러운데..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손길에 웃으며 널 더 꼭 끌어안는)고백해놓고 쑥스러워하기는. 뽀뽀하면 기절초풍하겠네.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뭐래.. 나 그 정도로 쑥맥은 아니거든? (다행히 어둠이 짙게 깔린 터라 붉어진 얼굴 들킬 염려가 없어 안도하고는 네 품에 옴짝달싹 할 새 없이 꼭 안겨 잠시 고민하다 닿는 데가 거기 뿐이라 네 턱 끝에 스치듯 입 맞추는) ..이제 그만 자자. 나 토닥여줘, 얼른.

4년 전
글쓴징
5에게
(순간 느껴지는 말캉한 느낌에 이내 헛웃음을 뱉으며 널 토닥이는)또, 불은 자기가 지펴놓고. 너만 좋은거 다하고 그냥 자자고 그러지. 응?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나만 좋았어? 너도 좋았잖아. (헛웃음 짓는 네가 귀여워 따라서 푸스스 웃고는 허리 끌어안고 있던 손으로 등허리 쓰다듬는) 뽀뽀 조금 한 게 불 지핀 거야? 입술도 아니고 턱끝인데?

4년 전
글쓴징
5에게
할거면 제대로 하던가. 하지를 말던가. 애매하게 하니까 더 그렇잖아. (나를 쓰다듬는 손에 웃으며)봐봐, 지금도 이렇게 계속 나 만지면서.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가 만지는 거 싫어? (내가 무얼 하든 성실하게 반응하는 네가 귀여워 짓궂게 웃은 뒤 몸 뒤척여 너와 눈높이 얼추 맞추고 입술에 쪽 소리 나도록 입 맞추는) 이걸 원했어?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입술을 살짝 무는)아니, 이걸 원했지. 하여튼간 여우야, 여우. 모르는 척 하면서.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입술을 살짝 무는 너에 조금 놀라선 반사적으로 입술 가리는) 야아.. 여우는 누가 여우야. (네 팔뚝 살짝 치고는 얼굴에 열이 오르는 기분 느끼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얼굴에 손을 대자 느껴지는 열기에 웃음을 흘리는)보나마나 얼굴 엄청 빨개졌네. 이렇게 부끄러워서 어쩌나. (다시 널 끌어안는)잠이나 자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태평하게 잠이나 자자며 언제 그랬냐는듯 날 끌어안고 고른 숨 뱉는 너에 억울한 마음 들어 네 옆구리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는) 진짜 자게..? 나 잠 다 깼는데. 누구 때문에.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손길에 간지러워 웃는)왜애. 안 자면 뭐하려고, 이 여우야. 또 앙큼하게. 아까 내 잠 깨운게 괘씸해서 나도 너 잠 깨운거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그래서 자겠다고? 어? (고백도 한 마당에 자꾸만 널 건드리고 싶은 못된 심보가 들어 몸 뒤척이며 잠 들지 못하게 하는) 백현아. 잘 거야? 나랑 놀아.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날 못자게 하려는 네가 귀여워 픽 웃고는 일부러 눈을 감고 졸린 척 하는)안돼. 나 졸려. 에리 혼자 놀아. 놀다가 얼른 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나 혼자 뭐하고 놀아... (아예 눈을 감고 외면하는 너에 칭얼칭얼 대꾸하며 널 흔들다 아무런 반응이 없자 한참 조용히 있다, 네 입술에 짧게 뽀뽀해보는) 백현이 자..?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내가 자는 줄 알았는지 부끄럼도 없이 행동하는 너에 웃음이 나오려는 걸 꾹 참고 잠꼬대인 양 너를 더 끌어안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정말 자는 것인지 아님 장난치는 것인지 분간이 안 가, 네가 나를 껴안자 그 품에 꼼짝없이 갇혀선 뒤척이다 괘씸함에 목덜미 부근에 입술 갖다대고 꾹 누르는) 일어나 너..

4년 전
글쓴징
5에게
(목에다 입 맞추며 계속 칭얼거리는 너에 끝내 씩 웃으며 살짝 눈을 뜨는)어디다가 뽀뽀를 하는거야, 이 여우야. 아니지 이 변태. 자는 사람 목에다가 뽀뽀하고.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목에다 뽀뽀해도 되는 사이잖아, 이제. (네 말에 고민도 없이 어디서 나온 당당함인지 발랄하게 대꾸하곤 장난기 그득 담아 네 목에 연거푸 입술 내리 찍는) 나 변태야? 목에다 뽀뽀하는 게 왜 변태야?

4년 전
글쓴징
5에게
(모르는 척 당당하게 계속 목에 입맞추는 너에 헛웃음을 내뱉는)그래, 그러면 나도 하면 되지. 어쭈, 아주 맛들렸네. 뽀뽀귀신이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응. 너도 해. (아무리 네가 날 각별히 생각해도 단 둘이 있는 집에서 도발하듯 행동하다, 네 입술이 목덜미에 닿자 생각보다 자극이 와선 얼어붙는) 아..

4년 전
글쓴징
5에게
(제게 똑같이 행동하자 얼어붙은 네가 귀여워 널 모르는 척하고 한참 계속 입을 맞추다가 네 목에 대고 웅얼거리는)왜 이렇게 얼었어. 세상 당당하던 김에리 어디갔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으아, 현아... (네가 내 목에 대고 웅얼거리자 그 진동에 오소소 소름이 돋아 못 참겠는지 미간 사이 찌푸리며 너 살짝 밀어내는) ..간지러워. 나 겨드랑이에 손만 닿아도 자지러지는 거 알잖아.. 어? 간지러워..

4년 전
글쓴징
5에게
뭐가, 간지러워. (날 밀어내는 네 손을 치우고는 장난스레 웃으며 아예 네 목에 고개를 묻어버리고 일부러 살살 숨을 내쉬는)간지럽히는 것도 아닌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숨이 닿자 몸에 힘은 들어가는데 이상하게 널 밀어내기엔 역부족이라 작게 앓는) 으응.. 간지러워, 아무튼.. 내가 잘못했어, 현아. 응? (몸을 조금씩 뒤척이며 네 숨결이라도 피해보고자 하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뒤척이는 널 끌어안아 고정시키는)너 잘못한거 있어? 난 모르겠는데. (같은 자세로 있는 나에 계속 앓는 소리를 내는 너를 골려주려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에리야, 어디 아파?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차마 네게 목이 성감대란 걸 터놓고 말할 순 없는 터라 우물쭈물 하는) 너 계속 목에다 뽀뽀할 거야? 뽀뽀할 데 많은데 왜 굳이 거기다 하는데.. 입에 해 줘.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가 원하는 걸 들어주지 않는게 너를 골려주는 방법이라 생각해 고개를 들지 않고 웃는)왜애. 아까 네가 내 목에 계속 뽀뽀했잖아. 나도 하라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고개 들 생각이 없어 보이는 너에 어쩌지 잠깐 고민하다 최후의 수단이라 생각 돼, 목덜미에 묻고 있는 네 머리통 끌어안아 가슴께에 푹 파묻히게 하는) 자꾸 그러면 너.. 숨 막히게 할 거야.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내 머리를 끌어안아 제게 묻히게 하는 너에도 네 힘이 그리 크지 않아 딱히 위협이 되지 않는 행동에 고민하는, 네 목에 숨을 크게 한번 후 불어넣자 결국 놀라 손을 푸는 너에 고개를 들고 네 볼을 톡 치고 다시 눈을 감는)결국엔 질거면서, 도발은.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너무나도 손쉽게 풀려난 너에 어안이 벙벙해, 천장 보고 누워 한숨 폭 쉬더니 고개 돌려 태평한 네 얼굴 쳐다보는) 내가 봐준 거야..! (결국엔 혼자 토라지듯 휙 등 돌려버리는) 잘 자든가 말든가.

4년 전
글쓴징
5에게
(제 장난에 결국 토라져 등을 돌린 너를 보며 키득이는)왜애, 에리야. 나랑 놀자. 하고싶은거 다 해줄게. 그래, 방금도 에리가 봐준걸로 하고.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됐거든. 엎드려 절 받고 싶지 않아. (제 딴엔 단호히 말했다지만 실상은 병아리가 삐약거리듯 쏘아붙이는) 변백현 나 놀리는 거 지금 맛 들렸어. 그치.

4년 전
글쓴징
5에게
(마음에 전혀 없는 말인게 티나 작게 웃음을 터트리는)응, 이렇게 재밌는데 어떻게 안놀려. 그럼 이제 해달라고해도 안해준다? 이건 진짜였거든. 뭐, 엎드려 절 받는거 싫다니까. 어쩔 수 없지.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말에 네게 등을 보인 채 잠시 고민하다 마지막 자존심이고 뭐고 다시 너 마주보고 누워선 퉁명하게 말하는) 해줘, 입술에. 아, 얼른.. 놀릴대로 다 놀렸잖아. 이제.

4년 전
글쓴징
5에게
(결국엔 돌아누워 나를 마주보는 널 보며 웃다가 이내 네게 입을 맞추고는 네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무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짧은 입맞춤이 끝일 거란 예상과 달리 내 아랫 입술을 잘근잘근 물어오는 너에 놀란듯 네 손목을 잡았다가 서툴게 네 윗입술 빨아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서툰 행동이 느껴져 웃음을 내뱉으며 네 손을 떼어내 내 목에 감겨주고는 네 뒤통수를 손으로 당겨 널 빠르게 몰아붙이는)그냥, 가만히 있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애초에 내 대답은 들을 마음도 없었던지 그렇게 읊조린 뒤 숨 쉴 타이밍도 주지 않고 몰아붙이는 너에 입을 벌린 채 낑낑 앓다 입술이 떼어진 틈에 간신히 말하는) 현아 잠시만..

4년 전
글쓴징
5에게
조용. (완전히 숨이 차지 않은 널 알아 네 말을 못들은 척하고 다시 입술을 붙여 네 앞니를 찬찬히 훑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으응.. (네가 내 치열 훑자 등줄기에 오소소 소름이 돋아 네 품 안에서 몸 꿈틀이며 미간 사이 찌푸리곤 정신없이 섞이는 혀에 그제야 가슴팍 크게 오르락 내리락 하며 숨 가빠지는) 하, 아.. (조용한 방 안에 울리는 끈적한 소리에 끌어안은 네 목 더 힘주어 몸 붙이곤 고개 틀어 네가 들어오기 더 쉽도록 하는)

/ 항상 백현이 오기 전에 기다리다 잠들고 뒤늦게 깨서 오는 것 같아요 (∗❛⌄❛∗) 별로 못 놀아서 아쉽다..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내 목에 감겨진 네 팔에 더 힘이 들어가는 걸 느끼고는 고개를 트는 너에 더 깊숙히 입을 맞추며 옆으로 돌아누운 널 똑바로 눕히면서 네 위로 올라가는, 네가 숨이 찰 때쯤 입을 떼고는 너를 내려다보며 그새 땀이 난 네 머리를 넘기는)오빠가 놀아주니까 좋아?

/시간이 잘 안맞아서 슬퍼요;ㅅ;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위로 올라타 흐트러진 모습을 그대로 관망하는 너에 뒤늦게 창피해지는) 흐, 으.. 장난이나, 치고.. (숨이 가빠 가슴팍 오르락 내리락 하며 얼굴이며 귀끝 붉어져 손등으로 괜히 타액 젖은 입술 가리는) 오빠는 무슨 오빠야.. 놀리지 마.

/ 그러게요. 또 늦었다 (ू˃̣̣̣̣̣̣︿˂̣̣̣̣̣̣ ू)

4년 전
글쓴징
5에게
뭘 놀렸다고. (네 손을 떼어내고는 네 입술을 손가락으로 쓱 닦아내는, 가쁘게 숨을 쉬는 너에 작게 웃는)십초 줄테니까 빨리 숨 쉬어. 더는 못줘.

/ 나 아직 있지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놀린 거 맞지, 뭐.. (억울한 눈빛 보내며 또 무엇을 할 요량인 너에 짐짓 겁 먹은 표정 스치는) 또 뭘 하려구 숨 쉬래.. 너 그러면 진짜 불안한 거 알아? (뭘 더는 못 준다는 건지 영문도 모른 채 숨 가다듬는)

/ 아, 다행이다 (ノ≧∀≦)ノ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너 말하는 순간에도 시간 계속 가고있어. (제 말에 숨을 가다듬는 너를 가만히 기다리는)숨, 다 쉬었지? (고개를 끄덕이는 널 보자마자 그대로 네게 입을 맞추고는 고개를 비틀어 네 입속을 헤집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가 고개 끄덕이기 무섭게 입을 맞춰 초반부터 입 속 헤집으며 격한 입맞춤 하는 너에 놀라 방황하던 손 허둥대며 네 어깨 짚는) 으, 흐, 응.. (당연하게 달아오른 몸에 순간 순간 입술이 떼어질 때마다 작게 신음하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목, 감싸. (내 말에도 정신이 없는지 내 어깨를 잡았다 놨다 하는 너에 네 손을 잡아 내 목에 올려놓고는 한 손은 네 허리 뒤를 받치고 다른 손은 네 고개를 들어올려 더 깊숙히 파고드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으응.. (네 목을 감싸안듯이 하자 허리 뒤 받친 너와 몸이 포개져 딱 달라붙듯이 돼, 맞닿은 모든 곳이 뜨거워지는) 아.. 하. (방 안 그득 채워지는 타액 굴러가는 소리에 그만 네 뒷목 뭉근히 주무르다 옷속으로 침범해 맨 어깨까지 쓸어내리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어깨에 닿는 뜨거운 온기에 네게서 입술을 떼고는 벌써 풀린 네 눈을 보고 작게 웃는)에리야, 왜 이렇게 급해. (다시 입 맞추지 않고 너를 보며 그저 웃음을 짓고있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잔뜩 헤집어 놓고는 발뺌하듯 위에서 날 내려다보며 웃는 너에 안달 나는 건 오로지 내 몫이라 재촉하는) 아, 빨리.. 나 더, 더 해줘. (누워있던 상체 일으키려 하며 너와 입술이 닿으려 계속 들이대듯 하는) 왜 안 해줘.. 네가 먼저 키스해놓고선. 너무해.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너무하면 안되는데.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급한 너와는 다르게 천천히 다시 입을 맞추며 네 입속을 살짝씩 건드리기만 할 뿐 크게 움직이지 않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날 놀리듯 입속에서 전과 달리 소심하게 건드리기만 하는 너에 참다 못한 내가 먼저 혀를 움직여 네가 했던 것처럼 어설프게나마 급한대로 여기저기 훑으며 따라해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가 귀여워 그대로 널 두다가 애가 타 앓기 시작하는 너에 웃음을 거두고는 혹시 네 머리가 부딪힐까 네 뒤통수를 받치고 급하게 네 혀를 옭아매 이리저리 유영하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열 띈 키스에 마음이 움직이기라도 한 건지 반쯤 고삐 풀려 급하게 혀 섞어오는 너에 더 붙을 데도 없으면서 자꾸만 네게 닿으려 몸 뒤척이느라 옷가지가 흐트러지기 시작하는) 하으, 하... (쾌감에 미간이 살짝 찌푸려지며 숨이 금세 또 거칠어지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숨이 딸리는 듯한 네게 계속 숨을 불어넣는데도 네 숨이 계속 거칠어지자 잠시 입을 떼어내고는 숨을 내쉬는)하... (틈을 못참고 네 목에 입을 맞추며 네가 숨을 쉴 틈을 주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아..! (내 목에 고개를 처박아 살결 빨아들이는 너에 성감대로 민감한 부분이 건들여지자 적잖이 놀라서는 숨 쉬는 것도 잊고 몸 이리저리 뒤척이는) 으, 응. 간지러.. 안 돼, 안 돼. 현아. (이대로 가다간 정말 이성의 끈을 놓아버릴 것 같아 다급하게 널 부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정신이 없어 네 목소리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는 네 목만 잘근잘근 무는)말, 하지 말고, 숨 쉬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목에 여린 살들을 작정하고 잘근잘근 물어대는 너에 아랫배가 간지러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는 그저 앓기만 하다 하는 수 없이 더 닿을 데도 없이 널 꼭 끌어안아 거친 숨 귓가에다 뱉어내는) 하아, 하.. (이미 정신이 간당간당 하던 터라 아예 눈을 감고는 앓듯이 신음해, 조용한 방 안이 숨소리로 채워지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한참을 네 목을 물다 네 숨이 돌아올 때쯤 다시 입 맞추려 고개를 들자 눈을 감고 앓는 너에 땀에 젖은 네 옆머리를 쓸어넘기는)에리야, 왜, 그래.. 하... 힘들어? 그만, 할까?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목에 울긋불긋 자국이 생기고 그 예민한 쾌감과 통증 사이 오가느라 눈가까지 조금 충혈 돼서는 끙끙 앓으며 너 쳐다보는) 기분이 이상해. 부끄러워.. (몸이 달아올라 어쩔 줄을 몰라하며 끅끅 눈물 참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눈물이 맺힌 네 눈가를 닦고는 널 끌어안아 숨을 몰아쉬는)하... (계속 들썩이는 너에 네가 힘든거라 생각해 네 목에 고개를 묻고 있으면서 네 머리를 쓸어주며 널 다독이는)많이, 힘들었어? 이제 진짜 잘까..? (내 말에도 대답이 없이 끙끙앓는 너에 고개를 들고 눈을 감고 있는 네게 짧게 입맞추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격한 키스 뒤라 그런지 좀처럼 뜬 마음이 가라앉으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 뒤늦게 고개 도리도리 저으며 입술 비죽이는) 잠 다 깨웠잖아, 네가.. (여전히 내 위에 올라타 있는 네 양볼 잡아 내려 짧게 뽀뽀하는) 잠이 와, 너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니, 안 와. (네 입술에 입을 맞추고는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뜨며)네가 잠 다 깨웠잖아. 오늘 잠은 다 잤는데. 너 피곤할 거 아니야. 힘들어서 울었으면서.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느리게 감기는 네 눈꺼풀 위를 손가락으로 살살 쓰다듬는) 힘든데, 그래도 자기 싫어. 너랑 계속 같이 얘기하고 붙어서 있고 싶단 말이야.. (조금 부어오른듯 벌건 입술도 괜히 톡톡 건드리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입술을 건드리는 네 손가락을 아프지 않게 살짝 물었다가 웃어보이는)나도 너랑 계속 붙어있고 싶어. (서서히 붉은끼가 올라오는 네 목을 살살 매만지는)정신없어서 막 물었네. 많이 아팠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아프진 않았는데.. 기분이 이상했어. (내 목을 살살 매만지는 네 조심스런 손길에도 간지러워 목을 살짝 움츠리는) 으응.. (다시금 부끄러움이 올라와선 입술 앙 다문 채로 널 올려다 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움츠리며 날 올려다보는 너에 그제서야 네가 왜 그리도 앓았는지 알게되면서 잠시 멍하니 널 보다가 웃으며 널 안고는 네 뒤통수를 매만지는)부끄러워 하지마. 부끄러워 할 일 아니야. 나는 그것도 모르고 숨 쉬라고 계속 그랬네. 지금도, 기분이 이상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가 목 만지고 막 물면 이상해.. (내 뒤통수 매만지며 부끄러워 하지 말라고 타이르는 너에도 불구하고 어째 더 수줍어져선 얼굴 붉히는) 그래도 부끄러워. 네가 목 말고도 그냥 나 만지고 껴안아도 부끄럽단 말이야.. (새침한 투로 네게 투정부리며 작은 주먹으로 네 어깨 툭 치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주먹에 웃으며 살짝 밀려나는)어이구, 아까 더 해달라고 그러시던 분은 어디가셨나몰라. (장난스레 키득이며 널 더 끌어안는)아, 더 해주려고 했는데 에리가 부끄럽다니까 안되겠네.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아, 아.. (날 끌어안으며 하는 네 말에 나도 모르게 아쉬운 소리 내버리는) 이런 식으로 또 놀리지? 어? 하여간 변백현.. (능글거리는 네가 좋으면서도 마냥 아닌 척 입술 비죽거리는) 나만 안달 내고, 맨날.

4년 전
글쓴징
5에게
그래? (네 입술을 살짝 머금었다 떼고는)진짜 안달나게 해줘야겠다. 반응이 이렇게 귀여운데 더 안달나게 해야지.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입술 살짝 머금었다 떼는 너에 네 말대로 벌써부터 안달 나선 아랫니로 윗입술 깨무는) 하나도 안 귀여워.. (툴툴거리며 널 물끄러미 올려다 보는) 더 안달 나게 뭐.. 그게 끝이야?

4년 전
글쓴징
5에게
오, 좀 약했나보네? (네 말에 헛웃음을 내뱉고는 아까 흔적을 남겨놨던 네 목에 다시 고개를 묻어 천천히 물었다 놨다 하는)그럼, 여기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가 목에 얼굴을 묻고 자극을 하자마자 몸 움찔거리며 충실히 반응하고는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티 내지 않으려 깨문 입술에 힘 주어 신음 내지 않으려 하는) 으, 응.. 흐.

4년 전
글쓴징
5에게
(보지 않아도 그려지는 네 앙 다문 입술에 끝내 웃으며 입을 떼고는 네 볼을 톡치는)이런게 안달나는 거지. 우리 에리 진짜 잠 다 깼겠네.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매번 이런 식으로 네 손 안에 놀아나는 게 분하다는 듯 순하고 큰 눈망울을 애써 치켜 떠, 널 노려보는) 너 지금 즐기고있지. 나 혼자 끙끙 앓는 거 보면서. 이 변태야.

4년 전
글쓴징
5에게
응, (날 노려보는 네 눈가를 문지르며 씩 웃는)귀엽잖아. 나만 해줄 수 있는거니까. 아, 예뻐. (미소를 지으며 널 내려다보는)그래서 나 미워? 미움받는건 좀 싫은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누가 밉대? 참 나.. (그래도 예뻐, 하는 네 다정한 말에 숨길 수 없는 미소 드러내며 실없이 웃고는 괜히 그게 부끄러워 네게 짜증 아닌 짜증 내는) 아, 변백현한테 맨날 져. 맨날. 이 능글쟁이 뭐가 좋다고 내가.. (말과는 달리 씩 웃으며 네 입술에 뽀뽀하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뭐가 좋긴. (네게 가까이 다가가 코를 맞닿은 채 입술이 닿을 듯한 거리에서 계속 속삭이는)내가 해준거 다 좋아했으면서. 뭘 네가 맨날 져. 나는 매일 너한테 지고있는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이거 봐.. 나 유혹하잖아, 또. (숨결 하나 하나 느껴지도록 가까운 거리에서 속삭이는 너에 등줄기가 간지럽도록 야릇한 기분이 드는) 나한테 언제 졌다고 그래. 진 적은 있고? (네 옆구리 손으로 뭉근하게 쓰다듬어 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이제는 옷 안으로 들어오는 네 손에 놀랐다가 이내 작게 웃는)내가 언제 유혹했다고. 지금 유혹하는게 누군데, 귀엽게. (내 숨이 간지러운지 자꾸만 움찔거리는 너에 살짝 숨을 후 부는)어쭈, 계속 유혹하네. 나 넘어가면 큰일날텐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아..! (아예 후, 하고 바람을 부는 너에 난데없는 승부욕 붙어선 네 옷 안에 든 손으로 네 등줄기 척추뼈 더듬어 자극하는) 뭐가 큰 일이야. 누가 이기나 해 봐? (하나도 엄하지 않은 얼굴로 협박하며 작정한듯 널 더듬기 시작하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오히려 더 더듬어오는 네 손길로 전해지는 이상한 느낌에 잠시 눈을 감았다 뜨고는 묘한 표정으로 널 보는)넘어가면 큰일난다니까. 응? 에리야. 너...그러면 아, (이내 눈을 꾹 감고 애써 참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묘한 표정의 너를 바라보고 있자니 나까지도 괜히 기분이 묘해져 마른 침 삼키는) ..이상하지, 너도. 응? (눈을 꾹 감으며 참는 네 얼굴이 섹시해서 넋놓고 바라보며 분위기에 압도 당해 주저없이 널 계속 더듬게 되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 응, 그니까.. 그만. (내 말에도 아무 말 없이 멈추지 않는 네 손길에 끝내 눈을 뜨며 숨을 몰아뱉는)하.. 지기는, 누가 진다고. (말을 끝으로 네 뒤통수를 붙잡고는 정신없이 네게 입을 맞추기 시작하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숨을 몰아뱉는 네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와 나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고 있다가, 눈이 마주치기 무섭게 말을 끝내고 입술을 부비는 너에 나도 정신없이 혀를 섞으며 민망한 소리가 나도 게의치 않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직도 머무르는 네 손길에 주체할바를 모르고 정신없이 널 파고드는, 자꾸만 닫히는 네 입술에 엄지로 네 턱을 내려 고개를 비틀어 더 깊게 입을 맞추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핀트가 나가선 몰아붙이듯 입을 맞춰대는 너에 금세 또 숨이 차, 다물어지는 입을 억지로 벌려 깊숙이 파고드는 널 느끼며 아예 널 껴안아 이젠 대놓고 더듬는) 흐.. 응. (신음도 잠깐씩 내며 나도 모르게 네게 자꾸만 엉겨붙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숨이 차면서도 이제 더 과감하게 만져오는 너에 입을 떼지 않으면서도 끝내 틈 사이로 소리를 내뱉는)하, 흐... (고개를 자꾸만 비틀며 입을 맞추면서 네 반팔 속에 손을 집어넣어 네 등을 살살 쓰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반팔 속에 들어오는 손에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드는 기분이 들어 고개 살짝 틀어 떼어진 입술 틈으로 빠르게 말하는) 배, 백현아.. (이대로 가다간 선을 넘고도 남을 것 같아 이미 달아오른 얼굴 애써 숨기며 너 바라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입술을 떼는 너에 인상을 찌푸리고는 풀린 눈으로 너를 보채는)왜, 하... 왜 에리야. (날 보고도 그저 눈을 굴리며 있는 너에 급한 마음에 다시 네 목에 고개를 묻어 입을 맞추다 물기를 반복하는)흐.. 에리, 야, 왜 그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등으로 들어온 손과 더불어 목덜미에 닿는 입술 감촉에 나도 자꾸만 휘말리게 되는 기분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네 이름만 되뇌는) 백현아, 잠시만.. 으응, 현아. (열에 절어 반쯤 맥이 풀린 얼굴로 네 밑에 깔려 끙끙 앓는) 안 돼...

4년 전
글쓴징
5에게
흐으... (네 목을 가만두지 못하면서도 끝없이 부족한 기분에 네 얇은 반팔 목부분을 내려 네 어깨를 훤히 드러내고는 쇄골에 고개를 묻고 빨아올리는, 계속 내 등 뒤를 눌러오는 네 손길에 정신이 나갈 것 같아 잠시 입술을 떼고는 다급히 네게 말하는)에,리야.. 손.. 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넥 라인을 끌어내려 훤히 드러난 쇄골에 입술 묻어 빨아대는 너에 나도 죽을 지경이라, 바로 알아듣지 못하고 계속해서 등 어루만지는) 으, 응.. 손..? (땀에 젖은 얼굴로 색색거리는 숨 내뱉으며 널 빤히 쳐다보다, 평소보다 흐트러진 네 얼굴에 뒤늦게 알아채고서 황급히 손 떼는) 아.. 미안해....

4년 전
글쓴징
5에게
(대답할 겨를도 없이 계속 네 쇄골과 어깨를 못살게 굴며 네 등을 쓸어내리는, 네 어깨와 목에 차례로 입 맞추며 끙끙 앓는 너에도 네 입술을 찾아 물고 거친 숨을 뱉는)하, 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이제는 네 입김이 스치기만 해도 아랫배가 저릴 만큼 자극이 크고 예민하게 다가와 제어할 수 없는 경지에 다다라, 결국엔 목 놓아 신음하는) 아..! 흐으, 읏.. (자연스레 입술이 맞물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물고 빨아대며 그 어느 때보다 열띈 키스 나누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정신없이 네 입술을 물었다가도 네 입속을 휘저으며 나도 모르게 네 등을 쓸던 손이 점점 내려와 네 허리를 매만지는, 들려오는 네 소리에 잠시 입을 떼어냈다가도 보이는 네 땀으로 가득차 앓는 얼굴에 결국 다시 네 입술을 무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등줄기를 배회하던 손이 슬금슬금 아래로 내려와 허리를 지분대자 단전에서부터 탁한 숨이 터져나오고, 그런 내 얼굴을 애닳은 눈으로 쳐다보던 네가 입술을 물자 긴장감으로 달아오른 몸과는 달리 차게 식은 손으로 네 양볼 감싸는) 하으.. 현아. (조급하게 입술 떼고는 답례라도 하듯 이번엔 내가 네 목덜미에 입술 묻어 귀 뒤까지 입 맞추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목에 입맞추는 너에 눈을 꾹 감았다가 귀 뒤에서 전해져오는 생경한 느낌에 끝내 입을 떼는)아.. 에리야... (입을 뗄 생각이 없는 너에 네 허리를 끌어안아 반대로 몸을 돌려 너를 내 위에 올라오게 만들고는 눈을 감고 작게 앓는)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앓는 네 목소리가 묘하게 가학심을 들게 만들어, 네 위에 올라타 자세가 비교적 수월해지자 끈적한 입 소리 내며 네 귓불을 빨았다 입을 맞추기도 하고 목선 지분거리며 울혈 새기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흐.... (이곳저곳을 다 물고 빨며 만지는 느낌을 못 견뎌 몸이 뜨거워지는, 이미 풀려버린 네 눈을 보고는 이성의 끈을 잡으려 앓는 숨과 함께 간신히 말을 뱉는)흐, 에, 리야... 그만.. 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이미 농도 짙은 쾌감에 남아있던 이성마저 사라진지 오래라 네 말을 듣지 못하고 눈 감은 채 네 곳곳을 입술로 뭉개는) ..흐아... (참고 있던 숨이 터지고서야 반쯤 이성이 돌아와 네 위에 엎어지듯 몸 늘어뜨리는) 나 죽을 거 같아, 현아..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가 움직임을 멈추자 다시 네게 입맞추고 싶은 충동이 미친듯이 몰려와 아무말 못하고 널 끌어안아 그저 숨만 내뱉는)하...... (내 품에서 작게 움직이는 너에도 감각이 크게 느껴져 살짝 인상을 찌푸리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나도 어쩔 도리 없이 몸이 달아, 흥분 상태임에도 간신히 이성 붙들어 매고는 꼼짝없이 안겨 있는) 나 너랑 여기서 더 붙어 있으면 일 치를 것 같아.. (오감이 예민해져 줄곧 맡아왔던 네 스킨향이 정신을 아득하게 하자 위험 감지하고 황급히 떨어져 등 돌린 채로 침대에 걸터앉는) 하.. 나 미'쳤나 봐.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가 일어나자 순간 허해지는 느낌이 싫어 널 따라 앉아 뒤에서 네 허리를 감싸안고 어깨에 고개를 묻고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숨을 내쉬는)왜... 어디가게..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가 허리에 팔을 둘러 백허그하자 뜨끈한 가슴팍이 등에 닿는 것이 느껴지고 뒤이어 어깨에 닿는 노골적인 숨결에 절로 눈이 감기는) 아, 현아.. (탄식처럼 네 이름 부르고 결국엔 본능에 못 이겨 네 한쪽 손등 잡아 떼어내 입가로 가져가더니 네 검지손가락 쪽, 빠는) 어디 안 가..

4년 전
글쓴징
5에게
(손가락에 느껴지는 감촉에 순간 몸을 움찔하며 숨을 멈췄다가 손을 내려 널 더 끌어안으며 멈췄던 숨을 몰아뱉는)하... 근데, 왜 일어났어, 갑자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말했잖아. 일 치를 것 같다구.. (방 안이 어두워 벌겋게 달궈진 얼굴이 보이지 않아 다행이라 여기며, 몽롱하게 풀린 눈으로 욕구 잠재우며 허공 응시하는) 네가 이러면 나 힘들단 말이야..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나는 너 없으면 힘든데... 아... (고개를 살짝 들자 네 어깨에 보이는 자국들에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참고있던 끈이 다시 끊어지면서 네 어깨를 혀로 쓱 핥아내리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잠잠해진다 싶다가도 이미 한 번 농염해진 분위기는 좀체 가라앉지 않고 욕구를 부추겨 네 미끈한 혀가 어깨에 닿자 가감없이 소리 내는) 아, 아.. (거의 울듯이 표정 찌푸려 앓으며 달뜨게 애원하는) 더 해줘, 더..

4년 전
글쓴징
5에게
하... (네 목소리에 네 허리를 더 끌어안아 몸을 더 붙이고는 네 어깨와 목에 입을 맞췄다가 혀로 훑어내리는, 멈추기가 힘들어 뜨거운 숨만 계속 내뱉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그런 네 행동에 이제는 정말이지 참기 힘들어 아쉬움 뒤로 하고 조급하게 자리에서 일어서는) 아, 안 되겠어.. 우리 오늘은 따로 자. (목소리 끝 덜덜 떨면서도 애써 아닌 척 뒷걸음질 쳐 등 뒤에 문 닿자 문고리 슬쩍 잡는) 나 진짜 위험해서 그래, 현아..

4년 전
글쓴징
5에게
(주체할 수 없는 상태에서 네가 나가려고 하자 인상을 찌푸리고 몸을 일으켜 살짝 열린 문을 닫고 구석으로 널 몰아세우다가 널 끌어안는)하... 나 오늘 너 없으면 못자.. 여기서, 자.. 나랑. 불 지펴놓고 그냥 가면 어떡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나가는 걸 막으며 구석으로 몰아세우더니 날 틈없이 껴안는 너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속에서 갈등하는) 우리 오늘 잘 수는 있는 거야..? (욕구에 못 이겨 들끓는 두 몸이 맞닿자 죽을 상을 하고 널 올려다 보는) 자꾸 네가 나를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어..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 이상해...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안 이상해. (혀로 입술을 축이며 가만히 널 내려다보다 낮은 목소리로 묻는)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해달라는대로 다 해줄게. 네가 자고싶으면 그냥 재워줄수도 있으니까 나랑 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가라앉은 목소리에 입술 앙 다물고 고민하듯 눈 내리깔아 잠시간 말이 없더니 겨우 운 띄우는) ..그럼 같이 자. 나 안아서 침대에 눕혀줘. (결국 까치발 들어 네 목에 팔 둘러 끌어안아 매달린 채로 침대에 눕혀지는데, 별안간 발칙한 말이 튀어나오는) 내가 너 덮치면 어떡해, 근데..?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말에 끝내 헛웃음을 터트리며 네 볼을 톡톡치는)뭘 어떡해. 나도 어떻게 될지 몰라. (아직도 별안간 훅훅 올라오는 더운 열기에 눈을 꾹 감고 널 안아 다독이는)아... 잘거면 얼른 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눈 감은 널 물끄러미 바라보다 더 자극했다간 너도 나도 밤을 지새우고 말 것 같아 따라서 눈 질끈 감은 뒤 네 품으로 파고드는) 토닥토닥하면서 재워줘. 얼른.. (고달팠던지라 막상 눈을 감으니 피로가 쏟아져 금세 조용해지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알았어. 얼른 자. (많이 힘들었는지 금세 잠이 든 너를 가만히 다독이다가 흘러내린 네 반팔 목부분으로 보이는 붉은 자국들에 괜히 미안해져 자국들을 매만지며 작게 한숨을 내쉬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잠결에도 네 손길이 얼핏 느껴져 고운 미간 사이 찌푸리는) 으응... (몸을 뒤척이면서 더 늘어난 넥라인이 맨 어깨 고스란히 내놓으며 붉은 울혈 자국 보이고, 잠이 든 후라 그런 무방비한 상태가 된 채로 네 품에 파고드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잠든 너를 건드리기는 싫은 마음에 괜히 목을 위로 하고 다른 곳을 쳐다보기도 하다가 뒤척이며 드러나는 네 어깨에 입술을 꾹 깨물고는 눈을 떼지 못하는, 내 품에 파고들는 너와 동시에 네 고운 어깨라인이 완전히 들어나자 끝내 조용히 네 어깨에 입술을 묻고는 행여나 너를 깨울까 가만히 숨을 내뱉으며 참으려 노력하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격한 스킨십 후 긴장이 완전히 풀린 탓에 노곤해진 몸이 의지와는 다르게 깊이 잠들어, 어깨에 닿는 네 입술에도 별 미동 없이 고른 숨 뱉다가, 잠꼬대 하듯이 팔로 널 껴안아 몸 불이게 하며 어깨에 부서지는 따뜻한 숨에 안정감 느끼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더 몸을 붙여오는 너에 느리게 눈을 감았다 뜨고는 네 어깨를 작게 물었다가 입을 맞추기를 반복하는, 잠든 너와는 다르게 아직도 전과 같은 상태인 나에 한숨을 뱉으며 널 더 끌어안아 몸을 붙이고는 네 어깨에 고개를 더 파묻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어깨를 파고드는 무게에 잠에서 살짝 깨어나 반수면 상태로 네 뒤통수에 손을 올려 쓰다듬는) 얼른 자... (그리고는 뒤통수에 얹어진 손 타고 내려와, 잠에 취한 상태로 뒷목을 미약하지만 야릇하게 주무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손길에 다시금 몸이 굳어서는 고개를 묻었던 네 어깨에 뜨거운 숨을 연달아 뱉어내며 앓는)하... (잠을 자면서도 계속되는 네 손길에 끝내 네 목을 핥아내리고 입술을 묻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흐으.. (아무리 잔다고 하지만 계속 되는 자극이 안 느껴질 리 없어 끙끙 앓듯이 칭얼대는) 아으, 현아... 하.. (여전히 눈을 감은 채로, 물고 빨면서 벌겋게 부어오른 입술 오물이며 몸 꼬물거리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가 움직일때마다 작게 한숨을 내뱉으며 끝내 네 귀에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에리야.. 나 못자겠어... (네 귀 뒤에 입술을 묻고는 웅얼거리는)나 지금 너무 힘든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귓가에 낮게 읊조리는 네 목소리에 겨우 눈꺼풀 들어올리자, 힘겨운 투로 귀 뒤에 대고 힘들다 웅얼거리는 너에 손 느리게 들어 네 뺨 잡아 얼굴 마주 보게 하는) 왜.. 잠이 안 와? (잔뜩 잠긴 목소리로 네게 물으며 너 못지 않게 흐트러진 모습으로 올려다 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마주한 네 얼굴을 보기 힘들어 눈을 감은 채로 숨을 내뱉는)응, 하아.... 어떡하지. (쿵쿵 뛰는 심장에 결국 다시 너를 안아 다독이는)아니야.. 얼른 자. 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말을 얼버무리며, 깨웠던 모습과는 달리 다시 재우려 안은 채 다독이는 네 행동이 누가 봐도 어색해 슬쩍 웃는) 힘들다며.. 나 다시 자라구...? (네 너른 등을 손으로 슥슥 쓰다듬으며 고개 살짝 틀어 네 볼에 입 맞추는) 백현이 왜 이렇게 몸이 뜨거워. 응?

4년 전
글쓴징
5에게
(잠에 들지 않고 오히려 내 볼에 입을 맞추는 너에 한참을 입술을 꾹 깨물다 말하는)..에리야. 안돼.. 너 그러면 나 힘들어. (내 등을 쓰는 손길에 네 어깨에 얼굴을 묻고 끙끙거리는)응? 에리야.. 그만.. 얼른 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가 깨웠잖아.. (지금 분위기에선 너도 나도 사소한 행동이 불씨가 되기에 잠시 손짓 멈칫하는) 누구는 곤히 자는 사람 건드리더니, 나는 건드리면 안 돼? (어떻게 하지는 못하겠고 네 등에 얹어놓은 손 작게 토닥거리는) 왜 맨날 변백현이 나 괴롭혔는 지 알겠어.

4년 전
글쓴징
5에게
그런거 알지마. 나 힘들어.. (날 토닥거리는 손에 묻었던 얼굴을 들어 눈을 떼지 못하고 눈을 느릿하게 떴다 감으며 가만 널 쳐다보는)..나 때문에 잠 다 깼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응. 누가 힘들다고 아주 애원을 해서. (아직 잠 기운이 덜 가신 얼굴로 입꼬리 끌어올려 웃는) 누가 계속 여기, (네 한쪽 손목 잡아다가 끌어올리더니 쇄골에 남겨진 자국들 쓸어내리게 하는) 뽀뽀를 해대서 잠이 와야지.

4년 전
글쓴징
5에게
(웃는 네 얼굴에도 같이 웃지 못하고 내 손목을 잡은 네 손을 보다가 네 쇄골을 보다가 네 눈으로 다시 시선을 느릿하게 올리는)힘들다고 애원했는데도 계속 나 만진게 누군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끙끙 앓는 게 귀엽잖아. 또 섹시하고.. (네 투정 아닌 투정에 장난스레 대답하고는 네 손목 잡은 손 놓지 않고 입가에 댄 채 손바닥에 입 맞추는) 싫었어? (나른한 분위기에 눈을 맞추고 있자니 또 분위기가 농염해져, 눈 피하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못됐어. 싫을 이유가 뭐가 있어. 그냥 힘들었지. (눈을 피하는 너를 끈질긴 시선으로 쫓아 계속 눈을 맞추는)왜 눈 피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눈 피하는 걸 족족 끊질기게 따라와 시선 교차시키는 너에 좀전까지도 못 느꼈던 부끄러움이 몰려와 소리 내어 웃는) 아, 뭐야.. 그만 봐. 내 얼굴 뚫려. (장난스레 네 어깨 밀며 고개 돌려 피하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싫은데. (네 볼을 손가락으로 스윽 밀어 다시 나와 마주보게 하는)계속 볼거야. 방금까지 잘만 쳐다보고 있어놓고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억지로라도 고개를 돌려 마주 보게 하는 너에 하릴없이 눈 마주치는) 네가 그렇게 작정하고 보면 부끄러워.. (괜히 어색해 하며 툴툴대는 투로 말하는) 얼른 자. 이러다가 날 새겠다..

4년 전
글쓴징
5에게
잠 안와. (너와 눈을 마주보다 눈에띄게 점점 빨갛게 부어오르는 네 입술을 괜히 만지작거리는)엄청 부었네. 나도 그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나 많이 부었어? (네 말에 손으로 입술을 더듬자 탱탱하게 부은 것이 느껴져 비죽거리는) 네가 하도 물고 빨아서 그래. (나보단 덜하지만 붉은 네 입술 톡 건드리는) 빨개.

4년 전
글쓴징
5에게
누가 물고 빨아서 그래. (내 입술을 건드리는 널 그저 바라보는)별로 안 부었어. 예뻐. (노곤한 느낌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너와 눈을 맞추다가 부어오른 네 입술을 빤히 쳐다보기를 반복하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눈에서부터 점점 시선이 내려가 입술에 고정되는 게 느껴지고 나는 그런 네 눈을 빤히 바라보는. 그러다 나도 모르게 혀를 내어 아랫입술을 적시며 마른 입술 축이는) 왜.. 왜 그렇게 빤히 쳐다봐.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입술에 시선을 떼지 않은채 말하는)또 하고 싶어서. (이내 다시 네 눈을 쳐다보며 애써 웃어보이고는 눈을 감는)안돼. 또 하면. 자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애써 웃은 뒤 눈을 감아 오지도 않는 잠을 청하는 네가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해서, 이 정도는 괜찮겠단 안일한 생각에 입술 위로 스치듯 입 맞추는) 잘 자.

4년 전
글쓴징
5에게
(입을 맞추고 눈을 감는 너에 끝내 고개를 숙여 입술을 붙이고 한참을 숨만 내뱉다가 혀로 네 입술을 살짝 훑고 떨어져 널 보는).. 잘자. 얼른 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아이, 참.. (내 입술 위를 스쳐지나가는 감촉에 살짝 놀라 널 쳐다보다가도 피식 웃고는 허리 끌어안아 가슴팍에 고개 묻어 잠드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쉽게 가라앉지 않는 열기에 그저 널 끌어안고 토닥이며 한숨을 내뱉는, 널 내려다보거나 네 등과 머릿결을 쓸어내리면서 널 다독이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날 다독이는 다정한 손길에 금세 몸이 노곤하게 풀려 아까 전과는 달리 고른 숨까지 색색 내뱉으며 완전히 잠에 드는. 미동도 없이 네 품에 폭 안겨, 네 고단함도 모르고 허리에 두른 팔이 널 단단히 감싸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무언가 홀린듯이 고개를 숙여 널보다가 깊이 잠이 든 너에 네게 앓는 소리를 내며 입을 맞추고 파고드는, 혹시 네가 일어날까 네 등을 계속 토닥이며 느리게 입을 맞추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가 입을 맞추는 감촉이 들만도 한데, 네 조심스런 토닥임에 까무룩 잠이 든 후라 작게 뒤척이는 것 말고는 딱히 반응 없이 있는. 그러다 입술 위를 감도는 온기에 자연스레 입술 틈이 벌어지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입술이 벌어지는 틈을 타 혀를 넣어 구석구석을 느리게 배회하고 다니는, 눈을 살짝 뜨자 여전히 잠에 빠져 있는 너에 다시 눈을 감고 네 치열을 고루 훑어내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입 안으로 침범해 들어오는 혀에 본능적으로 입술 오물이며 받아들이곤 점점 입맞춤이 깊어지자 잠결에도 숨이 차 미간 사이 찌푸리며 으응, 하고 살짝 칭얼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칭얼이는 소리에 잠시 입술을 떼 너를 다독이며 침을 크게 한번 삼키고는 네 얼굴이 다시 평온해지자 널 꽉 끌어안으며 다시 입을 맞추면서 뜨거운 숨을 내뱉는)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숨이 가라앉자 뜨거운 숨 내뱉고는 다시 입을 맞추는 너에 가만 입을 벌리고 있다가도 잠꼬대 하듯 혀 움직이다, 허리에 두른 손이 네 가슴팍 쪽으로 옮겨 비몽사몽 더듬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잠결에 나를 더듬는 네 손을 내 목위로 얹히고는 몸을 더 내려와 아예 너와 얼굴을 마주하고 고개를 비틀어 잠결에 혀를 움직이는 너에 맞춰 입을 맞추는, 널 다독이던 손을 무의식적으로 멈추지않고 계속 널 토닥이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하.. (계속해서 날 토닥이는 걸 멈추지 않고 입술을 부벼대는 너에 입술이 떼어지는 찰나의 순간에 짙은 한 숨 내뱉은 뒤 눈꺼풀 꿈틀거리는) 현아.. (잠결에 네 이름 부르다가도 언제 그랬냐는듯 일정하게 숨 내쉬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내 상태는 모르고 계속 자는 네가 원망스럽다가도 피곤했을 너에 잠시 입술을 떼어냈다가, 붙이고 안을 훑어내기를 반복하는, 가만히 있어도 힘들고 널 파고들어도 힘든 느낌에 끙끙 앓으며 네 등을 어루만지며 작게 널 부르는)아..에리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어렴풋이 들리는 네 목소리에 무의식적으로 눈을 떴다가 쏟아지는 졸음에 다 잠긴 음성 내는) 왜, 왜... (뜨거운 열기가 훅 느껴져 혹시 네가 아픈가 싶어 이마에 손을 얹어 보는) 어디 아파..? 몸이 뜨거워, 현아..

4년 전
글쓴징
5에게
하아.. 에리야... 나 못참겠어... 너무 힘들어.. 키스하자. (이마에 손을 얹는 너에 앓는 소리를 내며 눈을 감아내리는)제발, 나 죽을 것 같아.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애원하듯 절절 끓는 목소리로 키스하자는 너에 거의 감겨 있던 눈 게슴츠레 뜨고는 너 쳐다보는) ..뭐가 그렇게 힘들어. (이마에 닿아있던 손 천천히 뺨 쓰다듬고 내려와 일부러 예민한 네 배꼽 주위로 안착하는) 나 졸린데...

4년 전
글쓴징
5에게
하..(내 배꼽 주위를 배회하는 네 손에 미친듯이 달아올라 눈을 질끈 감고 애원하는)에리야... 제, 발. 나 힘들어.. 안 해줄거면.. 하... 손 그만.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손길 하나에도 충실하게 반응하는 네 색정적인 모습에 마른 침 꿀꺽 삼키고는 네 목에 팔 둘러 안아 순식간에 네 위에 올라탄 자세로 입술을 삼켜 안달 나게 빨았다 떨어지길 번복하는) 야해..

4년 전
글쓴징
5에게
(뜨거워진 몸에 어느새 땀이 흘러 머리를 축축하게 적시는, 내 위에 올라타 입술을 짧게 물고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너에 몸을 움직일 힘도 없이 미간을 찌푸리며 끙끙 앓아대는)아... 빨리. 만져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아래에 깔려 아픈 사람처럼 끙끙 앓아대는 네 모습이 가학심을 부추겨 입꼬리 끌어올려 옅게 웃은 뒤, 상체 일으켜 앉아 뺨 붙잡고 엄지 손가락 입술 틈으로 집어넣어 혀끝 집요하게 문대는) 어디 만져줘. 구체적으로 얘기 해야지.. 자는 사람 가지고 엄한 짓 해서 깨워놓고. 현이 나빠.

4년 전
글쓴징
5에게
(이미 달아오른 몸에 네가 어딜 만지든 감각이 크게 다가와 입 속으로 들어온 네 손을 물고 집요하게 빨아대는)하.. 아무,데나.. 빨리... 흐... (온몸에 힘이 빠져 네 다른 팔을 겨우 붙잡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억지로 네 입에서 손가락 빼내 입술 위 지분거리다, 짓궂은 손길로 가슴팍 배회하다 결국 치골까지 닿는) 현이 나쁜 짓 했으니까 벌 받아야지. (묘하게 엄한 투로 네게 경고한 뒤 네 한쪽 손목 잡아 입 앞에 갖다 대, 혀 내어 핥고 깨무는) 키스 해주기 싫은데.

4년 전
글쓴징
5에게
(뜨거워 데일 듯이 달아오른 몸에 내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서도 구석구석 온갖 자극을 주는 너에 정신이 혼미해질 듯 한, 말할 기운도 없어져 인상을 찌푸린 채 계속 거친 숨만 내뱉는)하.... 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거친 숨 내뱉는 네 얼굴 뚫어져라 바라보다 나도 안달이 나는 건 매한가지라 네 양 손 깍지 껴 잡아 만세하듯 머리 위로 올려 상체 딱 붙인 뒤 초반부터 혀 집어넣어 자칫 게걸스레 키스하는)

/ 인기글 가버렸어요 어떡햇 ॱଳ͘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내 팔을 올려붙이고 입을 맞춰오는 너에 눈을 감은 채로 네게 맞춰 키스하는, 희미하게 다시 돌아오는 정신에 입을 떼고 널 밉지않게 노려보며 작게 말하는)진짜, 나빴어 김에리. 사람 하나 죽겠는데 놀려먹지.

/어맛 제가 봤을 때는 없었는뎅.. 지금도 떠 있어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이성을 되찾은듯 입술을 떼고서 사뭇 다른 목소리로 말하는 네 볼에 입 살짝 맞추는) 나 오늘 너 때문에 몇 번이고 잠 깼거든. (네 위에서 내려와 옆에 나란히 누워 숨 몰아쉬는) 나쁘긴 누가 나빠. (너 못지 않게 나도 키스하는 동안 앓았던지라 고달파 눈꺼풀이 다 풀려있는)

/ 지금은 내려갔어요 (∗❛⌄❛∗)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가 나쁘지. (네게로 돌아누워 아직은 힘든 상태에 눈을 꾹 감았다 뜨면서)나는 그래도 너 재우려고는 했어. 너는 완전 나 놀렸잖아. (풀린 네 눈에 괜히 웃음이 나는)여유 있는 척 다 하더니 안달난 걸 참은 거였나보네.

/🙂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아, 몰라.. (네 말에 정곡이 찔려 창피함에 아닌 척 말 돌리며 이불 끌어다가 머리 위까지 덮는) 나 잘 거야. 이제 진짜 깨우면 혼 나. (아예 등까지 돌려 누워 얼굴 보지 못하게 이불 품에다 꼭 끌어안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널 뒤에서 끌어안고는 네 입속에 손가락을 넣어 혀 끝을 문지르는)아까 이렇게 했던 것 같은데. 맞지. (네 허리라인을 스윽 쓸어내리며)막 훑어내리고.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대담한 행동에 티 나게 몸 움찔거리며 놀라는) 하, 하지 마.. (네 손목 잡아 입 속에 들어온 손가락 빼내려 당기기도 전에 허리라인 쓸어내리는 손길에 그대로 굳어 바보처럼 가만 있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싫은데. (손을 빼내어 네 입술 주변을 매만지다가 허리를 쓸어내린 손으로 네 골반을 살짝 꾹 누르고는 네 손을 가져와 앙앙 무는)나만 당하기엔 좀 괘씸해서. 계속 그렇게 등 돌리고 있을거야? 너 힘들잖아.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가 한시라도 긴장감을 놓칠 새라 치고 들어오는 자극에 작게 탄식하는) 으, 아.. (결국엔 네 성화에 못 이겨 돌리고 있던 등 마주 보고 누워, 네 타액 묻은 손가락 주저없이 내 입에 넣어 쪽, 빠는) 네가 나를 힘들게 해, 자꾸..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너도 나 힘들게했잖아. 나는 너 힘들게 안했는데. (제 손가락을 입에 넣는 너를 빤히 쳐다보는)봐봐, 별로 안 힘들어보이네, 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그래서. 나 괴롭힐 거야? (네 말에 별로 할 말이 없어 머쓱한듯 웃는) 내가 힘들게 했으면 또 얼마나 힘들게 했다고. 엄살쟁이. (네 입술에 가볍게 입 맞추고 금세 떨어지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응. 밤새 괴롭힐거야. 이제 안 재워, 너. 아까 좀 잤지, 그래도. 나는 밤 새는거고. (널 보며 씩 웃는)누가 계속 나 힘들게해서.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가 뭘.. (끝까지 발뺌 하며 대답하곤 아까 전처럼 네 허리 껴안아 품에 안기듯이 해서 딱 붙는) 이렇게 껴안고 좀 잔 걸 가지고.

4년 전
글쓴징
5에게
그렇게 껴안고 자면서 나 계속 만졌잖아. 미치게. 불 지펴놓고 혼자 여유로운 척은 다 하고. 그래서 내가 뽀뽀 좀 했지. (널 안으면서 피식 웃으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뽀뽀만 했어? (타박하는 말투로 쏘아붙인 뒤 어쩐지 잠이 달아나 말똥한 눈으로 너 올려다 보는) 너도 나 만져, 그러면. 내가 만지는 게 그렇게 억울하면. (의도적으로 네 척추뼈 꾹 누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김에리. 내가 거기는.. 하,(도발적인 말을 하고도 당당한 표정으로 등을 꾹 누르며 날 올려다보는 너에 헛웃음을 내뱉고 고개를 끄덕이는)그래, 이제 가만히 안 당해. 근데 기회는 한번 줄게. 내가 시작하면 넌 질게 뻔하거든. (여전한 네 손에 눈을 꾹 감았다 뜨고는)삼초 셀 동안 손 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남자라면 누구나 예민한 그곳을 꾹 눌렀으니 안달 나고도 남을 네가 그래도 꾹 참는 것이 눈에 보여 예기치 못하게 설레는) 손 안 떼면? 근데 현아.. 너 지금 진짜 섹시해. (순수한 물음 뒤에 사심 담은 말 필터링 없이 내뱉곤, 손 뗀다는 게 넋놓고 계속 지분거리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이거, 봐. 또 나 힘들, 게 하잖아.. (눈을 꾹 즈려감고 숨을 몰아쉬는)하.. 손, 떼. 손 안떼면 나 진짜 화내, 너한테. 혼, 낼거야. 삼초 준다고 했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손 떼야 하는 걸 알고도 이럴 때마다 네 얼굴을 보면 그 마음이 짓궂게 돌변하는 터라 갈등하는) 계속 만지고 싶은데.. (아쉽게 손 떼고 이번엔 날개죽지 어루만지는) 아까는 만져달라며..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까는 완전 미쳤었고. 다시 그 상황으로 가고싶어? (손을 내리기는 커녕 더 올려 날개뼈 부근을 만지는 너에 픽 웃는)아, 계속 하시겠다. 나는 분명히 두 번이나 경고했어. 똑같이 한다고. (네 반팔 속에 손을 넣어 도드라진 네 날개뼈 주위를 훑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마른 등에 유독 튀어나온 날개뼈 주위를 똑같이 더듬는 네 손길에 마른 입술 혀로 축이는) 똑같이 한다고 언제 그랬어. 그냥 혼 낸다고만 했지.. (허리를 만지면 숨소리부터가 달라지는 네가 좀저럼 보고 싶어 나 또한 손 걷지 않고 집요하게 손 움직여 등 쓸어내리는) 허리 만지고 싶어.

4년 전
글쓴징
5에게
갑자기, 왜. 하... 나 지금도 힘들어. (널 쓸어내리던 손을 빼내어 집요하게 날 만지는 네 손길에 눈을 감은 채 땀에 젖은 머리를 뒤로 쓸어넘기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땀에 젖은 머리 뒤로 쓸어넘기는 네 관능적인 모습 아랫입술 깨문 채 빤히 관찰하는) ..힘든 거 아니고 좋은 거. (그 쯤 하고 손 빼낸 뒤 네 손 잡아다가 뺨에 부비는) 억울하면 너도 만지라니까..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내 손을 가만히 너에게 맡기고 픽 웃는)너 일부러 그쪽만 누르는거지. 나 힘든 거 보고싶어서. 좋기는 무슨, 나 힘들어하는거 보고 네가 좋겠지. 못됐어, 진짜. 제대로 한번 혼나봐야 그만하지.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손을 내 뺨에 얹어놓고, 매번 말로만 호기롭게 혼낸다 하는 널 살짝 비웃는) 그래놓고 나한테 매번 졌잖아. 혼은 무슨. 날 혼낼 수 있긴 해? 내가 못된 거 아니고 백현이가 순하고 무른 거지.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 내가 순하고 무르다..? (네 손을 푸르고는 순식간에 네 위로 자리해 널 내려다보는)내가 져준거라고는 끝까지 생각 안하지.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위로 올라타 내려다 보는 네 얼굴이 전과 달리 엄해서 순간 말문이 막히는) 져, 져주긴 뭐가.. (뻔뻔했던 얼굴은 어디 가고 네 밑에 있으려니 눈을 어디 둬야 할 지 몰라 방황하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씩 웃으며 손을 뻗어 네 목부근을 톡톡 두드리는)네 약점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져주긴 뭐가 라니. (네 턱을 잡아 나와 눈을 맞추는)어디 봐. 나 봐야지.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목을 톡톡 두드리는 작은 느낌에도 움찔거리며, 약간은 반항적인 눈으로 널 올려다 보는) 약점은 약점이고. 말로만 위협할 줄 누가 알아. (위치로도 현재는 네가 우세한데도 불구하고 괜한 자존심 내세우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고개를 천천히 내려 네 목부근으로 입을 가져가며 네 뒷목 뼈를 따라 꾹꾹 눌러내니는)말로만 위협하는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못하네. 계속 그럴거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입술이 닿고서야 괜한 오기를 부렸구나 싶어 애써 아닌 척 네 어깨를 양 손으로 밀어내는) 아, 알았어.. (그래도 밀리지 않자, 허벅지 베베 꼬며 신음 내지 않으려 눈 꼭 감고 손에 힘 주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자존심에 꾹 참는게 귀여워 그대로 손을 내려 네 허리를 연신 쓸어올리는)아직 네가 나한테 한 거에 반의 반도 안했어. 왜 밀어내. 눈 감지마. 눈 뜨고 나 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싫어.. 안 볼 거야... (내 허리 쓸어올리는 네 과감한 손짓에 참고 싶어도 표정에서부터 힘든 게 티가 나, 고개 돌리는) 아, 응.. 흐. (내가 한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스킨십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김에리. 힘들어, 안힘들어. 아까 나 힘들었겠지, 응? 못된 거 맞아, 너. (힘든지 인상을 찌푸리는 너에도 손을 멈추지 않고 계속 어루만지는)나도 계속 이렇게 해놓고. 너처럼 애타게 할거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으응, 몰라.. 아... (손으로 연신 문지르며 작정한듯 자극해대는 너에 고개 도리도리 저으며 울상 짓더니 손으로 밀리지도 않는 네 손 밀어내는) 가.. 싫어. 너무해, 변백현... 하..

4년 전
글쓴징
5에게
싫어. 안 가. 계속 할거야(손을 점점 내려 네 골반을 쓸었다가 이내 네 쇄골에 고개를 묻어 깊게 빨아올려대고는 네게 말하는)아직 절반도 안했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야아.. 너... (내 골반을 누르고 있는 네 온기는 물론이고 입술이 닿은 쇄골까지 하나도 안 무던한 곳 없이 자극 받아, 이제는 신음이 절로 튀어나오는) 아으, 아.. 안 돼. 나 진짜, 진짜... 아.. (아랫배가 간질한 기분에 몸 이리저리 뒤척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그러게 누가 이기고 있다고 생각하래. (널 만지던 손길을 모두 거두어내고는 몸 둘 바 모르며 앓는 네 옆에 눕는)벌이야. 이제 아무것도 안 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몸에 닿아있던 네 손길이 모두 거둬지자 묘한 아쉬움에 마른 침 삼키고는 나도 모르게 앙탈 부리듯 앓는) 왜에, 현아.. (자극에 힘이 풀린 손으로 네 손목 잡아 억지로 내 가슴팍에 올리는) 으응..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너도 내가 해달라고 할 때 놀렸잖아. 안달나게 하면서. (조금 전 너와 똑같이 네 입술을 핥고 머금었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하는)벌이라고 했어. 이래놓고 못된 짓 안했다고 그랬지.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가 입술을 핥을 때마다 스치는 혀가 애가 타게 야살스러워, 잔뜩 애 닳은 얼굴로 너 쳐다보는) 했어. 못된 짓 했어, 내가.. 해줘... 이제 안 할게. 그러니까 나 예뻐해.. (안기고 싶어 안달 난 사람처럼 절절하게 말하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목 뒷부분을 살살 문지르며 널 그저 쳐다보기만 하는)이제 안 할지, 또 할지 어떻게 알아. 못 믿겠는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말에 애가 타는 쪽은 내 쪽이라 금세 울상 지으며 입술이 툭 튀어나오는) 너 지금도 일부러 간 보는 거지.. 나 애태우려고. 나뻐. (목 부근과 귀끝이 순식간에 벌개지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너 애태운다고 했잖아. (네 손에 의해 네 가슴팍에 올려진 내 손을 쳐다보는)해줬으면 좋겠어? 너 예뻐해줬으면 좋겠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물음에 고민할 새도 없이 위아래로 고개 끄덕이며 달뜬 얼굴로 애원하는) 예뻐 해줘.. 나 잘못했어, 현아. 어..? (열에 절은 눈으로 너 올려다 보며 뜨거운 숨 내뱉는) 하..

4년 전
글쓴징
5에게
(다시금 네 위에 올라타 앓는 너를 보고 작게 웃는)예뻐해줄게. 뭐 해줄까. 뭐부터 해줘야 에리가 좋아하려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나 쓰다듬어줘.. (네 손을 머리 위로 가져가 쓰다듬듯이 쓸어내려 와 가슴께까지 가져갔다가 쇄골과 목 부근에 부비는) 으, 아.. 좋아...

4년 전
글쓴징
5에게
왜 이렇게 끙끙 앓아. 그렇게 좋아? (손가락으로 네 쇄골을 찬찬히 훑으며)이거면 돼? 끝?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모르는 척 쇄골을 천천히 훑는 네 애석한 손가락에 또 금세 울상인 얼굴로 바뀌어 네게 툴툴대는) 키스해줘.. 나 만져줘. 알면서 왜 자꾸 모르는 척 해. 바보야.. 흐으.

4년 전
글쓴징
5에게
이 맛에 나 놀렸구나, 에리가. 해주기 싫어졌어. (네 볼을 천천히 쓰다듬으며)만지는 건 지금도 하고 있는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아, 아... (싫어졌다는 네 말에 눈 주위가 벌겋게 달아오르더니 결국엔 눈물이 터져 끅끅대며 네게 조르듯 하는) 흐, 읏.. 으응... 만져줘.. 그렇게 말고. 현아, 제발...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눈물을 보자마자 억눌렀던 마음이 터져나와 네 목부근에 고개를 묻고 잘근잘근 물고 빨며 네 가슴팍까지 내려오는, 네 허리를 단단히 붙잡고 어루만지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눈물에 표정이 돌변하더니 고개 내려 목덜미부터 가슴팍까지 입술 짓누르자 고개 젖혀 탄성 젖은 신음하는) 흐, 아..! (손을 어쩌지 못하고 네 귓불이나 뒷머리 헤집으며 눈 질끈 감고 느끼는) 하아..

4년 전
글쓴징
5에게
에리야, 너 이러다 진짜 죽을 것 같은데. (눈을 질끈 감고 거친 숨만 몰아뱉는 너를 내려다보고는 네 입술에 가볍게 입맞춤하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얼굴이 벌개져선 색색 숨 내뱉다, 내 입술에 가볍게 떨어지는 입술 마저 자극적이라 결국엔 손으로 얼굴 가리는) 보지 마.. 잠깐만 나 만지지도 말아 봐. 나 진짜.. (창피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귀끝 붉어진 채로 숨 고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싫어. (짓궂게 웃어보이며 얼굴을 가린 손 사이로 보이는 네 입술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하지 말라니까 하고싶잖아.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아, 잠시만. 현아.. (너한테 했던 짓궂은 행동을 고스란히 돌려받는다 생각해도 참기 힘든 터라 어찌 할 바를 모르고 눈물만 뚝뚝 흘리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떨어지는 네 눈물을 혀로 쓱 핥아내는)왜 울어. 하기싫어서 그래? 아니면 내가 안해줘서 그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물음에 끕, 하고 눈물만 삼켜내며 대답을 피하는) 그게 아니라.. 백현이 네가 자꾸, 막... 나 안달 나게 하니까. 그래서.. (혼자 흥분해서 이러고 있는 게 창피해 억지로라도 눈물 참아보려 하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눈물나면 울어. 왜 억지로 참으려고 해. (몸을 뒤집어 너를 내 위에 올리고 네 등을 훑어내리는)하고싶은거 해. 해달라는거 다 해줄게, 지금부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부끄럽잖아.. (네 위에 막상 올라타자 다 해준다는 네 말에도 끙끙 앓기만 하고 어쩌지 못하는) 어, 어떻게 해.. (달달 떨리는 손으로 네 가슴팍 짚더니 상체 숙여 서툴게 입술 맞물리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어쩔 줄 모르며 달달 떨면서 입을 맞추는 너를 받아주다가도 급하게 다시 몸을 돌려 네 위로 올라타 끈적이는 소리를 내며 입을 맞추는, 힘들어하는 네가 생각나 입을 맞추면서도 네 목부근을 계속 어루만지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이미 전부터 난 갈증이 아무리 입술을 부벼도 오히려 더 두터워지는 것을 느끼며 네 입술을 물고 빨면서, 네 허리에 다리를 감아 몸을 밀착시키는) 하, 으.. 응. (내 목을 어루만지는 노골적인 손길에 미간 사이 찌푸리며 뜨거운 숨 간간히 내뱉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내 목과 허리에 팔과 다리를 감고 밀착해오는 너에 손을 내려 네 허리를 감싸안아 더 닿을 데 없이 붙으며 고개를 비틀어 입을 맞추는, 뜨거운 숨을 뱉어내는 너에 감싸안은 허리를 한없이 어루만지면서도 네가 걱정되어 잠시 입술을 떼는)하....에리야, 힘들어? 그만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서로 틈 없이 꼭 붙어안아 정신없이 키스를 해대다, 불현듯 입술 떼고서 불쑥 질문하는 널 아쉬운듯 바라보며 고개를 세차게 젓는) 으응, 하나도 안 힘들어.. 계속 해. 응? (와중에도 내 허리 부근에서 돌아다니는 네 손에 아랫배가 간지러워 입술 깨물어가며 참는) 하으..

4년 전
글쓴징
5에게
(계속 하라는 네 말에 네 목에 고개를 쳐박아 이를 세워 다시 흔적을 새기기 시작하는)원래, 더 간절한 사람이 하는건데, 이런 건. 하... (쪽, 소리가 나게 네 목을 빨았다 입을 떼며)에리는 받고만 있네.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이를 세워 목덜미 쪽 약한 살을 잘근잘근 깨물어 자국 새기는 너에 탄성 지르며 몸 움찔 움찔 떠는) 하, 아..! 으, 으응.. (네가 입을 떼기 무섭게 양볼 잡고 네 입술 물고늘어지다 목쪽으로 점차 내려가 귀 밑 혀로 핥는) 너도, 너도 간절하잖아.. 아니야? 흐아...

4년 전
글쓴징
5에게
(이곳저곳을 핥아오는 너에 눈을 꾹 감아내리고는 숨을 뱉는)하... 에리야.. 더 안달난 건 너야.. 그치? (눈을 떠 풀린 눈을 한 네 고개를 붙잡아 눈을 맞추는)멈추라고 하면 멈출 수 있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말을 귀담아 들을 정신도 없이 입을 맞춰대느라, 나를 붙잡아 멈춰 세운 뒤 눈 맞추고 나서야 반 쯤 정신이 돌아와 풀린 눈이며 벌어진 입술이 영락없이 흥분함을 보여주는) 왜, 왜 자꾸 멈춰.. 아까도 계속 안달 나게 하고 힘들게 했잖아... (뜻대로 되지 않자 금세 또 울상인 얼굴로 눈시울 붉어지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눈물을 흘릴 듯한 너에 통통하게 부어오른 네 입술 위로 입술을 몇 번 눌러 찍는)왜 또 울어. 여기서 더 하면 에리 더 힘들어질 것 같은데. 계속 열나고. 그래도 계속 해야될 것 같아?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말대로 오랫동안 진한 스킨십 했던 탓에 열이 오를대로 올라, 꼭 몸살 난 것 마냥 몸이 나른하고 울기까지 해서 두통마저 미약하게 느껴지는) 그래도 계속 하고 싶은데.. (네 입술이 닿은 곳마다 화끈거려 새끼강아지처럼 낑낑 앓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등 뒤로 손을 넣어 널 꽉 끌어안고는 네 젖은 머리들을 뒤로 쓸어넘기며 볼에 가볍게 입 맞추는)그럼 좀만 참아봐. 그래도 계속 하고 싶으면, 그때 해.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나를 어르고 달래는 네 다감한 손길에 하는 수 없이 고개 끄덕여 수긍하고는 그제야 한 숨 돌리는) 나 이러다 잘 것 같단 말이야.. (아까부터 계속 자다깨다 번복한 탓에 졸음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 금세 또 눈꺼풀 감기려 하는) ..나 손 잡아줘.

4년 전
글쓴징
5에게
(조금 전까지의 너는 어디갔는지 내 손길에 금방 눈꺼풀이 끔뻑거리는 널 보고 헛웃음을 내뱉으며 네 옆으로 내려와 널 안으며 네 손을 잡는)에리야. 내가 자도 된다는 말은 안했는데. 너 재울 생각 없다고 했잖아. 나한테 매달릴 때는 언제고 또 자려 그러는 것 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나 힘들어.. 나도 안 자고 싶은데 힘들면 무조건 뻗는 거 알잖아, 나. (이미 반은 거의 잠들어 있는 탓에 목소리마저 힘이 다 빠져선 웅얼이더니 겨우 눈 떠 너 바라보는) 재울 생각 없다는 게 왜 이렇게 무섭게 들리지. 내일 애들이 내 몰골 보면 뭐라고 생각할 지..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내일 꼭 애들 만나야 해? (온통 붉어져있는 네 목과 쇄골에 손을 들어 살살 어루만지는)자지마. 나랑 놀자. 한번 해보니까 너무 재밌어. 너 놀리고 괴롭히는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너는 노는 걸지 몰라도 난 인내심 테스트거든. (네 말에 눈빛 날카로워져선 널 째린 뒤 한 숨 쉬는) 변백현 이렇게 짓궂은 거 알고는 있었는데, 사귀고 나니까 어째 더 심해져.. (자국들 위를 쓰다듬는 느낌에 목 살짝 움츠리는) 간지러워, 좀..

4년 전
글쓴징
5에게
뭐, 너는 내 인내심 테스트 안한 것처럼 그러냐. (씩 웃으며 널 쓰다듬는 손길을 거두지 않는)간지러우면 더 해야지. 그래서, 너는 나랑 키스한거 싫었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싫다는 게 아니고, 아.. (내가 반응을 하면 할수록 네가 더 얄궂게 놀리는 것을 알면서도 성감대이니 만큼 어쩌지 못하고 뜨거운 숨 뱉는) 나 힘든데.. 네가 또 이러면 아까처럼 매달리게 된단 말이야.

4년 전
글쓴징
5에게
(손을 올려 네 볼을 천천히 쓰다듬는)너만 안달난 거 아니였어. 내가 참은거지. 놔버리면 진짜 정신 못차릴까봐 괜찮은 척 한거야. (네 볼에 입 맞추고 떨어져 웃는)부끄러워하지 말라고.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부끄러워 하지 말란 당부와는 달리 네가 뱉은 말들이 죄다 사람 간 떨리게 하는 것들이라 답지 않게 수줍어 하는) 부끄럽게 만들잖아, 네가.. 변백현 생전 연애하는 거 못 봤는데, 알고보니까 나 몰래 수두룩하게 만나고 다닌 거 아냐? 참 나..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너 몰래 연애했지. (내 말에 표정부터 달라지는 네가 귀여워 더 거짓말을 치는)연애 안해봤는데 키스를 이렇게 잘 하겠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뭐? 연애 했어..? (난생 처음 들어보는 말에 심장이 쿵 떨어지는 걸 느끼며 잠이 달아나 널 뚫어지게 바라보는) 언제? 누구랑? 혹시 전에, 그 언니야? 동아리 같이 했던 예쁜 언니..?

4년 전
글쓴징
5에게
(누군지 잘 기억도 나지 않지만 마음에 담아뒀던건지 바로 말을 뱉는 너에 애써 웃음을 참으며 고개를 끄덕이는)응, 꽤 오래 만났어. 내 첫사랑이잖아, 그 누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잠깐도 아니고 오래..? (네 말에 당시를 떠올리며, 그 때도 난 이미 널 좋아하고 있었던 상태라 지금 생각해보니 억울해져선 금세 낯빛 어두워지는) 첫사랑.. 난 그것도 모르고... (혼자 무어라 중얼거리더니 이내 소리도 없이 눈물이 터져 훌쩍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이내 눈물을 흘리는 너에 당황해 급하게 손을 들어 네 눈물을 닦은)에리야.. 왜, 왜 울어. 응? 아까 많이 힘들었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가 눈물을 보이자 당황한 얼굴로 달래려 하는 너에 오히려 그 다정한 모습이 그 언니한테도 똑같이 굴었다는 걸 확인시키는 것 같아 으앙, 하고 울음 터트리는) 몰라! 저리 가, 나쁜놈아.. 나는, 나는 네가 내 첫사랑인데... 나는 너밖에 모르고 살았는데, 넌 그 시간에 다른 언니나 좋아하고.. 나빠!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내가 너의 첫사랑이라는 말에 결국 웃음이 터져 널 끌어안고 토닥이는)아, 진짜. 김에리 울보에 완전 질투쟁이네. 진짜 나밖에 모르고 살았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이제와서 그게 뭐가 중요해! 너는 다른 언니가 첫사랑인데.. 내 첫키스도 너한테 다 뺐기고. 억울해! (날 끌어안는 너에 순순히 안겨 울다가도 용납 못할 사실에 발버둥치며 널 밀어내 등 돌리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더 크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등을 돌린 널 감싸안아 네 등에 고개를 묻는)장난이야. 네가 나밖에 모르고 살았다는 그 세월보다 훨씬 더 길게 너밖에 모르고 살았어, 나는. 그 누나 누군지도 잘 기억안나는데. 내 첫사랑은 김에리라서.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정말이지 심장이 바닥을 치고 올라옴을 느낀 터라 여전히 그 여파에 얼떨떨해 하는) 진짜..? 내가 울어서 선의의 거짓말 하는 거 아니고? (내 등 위로 느껴지는 네 따뜻한 숨결에 훌쩍임 조금씩 멎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너 빼고 다 알아. 내가 너만 좋아한 거. 어떻게 해야 믿어주려나. (조금씩 울음이 잦아드는 너에 웃으며 네 등에 머리를 부비는)진짜야. 너만 좋아했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사귀기 전 친구 사이일 때도 넌 이런 식으로 가끔 날 들쑤시곤 했던 터라 괘씸한 마음에 쉽게 동하지 않는) 못 믿겠어. 네 말대로 연애 한 번 안 해봤는데 키스는 어떻게 그렇게 잘 해?

4년 전
글쓴징
5에게
와, 진짜 안 믿어주네. (등을 돌린 네 목에 쪽 입을 맞추고는 네 어깨에 고개를 묻는) 나 키스 잘했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무방비하게 있던 내 뒷목에 입을 맞추는 너에 한 번, 키스 잘했어? 하고 묻는 나른한 목소리에 한 번 놀라선 히익, 어깨 움찔이는) 또, 또 말 돌리지.. 나 언제부터 좋아했는 지나 말해. 그거 듣기 전까진 나도 안 믿어.

4년 전
글쓴징
5에게
모르겠는데. 그냥, 계속 좋아하고있어서. (입을 맞추자 움찔 떠는 너에 웃음을 터트리며 네 목에 연신 입을 쪽쪽 맞추는)말 해도 못 믿으면서.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능글쟁이. 아, 간지럽다구.. (뭐가 좋은지 내 목 위로 연거푸 입을 맞춰대는 너에 미간 사이 찌푸리며 이불 확 끌어당겨 덮어버리는) 참아보라고 하면서 왜 자꾸 자극해!

4년 전
글쓴징
5에게
미워서. 근데 귀여워서. (이불을 덮어버리는 너에 순식간에 네 몸을 돌려 네 위로 같이 이불을 덮어버리는, 더 컴컴해진 시야에 잠시 정적을 잇다가 천천히 널 끌어당겨 품에 안는)네가 안 믿어주잖아. 나는 너 밖에 없었는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순식간에 안으로 들어와 같이 이불을 덮어버린 너에, 가뜩이나 어두운데 갑갑하기까지 해 주위가 달아오르는) 진짜 나밖에.. 없어? (주위가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손을 뻗어 네 뺨으로 추정되는 곳을 쓰다듬는) ..나도 너밖에 없어. 민석이랑 종대랑 같이 있어도 난 맨날 너만 봤잖아.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내가 얼마나 애가 탔는데. 너 다른 사람한테 갈까봐. (내 얼굴을 쓰다듬는 너에 가만히 눈을 감는)진짜 너 밖에 없어.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듬직한 대답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 끌어올려 웃은 뒤 두뺨을 잡아 살짝 내린 뒤 입 맞추는. 입술만 맞대길 여러 번, 네 아랫입술 혀로 핥으며 빨고는 떨어지는) 나 지금 너무 떨려. 어떡하지. 변백현 때문에 단명할 것 같은데..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나도 떨려. 좋아한다 말하는 사람이 더 떨리지, 안그래? (조용한 방 안에 괜히 침을 한번 삼키는) 너도 나만 사랑해줘야 돼. (고개를 숙여 단번에 네 입술을 찾아 물고는 입술 사이로 뜨겁고 긴장된 숨을 뱉어내는)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가 너 아니면 누굴 사랑해. (긴장된듯 조금 떨리는 네 음성에 살풋 웃으며 곧이어 맞물리는 입술에 눈 감아 그 어느 때보다 느리게 서로를 파고드는. 네 뜨거운 숨에 덩달아 나까지도 몸이 달아 더 파고들지 못해 안달인 사람처럼 고개 비틀어 입술이 더 진득하게 닿을 수 있게 하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 김에리, 사랑해 진짜로. (한참을 서로를 파고들며 입을 맞추다 점점 차오르는 숨에 잠시 입을 떼 네게 다시 고백하고는 컴컴한 이불 속에서 네 몸을 들어올려 내 위에 앉히는)이제는 네 차례야. 나 예뻐해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서로가 몸을 공유하고 있는 것처럼 심장 뛰는 소리가 뒤섞이고, 그 탓에 상기된 얼굴로 네 허벅지 위에 앉혀져 홀린듯이 네 양옆으로 손을 짚어 지탱하고 고개 내려 입 맞추는) 하, 어떻게, 예뻐, 흐.. 해줄까... (흘러내린 머리칼이 네 목덜미를 간질이고 거기에 더불어 입술까지 네 쇄골에 묻어 진득하게 빨아들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 흐.... (내 쇄골을 빨아들이는 너에 달아오른 숨을 내뱉으며 눈을 질끈 감아내리고 네 허리를 단단히 붙잡아매는)마음껏... 하... 해주고 싶은 만큼 해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눈 질끈 감은 채로 느끼는 네 얼굴이 허벅다리 안쪽이 저릴 만큼 야해서 침 꿀꺽 삼키고는 쇄골 밑까지 내려와 잠시 주저하는) 그렇게 말하면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돼.. (뜨끈한 손바닥으로 네 가슴팍을 쓰다듬고 내려와 옷 안으로 침범하더니 배꼽 주변 뭉근하게 지분대는) 응? 말해 봐, 현아.. 하...

4년 전
글쓴징
5에게
하.. 뭘.. 말해. 그냥 네가 알아서, 해석해. (내 옷 속으로 들어오는 너의 손에 질끈 감았던 눈을 뜨고 풀린 눈으로 널 쳐다보는)나 지금 말할 기운 없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조그마한 움직임에도 크게 반응하는 네가 신기하고 그런 내게도 자극이 와, 배꼽 주위 쓰다듬던 손을 더 노골적으로 움직여 네 허리 주변 배회하다 네 다리 쪽으로 몸 내려가 치골 부근에 입술 누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점점 몸이 내려가는 너에 더이상은 위험하겠다 싶어 급히 네 팔을 붙잡다가도 이내 닿아오는 네 입술에 네 팔을 놓치는)으...에리야.. 이제.. 그만..하.. 거기는 안돼... 응?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흐, 으.. (나도 그 이상은 참기 힘든지 네 배에 이마를 기대고 숨 고른 뒤, 다시 위쪽으로 올라와 네 목덜미 쪽에 다시 고개 묻어 숨 들이키는) 하.. 어떡해... 으응.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내 위에 올라타 내 품에 묻어있는 너에 이미 뜨거워진 몸이 더 달아올라 무의식적으로 네 고개를 꽤나 거칠게 들어올리는, 네가 나를 꽤나 자극해놓은터라 거의 제정신이 아닌 풀린 눈으로 네가 말하는)키스해, 빨리.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하, 읏.. (네가 고개를 거칠게 들어올린 탓에 미처 가다듬지 못해 숨이 가빠 벌게진 눈으로 널 쳐다보다, 가감없이 네 입술로 돌진해 방 안으로 퍼지는 민망한 소리 게의치 않고 더 끈적하고 질척하게 혀 섞어가며 키스하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점점 격해지는 입맞춤에 혀를 섞고 쪽쪽 소리를 내며 네 입술을 빨아대다가 점점 고개를 아래로 내려 꽤나 거칠고 급하게 네 목과 쇄골을 빨아올려대면서 네 등을 지분거리는)흐아, 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가 유독 약한 목과 쇄골을 자극해대자 네 위에 올라타 침대를 짚어 지탱하고 있던 팔에 힘이 풀려 네 위로 엎어지듯 하는) 아.. 제발, 현아. 하... (거의 앓듯이 신음하며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네 품 벗어나려 몸 버둥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내 위로 엎어져오는 것조차 자극이 되어 잠시 입술을 떼고는 숨을 길게 내뱉는)하...에리야.. (네 고개를 들어올려 입을 몇 번 맞추고는 네 머리를 뒤로 쓸어넘기는)나도 해줘.. 나도 남겨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응.. (네 부름에 흥분하다 못해 푹 잠긴 목소리 내어 대답하고는 자국 남겨달란 네 애원 섞인 말에 아랫배에서부터 묵직하게 무언가 올라오는 기분 느끼고 이윽고 네 목덜미에 입술 박아 이로 잘근잘근 씹기도 하고 강하게 빨아당기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흐으...아. (깊게 흔적을 새기는 너에 고개를 뒤로 젖혀 앓는 소리를 내는, 시간이 꽤나 길어지자 손을 올려 네 머리를 쓰다듬는)하... 미치겠다, 진짜.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자제력이 닳은 것이 네 목소리며 머리 쓰다듬어주는 손길에도 여실히 느껴져 입술 떼고는 완전히 풀린 눈으로 너 쳐다보는) 하아, 하... (몽롱하게 한참 널 바라보다 이내 기력이 완전 달했는지 네 가슴팍 위로 고개 기대어 눕는) 힘들어, 현아..

4년 전
글쓴징
5에게
하..... (힘든지 몸을 늘어뜨리는 너에도 멈추기가 힘들어 이내 너를 끌어안고는 몸을 일으켜 침대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 너와 마주보는)힘들면 그냥 가만히라도 있어. 내가 다 할테니까. (말을 끝으로 네 뒷목을 손으로 받쳐 깊숙히 입을 맞추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으응.. 현아, 잠깐만... (날 끌어안아 침대 등받이에 기대 풀린 몸 억지로 앉히는 너에 칭얼이는) 하... (내 뒷목 받쳐 초반부터 격하게 훑고 들어오는 네 혀에 안 그래도 몸이 달아 안달 나 있던 터라 이제는 참는 것도 한계에 도달해 눈물 뚝뚝 흘리며 흐느끼는) 하으, 으.. 읏.

4년 전
글쓴징
5에게
(정신없이 입을 맞추다가 네 볼에 느껴지는 물기와 동시에 흐느껴오는 너에 그제야 정신이 들어 입을 떼고는 급하게 널 품에 안아 달래는)아... 에리야. 미안해. 하.. 내가 너무 급해가지고.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흐으... (전과는 비교도 안 되게 몸이 달아올라 어떻게 할 수도 없이 참아야 하는 게 고역이었는지 네가 품에 안아 달래자 울음 터뜨리는) 힘들다고, 했잖, 아... 흐으, 응.. (네가 건드린 쇄골이며 목덜미에 열꽃이 피어 달뜬 숨 뱉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널 안아 달래자 눈물이 멎기는커녕 아예 울음을 터뜨리는 너에 내 품에 얼굴을 묻은 네 고개를 들어올려 눈물을 닦는)미안.. 에리 힘들다고 했는데 미안해.. (점점 붉게 올라오는 흔적들에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자국들을 계속 매만지는)정신이 없어서 너무 세게 물었네.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자국들을 매만지는 네 소극적인 손길에도 그만 몸이 움찔 떨릴 만큼 자극이 와, 허벅다리에 힘을 주는) 흐, 읏.. (눈물 자국 선연한 얼굴로 아랫입술 깨물어가며 유독 더 야살스럽게 보이는 네 얼굴 감상하다 절로 말이 튀어나온) 더 만져줘..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직도 눈물이 흐르고 있으면서도 더 만져달라하는 너에 끝내 웃음을 터뜨리며 네 목부근을 계속 매만지는)아, 에리야. 힘들다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 모순된 행동에 웃음 터트리며 목부근 지분대는 네 손목 두 손으로 그러쥐더니 별안간 손가락 끝 입에 넣어 쪽, 빠는) 몰라.. 네가 자꾸, 막, 안달 나게 하니까... (눈 질끈 감고 네 손바닥 중앙에 입술 갖다대는) 나 가만히 있을 테니까.. 나 기분 좋게 해줘. 응..?

4년 전
글쓴징
5에게
(내 손바닥에 입을 맞추는 너에 다시 한번 웃음을 터트리며 다른 손으로 네 머리를 쓰다듬는)에리야. 안달나게 한게 아니라 기분좋게 해준건데, 흥분한거야, 에리가. (손을 치우고 네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는)말은 바로 해야지. 그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조급한 나완 달리 여유로워 보이는 네 모습이 괘씸해 입 맞춤이 좋기는 커녕 혼자만 이러는 게 억울해 입꼬리 축 늘어뜨리는) 너 얄미워, 지금.. 못났어. (작은 주먹으로 네 가슴팍 콩 때린 뒤 다시 네 위로 엎어지는) 안아줘. 꼭. 빨리 나 달래.

4년 전
글쓴징
5에게
(다시 널 끌어안는)아까 달래줬더니 울어버린 사람 누구야. 너 힘들다그래서 겨우 참았더니 더 만져달라고 유혹하는게 어디있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가슴팍에 얼굴 묻은 채로 깊게 숨 한 번 쉬고는 네 말에 괜한 도발이 하고 싶어 고개 들어 네 귀밑에 입술 붙인 채로 말하는) 인내심 테스트 너도 한 번 받아봐. 얼마나 힘든데.. 난 너보다 더 힘들었어.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가 귀여워 입꼬리를 끌어올리는)무슨 인내심 테스트야. 나는 너 해달라는거 이상으로 해줬잖아. 그래서 힘들다고 울었으면서.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운 거는 네가 너무 잘해서, 아니.. (네 말에 억울하다는듯 쏘아붙인다는 게 엄한 말이 튀어나가 헙, 소리 내며 얼른 말 끊고는 당황한 얼굴로 네 눈치 보는) 그러니까 내 말은 네가 막 정신 없게 몰아붙여서.. 아, 몰라..!

4년 전
글쓴징
5에게
(결국 웃음을 터뜨리는)아, 내가 너무 잘했어? 몰랐네. (네 옆머리를 느릿하게 쓸어넘기며 나른하게 널 쳐다보는)잘하는데 몰아붙이기까지 하니까 에리가 이렇게 안달이 났구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말실수는 저 혼자 해놓곤 얼굴도 저 혼자 빨개져선 어물어물 변명하는) 마, 말이 헛 나온 거야.. 잘했다는 게 아니고, 그게... 아무튼. (뭘 잘했다고 혼자 토라지듯 시선 딴 데로 던져 뚱한 표정 짓는) 그래, 너 키스 잘한다. 참 나..

4년 전
글쓴징
5에게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너에 작게 웃고는 네게 다가가 코를 맞대는)또 눈물나게 해줄까, 에리야? 나 자신있는데. 그럼 오늘 한 다섯번째 우는건가?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나 또 울면 탈진해, 바보야.. (코 끝 맞대고 능글거리는 네 어깨 슬쩍 밀어내는) 나 엉엉 울면 마음 약해져서 언제 그랬냐는듯 오구오구 달랠 거면서.

4년 전
글쓴징
5에게
탈진하기 전에 달래주면 되는거 아니야? (더 가까이 다가가 말하며 입술을 움직일때마다 입술이 닿는)너도 또 하고싶잖아 솔직히.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그래도.. (네 입술이 말할 때마다 스치며 다시 분위기가 형성되자 마른침 삼키는) 그럼.. 나 달래줘야 돼. 안아서. 응? (소심하게 네게 묻곤 물끄러미 너 바라보던 눈 스륵 감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응. 달래줄게. (말은 여유롭게 해도 아까부터 달아올랐던 몸이 가라앉지 않았던 터라 고개를 틀어 깊게 입을 맞추며 네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네 등을 매만지며 타고 올라가 맨 어깨를 살살 쓸어대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옷 속으로 들어온 손이 맨 어깨 쓰다듬자 눈꺼풀 살짝 떨며 몸 조금 움츠리는) 으, 읏.. (네가 더 깊고 농밀하게 들어오도록 턱 벌려 입술 한껏 베어물고 입천장 혀끝으로 쓰는. 그 탓에 혀와 혀가 마찰해 쪼옵 거리는 민망한 소리 울려퍼지는)

/ 현아 우리 독방에서 수위 괜찮겠죠? 더 하고 싶은데 신고 먹을까봐 겁 나요 ( o̴̶̷̥᷅⌓o̴̶̷᷄ )

4년 전
징6
백현, 어렸을 적부터 꾸준히 옆에서 내 발걸음 맞춰주며 내가 무슨 일이 있든 내가 우선순위 였던 너를 너무나 좋은 친구로만 생각하다가 얼마전에 너희와 친하게 지낸다는 이유로 너희들 몰래 험담을 듣고는 너에게 찾아가 아무 이유없다며 눈물을 펑펑 쏟자 내 머리를 쓰담아주며 말없이 토닥여주는 네 행동과 말하지 않아도 모든 걸 알고 있는 네 행동이 너를 좋아하게 만들었어요. 나이 19살, 공부 안하고 노는 무리에 속하는 우리들.
/

뭐야, 상대방은 진짜 몰라? 아니, 그것보다 변백현, 너 그 반응은 무슨 반응이야? 너 누구 좋아해? (하며 너를 바라보며 묻는) 진짜 뭐야, 나만 모르는 너희들끼리 비밀 있어?

4년 전
글쓴징
(내게 고개를 돌리며 살짝 흐트러진 네 앞머리를 정리하는)상대방이 눈치를 챘다면 상대가 그 사람에게 감정이 있지 않은 이상 더이상 친구를 하기 불편하다고 느끼겠지. (옆에 누운 종대와 민석의 눈치를 살짝 보고는 네 이마에 아프지않게 딱밤을 놓는)애는 모르는 그런 게 있어.
4년 전
징6
...아, 그런가. 더 이상 친구 사이는 불가능하겠지? (하며 괜히 마음이 이상해져 네 눈을 피하고는 그저 곰곰히 생각에 잠기는) 아, 아프거든. 내가 어딜 봐서 애야. 어? ...됐어. 민석아, 종대야, 내일 쟤 빼고 우리 놀러가자. (하고는 애써 감정을 숨기는)
4년 전
글쓴징
(장난인걸 알고 있음에도 괜히 서운해져 삐진 티를 내는)야야, 됐거든? 나도 어디 나가기 귀찮았어. 허... 그래, 셋이 놀러가봐. 김에리, 너 백현이 보고싶다고 나한테 울면서 전화할걸.
4년 전
징6
말 진짜 예쁘게도 한다, 어? 내가 울긴 왜 울어. 안 울거거든. ...그리고, 나가기 전에 빨리 너희 다 솔직하게 말해. 나 모르는 비밀, 그게 뭐야? 어? 설마 변백현 짝사랑녀 있어...? (하고는 눈만 빼꼼 내밀고는 너를 바라보며 초조해져 입술을 깨무는)
4년 전
글쓴징
6에게
(있다고 말할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능글스럽게 웃는)그게 갑자기 궁금해? 안돼, 알면 에리 다친다. 있다고하면, 도와주려고?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됐어, 이제 안 궁금해. ...그럼, 내일 짝사랑녀랑 데이트해. 나는 술 마실래. (하며 너에게 등을 보이며 누워, 네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 말에 그저 소리없이 끙끙이는) ...나가라고 했다.

4년 전
글쓴징
6에게
(네가 애들쪽으로 돌아 눕자 네 등을 톡톡 치는)왜 나한테만 나가라고 해. 안그래도 짝사랑녀가 나랑 데이트해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아서 속상한데.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그럼, 내가 도와줄게. 누군데, 아니다. 걔가 나 무서워하려나. (하며 널 퉁명스럽게 바라보다 시선을 피하며 핸드폰을 하는) 내가 아는 애들 중에 한명이야? 쟤네들도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게 아니다. 됐다. 말해뭐해, 표현이나 해. 걔한테. 나랑 붙어다니지말고.

4년 전
글쓴징
6에게
(마치 질투라도 하듯 심통이 난 네가 이해가되지 않다가도 여태까지 너만 챙겨온 내가 떠나는 게 서운해 그러나 하는 생각에 그런 네가 귀여워 그저 웃는)그래. 에리의 응원에 힘입어서 앞으로 열심히 표현해야겠다. 그래야 나랑 데이트도 해주고 그러지. 그치?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어, 응원 열심히 해줄게. 데이트 잘 하고. (하고는 느껴지는 네 시선에도 주지 않고는 휴대폰으로 연락만 하는) ...야, 나 옆 학교 박찬열이랑 연락하는데 얘 아는 거 없어?

4년 전
글쓴징
6에게
(박찬열이라는 이름에 동시에 네 쪽으로 고개를 돌린 우리, 민석이 네 핸드폰을 뺏어가자 너를 내 쪽으로 돌려 빨개진 얼굴로 말하는)박찬열이랑 연락하지마. 어? 김에리 요새 좀 느슨해졌더니 그새 또.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핸드폰을 뺏어가는 김민석의 행동에 인상을 쓰다, 네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 조금 크게 뜬 눈으로 널 마주하는) 왜, 걔 뭐 안 좋아? 그새 또 뭐, 내가 뭘 했다고. 나는 연락도 하면 안되냐? 어?

4년 전
글쓴징
6에게
(찬열에 대해 좋은 말만 들어왔기에 딱히 할 말이 없어 애꿎은 말만 하는)어, 안되지. 연락하려면 우리한테 허락받아야지. 근데 안돼, 박찬열은.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왜, 걔 키도 크고 내 친구들이랑 겹치던데. 나쁜 말 없던데? (하며 괜히 짝사랑하는 여자 아이가 있다는 말이 거슬려 너의 신경을 긁는) 내가 왜 허락을 받냐, 애기도 아니고. 너는 나한테 이제 신경 꺼.

4년 전
글쓴징
6에게
(너에게 간섭을 할만큼의 사이가 아니라는게 확 느껴져 짜증이 나는)그냥, 그냥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 (내 반응에 당황한 너를 보고는 짜증을 낸게 미안해져 장난스레 널 끌어안는)왜 아가가 아니야. 이렇게 조그만데.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됐거든, 안 조그만해. (널 밀어내지 않으며 투덜거리는) 너, 진짜 니가 좋아하는 애 앞에서 이러면 나 욕 먹어. 알지? 그리고 무섭게 다가가지 말고. 알겠어? 이 누나 말 잘 들어.

4년 전
글쓴징
6에게
(투덜거리면서도 날 밀어내지 않는 너에 웃으면서 더 끌어안아 거리를 좁히는)이런다고 너 욕하는 여자애라면 좋아하다가도 끊어내야지. 너보다는 내가 연애 더 잘할 것 같은데.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참나, 너 연애 제대로 한 적은 있고? (하며 네 품에 안겨 눈을 감아 그저 가만히 네 심장소리를 듣는) 근데, 너 심장 왜 이렇게 빨리 뛰냐. 이 누나랑 붙어있으니까 좀 설레?

4년 전
글쓴징
6에게
(픽 웃고는 고개를 끄덕이는)응, 그런가봐. 평온한 에리 심장이랑은 다르게 엄청 쿵쿵뛰네.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그런 널 고갤 들어 올려다보는) 너 광대 엄청 올라가 있거든. (하며 말하자 종대가 크게 웃어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는 작게 말하는) 변백, 너는 나랑 그냥 친구야? (하며 괜히 답은 정해져있다는 걸 알면서도 덤덤하게 물어보는)

4년 전
글쓴징
6에게
(혹시나 종대와 민석이 들을까 네 질문에 웃으면서 대답을 피하고는 다들 잠에 들려는지 숨소리만 들려올 때쯤 네게만 들리도록 작게 말하는)그냥 친구는 아니지. 좀 특별하지, 많이. 나 친구랑 안고 이런거 안하거든.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그럼, 나는 너랑 뭔데? (하며 네 품에서 조금 벗어나 널 마주보며 입술을 뜯는) 대답해, 너랑 나는 뭐야?

4년 전
글쓴징
6에게
(입술을 뜯는 네 손을 떼어내고는 조용히 입 맞추는)이런 거 하고싶은 사이. 내가 애가 타서 절절 끓는 사이. 이게 내 대답이야.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닿았다 떨어지는 말랑한 촉감에 네 입술을 한참 바라보다 괜히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손부채질을 하는) ...너, 그거 고백이야? 갑자기, 그러는 게 어디있냐. (하고는 네 가슴팍에 얼굴을 파묻는)

4년 전
글쓴징
6에게
뭘, 뭐가 갑자기야. (얼굴을 품에 숨긴 너에 네 뒤통수를 가볍게 쓸어내리는)얼마나 오래전부터 하고싶었던 말인데. (종대인지 민석인지, 누군가 뒤척이는 소리에 혹시나 깰까 염려하는)우리 다른 방으로 갈래? 애들 깨겠다.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어, 가자. 여기 내 방인데 뺏긴 거 같아. (하며 살짝 입술을 삐죽내밀며 조심스레 일어나 앞머리를 넘기는) 근데, 너 장난치는 거면 죽는다? 어?

4년 전
글쓴징
6에게
(장난스런 눈빛으로 네 손을 잡고 건너편 방으로 향하는)죽고싶지는 않은데, 장난은 치고싶어. 이제 우리 둘밖에 없는데?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우리 둘만 있는데 그래서 뭐 나 덮치게? (하며 어깨를 으쓱이는) 우리 변백현 많이 컸어? 응? 아직 애기 아닌가? (하며 괜히 너에게 장난을 치며 미소를 짓는)

4년 전
글쓴징
6에게
으이그, 아가한테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너와 방에 들어와 소리가 나지 않게 문을 닫는)뭐해, 얼른 자자.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참나, 너 나가서 자. 나 혼자 잘거거든? (하며 괜히 퉁명스럽게 말하며 휴대폰에 밀린 연락들을 확인하는)

4년 전
글쓴징
6에게
(침대에 누워서 다시 휴대폰을 하는 너에 옆에 누워 네 휴대폰을 뺏는)나가서 잘 곳 없어. 마음에도 없는 소리하지 말고.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내 휴대폰을 뺏는 너를 보곤, 너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돌려 눕는) 그럼? 뽀뽀 할래? 울 변백현, 하고 싶은 거 있어? 휴대폰한테 질투나 하고.

4년 전
글쓴징
6에게
질투나라니. 옆에 내가 있는데 계속 핸드폰만 보는 게,(은근슬쩍 네 허리에 손을 감아 콕콕 찌르는)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해? (이내 쿡쿡 웃으며)너 아닌 척하더니 뽀뽀하고 싶었구나, 나랑?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그런 네 손길에 작게 인상을 쓰다 말하는) 내가 너랑? 됐거든, 절대 안할거야. 기대도 하지마. 알겠어?

4년 전
글쓴징
6에게
(널 천천히 끌어당겨 꼭 감싸안는)왜. 나는 기대되는데. 진짜 절대 안할거야? 내 생각엔 5분 안에 그 생각 바뀔 것 같은데.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변백현, 너 변태지? 어? (하며 네 품에 안겨 고개를 살짝 들어 네 눈을 마주치다 조금만 더 가까이하면 입맞출 것 같은 거리에 눈만 마주하는) 바뀌게 해보던가. 못하면서, 무슨.

4년 전
글쓴징
6에게
(내 눈에는 그런 네가 그저 귀여워 작게 웃음을 내뱉고는 너를 놀려주려 일부러 네 볼도 아닌, 입술 바로 옆 애매한 자리에 길게 입술을 붙였다 떼는)못할지, 할지는 모르지.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진짜 맞고 싶지, 어? (하며 애써 놀란 표정을 감추며) 근데, 너 여태껏 여자 안 만난 거 설마 나 때문이야? 아니지?

4년 전
글쓴징
6에게
너 때문이지. 다른 사람 만나면 그 사람한테 미안하잖아. 어장은 내 스타일 아니야. 그래서, 네 생각은 바뀐거지?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참나, 혼자 멋있는 거 다 하세요. 어? (하며 내 생각은 바뀌었냐고 묻는 네 말에 그저 입꼬리를 살짝 올리다 내가 먼저 네 입술을 조금은 진하게 깊게 탐하곤 떨어져) 넌 못 할 거 같아서.

4년 전
글쓴징
6에게
(네가 먼저 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해 잠시 눈이 커졌다가 네 말에 씩 웃는)내가 뭘 못해. 봐준거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지. 하여튼, 자기 생각하고 싶은대로만 생각하고. 이런식이면 봐줄 마음 자꾸 없어지는데.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그럼, 내가 널 이기긴 해도 너한테 질 생각은 전혀 없거든. (하며 예쁘게 웃어보이는) 봐줄 마음이 없어진다고? 너 이미 졌거든.

4년 전
글쓴징
6에게
뭘 져.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거지. (천천히 너와 거리를 좁혀가는)한번 대결해보던가. 진짜 이기는 사람이 누군가.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잘하는 사람? 그게 무슨 의미야, 변백현. 하여튼, 이상한 거 많이 봐서는. (하며 나에게 천천히 다가오는 피할 생각도 없이 그저 보기만 하며)

4년 전
글쓴징
6에게
많이 안봤거든, 참나. (네가 별 생각이 없다고 생각해 네게 입술을 붙이고는 그저 가만히 있는)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입술을 뗄 생각이 없는 네 행동에 그저 멍하니 있다 네 어깨를 밀어내는) 너 뭐해?

4년 전
글쓴징
6에게
야, 왜 사람을 밀어. 뭐하긴, 뽀뽀했지. 너는 대결 의지가 없어보이길래.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누가 뽀뽀를 그렇게 무식하게 하냐? 너 진짜, 바보야? 너 좋다는 여자애들이 이거 보면 기겁할 걸?

4년 전
글쓴징
6에게
야, 무식? 바보? 진짜 죽는다, 너. 제대로 하면 너 놀라 까무러칠까봐 그런거야. 할 생각 없는 애한테 하는 거 취미 아니거든? (네게 들이밀었던 고개를 떼고는 다시 제대로 눕는)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살짝 삐진 거 같은 네 행동에 애써 비집고 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아, 그런 취미는 아니구나. 근데, 할 생각없다고 아무도 너한테 말 안 했는데?

4년 전
글쓴징
6에게
(네 말에 다시 옆으로 돌아누워 너를 보는)네 표정이 딱 할 생각없다는 표정이었거든. 내가 애냐. 말로 안하면 모르게.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아닌데? 너가 잘 못 본 건 아니고? 됐다, 이제 기회는 없어. 나 잘래. (하고는 너에게 등을 보여 눕는)

4년 전
글쓴징
6에게
(등을 돌려누운 네 등을 콕콕 치자 아무 반응 없는 너에 네 허리를 간지럽히는, 간지러운지 하지말라며 다시 네가 등을 돌리자마자 네게 입을 맞추고는 아랫입술을 강하게 빨아들이는)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갑작스러운 네 강한 입맞춤에 놀라 눈을 크게 뜨고 한참을 있다 천천히 눈을 감아 너의 입맞춤에 따라가는)

4년 전
글쓴징
6에게
(천천히 입을 맞추다가 입을 떼자 눈을 떠오는 네게 씩 웃으며 말하는)너 잘한다며. 왜 먼저 안해? 아까 잠깐 보니까 잘하더만.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내가 굳이 먼저 해야 되는 이유는 없지. 그리고, 잘하는 거 이제 알았어? (하며 괜히 어깨를 으쓱이는)

4년 전
글쓴징
6에게
(네 말에 피식 웃고는)너랑 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알아. 너는 누구랑 해봤길래 이러냐. 짜증나게. (딱 봐도 하고 싶으면서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 네가 귀여워 애타는 걸 티내는)왜. 이유가 없으면 만들면 되지. 이유, 여기 있잖아. 빨리 해주면 안돼? 잘하는 김에리한테 먼저 좀 받아보자.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연기를 하는 것 같은 너를 살짝 미운 눈으로 바라보다 네 앞머리를 정리해주는) 말이 좀 이상하다? 잘하는 김에리한테 먼저 뭘 받아. 변태야? 어? (하며 장난을 치다 반응 하는 널 보고는 한참을 웃다 네 두 볼을 잡고는 네 입술에 깊게 맞추는)

4년 전
징7
백현 / 같은 과 친구가 술에 떡이 돼서 둘이 같이 그 애를 부축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제 신발끈이 풀렸는데 전 그냥 가려고 했고 넌 그 애를 완전히 저한테 맡긴 채 몸을 숙여 제 신발끈을 묶어줬습니다. 그 행동에 이상하게 심장이 뛰더니 그 이후로 네 행동이 모두 신경 쓰이기 시작했어요. / 나이는 21살 / 상황은 저 톡 상황에서 바로 이어지도록 할게요.

그런 거, 같더라? (네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엎드려 있던 몸을 벌떡 일으키곤 아빠다리를 한 채 널 내려다보는) 뭐야. 너? 너 좋아하는 애라도 생겼어? 누군데? 왜 말 안 했어? 우리 사이에 비밀 있기야? (말을 하다가 그제서야 너무 티를 낸 것이 아닌가 싶어 큼큼 목을 가다듬고 다시 침대에 눕는) 아니, 뭐... 그냥. 궁금해서 그러지. 항상 누가 좋아한다는 거만 들었지, 너가 누구 좋아한다는 건 처음 들어봤으니까. 아니 그리고 너네도! 너네도 뭐냐? 어?

4년 전
글쓴징
(왠지 모르겠지만 발끈하는 네 반응이 귀여워 서로 키득이며 웃는)왜. 우리 누구 좋아한다는 말 안했는데? (네게 담요를 쓱 끌어다덮어주며)우리가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고 하면 서운할 것 같아?
4년 전
징7
당연하지! (네가 덮어준 담요를 꽉 끌어안고 괜히 네가 아닌 종대와 민석쪽만 바라보며 묻는) 아 뭐냐고! 분명 지금 나만 모르고 셋이 비밀 있는 거 같은데!
4년 전
글쓴징
(누가봐도 있는 눈빛으로 민석이 제게 비밀 없는데? 라고 말하자 토라진 듯 다시 뒤를 돌아 나를 보는 네 볼을 톡톡 건드리는)삐졌어? 왜 삐져. 비밀 없다니까.
4년 전
징7
(셋 눈빛이 누가 봐도 뭐가 있는 느낌이라 제 볼을 건드리는 네 손을 뿌리치고 신경질적으로 라디오를 끄는) 누가 봐도 비밀이 있는 표정들인데, 그냥 말하기 싫으면 말아.
4년 전
글쓴징
(여전히 네 반응이 귀여워 푸흐 웃음을 뱉는)왜. 없다니까. 우리 사이에 비밀은 무슨. (라디오를 끈 네 옆으로 가 장난스러운 듯 다정하게 네 머리를 쓰다듬는)어떻게해야 에리 심통난게 다 풀리려나.
4년 전
징8
종대 / 늦은 새벽 혼자 집으로 가는데 그날 따라 사람도 없고 가로등도 고장이 났는지 깜빡대어 무서움을 느끼던 차에 뒤에서 내 발걸음에 맞춰 날 따라오는 듯한 묵직한 발소리에 잔뜩 겁에 질려 친구들한테 다 연락을 하니 늦은 새벽이라 그런지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아 더욱 겁에 질리는데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어본 네가 신호음이 1번이 채 울리기도 전에 받자 반가운 마음에 울컥하고 내 목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내게 달려와 날 안심시켜주고 집까지 데려다준 네가 듬직하게 느껴져 그날 이후로 널 계속 신경쓰다 좋아하게 됐어요 / 23살

(그 친구도 날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그런가하며 널 바라보니 날 바라보고 있었는지 눈이 마주친 너에 살짝 당황하다 네가 한말이 떠올라 널 보는) 남녀 사이에 친구관계가 둘 중 한명이 좋아해서 유지되는 경우 네 주위에도 있어? 난 내 주위에서는 못 본 것 같은데. 다들 다 겪어본 것처럼, 아님 옆에서 가까이 그런 상황을 본 사람들 같네.

4년 전
글쓴징
(계속 널 바라보며 라디오를 듣다가 나를 쳐다보는 너에 씩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본 적 있지. 일단 확실한건 3명. (네 바로 옆에 엎드려 있었던지라 꽤나 가까운거리에 손을 뻗어 네 머리를 쓰다듬는)네가 눈치가 곰이라서 그래. 너 주위에도 많을텐데.
4년 전
징8
3명? 확실한 사람이 3명씩이나 있다고? 누구지... (네 말에 민석이와 백현이도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뒤이어 네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하는 말에 내 친구들을 생각해보는) 내 주위에? 남녀 사이에 친구로 지내는 애들이 일단 너네랑 나, 찬열이랑 수영이 아, 근데 찬열이도 수영이도 각자 여자친구 남자친구 있으니까 아닐테고... 다른 애들 누구 있지. (네 말 한 마디에 내 마음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주위 내 친구들을 생각하기 바쁜) ...설마 세훈이랑 주희... 걔네 둘 중에 한명이 좋아해?
4년 전
글쓴징
(역시나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전개에 미소를 짓는)뭐, 그럴수도 있고. 역시 김에리. 실망시키지 않아. (벌떡 일어나 눈을 도르르 굴리는 네 손을 잡아당겨 다시 눕게하는)깊게 생각하지마. 어차피 너는 못맞춰.
4년 전
징8
(너로 인해 다시 네 옆에 눕게 되고 아까보다 가까워진 거리에 부끄러워 눈을 굴리기를 잠시 네 말에 미간을 찌푸기는) 왜 나는 못 맞춰? 맞출 수도 있지. 나 무시하는거야? 아니, 그보다 내 주위에 있다면 너네 주위에 있다는 말인데 너네는 다 알아? 누가 마음을 품고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지? (다들 3명은 확실히 알고 있다고 하자 입술을 삐죽이는) 뭐야. 나만 몰라? 누구야? 말해주면 안 돼? 한 명이라도. 응? 아님 힌트라도 주라. 여자가 좋아하는거야, 남자가 좋아하는거야?
4년 전
글쓴징
(심통이 난 듯한 너에 피식 웃는)왜, 그거 알면 맞출 수 있을 것 같아? 말해주면 더 못맞출 것 같은데. (잠시 고민하다가 결국 말을 뱉는)남자야, 남자. 좋아하는 쪽이.
4년 전
징8
남자? 남자면 누구지... 진짜 세훈이 아니야? (내 말에 다들 예상했다는 듯이 웃으며 못 말린다는 듯이 고개를 젓자 답답한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남자라고 나한테는 말 안 해주는거야? 셋 다 하나같이? 의리 지키는거야, 뭐야. 진짜 치사해. 의리가 넘쳐나시는 세 분은 먼저 주무세요. 전 너무 궁금하고 답답해서 맥주 좀 사러 가야겠습니다. (겉옷을 입고 지갑을 찾는데 안 보이자 미간을 찌푸리다 배실배실 웃으며 누워있는 너희를 바라보는) 나랑 같이 맥주 마실 사람?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기다렸다는 듯 일어나 혹시나 백현과 민석이 말할까 미리 선수를 치는)나. 내가 갈게. 마실 사람 나밖에 없잖아. 알쓰랑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은 빠져야지. 김에리, 나랑 나가.
4년 전
징8
(네 말에 백현과 민석이 일어나 오랜만에 맥주가 먹고 싶다며 자신들도 가겠다고 나서자 살짝 당황하다 신발을 신고 현관에서 백현과 민석을 바라보는) 종대랑 맥주 사올테니까 자지말고 기다려. (종대와 같이 집을 나와 밖으로 나오니 그날처럼 가로등이 깜빡거리자 미간을 찌푸리는) 얘는 또 이러네, 무섭게... 나 내일 집에 늦게 들어가는데 내일은 고치겠지?
4년 전
글쓴징
왜 늦게 들어가. (덩달아 인상을 찌푸리며 가로등을 바라보고는)데리러갈게. 또 무서워서 나한테 연락하지말고, 애초에 무서운 일 안생가게.
4년 전
징8
(네 말에 널 바라보고는 부끄러운 마음에 괜히 툴툴대는) 내가 언제 집에 갈 줄 알고 데리러 와. 요즘 김종대 새나라의 어린이라는 소리가 있던데? 엄청 일찍 잔다고. 내일 종인이랑 술 마시니까 정 무서우면 종인이한테 데려다달라고 말할게. 아니면 뭐... 요즘 백현이 늦게 잔다던데 백현이 부르지 뭐. 새나라의 어린이인 종대는 내 걱정말고 일찍 자세요. 그보다 너 아직도 그걸 기억하고 있어? 그거 대충 반년 전 일인 것 같은데.
4년 전
글쓴징
아직도라니. (다시 떠오르는 기억에 한숨을 내쉬는)얼마나 놀랐는데, 그 때. 한밤중에, 아니 한밤중이 뭐야. 새벽에 전화와가지고는 애가 덜덜 떨면서 누가 쫓아온다고 하는데, 경찰에 신고할 생각도 못하고 그냥 뛰쳐나왔잖아. (끝까지 다른 사람을 언급하며 내게는 자라고 말하는 너에 짜증이 난걸 숨기며 고개를 젓는)김종인 걔도 술마실텐데, 술마신애가 뭘 데려다줘. 변백현, 걔는 모르겠다. 그냥 내가 갈게.
4년 전
징8
아직까지 기억해주고 걱정해주는거 맞지? 좀 감동이네. 종인이가 나보다 술 더 잘 마시는데? 그리고 너 요즘 진짜 일찍 자잖아. 11시면 자면서. 나 때문에 잠오는거 참고 기다리는게 미안해서 그러니까 그냥 신경 쓰지말고 자. 백현이 부르거나 민석이 부르면 되지. (편의점으로 가 바구니를 들고 맥주를 담는) 애들 한캔씩만 먹겠지? 우리 안주 뭐 사갈까? 너 뭐 먹고 싶어?
4년 전
글쓴징
(아무 말 없이 맥주를 담는 너를 보다가 입을 여는)김에리. 우리 사이에 그런 걸로 미안해할게 뭐가 있어. 어차피 이거 들은 이상 나 너 걱정되서 잠 못자.
4년 전
징8
(네 말에 순간 멈칫하다 이내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며 웃는) 뭘 또 걱정이 되서 잠을 못 자. 그냥 자. 나 내일 너한테 연락 안 할거야. 집 가는게 무서우면 그냥 확 외박해버리지. 술 마시는 것도 그냥 종인이 집에서 마시자고 할까보다. 아니, 그래서 안주 뭐 살거냐고. 내 마음대로 골라?
4년 전
글쓴징
김종인네 집? (네 말에 점점 화가 나 네가 묻는 말에 대답도 않는)이런걸로 장난치지마. 연락안하지도 말고. 외박은 더 하지 말고. 나 밤새는거 보고싶지 않으면.
4년 전
징8
(묘하게 톤이 바뀐 네 목소리에 안주거리를 보다 널 보는) 왜 장난이라고 생각하는데? 나 장난 아니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건데? 네 집에서도, 백현이네 집에서도, 민석이네 집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자는데 종인이집이라고 그렇게 못할 건 없잖아. 그래도 너네 다음으로 제일 친한 친구인데. 아니, 근데 지금 나 화내는거야? 왜? 무슨 포인트에서 화가 난거야?
4년 전
글쓴징
(짧게 한숨을 내쉬고는 혹시나 제가 선을 넘은걸까 싶어 표정을 푸는)아니야, 화 안났어. 걱정되니까.. 그래서 그런거야. 근데 에리야, 김종인은 좀 다르지. 걔네 집 가는거 나는 절대 허락못해.
4년 전
징8
(네가 화가 났다는 걸 알고 있고 눈에 다 보이지만 아니라는 너에 굳이 실랑이 하고 싶지 않아 고개를 대충 끄덕이고 안주거리를 아무거나 담다 네 말에 미간을 살짝 찌푸리는) 그게 뭐야. 김종인은 좀 다르다니. 너도 종인이랑 친해서 알잖아. 너도 좋은 애라고 믿을만한 애라고 막 칭찬하고 너도 좋아라면서 뭐가 다른데? 그리고 네가 아빠야? 내 남자친구야? 왜 허락을 못해? 그리고 난 네 허락 받을 이유 없는거 알지? 걱정해주는 건 고마운데 그만해. (네 손에 들린 바구니를 들고 계산대로 가 계산을 하고 가려는데 안주코너에서 가만히 서있는 너에 인상을 살짝 찌푸이는) 뭐 살거 있어? 없으면 집에 가자. 계산 다 했어.
4년 전
글쓴징
(그만하라는 너의 말에 입술을 깨물고는 네게 관여할 수 없다는 답답한 마음에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는)그래, 집 가자. (다시금 올라오는 이유 모를 화에 앞서 걸어가는 널 붙잡는)김에리. 진짜 김종인네 가서 술 마실 거야?
4년 전
징8
(종인이네 집에서 술을 마실지 말지 고민을 할뿐 확정난게 없는데 계속 안된다고 그만하라고 했는데 또 묻자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널 바라보고 짧게 생각하다 고개를 끄덕이는) 어차피 가로등 깜빡거리면 무서워서 혼자는 집에 못 올텐데 그냥 종인이 집에서 술 먹을거야. 아님 술은 술집에서 먹어도 잠은 종인이네에서 자던가할건데 왜?
4년 전
글쓴징
(정말로 너에게 화를 낼 것만 같은 기분에 눈을 꾹 눌러감았다 뜨는)왜... 그러게. 내가 너한테 왜 이럴까. 그리고 너는 왜 그러는데. 내가 데리러간다고 했는데도 굳이 거절하고 걔네 집 가겠다고 말하는 이유가 뭐야.
4년 전
징8
너 진짜 왜 그래? 내가 언제까지 종인이랑 술 마실지 알고 데리러 온다고 해? 나 때문에 네가 일부러 안 자고 기다리는거 싫어서 너 마음편히 자라고 종인이 집에서 잔다고 하는건데 왜 그래. (널 그저 걱정시키는게 싫어 그러는건데 네가 화를 내자 답답해 한숨을 푹 내쉬는) 나 너랑 싸우기 싫어.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안 되는거야?
4년 전
글쓴징
이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일이야? (다시 돌아서는 너를 붙잡아 돌려세우는)김에리. 네가 김종인네 집에서 잔다고하면 내가 옳다구나 하고 마음편히 잘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나도 너랑 싸우기 싫어. 근데 피하지마. 이건 짚고 넘어가야 되는거니까.
4년 전
징8
(날 돌려세우는 너에 눈이 동그래지는) ...종대야 난 이게 이렇게까지 네가 화낼 일인가싶어. 종인이 집에서 자는게 뭐가 어때서.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지내는 친구잖아. 너랑 백현이 민석이도 친구라서 서로의 집에서 자는데 종인이는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 종대야 네가 내 남자친구면 이 상황 이해하고 네 감정 이해하겠는데 넌 내 남자친구가 아니라 그냥 소꿉친구잖아. 안 그래?
4년 전
글쓴징
(네 말이 말문이 막혔다가도 헛웃음이 나오는)그래..그러네. 하. 그래서 지금 내가 기분이 아주.. 아주 개같아. 화나. 너가 나를 밀어내는게 왜 이렇게 짜증나지. 그래, 너랑 변백현이랑 김민석이랑 나 친구지. 김종인도 친구고. (여전히 굳은 얼굴로)화내서 미안해. 그냥 김종인네 가서 자.
4년 전
징8
뭘 또 내가 밀어냈다고 하는거야. 그냥 있는 그대로 우리 상황을 말한거잖아. 그게 내가 밀어내는거야? 우리가 그냥 소꿉친구라는게 네가 화날 정도야? 왜? 나 좋아하기라도 해? (나도 조금은 화가 나고 답답함에 확 내지른 말이지만 친구 이상으로는 아니라고 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나도 모르게 입술을 잘근대는)
4년 전
글쓴징
어. 너 좋아해서 네가 남자 집 가서 술마신다는 말에 화가 나서 돌아버릴 것 같아. 친구라서 당당하지 못한 게 더 짜증나. (놀랐는지 아무 말 못하는 너에 한숨을 쉬는)미안. 이렇게 말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화내서 미안해.
4년 전
징8
(예상치 못한 네 대답에 놀라 아무 말도 못 하고 널 바라보다 네가 날 보고 한숨을 푹 내쉬더니 내 손에 들린 봉투를 들고 지나쳐가자 네 손을 붙잡는) 어디 가? 아니, 언제부터? 나 좋아한다는 게 친구로서가 아니라 이성으로... 여자로 좋아한다는 말 맞아?
4년 전
글쓴징
(감정을 추스리지 못한 채로 있다가 네게 손이 붙잡히자 힘든 얼굴로 너를 보는)에리야. 그냥 친구한테 남자 집에서 술마신다고 그렇게 화를 낼 것 같아? 지금 얘기하면 나 또 화낼 것 같아, 에리야. 그냥, 얼른 집 가자.
4년 전
징8
(네 얼굴을 보고 순간 네 손을 잡고 있던 손에 힘이 풀리다 네가 금방이라도 도망치듯 집으로 가버릴까 다시 네 손을 꼭 잡는) 아니, 잠깐만 종대야. 나 확실히하고 싶어서 그래. 친구한테 남자 집에서 술마신다고 그렇게 화를 내는게 이상한거 아는데 그래서 아니라는 것도 아는데 네 입으로 듣고 싶어서. 나랑 같은 감정인지 네 입으로, 네 목소리로 듣고 싶어서 그러는데 말해주면 안 돼?
4년 전
글쓴징
(내게 말하는 너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너를 끌어당겨 안는)사랑해. 사랑해, 에리야. 네가 좋아서 죽을 것만 같아. 이 정도인데 내가 화가 안나는게 이상하지.
4년 전
징8
(날 끌어안으며 사랑고백을 하자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기분에 괜히 입술만 잘근거리다 아무 반응이 없는 나에 네가 날 바라보자 붉어진 볼로 널 올려다보는) 종대야 나... 뽀뽀해도 돼? 하고 싶어, 나. 해도 된다고 허락해줘. 응?
4년 전
글쓴징
(대답도 제대로 않고 무작정 묻는 네 질문에 고개를 젓는)에리야. 나 좋아해? 좋아한다면 할 수 있어. 나 좋아한다고 말하면 허락해줄게.
4년 전
징8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애가 탄다는 듯이 네 말이 끝나자마자 대답을 하는) 좋아해. 좋아해 쫑쫑아.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 네가 너무 좋아. (나만 부르는 애칭으로 널 부르며 너와 눈을 맞추는)
4년 전
글쓴징
(애 타는 눈빛으로 날 보는 너와 한참 눈을 맞추다가 네 입술에 입을 맞추고는 다시 걸어가는, 안봐도 보이는 애타는 네 모습이 귀여워 모르는 척 하는)에리야, 빨리 와야지. 애들 기다리겠다.
4년 전
징8
(네가 한참이나 날 보다 입을 맞추고 걸어가자 한 번으로 끝난 입맞춤에 애가 타 발을 동동 구르고는 네 옆에 빠르게 다가가는) 한 번만. 한 번만 더 하면 안 돼? 나 더 하고 싶은데... 집에 들어가면 뽀뽀도 못하고 손도 못잡고 안지도 못하잖아. 집에 들어가기 전에 한 번만 더 하자. 응?
4년 전
글쓴징
(널 보다 씩 웃어보이는)아까 내가 해줬잖아. 그렇게 뽀뽀가 하고싶어? 한번만 더 하는 걸로 만족하겠어?
4년 전
징8
(한번만 더 하는 걸로 만족하겠냐는 네 말에 잠시 고민하다 고개를 절래절래 젓는) 아니, 만족 못 할 것 같아. 더 해야될 것 같은데. (나만 뽀뽀를 요구하고 넌 아무렇지 않아하자 살짝 뚱해지는) 아까는 내가 좋아서 죽을것만 같다더니 나만 너랑 뽀뽀하고 싶은거야? 나 좋아서 죽을 것 같다는 말 사실 다 거짓말이지?
4년 전
글쓴징
(끝내 웃으며 네 볼을 톡톡 치는)뭐가 거짓말이야. 좋아죽겠는데. 네가 이러는게 귀여우니까 그러는거지. 뽀뽀하고 싶어? (고개를 숙여 너와 높이를 맞추는)그럼 하고 싶은만큼 해. 하고 싶은거 해.
4년 전
징8
(뽀뽀하고 싶냐는 물음에 고개를 작게 끄덕이는) 응, 나 뽀뽀하고 싶어. 응? 나 하고 싶은만큼? 정말? (네 양볼을 감싸고 개구지게 웃는) 나 하고 싶은만큼 하면 우리 오늘 안에 집에 못 들어가는데 괜찮아?
4년 전
글쓴징
(네 눈을 보며 소리내 웃는)그 정도야? 그건 좀 심각한데. 집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만 해. 애들한테 들킬라.
4년 전
징8
애들한테 들키면 난리나겠지? (네 입술에 잘게 열 번 정도 맞추고는 네게서 떨어지는) 끝. 이제 집에 가자. 애들 우리 엄청 기다리겠다. (배실배실 웃으며 너보다 먼저 앞장서 집으로 향하는) 민석이한테 떡볶이 해달라고 해야겠다. 아, 근데 김종대 나 내일 외박한다?
4년 전
글쓴징
(널 뒤따라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를 내는)왜. 김종인네 집 진짜 가려고? 그거 막으려고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했는데.
4년 전
징8
(조금 가라 앉은 목소리에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싱긋 웃는) 진짜 가야지. 한 번 내뱉는 말은 지킨다. 이게 내 신념이니까. 종인이네 집 가는거 싫어? 마음에 안 들어?
4년 전
글쓴징
(그 자리에 우뚝 서서는 네게 손짓하는)김에리, 내 앞으로 와. 혼자 먼저가지 말고. 확실하게 안 짚고 넘어가니까 김종인네를 가네, 마네, 이런 얘기가 나오지.
4년 전
징8
(네 말에 고개를 갸웃이는) 무슨 말을 하려고 그러는데. 확실하게 짚을게 있나? (네 앞에 서자마자 울리는 내 핸드폰에 확인을 하니 백현이에게 전화가 오자 핸드폰을 들어보이는) 우리 밖에 오래있었잖아. 확실하게 짚을 건 좀... 나중에 하자. 지금은 집 들어가는게 우선이야. (네게서 다시 뒤를 돌아 집으로 가는) 응, 백현아. 아니, 집 앞이야. 진짜 집 앞인데. 내 말 못 믿는거야?
4년 전
글쓴징
(전화를 하는 네 손에서 핸드폰을 뺏어드는)변백현, 난데. 까먹고 안주를 안사서 다시 다녀와야하니까 좀만 더 기다려. (혹시나 창문으로 우리 모습이 보일까 네 손목을 잡고 옆골목으로 들어가는)왜 지금 우선인게 집에 들어가는거야.
4년 전
징8
(내 핸드폰을 뺏어가는 너에 미간을 찌푸리고 거짓말을 하는 네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이 널 바라보다 네게 이끌려 골목으로 들어가자 작게 한숨을 쉬는) 애들도 맥주 마신다고 했는데 우리가 얘기하고 떠드는 바람에 여태까지 맥주도 못 마시고 있잖아. 내 집에 아무도 없는거 아니야.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배려해줘야지. 그리고 거짓말을 왜 해. 멋대로 핸드폰 가져가는거 싫어한다는건 잘 알고 있을텐데 막 뺏어가고... 내 핸드폰 내놔.
4년 전
글쓴징
(오히려 인상을 찌푸리는 너에 덩달아 인상을 살짝 찌푸리고는 네 핸드폰을 내 주머니에 넣는)김에리. 나 너랑 싸우고싶지 않아, 지금. 핸드폰 뺏어가서 내가 너 핸드폰 하는거 아니잖아. 지금 너 나한테 핸드폰 달라고 말할 그런 상황 아니야.
4년 전
징8
네가 내 핸드폰을 하든 말든 내 핸드폰이니까 달라고 하는거잖아. 내가 그런 말도 못해? 내 핸드폰인데? 나도 너랑 싸우기 싫어. 그러니까 얼른 내 핸드폰 줘. 네 핸드폰 아니라 내 핸드폰이야.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한숨을 내쉬고 널 보는)이게 네 핸드폰이든, 내 핸드폰이든 지금 그게 무슨 상관이야. 내가 지금 말하고 싶은건 그게 아닌데. (자칫 네게 화를 낼까 꾹 눌러참으며 네게 말하는)아까 김종인네 집, 외박한다는 거 무슨말이야.
4년 전
징8
말 그대로지 무슨 말이냐니. 내일 종인이집에서 술 먹을거니까 외박할거야. 집 오는 길 가로등도 무섭고 종인이한테 할 말도 많고 하니까... (한숨을 작게 내쉬고 널 보는) 종인이네 집에서 외박하는게 문제인거야? 종인이랑 나랑은 그냥 친구인데?
4년 전
글쓴징
(계속 종인과 저는 친구기에 문제가 없다는 듯 말하는 너에 끝내 찌푸린 인상을 펴지 않고는 화를 참지 못하고 네게 말을 뱉는)그래, 종인이랑 너랑은 친구지. 우리도 아직 친구지. 그럼 아까 오는 길에 한건 없던 일로 해. 분위기에 잠깐 입맞춘걸로. 아직 사귀기로 하지는 않았잖아, 우리가.
4년 전
징8
없던 일로 하자고? 아, 분위기에 잠깐 입맞춘걸로? (네 말에 헛웃음을 짓고는 굳은 표정으로 널 바라보는) 네가 원하는게 그거라면 그렇게 해.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네가 이렇게 반응 할 줄은 몰랐네. 나 먼저 집에 들어갈게. (네 손에 들린 봉투를 뺏어가듯 가져가서는 널 혼자 두고 집으로 먼저 들어가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맥주 한캔을 원샷하는)
4년 전
글쓴징
(먼저 들어가버리는 너를 보고는 혼자 남아 화를 삭히다가 제 말에 네가 꽤나 상처받았을거라고 생각하고는 한숨을 내뱉고 네 집에 들어가는, 인상을 찡그리고 맥주만 마시고 있는 너와 영문도 모르고 그런 네 눈치를 보며 맞은편에서 맥주를 홀짝이는 민석과 백현이 저를 보며 입모양으로 왜 그러냐고 묻자 고개를 저어보이는)너네 먼저 집에 가. 나는 여기서 뭐 좀 하다가 갈게.
4년 전
징8
(네가 들어오자 애들을 보고 하는 말에 널 힐끔보고 백현이와 민석이 손을 잡아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오늘 다 같이 자려고 모인 날이야. 애들 잠옷으로 다 갈아입었고. 너네 절대 가지마. 오늘 여기서 자고 가. 내가 오늘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김종대말 듣지말고 집 주인 말 들어. 그리고 집에 갈거면 너나 가. 애들은 나랑 같이 자야돼.
4년 전
글쓴징
(단단히 화가 난 듯해 보이는 너에도 이번만큼은 뒤로 물러설게 아니라 생각해 백현과 민석을 붙잡은 손을 보고 작게 한숨을 뱉는)그러면 인상부터 펴. 애들 눈치보잖아. (좀처럼 싸운 기억이 없는 우리 사이 분위기가 꽤나 날카로워 보이자 백현과 민석이 자리에서 슬금슬금 일어나며 네게 오늘은 그냥 가겠다고 말하는)
4년 전
징8
(자리에서 슬금슬금 일어나며 오늘은 그냥 가겠다는 백현과 민석의 말에 뚱한 표정으로 애들을 보다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는 백현과 민석이 사이로 들어가 팔짱을 끼는) 왜 가. 가지말라니까. 김종대 넌 뭐 할거 있다고 했지? 우리 먼저 잘테니까 넌 뭔진 모르겠지만 하다가 자던가 집 가던가 해. (네겐 냉랭하게 말을 하다가도 백현과 민석을 보며 싱긋 웃고는 내 방으로 끌고 들어가는) 오랜만에 바닥에서 같이 잘까?
4년 전
글쓴징
(끝까지 절 모른 척하며 민석과 백현을 데리고 제 방으로 들어가는 너에 헛웃음을 내뱉고 거실 소파에 앉아 한참을 저들이 떠드는 소리를 듣다가 잠든 건지 조용해지는 집 안에 조용히 네 방으로 향해 네 방문을 여는, 문을 열자 눈에 띄게 움찔거리는 너에 한숨을 내쉬는)김에리. 안자는거 알아. 나랑 얘기 좀 해.
4년 전
징8
(바닥에 이불을 깔고 백현과 민석이 사이에 누워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추억 회상도 하다 잠이 든 애들을 보다 문이 열리자 눈을 꾹 감는데 네가 말을 걸자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쓰는) 나 잘거야. 그리고 너랑 할 말 없어. 문 좀 닫아줄래? 거실 불빛 때문에 눈부시거든.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문을 닫고 네 방에 들어가 백현과 네 사이 작은 틈에 발을 들여 무릎을 구부려 앉고는 이미 가라앉은 화에 네게 사과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네게 조용히 말하는)에리야, 미안해. 아무리 화났어도 그런 말 하는거 아닌데. 내가 미쳤었나봐, 진짜. 나랑 한번만 아니, 진짜 몇 분만 얘기해주면 안돼? (내 말을 이불 속에서 가만히 듣던 너를 보다가 네 이불이 살짝 들썩이기 시작하며 흐느끼는 소리가 나자 놀라 널 부르는)에리야, 에리야. 울어? 응?
4년 전
징8
(네가 내게 사과를 해오자 조금씩 눈물이 비집고 나와 결국 훌쩍이며 눈물을 흘리니 놀란 네 목소리가 들리자 입술만 꾹 물고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널 보는) 너 진짜 너무 한거 알긴 해? (아까 네가 한 말이 귓가에 다시 들리는것 같아 눈을 질끈 감고는 한숨을 내쉬다 내 목소리에 뒤척이는 애들에 몸을 일으켜 거실로 가는) 나와. 애들 자는거 깨우지 말고.
4년 전
글쓴징
(거실로 나가는 너를 조용히 따라나가며 방문을 닫고는 네 앞에 가 네게 핸드폰을 건네는)화가 너무 나서 그랬어.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몰라 입술을 꾹 깨무는)아무리 생각해도 김종인네 집에서 자는건 아니야.
4년 전
징8
(네가 건네는 핸드폰을 받아들고 널 바라보다 네 말에 작게 헛웃음을 짓는) 네가 할 말이 그게 끝이야? 너는 내가 받은 상처보다 그게 더 중요하구나. 네 마음 잘 알았어. (네게 더 상처를 받아 아예 마음을 굳히는) 종인이네 집에서 자던 말던 내가 알아서 할게. 할 말 끝났으면 나 이제 그만 자러 가도 될까?
4년 전
글쓴징
(지금 네가 들어가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것 같은 기분에 다급히 말을 꺼내는)미안, 미안해 에리야. 너랑 입 맞춘거 없었던 일로 할 생각 전혀 없었어. 물론 지금도 없고. 내가 미쳤었나봐. 누구한테 질투하고 이런 게 처음이라..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그랬어. (소파에 앉아있는 네 앞에 서있던 몸을 굽혀 거의 무릎을 꿇 듯 하며 너를 쳐다보는)나 제발 한번만 용서해주면 안돼, 에리야?
4년 전
징8
(네게 이미 상처를 크게 받아 네 말에 널 가만히 바라보다가도 고개를 젓는) 아니, 그냥 없던 일로 하자. 선선한 밤, 은은한 달빛... 분위기에 취한거 맞아. 우리 분위기에 취해서 잠시 미쳤던거야. ...종대야 나는 있잖아 네 다정함이 너무 좋았다? 근데 이젠 모르겠어. 친구일 때는 그토록 다정하던 네가 서로 마음을 알고 나서는 처음 내게 준 감정이 상처였잖아. 나 상처 받는 연애하고 싶지 않아. 우리 그냥... 서로 마음 못 들은 걸로 하자. 그게 맞는 것 같아... 알겠지?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뱉지 못하다가 그런 나를 지나쳐 방에 들어가려는 너를 붙잡아 끌어안는)아니야, 틀린거야. 내가, 내가 서툴러서 그래. 다정한거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건데. 아까는 감정이 너무 앞서서 그랬어. (내 말에도 대답을 않는 너에 애가타 끝내 널 끌어안은 팔을 풀고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네 손을 잡는)너 없으면, 나, 나 너 없으면 안된단 말이야. 싫어.. 못 들은 걸로 하는거 싫어. 진짜, 제발, 딱 한번만 용서해주면 안될까? (이런 기분을 느끼는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몰라 혼란스러움에 손을 잘게 떠는)
4년 전
징8
(네가 우는 것도 모자라 손까지 떨자 걱정스럽게 널 바라보는) 내가 뭐라고 이렇게 손까지 떨어. 그리고 내가 없으면 안 된다니 여태까지 나 없이 잘 해왔잖아. 그리고 우리 친구로는 계속 지낼건데? 누가 들으면 평생 안 보는 줄 알겠다. (네 눈물을 조심스럽게 닦아주는) 울지마. 응? 김종대 맨날 나 잘 운다고 울보라고 놀려놓고선 이제 보니 김종대가 울보네, 아주. 우선은 우리 이제 그만 자고... 조금 진정되면 마음이 가라앉으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 나도 감정 추스릴 필요가 있는 것 같으니까... (많이 불안해보이는 너에 어쩔 줄 몰라 입술을 잘근대다 팔을 살짝 벌리는) 안아줄까, 종대야?
4년 전
글쓴징
(다시 다정하게 말해오는 너에 긴장이 풀려 고개를 끄덕이는)응, 안아줘. 안아주고 뽀뽀해줘. 불안해. 너 가버릴까봐.
4년 전
징8
(네 말에 피식 웃고 널 안아 토닥이는) 나 때문에 울지마. 누가보면 우리 한창 뜨겁게 연애하다가 헤어지는 줄 알겠어. 그리고 뽀뽀는 안 돼. 앞으로 내 뽀뽀는 남자친구한테만 해줄거야. 그러니까 김종대 넌 안 돼. (한참 토닥이다 네게서 떨어지는) 이제 좀 진정이 됐어?
4년 전
글쓴징
(떨어지는 널 붙잡아 이번에는 내가 끌어안는)내가 너 남자친구잖아. 다른 사람이랑 사귀려고? 나 진정 안됐어. 그러니까 빨리, 응?
4년 전
징8
나 아직 너한테 제대로 된 고백도 못 들었는데? 그리고 내가 말했잖아. 분위기에 취해서 뽀뽀한거라고. 내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게. (네 품에서 살짝 떨어져 널 올려다보는) 너는 내 친구야. 어릴때부터 함께한 소중한 내 친구. 우리는 친구야. 알겠지?
4년 전
글쓴징
아니, 친구였지. 그래, 오늘까지만 친구하자. (집안에 켜진 불을 모조리 다 끄고 내 앞에 서는)그럼 분위기에 취한거라고 치고 다시 해줘. 네가 하고싶어서 한거 아니고, 분위기 때문에 한거야, 이건.
4년 전
징8
(집 안의 불을 모두 끄는 널 의아하게 바라보다 네 말에 피식 웃고는 방을 가리키는) 지금이 분위기에 취해서 하는거라면 너 말고도 방에서 지금 자고 있는 민석이랑 백현이한테도 해줘야 되는데. (네게 입을 맞출 듯 가까이 다가갔다 두 세 걸음 뒤로 물러나는) 나 이제 분위기에 취하는거 안 할래. 앞으로 내 뽀뽀는 내 남자친구한테만 해줄거야. 그러니까 너 이상한 소리 그만 하고 얼른 자. 안 피곤해?
4년 전
글쓴징
안 피곤해. (내게 입 맞출듯 다가오자 숨을 멈췄다가 이내 멀어지는 너에 다시 애가타는)빨리, 빨리 해줘. 어려운 거 아니잖아. 분위기에 취하는 거 싫으면 그냥 지금부터 남자친구하는 걸로 해. 나는 뭐든 상관없으니까. 빨리, 응?
4년 전
징8
나한테 어려운 건데? 싫어. 너 내 남자친구 아니야. 아까부터 내 남자친구 아니라고 오늘 있었던 일 없던 일로 하자고 했잖아. 이제 그만하고 자자. 친구 사이에 뽀뽀라니... 이상하잖아. 아, (네 손을 잡아 네 손등에 쪽 입을 맞추는) 이 정도는 친구들한테 다 해줄 수 있으니까... 여기까지만. (네게서 조금 더 떨어지고는 싱긋 웃는) 친구로서 뽀뽀해줬으니까 이제 진짜 자자. 너 어디서 잘 거야?
4년 전
글쓴징
(저를 아예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손등에 입 맞추면서고 저를 다른 친구들과 같다고 얘기하는 네 말이 듣기 싫어 결국 네 허리를 끌어당겨 먼저 입을 맞추는)너랑, 잘거야. 한번 했으니까 두번은 쉽지? 이번엔 네가 해줘.
4년 전
징8
(네가 먼저 입을 맞추자 놀라 널 바라보는) 너 왜 그래, 진짜. 한 번 했으니까 두 번은 쉽지라니. 넌 날 어떻게 보고 있는거야, 대체. 내가 분명히 말했잖아. 이제 분위에 취해서 실수하고 싶지 않다고 뽀뽀는 남자친구랑만 하고 싶다고... 싫어, 안 해줄거야. 나 지금 너무 감정이 앞서 있는 상태인 것 같아. 좀 진정할 필요가 있다고... 내일.. 제정신일 때 다시 얘기하자, 우리. 난 애들이랑 잘게. (널 두고 먼저 방으로 들어가 민석이와 백현이 사이에 눕는)
4년 전
글쓴징
(결국 나를 두고 방에 들어가는 너에 거실로 가 소파에 누워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며 너에게 어떤 말을 해야할 지 생각하는)
4년 전
징8
(방에 들어와 애들 사이에 누워 잠을 청하는데 네가 내 앞에서 우는 모습도 처음보기도 하고 네가 한말이 마음에 걸려 잠을 자지 못하고 한참을 뒤척이다 선잠에 드는, 너와 예쁘게 사귀다 헤어지져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채로 평생을 모르는 척하는 꿈을 꿔 놀라 잠에서 깨고 한숨을 푹 내쉬는) 뭐 이런 꿈을 꾸냐... (물을 마시려 방을 나가는데 네가 소파에 아무것도 없이 누워만 있자 다시 방으로 들어다 이불을 챙겨 나와 널 덮어주는데 네가 눈을 뜨자 네 눈을 가리는) 나 때문에 깬거면 미안... 다시 자. 아니다, 안에 들어가서 잘래? 새벽엔 거실 추워.
4년 전
글쓴징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느껴지는 온기에 눈을 뜨고는 보이는 네 모습에 꿈인지 분간이 안가는)안 잤어. 왜 이 시간에 안 자고 있어. 얼른 자야지. 피곤하잖아.
4년 전
징8
(네 말에 미간을 찌푸리는) 안 잤다고? 여태까지? ...난 자다가 깬거야. 너야말로 왜 이 시간까지 안 자고 있어. 내일 하루종일 피곤하게... (네 머리를 쓰담아주는) 나 때문에 못 자고 있었던거야?
4년 전
글쓴징
(눈을 꿈뻑이며 가만히 네 손길을 받고 있다가 고개를 작게 흔드는)아니야. 그냥, 잠이 안와서. 자다가 왜 깼어. 추워? (몸을 일으켜 앉아 너를 바라보며)아니면, 애들 잠꼬대해?
4년 전
징8
(네가 몸을 일으켜 앉아 날 보며 하는 말에 작게 웃고는 고개를 젓는) 아니, 안 해. 한다고 해도 백현이가 작게 낑낑대는거 말고는 없어. 춥지도 않고. (널 가만히 바라보다 네 옆에 앉아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종대야 나 꿈 꿨다? 우리가 알콩달콩 연애하다가 크게 싸워서 헤어지는 바람에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꿈. (널 올려다보는) 종대야. 우리 만약에 정말 만약에 사귀다가 헤어지면 진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거겠지? 그렇게 되면 민석이랑 백현이도 불편해하겠다... 그치?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잠시 생각을 하다가 몸을 돌려 너를 감싸안는)왜 벌써 그런 걱정하냐는 말 안해. 당연히, 그런 걱정할 거 알아. (네 머리를 천천히 쓸어내리며)근데 나는 너랑 헤어질 생각없어. 헤어질 원인을 제공하고 싶지도 않아. 에리야, 나는 너랑 헤어져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것보다 널 제대로 사랑해보지도 못하고 널 다른 사람한테 줘야되는 상황이 더 무서워. 나한테 기회를 준다고 생각하고, 나랑 만나주면 안될까? 아, 아니. 지금 대답 안해줘도 돼. 천천히, 충분히 생각할 시간 가지고 답해줘.
4년 전
징8
여느 연인들이 그렇듯 헤어질 시기를 생각하고 만나는 거 아니잖아. 지금은 너무 좋은데 나중에 그게 아니면 어떡해? 서로에 대해서 더 깊게 알아가보려다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면 어떡해... 차라리 네가 그냥 사회생활하면서 만난 사람이거나 오며 가며 알게 된 그런 사람이면 좋겠어. 그럼 헤어져도,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도 미련 없고 무섭지 않을 텐데... (널 보다 작게 울상이 되어 네 어깨에 얼굴을 묻는) 우리가, 우리 4명이 아무 탈 없이 평생 함께하려면 그냥 내가 가지고 있는 이 감정을 숨기고 친구로 지내는 게 옳은 게 아닐까? 나한테는 네가, 너네가 너무 소중해서... 그래서 내 감정에 욕심을 부렸다가 다 잃을까 무섭단 말이야. (꿈이 떠올라 눈을 질끈 감고 네 옷자락을 살짝 쥐는) ... 종대야 내가 내 개인의 감정 때문에 널 욕심내도 되는 걸까?
4년 전
글쓴징
에리야, 너는 네 감정을 숨길 수 있어? 너는 나를 좋아하면서 다른 남자랑 결혼할 수 있어? 나는 못해. 나는 지금 이 감정이 너무 커서 그렇게 못해. (느껴지는 네 불안함에 등을 토닥이는)네가 날 욕심내지 않으면, 그 전에 누가 날 채가면 어쩌려고. 그런 상황이 와도, 날 욕심내지 않을거야?
4년 전
징8
(네 말에 멈칫하다 한숨을 푹 내쉬고 눈썹끝이 아래로 떨어지는) 뭘 선택하든 전부 다 오답같아. 정답이 하나도 없는 기분이야. 누가 널 채가는 건 싫은데 나랑 연애한다고 해서 헤어지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 막...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종대야. 넌 지금 나에 대한 감정으로 나랑 결혼도 생각하고 있어?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널 품에서 떼어내 얼굴을 마주보는)응, 에리야. 내가 너 좋아한다는거 가벼운 감정아니야. 쉽게 사라질 감정이 아니라는거야. 에리야, 너는 나 가볍게 좋아해? 오래 좋아할 자신 없어? (고개를 내젓는 너를 보고는)너도 그렇잖아. 그래, 현실적으로 우리가 절대 헤어지지 않는다고 장담은 못해. 근데 에리야. 이건 내가 장담할게. 헤어져도, 내가 너 붙잡아. 질질 매달려서라도 너 붙잡을거야. 그러니까, 너무 불안해하지마.
4년 전
징8
(불안한 마음을 다독여주는 네 말에 살짝 울먹이는) 내가 너한테 헤어지자고 해도 네가 나 붙잡아줘야 돼. 네가 말한 것처럼 나한테 질질 매달려서 나 붙잡아줘야 돼. 알겠지? 너도 막 내가 헤어지자고 해서 얼씨구나 좋구나 하고 알겠다고 하면 안 돼. 끝까지 나 붙잡아줘. 약속해. (네게 새끼 손가락을 내미는) 얼른. 응? 약속해줘.
4년 전
글쓴징
(네게 손가락을 내밀어 네 손가락과 얽는)약속. 이제 너무 불안해하지마. 끝까지 너 붙잡을테니까. 그러니까 나랑 연애해주면 안될까, 에리야?
4년 전
징8
지금 당장은 조금 그렇고... 한 6개월 뒤에. 6개월 뒤에도 너랑 내 마음이 같으면 연애하자. (살짝 애가 타는 듯해 보이는 너에 작게 웃고 네 양볼을 감싸 네 입술에 촉 소리를 내며 입을 맞추는) ...나 남자친구 아니면 입술 뽀뽀 안 하는거 알지?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씩 웃고는 고개를 끄덕이는)알지. 그래서 내가 얼마나 애가 탔는데. 더 애타라고 6개월 소리 꺼낸거지. 나 심장 철렁 내려앉으라고.
4년 전
징8
(네 말에 개구지게 웃는) 응, 맞아. 더 애타라고 6개월 소리 꺼낸거야. 네가 애타하는게 너무 좋아. 그만큼 날 좋아하는 것 같거든. (네 입술에 다시 쪽 입을 맞추는) 애들한테는 비밀로 하자. 당분간은 우리 아무한테도 얘기하지말고 비밀연애하자. 알겠지?
4년 전
 
글쓴징
🖐🏻🤚🏻
4년 전
징9
퓨ㅠ
4년 전
징10
악 ㅠㅠ
4년 전
징2
오늘도 오나요?
4년 전
글쓴징
올거에요😊
4년 전
징2
여기 이어서 하나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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