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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20/2/24) 게시물이에요

 



 


(약 5시간 동안의 김에리 머릿속...) 

 

ㄱ "아무리 생각해도 거슬려...” | 인스티즈


 

 

”아까 그 여자는 진짜 머야... 대체 왜...? 왜 변배켠 팔 잡고 막 다른데도 만지고 그르는데...?“ 

”그리고, 말꼬리는 왜 늘려. 심지어 변배켠보다 어렸어... 배켠 오빠 라고 했다고. 눈웃음 이케 살살 지으면서...” 









 

 

 

 

ㄱ "아무리 생각해도 거슬려...” | 인스티즈


 

 

”제일 어이없는거... 왜 다음에 보자고 막 그래...? 옆에 내가 대놓고 팔짱 끼고 있었는데. 그 여자 설마 변배켠 전여친... 그런겅가?” 












 

 

 

 

 

 

(현시각 문제의 배켠은?) 

 


ㄱ "아무리 생각해도 거슬려...” | 인스티즈


 


 

 

(흠냐흠냐) 

(에리가 질투 만땅 대왕 폭발하고 있는 지 1도 모름)

(김에리 방에서 영화나 한 편 때릴까 하며 서치중인 알고보면 다정남 배켠) 










 

 

 

 

 

 


(그리고, 약 한 시간 후 다시 에리는...) 

ㄱ "아무리 생각해도 거슬려...” | 인스티즈


 

 

”내가??! 푸핫, 질투를? 심지어.. 변배켠한테 아는 척 했던 그 여자한테?! 웃기네!!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질투해??” 

(자아분열 질투 대마왕 김에리) 











 

 

 

 

 

 

 

 

 

 

 

 

(딸깍) 









 

 

 

 

 

 

 

”... 변백현? 안 자고 있었어?” 

(에리 방에 출현한 배켠) 













ㄱ "아무리 생각해도 거슬려...” | 인스티즈


 

 

“응. 네가 하도 시끄러워서.” 

”영화 보자, 여기서. 나 심심해.” 

 

(잠도 같이 자려고 베개 까지 들고 온 계략남) 












 

 

 

 

 

어찌저찌 하다보니 부부가 되어버린 에리, 배켠 = 정략결혼 한 부부. 

 


처음엔 그렇게 애들 같이 싸워대더니, 조금씩 알아가며 좀 친해지니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는 건 배켠은 알았지만 (것도 얼마 안되긴 함),

에리는... 보다시피 아직 자기만 모르는 듯. 


 


오늘은 둘이 같이 외출 했다가, 전 여자친구를 우연히 만나서 몇 마디 대화 나누다 다시 각자 갈길 갔음.

하지만... 에리는 그것에 굉장히 꽁해 있는 상태. 지금부터 티 팍팍 내며 질투 할 예정이다. 배켠 각오해랏. (덜덜) 

 

질투 팍팍 해버릴 에리 당장 드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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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내가 뭘 시끄럽게 했다고 그래. 심심하긴 아까 만난 여자랑 연락하는 거 아니었어? 당장 내일 다시 만날 것 같던데. 근데 영화? (영화라는 말에 또 솔깃해 널 보는) 무슨 영화 볼 건데?
4년 전
글쓴징
그냥 막, 혼자 웃다가 뭐 하다가 중얼중얼 거리던데. 그래서 누구랑 통화 하고 있는 줄 알고 좀 조용해질 때 들어왔어. (아까 만난 여자 라는 소리에 응? 하며 널 보는데, 정말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서 다 잊은 기억에 멀뚱멀뚱 널 바라보다 되묻는) ... 여자? 나 오늘 여자 만났어? 너랑 하루종일 있었잖아. 아, 영화는 뭐 그냥...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는 거 있길래.
4년 전
징1
(멀뚱멀뚱 날 보며 되묻는 너에 헛웃음을 지으며 널 보는) 아니, 생각이 안 나? 진짜? 지금 영화가 중요한게 아니야. 아까 우리 나갔다가 어떤 예쁜 여자 만났잖아. 막 너한테 백현 오빠 이러고. 난 너무 친하게 얘기하고 네가 꿀 떨어지는 눈으로 보길래 전 애인이라도 되는 줄 알았지. 누구야? 진짜 전 여친?
4년 전
글쓴징
... 아. 걔? (제 전 여자친구를 말 하며 저를 어이 없다는 식으로 보는 너에 눈을 꿈벅거리다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말을 잇는) 응, 맞긴 해. 대학교 다니면서 사겼어. 근데 내가 걔랑 연락을 왜 하고 있어야 해? 걔가 나한테 연락 한다고 했었어?
4년 전
징1
(아무렇지 않게 말을 술술 꺼내는 너를 말없이 널 보다 괜한 질투를 한 것 같아 얼굴이 점점 달아오르는) 아니 그건 아닌데. 나는 다음에 또 보자고 하고. 둘이 분위기가 너무 좋길래... 그런 줄 알았지. (부끄러워 내 옆자리를 두드리는) 아니면 됐어, 영화 보자며. 빨리 와.
4년 전
글쓴징
1에게
예의상 한 말이지, 뭘 또 보겠어. (곧 네가 질투를 하느라 아까부터 왜인지 모르게 꽁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곤 타이밍 좋게 네 볼이 붉게 물들자 씨익 웃으며 네 옆에 앉아 널 빤히 보는데 제게 시선을 절대 주지 않는 너에 말을 잇는) 진짜 오랜만에 만난거고, 헤어진 것도 좋게 헤어진 편이라 나도 좀 반가워서 그랬나봐. 내가 미안해.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이불을 만지작거리며 손장난을 치다 말을 이어오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곤 고개들 돌려 널 보는) 얼마나 오래 만났는데? 나도 모르는 거 많이 알고 있겠네... (뾰로통한 표정을 짓는) 어떻게 좋게 헤어져? 그래서 그렇게 반가워했구나. 미안해할 것까지는 없고... 왜 그런 표정으로 봐. 나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한 거 아니야!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너와 가만히 눈을 맞추며 답을 해 주는) 그냥, 얼마 안 만나고 잘 헤어졌어. (자신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거라며 금방 다시 뾰로통 해지는 표정에 더욱이 입꼬리가 올라가는, 곧 저 보고 왜 그런 표정으로 보냐며 질투 하는 거 아니란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여전히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을 하고서 네게 시선을 못 떼는) 네가 그런 거 아니라면 아닌 거지 뭐. 나 근데 뽀뽀 해도 돼?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얼마 안 만났다고 해도 질투나 ... (날 빤히 보고 있는 네가 부끄러워 네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못하고 있다 뾰로통한 표정을 풀고 놀라 널 바라보다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는) 나 지금 떨리는데, 너 좋아하는 거 맞지?

4년 전
글쓴징
1에게
그런 거 아니라면서, 질투 맞네 뭘. (여전히 널 빤히 보며 씨익 웃다 곧 제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물어오는 너에 네 입술 위로 쪽 입 맞춰주는, 곧 네 눈을 빤히 보다 다시금 네 입술에 한 번 더 입술을 맞춰주곤 답 하는) 그런거면 나는 너무 좋고. 더 해도 돼?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가볍게 입을 맞춰오는 너에 얼굴이 붉어진 채 눈을 감고 있다 눈을 빤히 보며 다시 물어오는 너에 두 뺨이 잔뜩 붉어져선 이번엔 내가 먼저 네 입술에 쪽 입을 맞추는)

4년 전
글쓴징
1에게
(두 뺨이 잔뜩 붉게 물든 네 모습에 웃음 짓는데 곧 대답 대신 네가 제 입술 위로 쪽 입술을 맞춰오자 눈만 꿈벅거리다 배싯 웃고는 네 한 쪽 볼을 감싸 살살 어루만지다 다시금 네게 입술을 맞춰주는) 좋아해. 그래서, 네가 이렇게 질투 해 주고 표현 해 주면. 나는 , 막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잠시 멍한 표정을 짓더니 배싯 웃어 보이며 내 볼을 만지다 다시 입을 맞춰오는 너에 부끄러워 네 손을 만지작대며 고개를 숙이는) 뭐야아, 부끄럽게. 나도 좋아해. 아까 네가 다른 여자 보고 웃어주고 다정하게 얘기하는 거 보니까 나만 봐줬으면 좋겠고. 나만 보고 웃었으면 좋겠어. 물론 뽀뽀도 나랑만.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넌 꽤 늦게 자각했나보다. 난 그래도, 서로 마음 있구나 싶어서 들이댄건데. (장난스레 말을 잇다 제 손을 조물거리며 만지는 네 행동에 네 손에 깍지 껴 잡아버리곤 너와 다시금 눈을 맞추는) 내일부터 내 방 와서 자. 응?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네가 좋았는데 자신이 없었어. 우리가 정략결혼으로 만나기도 했고. 나만 착각하는 거일 수도 있으니까. (깍지를 잡은 손을 바라보다 네 손등에 입을 맞추는) 근데 바보 같은 생각이었네. 네 방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동자가 떨리며 얼굴이 다시 붉어지는) 같은 침대에서?

4년 전
글쓴징
1에게
(제 손등에 입 맞춰주는 널 웃음 지으며 바라보다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는데 다시금 볼이 화르륵 붉어지더니 하는 말에 널 놀리고 싶어져 아무렇지 않은 척 네 손등을 살살 쓸어주는) 응. 나 매일 잠 들기 전에, 뽀뽀도 하고. 뭐, 분위기 타면 더 한 것도 하고.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더, 더 한 거? (당황해 말을 더듬다 헛기침을 하며 영화로 네 시선을 돌리려 하는) 영화 보기로 했는데, 영화 봐야지! (깍지 낀 손을 그대로 잡은 채 리모컨을 잡고 티비 틀어 영화를 고르다 고개를 들어 널 보고 웃다 쪽 입을 맞추는) 어떤 거 볼까? 너 무서운 거 못 보니까, 무서운 거 봐야겠다. 무서우면 내가 안아줄게.

4년 전
징2
내가 뭘 했다고... (아까 밖에서 있던 상황이 떠올라 입을 삐죽이며 잘 정리된 이불과 베개를 흩뜨려 놓고 둘이서 눕고도 남을 큰 침대에 몸을 쭉 뻗는) 아, 안돼. 싫어. ... 침대 좁아서 영화 못 봐.
4년 전
글쓴징
그냥 뭐라고 말하는 진 모르겠고, 말을 막 계속 하길래. 통화하나 싶었지. (곧 입을 삐죽이더니 몸을 대자로 뻗으며 침대 좁아서 안된다는 소리에 헛웃음을 치며 말을 잇는) 야, 너 만한 애 세 명은 더 눕겠다. 그냥 나랑 붙어 있기 싫다고 말 하지?
4년 전
징2
아, 왜! 그걸 듣냐고오...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저 혼자 구시렁구시렁 말하는 것을 들었을 너를 생각하니 얼굴이 발개지고 열이 오르는 거 같아 이불로 얼굴만 쏘옥 가리고 방방 구르는) 영화 안 봐, 쪽팔려... 너 혼자 봐. 너랑 지금 같이 못 있어.
4년 전
글쓴징
들으려고 한 건 아니고, 네가 목소리를 크게 내서 들린건데? (곧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더니 이불을 덮어 얼굴을 가리고선 혼자 방방 구르며 말을 잇는 너에 무슨 이유인지 묻고 싶은데 지금 상태로는 한대 맞을 것 같아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뭐. 알았어. 대체 뭘 혼자 그렇게 중얼 거렸길래...
4년 전
징2
몰라아, 다 너 때문이야... (아까 전의 상황이 뭐라고 이렇게까지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저완 다르게 무심한 네가 미워 등을 돌리고 작게 웅얼거리는) 치... 아까 그 여자랑 영화 보러 가던가! 둘이 짝짜꿍 아주 잘 어울려서 로맨스 영화 볼 필요도 없겠더라... 스릴러, 공포 영화 봐도 달달하겠네.
4년 전
글쓴징
2에게
(작게 중얼거리는 목소리를 가만히 들으며 상황을 파악하다 피식 웃음을 흘리는, 곧 그에 욱해서 다시금 등을 확 돌려 저를 째릿 올려보는 네 행동에 말을 잇는) 내가 왜 걔랑 영화를 봐. 너 질투 해?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질투하냐고 묻는 너에 당황해서 침대에서 우당탕 일어나 너를 새침하게 째려보는) 뭐, 진짜... 내가 질투우? 질투라고? 어이없어. 내가 왜 질투를 해. 네가 걔랑 영화 보든지 말든지 신경 하나도 안 쓰이는데? 질투, 그런 거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4년 전
글쓴징
2에게
(제 말에 누가봐도 당황 한 것 처럼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질투 한 적 없다며 뭘 하던간에 신경도 안 쓰인단 말에 하나도 안 믿긴다는 표정으로 널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다 말을 잇는) 그래? 하긴, 결혼 초기에 네가 남녀 관계는 간섭 같은 거 하지 말자고 그러긴 했었지. 쿨하긴 해, 네가.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어, 어... 그랬지. 누가 누굴 만나든 쿨하게 신경 쓰지 말자고... (제가 쿨한다는 네 말과 다르게 속은 부글부글 끓어 활활 타는데 내가 너한테 뭐라 할 사이도 아니고 앞서 네 말처럼 서로 남녀관계에 간섭하지 말자는 것을 어길 수 없어 아무 말도 못 하고 네게 등을 보인 채로 침대에 털썩 눕는) ... 영화는 나중에 봐. 피곤해서 자고 싶어, 너도 얼른 가서 자.

4년 전
글쓴징
2에게
근데 난 싫어, 뭐 길에서 가다 우연히 만난 전 남자친구... 그래. 나도 오늘 그랬으니까 너도 한 번은 내가 인정해줄게. 근데, 누가 누굴 만나던 신경 쓰지 말자... 이건 진짜 말도 안되는거지. (그런 제 말에 다시금 등을 돌려 이불을 살짝 내려 빼꼼 저를 바라보는 너에 저도 널 바라보다 슬쩍 말을 잇는) 난 안 피곤한데. 그러면 뭐... 어쩔 수 없지. 졸리면 얼른 자, 나 방으로 갈게.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괜히 저만 속 좁은 사람인 것 같으면서도 대외적으론 네 아내는 나니까 아까의 상황에서 화날 수도 있다고 혼자 자기합리화를 하는데 이불 밖에서 들리는 네 목소리에 몰래 집중하는, 말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가려 제 방문을 나서려던 너를 불러 세우는) ... 변배켠, 나 재워줘. 내 옆에서 영화 봐도 되니까... 얼른 옆에 누워.

4년 전
글쓴징
2에게
(저를 진짜 안 잡나 싶은 마음에 조금 오래 가만히 서 있다가 발걸음을 옮기는데 그런 저를 불러 세우더니 얼른 옆에 누워 재워달란 말에 그제야 웃음을 짓고는 얼른 네 옆으로 가 누워서 몸을 돌려 네 쪽을 보며 말을 잇는) 너는 영화 안 볼 거야? 너 잘 거면 나도 영화 안 보고 그냥 너 재워줄게.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침대 안쪽으로 자리를 옮겨 네가 누울 자리를 마련해주는데 강아지처럼 호다닥 뛰어와 제 옆을 차지하고 저를 향해있는 네 시선에 이불을 좀 더 끌어올리는) 아니이... 너 영화 보고 싶다고 아까부터 그랬잖아. 너 보고 싶으면 봐, 나는 보다가 알아서 잘게.

4년 전
글쓴징
2에게
그건 그냥 핑계고, 그냥 너랑 있고 싶어서 왔어. 아, 너무 속 보이나... (그런 제 말에 오히려 더 이불을 끌어올린 채 저를 가만히 바라보는 너에 큭큭 웃다가도 말을 잇는) 이제 솔직해지자 김에리. 나도 완전 솔직해질게. 아까 나한테 했던 거, 질투 맞지.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저와 있고 싶어서 왔다는 네 고백 아닌 고백에 얼굴이 펑! 하고 터질 것 같아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렸다가 진정될 참에 스르륵 매려 너와 힐끗 눈을 마주치는) ... 질투, 했어. 혼자 화도 내고 짜증도 내고 네 욕도 했어. 다시 생각하니까 또 화나려고 해. 변배켠. 네가 그 여자한테 내 와이프야, 이렇게만 소개해줬어도 내가 이렇게 화를 낼 이유가 없는데... 어? 둘이서 나만 모르는 얘기하면서 나 병풍 취급하고...

4년 전
글쓴징
2에게
(솔직하게 말 하는 너를 가만히 보며 고개를 끄덕이다 말을 잇는) 미안해, 솔직히 진짜 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서 아까 잠깐 만났던 것도 까먹을 정도로 신경도 안 쓰였어. 네가 이렇게 혼자 질투 하고 있을 줄은 진짜 몰랐고. (여전히 눈을 마주한 채로 있다가도 곧 네게 말을 잇는) 다음부턴 너랑 있을때, 어느 누구를 만나더라도 내 와이프라고 바로 먼저 소개 할게. 그러니까 기분 풀어줘. 응?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치, 또 나만 신경 쓰였어... 넌 다정하면서도 은근히 무심해서 탈이야. 누구는 혼자서 끙끙 앓고 고민하는데 너는 해맑게 영화 보자 하고... (이불 속에서 너한테 들릴 듯 말 듯 작게 웅얼거리다 네 쪽으로 편하게 몸을 돌려 눕고 널 마주 보는) ... 알겠어, 기분 풀 테니까 너무 빤히 쳐다보지 마. 아직은 부끄러워.

4년 전
글쓴징
2에게
진짜 몰랐거든, 무슨 일이 있었는 지도 까먹었다니까? (곧 저를 마주보며 말을 잇는 너에 푸스스 웃으며 말을 잇는) 몇 살이야, 이런 눈 마주침에 부끄러워하게. 나 좋아?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제대로 된 연애는 물론 짝사랑도 해본 적이 없어 불도저처럼 제게 들어오는 너에 또 얼굴이 붉어지는) 아아, 쪼옴... 너는 안 부끄러워? 왜 아무렇지 않아? 나만 또 얼굴 빨개졌잖아...

4년 전
글쓴징
2에게
이것 봐, 정말 연애 한 번도 안 해 본 거 맞아? 근데 왜 자꾸 나랑 밀당해. 사람 대답 피하고. (네 얼굴이 붉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네 눈을 빤히 보며 웃는) 얼른, 나 좋아?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밀당, 그런 거 아니고. 진짜 부끄러워서, 얼굴 빨개져서 그래... (요리조리 피해도 한번도 눈을 안 피하고 저를 보며 웃는 너한테 져서 제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갤 끄덕이는) 어, 너 좋아. 너무 좋아해... 그니까 나 좀 그만 봐아.

4년 전
글쓴징
2에게
(제가 너무 좋다며, 그러니까 그만 좀 보라는 네 말을 듣곤 안 그래도 웃음기 가득했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올라 숨기지 못 하다 자연스레 품에 안고서 네 목에 얼굴을 살짝 묵어오는) 내일부터 내 방으로 와서 같이 자. 알았지?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식히려 작게 한숨도 내뱉어 보고 손부채질을 열심히 하는데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핀 채로 저를 꼭 껴안는 너에 처음엔 몸이 굳어있다 자연스레 네 품에 안겨 네 뒷머리를 매만지는) 으응, 맨날 맨날 나 재워줘. 영화도 보고 다 해...

4년 전
글쓴징
2에게
(곧 제 뒷머리를 부드럽게 매만지며 너도 저를 안아주자 작게 웃음 흘리며 고개 끄덕이는, 곧 네 허리를 더 끌어안고서 네 품에 얼굴을 부비는) 나 사실 혼자서 잘 못 자. 너도 나 재워줘야 해.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제 품에 파고들어 비비적거리는 너에 간지러워 작게 몸부림을 치다 별 수 없어 네 품에 얌전히 안기는) ... 내일부턴 이렇게 서로 재워주다가 잠들겠다. 나는 토닥토닥해주면 금방 자. 너는, 어떻게 재워줘야 해?

4년 전
글쓴징
2에게
머리 쓰다듬어줘. 그러면 잘 수 있어. (곧 네 어깨에 묻었던 고개를 살짝 떼어내곤 널 빤히 보다 말을 잇는) 안 졸리나보다, 쫑알쫑알 말 잘 하네.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누구 덕에 잠이 다 깨서 그래... (너와 투닥거리며 얘기하다 평소보다 늦게 잠에 들려고 하자 계속 눈가를 비비는) 너도 얼른 자. 눈 감아.

4년 전
징3
내가? 나 아무것도 안 했는데 뭐가 시끄러워. (널 새침하게 째려보다가 영화 보자는 네 말에 침대 안쪽으로 들어서며 자리를 만들어 주는) 그래, 뭐 들어와라. 뭐 볼 건데? 공포는 아니겠지 설마. 안 볼 거야 그럼.
4년 전
글쓴징
그래? 난 누구랑 통화라도 하는 줄 알았지. 그럼 혼자 뭘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어. (곧 네 옆에 베개를 두고 앉아 자연스럽게 리모컨을 들어 너랑 보려고 알아 본 영화를 검색하는데 공포라는 말에 검색하던 것을 멈추곤 피식 웃으며 네 쪽을 보는) 너 막 공포 영화 그런거 싫어해? 의외네. 귀신도 다 때려 잡을 것 같이 굴면서. 공포 영화 볼까? 볼 생각 없었는데 말 나오니까 보고싶네.
4년 전
징3
시끄럽게 안 떠들었어! 네 방 방음이 별론가 보네. 나 완전 혼잣말했거든. (흥하고는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리고 있다가 네 말이 끝나자 바로 널 보며 인상을 쓰고는 내가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게 네게 속사포로 말을 쏟아내는) 절대 안 돼. 나는 뭐 공포 싫어하면 안 돼? 나 같은 애는 귀신도 때려잡게 구는 거고 어? 뭐 아까 낮에 걔는 여리여리 청순해서 공포도 못 보고 그랬나? 그런 애만 공포 싫어하는 법 있냐고. 나 겁 많거든? 공포 영화 보면 밤에 혼자 잠 못잔다고.
4년 전
글쓴징
(네 반응에 웃으며 그만 놀리려는데 네 말 중간에 이상한 말이 섞여있어 곧 고개를 갸웃하며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널 바라보는) 낮에 걔가 누구ㅇ... 아. (곧 생각이 난 건 지 입을 다물고서 널 바라보는데 아까부터 왜인지 모르게 꽁해있던 이유가 그 애였나 싶어 네게 말 하는) 아니 그냥 뭐. 나 걔 영화 취향 모르는데.
4년 전
징3
진짜로? 같이 영화 본 적 없어? 되게 친해 보였는데, 막 배켠옵빠 이러고... (어느새 치켜떴던 눈을 풀고 얼굴에 물음표를 달고 널 바라보다) 전 여자친구는 아니겠지 설마, 헤어졌는데 막 그렇게 친하지 않을 거 아냐.
4년 전
글쓴징
3에게
(영화 본 적은 있다며 답 하려는데, 전 여자친구는 아니겠지. 하고서 제게 경계를 풀고 물어오는 너에 가만히 널 바라보다 조심스레 말을 잇는) ... 맞긴, 맞는데. 오해 할 만한 그런 사이는 아니야. 워낙 좋게 헤어져서 대학교 때도 친구로 잘 지냈어.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뭐? 허 참, (혼자서 헛웃음을 짓더니 입을 꾹 다물고 앞만 바라보다가 안되겠는지 기가 막힌다는 듯) 아니, 헤어지는 게 좋게 가 되나? 나 순간 여기가 아메리카인 줄 알았잖아. 변백현, 너 그렇게 오픈 마인드였어? 전 여친랑 연락하고 어? 아니 와이프가 옆에 있는데 그 옆에 전 여친? 와, 미국을 안 가도 되겠어! (씩씩대다가 네 전 여친이 만졌던 네 팔을 잡고 똑같이 쓸어내리며) 이러고 막!

4년 전
글쓴징
3에게
(답지 않게 네 눈치를 보는데 곧 혼자 이해가 안된다는 듯 열심히 쫑알쫑알 얘기를 하는 널 가만히 바라보는데 자꾸 웃음이 나와 꾹 참는데 곧 제게 아까 했던 행동을 따라하며 질투를 하는 네 모습에 결국 웃음이 터지곤 여전히 웃음기를 지우지 못 한 채로 널 바라보는) 나 연락 안 해 걔랑, 번호도 없는데 어떻게 연락을 해.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근데 아까 걔는 왜 연락하재? (뚱한 모습으로 입술까지 쭉 내밀고서 불만인 표정으로 널 바라보는데 뭐가 웃긴지 웃음기 만연한 네 얼굴에 토라져 영화를 고르다 만 화면으로 고개를 고정시키는) 하나도 안 웃긴데, 왜 그렇게 웃는 거야. 영화 보러 왔다며, 영화나 빨리 골라. 영화나 볼래. 너 웃는 거 기분 나빠.

4년 전
글쓴징
3에게
예의상 한 말이겠지 뭐. (정말 아니라는 듯 아무렇지 않은 듯 얘기 하는데 곧 웃지 말라며 얼른 영화나 고르라며, 웃는 거 기분 나쁘다 말 하는 네 말에도 여전히 웃음기 못 지운 채 다시금 침대 헤드에 기대서 리모컨을 들어 망설임 없이 네가 전에 보고 싶다 했던 영화를 골라 재생 시키곤 말을 잇는) 그래도 나름 기분 괜찮네, 김에리가 질투도 해주고.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예의는 무슨, 예의 없는 거지 그건. (내가 보고 싶어 하던 영화를 트는 너에 살며시 입꼬리가 올라갔다가 네 말에 입매가 굳어 차마 네 얼굴은 보지 못하고)... 질투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아무렴 좋게 헤어졌어도 대외적으로 내가 네 와이프니까 그렇지, 그럼. (말을 맺고 슬쩍 네 눈치를 보다 옆에 놓인 쿠션을 끌어안는)

4년 전
글쓴징
3에게
네에, 알겠어요. 영화 보자 영화. 너 이거 전에 보고 싶다고 그랬었잖아. (네가 옆에 있어서 그런가 자꾸 흐트러지는 집중에 넌 옆에서 미동도 않고 쿠션만 끌어안은 채 잘 보는데 저는 널 힐끔 힐끔 보면서 끙끙대며 자세를 이리저리 바꾸자 저를 째릿 하고 흘겨보는 너에 금방 자세가 굳어 네 눈치를 보다 말을 잇는) ... 집중 안돼, 너는 왜 집중 잘 해. 짜증나게.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내가 이거 보고 싶었다고 했잖아. 너는 왜 이렇게 어수선해 혼자. 자기가 영화 보자고 왔으면서. (잠깐의 순간도 놓치기 싫어 리모컨으로 네게 말했던 시간만큼 되감기 하고 다시 영화를 보려는데 도통 집중을 하지 못하는 너에 멈춤을 누르고서 너를 바라보며) 보지 말까? 너 피곤하면 멈추고 내일 봐도 되는데. 아니면 나 혼자 봐도 되고.

4년 전
글쓴징
3에게
아니, 그냥... 집중이 잘 안되는 것 같아서 그렇지. (곧 다시 영화를 재생 시키는 너에 이번엔 꼭 집중을 하려 화면을 가만히 바라보다 자꾸 널 흘끔흘끔 보게 되자 다시금 자세를 바꾸는게 그에 신경 쓰였는지 영화를 멈추며 제게 말 하는 너에 아무 말 않다 곧 말을 잇는) ... 아니, 피곤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영화가 눈에 자꾸 안 들어와.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그럼 다른 거 봐? (말과는 다르게 영화를 다시금 재생을 시키고 집중하려는데 느껴지는 시선에 고개를 홱 돌리고 너와 눈이 마주치는) 왜? 자꾸 뭐 마려운 강아지처럼 그래? (고개를 돌리자 보이는 잔뜩 불편해 보이는 네 자세에 몸을 틀어 네 양 어깨를 잡아 밀어 침대 헤드에 기대게 하고 널 보는) 이렇게 좀 있어 봐.

4년 전
글쓴징
3에게
(자기가 다른 거 보냐고 물어봤으면서 다시금 영화를 재생 시키는 너에 허, 하며 웃다가도 이번엔 대놓고 널 빤히 바라보는데 그것도 못 알아채고서 영화만 보다 곧 제 시선이 느껴졌는지 저와 눈을 마주치며 하는 말과 곧 제 어깨를 잡아 침대 헤드에 기대게 하고서 말을 잇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며 결국 네가 영화에 집중 할 수 있도록 꾹 참으며 화면을 보는, 집중이 안돼 처음부터 내용을 모르는지라 결국엔 잠이 쏟아져 꾸벅 꾸벅 졸다 곧 불편하게 팔짱을 끼고서 잠을 자고 있는)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어느새 조용해진 분위기에 너를 보는데 팔짱을 낀 채 고개를 숙이고 자고 있는 네 모습을 말 없이 보다가 영화를 중지 시키고 네 옆으로 바짝 다가가 네 볼을 쿡 찌르는) 변백혀언, 너 방 가서 자. (미동 없는 너에 눈만 깜빡이며 널 보다가 네 고개를 내 손으로 받치는) 너 목 다쳐. 똑바로 누워 자야되. 어?

4년 전
글쓴징
3에게
(저를 깨우는 네 손길에 잠깐 잠에서 깨 눈을 살짝 떴다가도 곧 네 손이 제 고개를 받쳐오자 자연스레 고개를 떼어내 네 목에 묻는, 살살 부벼오는데 아무 반응 없이 그저 가만히 있는 네 모습에 살짝 고개를 돌려 졸린 눈을 하고서 널 올려보다 다시금 고개를 묻고서 말을 잇는) ... 으응, 여기서 잘래. 방까지 언제 가.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네가 내 목에 얼굴을 묻자 몸이 얼어버려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하다가 네 어깨에 손을 들어 흔드는) ㅇ,야. 여기서 어떻게 잔다고 그래. 나는 어디서 자라구... (그새 얼굴에 열이 몰리는 기분에 한숨을 깊게 내쉬다가 고개를 다시 드는 너에 입술을 잘근 깨무는)

4년 전
글쓴징
3에게
같이 자면 되잖아. (곧 앉아서 이러는게 불편한 지 네 목에 묻은 고개를 떼어내곤 자리에 편하게 누운 후에 제 손목을 잡아 끌어 얼른 옆에 눕히고서 자연스레 네게 밀착해 널 끌어안고서 네 목에 얼굴을 묻어 살살 부벼오다 말을 잇는) ... 얼른 너도 나 좋아해줘, 나 짝사랑 싫어해.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네 말의 의미를 단번에 이해하지 못해 멍때리다가 얼결에 네 품에 안겨 있는 모습에 화들짝 놀라 널 밀어내려다가도 들려 오는 네 목소리에 밀어내려던 손을 허공에 띄운 채) ...어? (네 말을 곱씹으며 장난이라도 난 너 안좋아한다고 말이 나와야하는데 입 안에만 맴도는 이유를 생각 하기도 전에) 안 좋아 하는 거 아닌데...

4년 전
글쓴징
3에게
(그런 제 물음에 아무 답도 안 하고서 있다 곧 안 좋아하는 거 아니라며 말을 하는 너에 네 품에 묻었던 고개를 떼어내곤 살짝 잠에 취한 눈을 한 채로 널 내려보다 말을 잇는) 그럼, 앞으로는 대놓고 질투 해 줘. 또... 안 좋아하는 거 말고, 좋아해줘. 응?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날 내려다보는 너를 고개를 빼 올려다 보다 잠에 취해 반쯤 떠진 눈을 보고 나도 모르게 섹시하다는 생각이 들고 곧 네 뺨을 잡아 내려 네 입술에 촉하고 내 입술을 붙였다 떼는) 이렇게 좋아해 주면 돼? (너와 입을 맞추고 나자 더 확실해지는 내 마음에 슬며시 입꼬리를 올려 웃고는) 너, 작정하고 온 거지 여기. 왜 베개를 들고 왔나 했다.

4년 전
글쓴징
3에게
(계속해서 널 내려보다 아무 답 없는 네 모습에 그저 네 품에 다시 파고 드려던 참에 곧 제 뺨에 닿아오는 네 손길에 졸린 눈을 꿈벅기리면 이어서 입을 맞춰오자 반쯤 감겼던 눈이 완벽하게 떠져선 조금 놀란듯 널 내려보는데, 곧 제게 작정하고 온거냐 장난스레 묻자 아... 하는 앓는 소리와 함께 입꼬리를 잔뜩 끌어올려 웃더니 다시금 네 목 언저리에 고개를 묻어 살살 부벼오는) ... 아, 잠 다 깼어. 물론 이럴 작정으로 네 방에 온 거긴 하지만, 아... 몰라. 너무 좋다.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아 뭔데. 간지러워. (내 목 언저리에 고개를 묻고 부벼오는 너에 손을 들어 네 뒷머리를 쓰다듬다가 네 어깨를 밀어 다시금 네 얼굴을 바라보려는데 자꾸만 내 품으로 파고드는 너에 기분 좋은 한숨을 내쉬며) 아니, 잠깐만. 야 나 더워. 계속 이러고 있을 거야?

4년 전
징4
나 원래 시끄러워. 네가 몰라서 그렇지. 왜, 아까 그 여자는 조근조근하게 말해서 좋아? 아, 변배켠 너 조용한 사람이 이상형이야? 어? (너를 살짝 째려보며 입술을 삐죽 내미는)
4년 전
글쓴징
그랬나. 여튼, 옆으로 가봐. (곧 네 곁에 베개를 두고 앉아 리모컨을 드는데 들려오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며 널 바라보는) ... 아까 그 여자가 누구야? 조용한 사람 싫어하진 않지. 갑자기 왜. (곧이어 저를 째려보며 입술까지 삐죽이는 네 행동에 더 의아해 하는) 뭐야, 왜 그러는데. 영화 보기 싫어? 나 다시 방으로 가?
4년 전
징4
아까 막 너한테 오빠라고 한 여자 있었잖아. (다시 생각해도 짜증이 나 인상을 쓰는) 막 네 몸 여기저기 만지고 말꼬리도 일부러 늘리고 특히 너 보면서 눈웃음 치는데... 진짜 누가 보면 변배켠 부인 걔인 줄 알겠어. (네 말에 너를 더 힘껏 째려보다 베개에 고개를 묻고 엎드려 누워 발을 동동 구르다 너를 보는) 영화 볼 거야. 난 조용한 사람 별로야. 알겠지?
4년 전
글쓴징
갑자기? (곧 더욱 인상을 쓰더니 제게 아까 낮에 만났던 애의 얘기를 막 늘어놓으며 짜증을 부리며 저를 째려보다 베개에 고개를 묻은 채 발을 동동 구르다가도 곧 저를 휙 보며 영화는 볼거라 말 하는 너에 웃음이 터지는, 여전히 못 마땅하다는 듯 저를 보며 왜 웃냔 물음에 여전히 웃음기를 지우지 못 한 채 네게 말 하는) 어쩐지, 아까부터 막 말도 안 하고 새침하게 굴더니. 난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지. 그 여자애 때문에 그런 거야?
4년 전
징4
(네 말에 아니라는 말은 못 하고 베개에 다시 고개를 묻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 너를 보는) 응, 걔 진짜 짜증나. 옆에 나 있는데 완전 무시하잖아. 나 지금 그것 때문에 짜증난 거야. 다른 이유 절대 없어. 나 무시해서 그런 거야, 진짜로.
4년 전
글쓴징
4에게
걔가 언제 널 무시했어. 인사도 하고 그랬잖아. (제 말에 입술을 비죽 내밀며 아무 말 않다 다시금 고개를 젓더니 여튼 다른 이유는 없단 말에 눈을 꿈벅거리다 슬슬 상황 파악이 되는 듯 피식 웃으며 저도 몸을 일으켜 널 빤히 보다 말을 잇는) 너 그거 하는구나, 질투.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아니야, 무시했어. 나 있었으면 너 팔을 (아까 그 여자애가 만진 것처럼 따라하며 네 팔을 만지는) 이렇게 막 만지고. 배켠 오빠. 이러는 데 누가봐도 나 무시하는 거였다니까? (웃으며 질투한다는 네 말에 고개를 젓는) 아니, 그런 거 절대 아니야. 너 입장 바꿔서 생각해 봐. 다른 남자가 와서 내 팔 만지고 에리 누나 하고 막, 눈웃음 지으면서 그러면 너도 짜증날 걸?

4년 전
글쓴징
4에게
(그런 거 아니라며 입장 바꿔서 생각 해 보라는 말에 네 말 그대로의 상황을 상상 하는데 절로 쓰여지는 인상에 곧 널 바라보며 말을 잇는) 죽여버려야지. 나랑 똑같은 마음 들었어? (그런 제 말에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며 저를 바라보는 너에 다시금 웃음이 터져 작게 앓으며 두 손에 얼굴을 묻는) 아... 그게 질투지 뭐야. 바보야. (곧 두 손을 떼어내곤 널 바라보며 말을 잇는) 빨리, 또 해줘 질투.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네 말에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니 웃어버리는 너를 바라보다 질투라는 네 말에 당황해 시선을 이리저리 피하는) 질투 아니라니까? 그냥, 걔가 무시해서 그런 거야. 배켠 오빠 이러면서 어? 눈웃음 짓고. 다음에 만나기는 무슨. 너 걔랑 무슨 사이였어.

4년 전
글쓴징
4에게
그으래? (대충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여주는데 무슨 사이였냐 묻는 네 말에 네 눈치를 살딱 보다 말을 잇는) 그냥 뭐... 대학교 다니면서 잠깐 만난 그런... 친구지.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네 말에 눈썹을 까딱이다 전여친이라는 사실이 더 짜증나 애꿎은 베개를 주먹으로 때리는) 짜증나 변백현. 전여친이면 모르는 척 하거나 알아도 대충 보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너랑 영화 안 봐.

4년 전
글쓴징
4에게
(심기가 불편 한 듯 눈썹을 까딱이는 행동에 널 보는데 곧 베개를 주먹으로 퍽 때리는 너에 놀라서 눈이 커졌다가 곧 저도 머지 않아 베개 처럼 될 것 같아 시선을 돌리며 아무 말 않다 영화 같이 안 본다는 말에 금방 시선을 다시 네게 돌려 말을 잇는) 아니, 그러니까... 근데 대학교때 사귄거면 너랑 나랑 나이도 같으니까 얼마나 오래 전인지 알지? 그때라서 기억도 되게 희미하고 막 그래, 그래서 번호도 없고... 뭐 그런데.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네 말에도 짜증이 가시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괜히 너를 째려보다 테이블에 놓인 물을 마시고 몇 분동안 가만히 있다가도 아까 장면이 다시 생각나 너를 보는) 그래도 짜증나. 걔는 그럼 내가 모르는 너의 대학생 때 모습을 알고 보고 그랬을 거 아니야. 나도 보고 싶었다고 대학생 변배켠.

4년 전
글쓴징
4에게
...아. (네가 제게 질투를 해주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보여 다시금 입꼬리가 스멀스멀 올라가는, 그런 제 모습을 보자마자 또 질투 그런 거 아니라며 성 내는 모습에 저도 다시금 알겠다는 듯 대에충 고개를 끄덕이곤 말을 잇는) 대신 넌 지금 걔는 모르는 내 모습을 네가 실컷 보고 있잖아. 안 그래?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그건 그렇지만. 둘이 친해 보이는 것도 싫었어. 나 원래 속 좁은 사람 아닌데, 변배켠 때문에 이상해졌어. (단순히 저를 무시해서 짜증이 나는 건지 아니면 정말 질투라도 하는 건지 분간이 가지 않아 한숨을 내쉬다 너를 보는) 나도 내일 전남친 우연히 만났으면 좋겠다. 나만 이런 기분 느끼는 것도 별로야.

4년 전
글쓴징
4에게
나도 오늘 우연히 한 번 만났으니까, 너도 뭐 그렇게 된다면 나도 한 번 쯤은 봐줄게. (상상만 해도 그리 즐겁진 않은 모습에 절로 쓰여지는 인상에 말을 하는) ... 상상만 해도, 성질 나네. 변백현이 잘못했네. 그러니까 걔가 아는 척 해도 너도 똑같이 아는 척 하면서 반갑게 인사 하지 마. (그에 어이 없다는 듯 웃으며 저를 보는 너에 저도 널 보며 뻔뻔하게 말 하는) 아아, 몰라몰라. 생각만 해도 완전 질투나고 짜증나.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난 우연히 안 만나고 완전 계획적으로 만날 거야. 미리 연락해서 어? 그럴 거라고. (네 말에 어이 없단 듯이 웃다가 뻔뻔하게 말을 하는 너에 네 볼을 아프지 않게 꼬집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도 이러면 실제로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너를 보며 씨익 웃는) 미리 연락해서 좀 꾸미고 오라고 할까봐. 전남친이랑 나도 나쁘게 헤어진 건 아니라서 아직 번호도 있기도 하고.

4년 전
징5
뭐? 들렸어? 여기 집 좀 안 좋은가 보다... 왜 내 목소리가 들려? 그렇게 크게 얘기하지도 않았는데...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아해하다가 옆으로 살짝 물러나 네 자리를 만들어주는) 혼자 보면 될 것이지. 왜 나랑 같이 보려 하는데? 무서운 거 봐? 아니면 그냥... 뭐 나랑 보고 싶나. (네가 제 옆에 앉자 제가 말하고도 부끄러운지 일부러 이불을 정리하며 딴짓을 하는)
4년 전
글쓴징
아니 그냥 뭐, 중얼 대는 소리만 들리던데. 뭐래, 아깐 막 미친 사람 처럼 혼자 웃는 소리도 들렸어. 그래서 전화 하는 구나 했지. (곧 네가 옆으로 살짝씩 가며 제 자리를 만들어주는 너에 베개를 옆에 두고서 금방 편하게 누워 리모컨을 들다 저보고 무서운 거 보냔 말에 고개를 젓는데 마지막 들려오는 말에 고개를 돌려 널 살피니 저와 눈을 마주하지 않고서 일부러 딴 청 피우는 너에 피식 웃으며 답 하는) 왜 물어봐놓고 답 하나도 안 궁금한 사람 처럼 딴청 피워. 그렇다고 하면 내쫓을 거야?
4년 전
징5
(아까 제 모습이 떠올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부끄러워져 귀에 열이 올라 제 귀를 매만지고 있다가 네 말에 콧바람을 치고는 침대 헤드에 기대 핸드폰을 보는) 뭐래, 안 궁금한 사람처럼 딴청 피우는 게 아니고 안 궁금한 거야. 내쫓으면, 나가긴 할 거야? 됐어. 가지 마. 아니, 근데 아까 그 여자분 누군데 네 팔 만지고 서로 사르르 웃으면서 다음에 또 만나자고 해? 너어는 진짜... 내가 옆에 있는데도 그러냐. 나 완전 병풍같이 세워두기나 하고. 누구야 그 예쁜 여자는.
4년 전
글쓴징
(다시금 핸드폰을 보며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결국은 가지 말라는 말에 저도 널 따라 새침 한 척 하며 말 잇는) 응, 안 갈 거야. 가래도 안 갈 거야. (그러면서 곧 영화를 고르는데 네가 옆에서 조심스레 물어오자 고르던 것을 멈추고 널 살짝 올려보는) ... 전 여자친구. 그냥 뭐, 대학교 다니면서 잠깐 사겼던 친구야. 내가 언제 병풍 같이 세워뒀어, 와이프 라고 말도 해줬는데. 어차피 걔도 나 결혼 한 거 다 아는데.
4년 전
징5
전 여자친구... 참나... 병풍같이 세워뒀잖아. 둘이 얘기하면서. 아주 웃음 주고받으면서. 하, 그때 생각하면 또 열받네? (제 옆에 있던 네가 준 곰돌이 인형으로 너를 때리며 장난스럽게 밀어내는) 변백현, 가. 내려가. 와이프는 무슨. 흥이다. 둘이 조만간 약속 잡겠더만? 나 영화 안 볼래. 영화 볼 기분 아니야. (네가 질투하냐고 할까 봐 미리 선수치며 곰돌이를 만지작거리는) 질투...! 뭐 그런 거 아니고! 그냥 짜증 난단 말이야... 나보다 예쁘고 어리고. 오빠오빠 거리던데.
4년 전
글쓴징
5에게
(제게 하는 네 행동을 가만히 올려보다 묻지도 않았는데 질투 그런 거 아니라며 괜히 곰돌이를 만지작대는 네 행동이 귀여워 웃음을 터뜨리는, 곧 그런 저를 째릿 올려보는 너에 널 보며 말을 잇는) 약속 안 잡아, 내가 걔랑 약속을 왜 잡아. 연락도 안 하고, 번호도 없어. 아... 너 왜 그러냐 진짜. (계속해서 웃음을 흘리며 널 바라보다 말을 잇는) 나랑 진짜 영화 안 볼 거야? 응? 왜, 나랑 보자 영화. 너랑 보고 싶어서 나 잠도 안 자고 왔잖아.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변백현 왜 웃지? 나 진지해. 걔가 막 너 만지고 그런 거 아직도 생각 나. 안 볼 거야. 안 봐 안 봐. 혼자 봐. 너 뭐 예쁘다고 내가 같이 봐주냐? (시무룩해 보이는 네가 보이자 다시 말을 거는) 아니면... 왜 나랑 보고 싶은지 말을 해줘. 이유 대봐. 타당한 이유이면 같이 봐줄게. (곰돌이를 만지다가 제 옆에 내려두고는 아빠 다리를 하고 몸을 네 쪽으로 돌려 널 바라보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곧 입술을 비죽이며 널 보는데 이유를 대라며 나름 근엄 진지한 표정을 하고서 아빠다리를 하곤 제 쪽으로 몸을 틀어 바라보는 너에 나오려던 웃음을 꾹 참고서 고민하는 척을 하다 말을 잇는) 음... 일단, 변백현이 심심하기 때문이지. 그리고, 김에리도 아마 심심할 걸? 또 질투 대마왕 김에리도 풀어줘야 하고. 그리고 내가 너랑 영화가 보고 싶어서 막 못 참겠어, 오늘 꼭 같이 봐야하는 그런 기분이 있어. 말해줘도 넌 몰라. 어때, 타당하지?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질투 대마왕? 내가? 웃기지도 않아. 별로야, 하나도 안 타당해. 얼른 백현이 침대로 돌아가도록 하거라. (나름 근엄하게 말을 하는데 네가 진짜로 가려고 하자 바로 팔목을 딱 잡는) 갈 거야? 와, 가란다고 진짜 가냐고... 너 진짜... 나빠. 무슨 영화 볼 건데? 나는 잘생긴 사람 안 나오면 안 봐. 그리고 보다가 잘 수도 있어. 그럼 결국 너 혼자 보게 되는 건데, 괜찮아? 근데 있지 영화 집중 하나도 안 될 거 같아. 너랑 이렇게 있는 거도 어색해, 떨려... 아닌 척해도 나 떨린단 말이야. 아 몰라, 일단 틀던가...

4년 전
글쓴징
5에게
(얼른 침대로 돌아가라 말하는 너에 다시 잡을 널 알아 곧 알겠다며 쿨하게 일어서자 얼른 제 팔목을 잡아 다시 앉히는 네 행동에 웃음을 흘리는, 곧 길게 이어지는 말에 널 가만히 바라보다 떨린단 말에 눈을 꿈벅거리다 말을 잇는) 음... 나도 떨려. 난 아무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 하면 되게 큰 오산인데? 영화는 너 전에 보고 싶다고 했던 거, 근데 내가 바빠서 같이 안 보러 가줬다고 너 하루종일 삐졌었잖아. 그거 보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하나도 안 떨려 보이는데? 선수 같은데 너. (그때 같이 보고 싶던 영화가 있는데 네가 바쁜 관계로 당일날에 파토가 돼서 하루종일 삐져있던 게 생각나 고개를 끄덕이는) 그건 또 왜 기억하고 있대... (너와 자리를 잡고는 침대에 기대 영화를 보는) 남자주인공이 엄청 잘생겼어. 여주도. 이거 키스하는 장면이 제일 유명해. 뒤에 배경이 완전 예술이거든... 사실 그 부분 보고 싶어서 보자고 한 건데.

4년 전
글쓴징
5에게
그럼 다행이고. (곧 영화를 재생 시키고서 너와 붙어 앉아 침대 헤드에 몸을 기대는데 남자 주인공이 엄청 잘생겼단 말에 고개를 휙 돌려 널 내려보는데, 키스하는 장면이 유명하다는 소리에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아, 하고서 고개를 끄덕이다 곧 작게 말을 잇는) ... 같이 보러 갔으면 더 좋았겠네. 다음엔 너 보고 싶은 거 영화관 가서 보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 더 큰 스크린으로 키스하는 장면 보고 싶었어? 변태네 백현이. (작게 웃고는 네 어깨에 살짝 기대는) 난 이거도 좋은데. 우리 둘만 있잖아. 편하게 누워서 영화 보고. 좋은데? 와, 근데 진짜 잘생겼다... 아, 큰 스크린으로 잘생긴 얼굴 볼 수 있었는데... 변백현이 바빠서... 아니면 그 땐 내가 싫어서 일부러 바쁜 척 한 거 일수도? (계속 네 어깨에 기대서는 일부러 어색함을 무마하려 널 놀리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니, 뭐래. 그런게 아니라 그냥 너가 보고 싶었던 영화니까 영화관 가서 같이 봤으면 더 좋았겠다. 이런 의미로 말 한 거지. (당황해 네게 말들을 늘어놓다 곧 그런 제 모습에 작게 웃더니 어깨에 기대오는 너에 금방 사그라들어 아무 말 않다 자연스레 네 손을 찾아 꼬옥 마주 잡은 채 네 말들을 듣는데 들려오는 말에 또 다시 허, 하며 말을 잇는) 미안한데 진짜 바빴거든요, 그때 너가 그랬잖아. (그때의 네 말투를 따라하며 저도 널 놀리는) 야, 변백현. 나랑 사랑 키우기 이런거 하기 싫으면 재밌게라도 살등가. 그런 의미로 영화 보고 술이나 먹자. 싫음 말어. 나도 그 제안이 나쁘지 않아서 막 너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가고 영화도 보러 갈라고 한 거거든? 어이가 없어서. (말은 그렇게 해도 네 손을 더욱 꼬옥 잡더니 네 손등을 살살 쓸어주는) 지금은 친구 보다는 방향이 살짝 틀어지긴 했지만.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 왜 따라하고 그래? 진짜 어이없어. 진짜 바빴던 거 맞지? 이젠 좀... 바쁘지 좀 마라. 나 혼자 두지 말라고. 혼자 있으니까 외로워, 되게. 이 넓은 집에 혼자 있기도 그래. 무섭고. 이제는 너 없으니까 허전한 적도 늘었어. 예전엔 이런 감정 못 느꼈는데... (제 속마음을 얘기하다가 제 손등을 쓸어주는 걸 보고 있는) 지금은 뭔데? 이제 친구 아니야 우리? 여자친군가 나.

4년 전
글쓴징
5에게
귀여웠어, 뭐 저런게 다있나 싶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고. (곧 네 속마음을 가만히 듣다 저도 말 하는) 나도 그랬어. 차라리 혼자 있는게 낫다 싶을 정도로 낯선 사람이랑 같이 지낸다는게 불편했거든. 그래서 너랑 처음엔 말도 안 하고, 가까워지려고 그 어떤 노력도 안 했잖아. 근데 너가 그렇게 말하고서 가까워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혼자 있는게 너무 싫어지더라. (곧 영화는 안중에도 들어오지 않는지 이야기만 나누다 곧 마주 잡은 두 손에 시선을 주며 이제 뭐냐며 물어오는 네 질문에 웃음을 흘리다 말을 잇는) 이제 친구 아니면, 네가 말했던 사랑 키우기나 하지 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나 진짜 착한 거 같아. 예민미 넘치는 변백현이랑 친구하고 싶어서 먼저 다가가고. 왜 다가간 줄 알아? 사실 너 좋아서 다가갔어. 몰랐지? 근데 너는 어떻게 어? 이렇게 귀여운 여자가 있는데 눈길 조차 안 줬어. 너무했다. 알지? (그렇게 장난을 치며 말을 하다가 제 물음에 네가 웃으며 제게 사랑 키우기를 하자고 말해주자 저도 픽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너 나 좋아해? 진심으로? 나는 어른 연애 좋아하는데 백현아. 너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말들에 큭큭대며 웃다 말을 잇는) 응, 몰랐어. 그러게, 애초에 좀 가까이 지냈으면 더 좋았을텐데. (곧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하냐 묻는 너에 고민도 없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자 너 또한 웃음을 짓더니 어른 연애가 좋다며 말을 잇는 네 말에 웃음을 흘리는, 곧 다시금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널 바라보는) 다행이네, 잘 맞아서. 김에리도 좋아하고, 어른 연애도 좋아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절 좋아한다는 너에 물끄러미 널 보고만 있다가 먼저 다가가선 네 입술에 입을 쪽 맞추고 떨어지는) 어른 연애 좋아한다 길래. (곧이어 네가 바람 빠진 웃음을 짓자 저도 따라 웃으며 네 목을 끌어안고는 애교스럽게 쪽쪽거리며 맞추다 네게 밀착해 널 눕혀버리는) 뭐 어때, 우리 어른인데. 알 거 다 알잖아. 그치?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너와 가만히 시선을 맞추는데 제 입술에 쪽 하고 떨어지는 네 입술과 함께 들려오는 말에 웃음을 흘리자 곧 너도 저와 같이 웃음을 흘리며 제 목을 꼬옥 끌어안은 채 입술에 여러번 입 맞춰오는 네 행동에 저도 네 허리를 끌어안은 채 네 입맞춤을 받아내는, 곧 그런 저를 꼬옥 안아 눕힌 채 말을 잇는 너에 다시금 웃음을 흘리며 한 손을 풀어 네 볼을 감싸 제 쪽으로 당겨 이번엔 제가 먼저 쪽, 하고 입을 맞춰주는) 그치. 알 거 다 아는 어른이지. 아... 당돌한 여자가 취향인가. 진짜 더 좋아졌어. 큰일이네. 키스해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 키스해줘? 아, 야... 잠시만. 나 방금 설렜어. 허, 진짜 변백현. (고개를 도리도리 젓다가 네게 점점 다다 가서는 입을 맞대고 있다 살며시 입을 벌려 네 입술을 머금으며 키스를 하는, 네 목을 꼭 껴안고는 더 진하게 입을 맞추다 천천히 혀를 넣어 서로의 혀를 옭아매며 야릇한 소리가 집안에 울려 퍼지도록 하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이제 맨날 설렐걸, 완전 큰일났네 김에리. (곧 제게 가만히 입을 맞대고 있는 너에 가만히 눈을 뜨고서 널 바라보고 있다가도 금방 제 입술을 머금으며 키스 해 주는 너에 슬며시 눈을 감고서 네게 맞춰주는, 곧 제 목을 꼬옥 껴안고서 더욱 진하게 입술을 맞춰오며 혀를 섞어오는 행동에 귓가에 소리자 자극되자 끙, 하더니 네 볼을 살살 쓸던 팔을 다시금 네 허리로 옮겨가 네 허리를 쓰다듬으며 입을 맞추다 곧 살짝 떼어내곤 다 풀린 눈을 맞추며 제 타액으로 번진 네 입술에 다시금 촉 입을 맞춰주곤 이미 안중에도 없는 영화를 결국 꺼버리곤 말을 잇는) 어디서 배워왔어, 나 엄청 질투 나는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어디서 배웠냐는 네 말에 배시시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어준 뒤 널 놀려주려 네 입술을 엄지로 쓸어준 뒤 침대에 누워버리고 천장을 보는) 어디서 배웠긴. 이거 뭐 배울 데가 있어? 경험에서 나오는 거지. 질투 나? 너도 한 번 질투해봐 봐. 아까 내가 했듯이. 내가 어? 아까 낮에 얼마나 질투했는데... 변백현 내 건데. (몸을 획 돌려버리며 아예 네게서 등을 지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제 머리를 쓰다듬더니 곧 제게서 아예 떨어져 말을 잇는 너에 네 말을 가만히 듣다 답 하는) 와, 이렇게 대답을 피한다고? 난 그래도 그 동안 여자 많이 안 만나봤는데, 넌 경험치가 엄청나게 쌓였나보다? 아... 진짜 너무 질투 나는데. 갑자기 막 스트레스가 쌓여. (곧 아예 몸을 돌려 등을 지고 눕는 네 행동에 허, 하고 웃더니 금방 네게 가까이 밀착해 널 뒤에서 꼬옥 끌어안더니 네 어깨 너머로 고개를 올리곤 살짝 돌려 네 볼에 입 맞추는) 나도 대신 한 번 봐줄게, 그럼 쌤쌤이지. 응? 얼른 다시 안아줘. 김에리. (다시금 네 볼에 두어번 입 맞추며 네 허리를 꼬옥 끌어안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자꾸만 귀엽게 구는 너에 입꼬리를 올리며 끅끅 웃는) 아, 진짜아. 간지럽게. 네가 강아지야? 귀여워서 못 살겠다. (제 몸을 다시 네 쪽으로 돌리는데 말끔하게 생긴 네가 다정하게 절 보고 있자 설렘에 네 허리를 꼭 끌어안곤 네 가슴팍에 얼굴을 묻는) 나 설레 백현아. 그렇게 보지 마. 질투해주니까 좋다. 나도 남자 별로 안 만났다? 근데, 그 대신 좀 오래 만난 사람이 있어. 그 사람도 결혼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되고. 으음... 변백현 향 좋아. 나 사랑한다는 말 듣고 싶은데. 해주면 안 돼?

4년 전
글쓴징
5에게
(다시 돌아누운 네가 저와 가만히 눈을 맞추다 제 품에 폭 안겨오자 말을 잇는) 좋아하는 눈빛을 어떻게 숨겨. 그치, 나도 아까 네가 질투 해 줘서 좋았어. 사실 질투 대마왕 맞지? (큭큭대며 웃으면서 널 꼬옥 끌어안고 있다가도 들려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네 말을 들어주다 곧 네 요구에 어렵지 않다는 듯 고개를 다시금 끄덕이곤 품에서 살짝 떼어내 네게 입술을 맞춰주곤, 다른 얼굴 곳곳에도 연이어 입술을 맞춰주며 웃음을 흘리다 말을 잇는) 사랑해. 마음 일찍 못 알아채줘서 미안해. 그만큼 더 많이 사랑해줄게.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으응, 그래에 나 질투 대마왕이야... 조심해라 너. (다정하게 입을 맞춰주다가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더 이어서 해주는 네 말에 감동을 받았는지 눈꼬리를 축 내리며 널 보는) 뭐야아... 완전 감동이다 백현아. 나 짝사랑하게 만든 변백현... 그런 남자는 네가 처음이다? 앞으로 나 더 많이 사랑해주기야. 나도 너 엄청 사랑할 테니까. (네 볼을 감싸곤 쪽쪽 입을 맞춰주는) 결혼 먼저 하고 연애하는 거도 나쁘지 않네. (네 품에 안겨서는 널 올려다보며 장난스레 묻는) 아기 좋아해?

4년 전
글쓴징
5에게
으응, 당연하지. 지금이랑은 비교가 안 되게 더 좋아하고 사랑해줄게. 나 은근 헌신적인 남자야, 너 이제 큰일났다 진짜. 변백현한테 완전 감겼어. (제게 엄청 사랑 해 줄거라며 입을 맞춰주다 제게 장난스레 묻자 웃음을 터뜨리는, 곧 웃음기를 잔뜩 머금은 채로 저 역시 네게 장난스레 답 하는) 난 2명이 딱 좋은 것 같더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두 명... 아들 하나 딸 하나? (저도 따라 웃고는 네 볼을 콕콕 누르는) 백현이 닮은 아들 보고 싶다. 변백현 미니미. 나아중에 신혼 다 즐기고... 때가 되면 아기 낳고 뭐... 아님 지내다가 둘이 좋아 죽고 못 살아서 아기 없어도 될 수도 있고. 근데 어른들은 아기 보고 싶어 하시더라. 전에... 어머님이 아기 생각은 아직 없지? 이렇게 물어보셨어. 히히, 그때 얼마나 머쓱했는지... 부끄러웠다 되게. 우리 나중에 어머님 아버님 뵈러 가자! 둘이 손잡고 가면 되게 좋아하실 거 같아.

4년 전
글쓴징
5에게
(제 볼을 콕콕 누르며 하는 네 말들을 가만히 듣는데 저는 몰랐던 사실들에 난처했을 네가 이해돼 널 가만히 내려보다 네 볼을 천천히 쓸어주는) 어른들이 보고 싶어 하셔도 난 솔직히 뭐... 그냥 너랑 내가 둘 다 원할 때 낳는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우리 어머니가 그런 말씀 하셔도 너무 부담 갖지말고, 이해 해 주실거니까 솔직하게 말씀 드려 이제. 괜찮아. (나중에 같이 손 잡고서 뵈러 가자고 말 하는 너에 자동적으로 그때가 상상되어 웃음이 나오는) 드디어 안 싸우냐고, 이것 저것 물어 보시겠다. 장모님도 뵈러 가야지, 엄청 좋아하실 거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아니야 안 부담스러웠어. 나 그땐 백현이 너보다 어머님이랑 더 친해서 말이야. 그냥 나도 잠시 머쓱했고 서로 웃으면서 넘겼어. 어머님도 그냥 해본 말이실걸? 나중에 가서 말씀드려야겠다. 백현이랑 아기 얘기까지 나눴다고. (네 허리에 손을 얹는) 우리 엄마도 나 못지않게 너 엄청 좋아하는데... 진짜 같이 있는 거 보시면 좋아하시겠다. (서로 마주 보며 누워있는데 제 시야에 네 베개가 보이자 가리키며 웃는) 아, 근데 너... 애초에 여기서 자려고 베개까지 들고 온 거지? 진짜 선수야 아주? 우리 내일부터는 저기 안방에서 같이 잘까? 더 큰 침대에서 자자. 여기 좁잖아.

4년 전
글쓴징
5에게
어머니가 널... 진짜 너무 좋아하셔. 저번에 갔을 땐 넌 왜 안 데려왔냐면서, 막 엄청 혼내는 거 있지. (곧 이야기들을 나누다 제 베개를 보며 웃다가 저를 올려보는 너에 웃음을 흘리며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널 더욱 꼬옥 안다가도 네 말에 고개를 갸웃하는) 좁은게 더 좋은데. 그래야 너랑 더 붙어먹지. (그런 제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너에 장난스레 네 이마에 제 이마를 콩 부딪히는) 내 방으로 와서 자. 나 사실 혼자 잘 못 자, 어릴 때 부터. 그래도 꼴에 자존심 세운다고 같이 자자고 말 못 하다가 요즘 들어서 너한테 들이대는 거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어머님이 절 너무 좋아한다는 말에 기분 좋은 웃음을 짓는, 곧이어 네 말에 눈을 크게 뜨며 널 놀리는) 뭐야아 완전 겁쟁이 쫄보였네 변백현? 나 지켜줄 순 있나... 내가 너 지켜야겠다. 네 방 가서 잘게 앞으론. 너 안 무섭게 꼭 안아주면서 재워줄게.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흐음... 오늘도 변백현 때문에 영화 못 봤네... 아, 사실 뭐 내가 먼저 입 맞추긴 했지만. 다음부턴 백현이랑 영화 안 볼래. 이젠 나 혼자 보기로 결심했어. 너 있으면 또 뽀뽀로 넘어갈 거 같아.

4년 전
글쓴징
5에게
무서워서 혼자 못 자는 건 아니거든, 완전 겁쟁이 쫄보 만들어버리네. (큭큭대며 웃다 곧 제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네 손길이 좋아 가만히 받고 있다가 곧 이어지는 말에 웃으며 말 하는) 그럼 나랑 맨날 맨날 영화 보면 되겠다. 오늘 못 본 건 네가 진짜 보고 싶어 했던 거니까 내일 꼭 얌전히 다시 보자. 근데 있지, 아까 키스가 너무 짧았던 것 같아.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음... 그럼 그냥 누가 옆에 있어야 잠이 잘 오는 타입인가?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을 하는데 제가 영화를 같이 못 보겠다고 하자 맨날 맨날 같이 보자는 너에 픽 웃으며 못말린다는 듯이 널 보는데 곧이어 아까 키스가 너무 짧았다고 하는 너에 눈을 살짝 찌푸리며 널 보는) 너 진짜... 아까 키스가 뭐가 짧았어? 웃겨 진짜. (네 입술을 제 검지로 톡톡 두드리며 생전 안 부르던 호칭까지 불러주는) 자기야, 오늘 키스하다 입술 퉁퉁 붓겠다. 출근 안 해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짧았어. 아쉬우면 짧았던 거야. (곧 제 입술을 검지로 톡톡 두들기자 그 손가락 마저도 입을 쪽 맞춰주는, 그에 저를 자기라 칭하며 말 하는 너에 장난스레 제 심장쪽을 움켜쥐며 말을 잇는) 아... 그런 건 좀 예고 하고 해주라. 우리 아직 제대로 신혼 생활 즐기지도 않았는데 벌써 죽기 싫어. (금방 다시금 네 허리를 감싸 안아 아까보다도 더욱이 밀착하더니 네 입술에 쪽 입 맞추곤 너와 눈을 마주하는) 그런 의미에서 한 번만 더 해주는 건 어때, 응? 자기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그런 너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보고 있다가 네 볼을 감싸는) 키스가 고파요? 완전 사랑받고 싶은 아기 같아 지금. 눈빛 봐. 키스 해달라고 아주. 이러면 안 해줄 수가 없지. (네 볼을 감싸고 있다가 턱을 올려 이번엔 네 입술을 바로 머금고는 혀를 넣어 아까보다 더 진하게 입을 맞춰대는, 계속해서 이어지자 네가 제 허리를 지분거리며 만져대자 신음소리를 작게 내어 저도 놀라 살짝 떨어지고는 마지막으로 깊게 네 입을 머금었다가 놓아준 뒤 네 쇄골에 쪽 입 맞춰주고 널 풀린 눈으로 보는) 으유, 좋아 죽어. 으으... 사랑해 자기야. 키스마크 딱, 해주고 싶은데. 너무 야하겠지?

4년 전
글쓴징
5에게
(그런 제 두 볼을 감싸오며 하는 말에 배싯 웃으며 널 마주보는) 오늘은 사랑 좀 받자, 응? (곧 그런 제 입술에 다시금 입 맞춰오는 널 받아주다 아까보다 더 진득히 입 맞춰오는 널 받아주는, 어둡고 조용한 방에 너와 내가 입 맞추는 소리만 적나라하게 퍼지는게 자극되어 네 허리를 매만지자 벌어진 입술 사이로 새어나오는 소리에 네가 살짝 입술을 떼었다가도 금방 다시 제 입술을 깊게 머금곤 곧이어 제 쇄골 위로 입을 쪽 맞춰주고서 저를 올려보는 네 눈빛에 저도 널 다 풀린 와중에 좋아 죽겠다는 듯 널 내려보다 네 말에 답 하는) 해주고 싶으면 해줘도 돼. 네가 해주는 건 난 다 좋아. 아... 진짜, 사랑해, 에리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으응, 안 할래. 진도 너무 빨라. (피식 웃으며 네 코를 톡톡 치는) 약오르지? (널 꼭 끌어안고 네 어깨에 턱을 기대고는 네 볼과 제 볼을 부비적거리는) 현이가 질릴 때까지 사랑만 줘야겠어. 아, 출근 안 했으면 좋겠다... 하루종일 붙어 먹고 싶은데. 뽀뽀하면서.

4년 전
글쓴징
5에게
하여튼 진짜, 밀당만 하고 살았지 아주. (제 볼에 네 볼을 살살 부비며 하는 말에 작게 웃음 흘리다 말 하는) 질릴 수가 없을텐데, 매일 매일 사랑만 줘. (출근 안 했으면 좋겠다며 하는 말에 어느새 훌쩍 지나있는 시간에 아쉬운듯 널 더 꼬옥 껴안는) 그러게, 뭐 했다고 벌써 아침이야... 그치. 그래도, 나 출근 해서 일 하고 있는 동안 넌 푹 자면 되겠다. 응? 오늘은 꼭 일 일찍 끝내고 갈게.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질리면... 가만 안 둘 거야 진짜. (푸스스 웃고는 너를 꼬옥 안은 채로 네 등을 토닥여주는) 피곤하겠다 우리 남편. 나야... 네 말대로 너 기다리는 동안 자면 되는데 너는 출근하면 계속 일해야 하잖아. 오늘은 그냥 저녁 되기 전에 퇴근하면 안 돼? 빨리 와서 좀 잤으면 좋겠어. (네 볼에 촉 입을 맞추는) 보고 싶을 거 같아. 엄청.

4년 전
글쓴징
5에게
(어느새 출근 시간이 다되어 아쉬운 마음에 일어나 준비를하고서 출근 준비를 마치는, 평소엔 그저 다녀오라며 인사 한 번 마치고 끝났던 너지만 현관에 서서 손을 꼬옥 맞잡은 채 아쉬운지 입술을 비죽 내밀고 서 있는 네 모습에 웃음 흘리며 네 입술에 쪽 입 맞춰주곤 나서는) 연락 시간 날 때 마다 할게. 아침 먹고 푹 쉬고, 이따 저녁 즈음에 보자. 사랑해.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응 알겠어... 조심히 잘 다녀 와.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인사를 해주며 널 보내는데 네가 현관문을 열자마자 뒤에서 백허그를 하는) 자기야아... 시랑해. 밥도 잘 챙겨 먹구.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쉬운 건 저도 마찬가지라 눈빛을 숨기지 못하고서 손인사를 하다 곧 뒤를 돌아 현관문을 여는데 뒤에서 감겨오는 네 팔에 멈칫 하곤, 곧이어 글려오는 네 애교스러운 목소리에 녹아내려 웃음이 터지곤 네 손을 잡아 풀러 제 앞으로 데려와 품에 안기게 하고서 현관문을 다시금 닫는) 이제 맨날 이렇게 배웅 해 주면 난 출근 어떻게 해. 응? (가만히 품에 안긴 널 내려보다 네 볼을 감싸 쥐고서 살짝 올려 네게 그리 짧지도, 길지도 않은 키스를 해주곤 네 입술을 쓸어준 뒤 다시금 쪽 입 맞춰주고서 품에서 널 떼어내곤 웃음 지으며 진짜 현관문을 나서는) 이따 보자. 틈틈이 연락할게. (또 잡힐 것 같아 이번엔 빠르게 현관문을 나서곤 온통 네 생각에 미소만 짓다 집 앞에서 기다리는 차에 올라타곤 회사에 가며 네게 연락을 넣는)
밥 먹고 있어?
대충 먹지 말고 제대로 챙겨 먹어
회사 도착해서 이제 연락 잘 못 볼 거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가 가고 나서 아까 나눈 키스로 인해 기분이 좋은지 그 상황만 생각하고 있다가 울리는 카톡을 딱 보는데 네가 밥을 먹고 있냐는 말에 흠칫 해선 침대에서 내려와 거실 소파에 앉는)

아니...
안 먹었어
여태 침대에서 뒹굴뒹굴했어
밥 먹으면 사진 찍어서 보낼게
자기도 그래야 돼
벌써 보고 싶다

4년 전
글쓴징
5에게
(회사에 도착해 여느때 보다 밝은 분위기로 주변 사람들에게 인사하곤 사무실에 들어가 네 답을 기다리며 이전에 나눴던 대화 내용을 살펴보니 죄다 애들 같이 투닥 거리는 내용 뿐인 대화에 피식 대며 웃는, 그러다가도 금방 온 답장에 미소 짓는데 곧 회의를 들어가야 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얼른 답장을 보내고서 화면을 끄는)
맛있는 거 먹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보고싶어
나 회의 들어가야 한대
아마 하고서 점심 밥 먹을 것 같아
그때 다시 연락할게
쉬어 ♥️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으응 회의 잘하구 와
끝나고 직원들이랑 맛있는 거 먹고
나는 이제 먹는다아
(사진)
이거는 김치볶음밥을 먹는 나
ㅎㅎ 예쁜 여자친구 보고 힘내
자기도 셀카 보내기다 ㅋㅋㅋ

4년 전
징6
뭐? ...뭐, 뭐라고 했는데 내가? (시끄러웠다는 네 말에 혹시 제가 혼잣말로 중얼대던 게 네게 들렸나 싶어 잠시 고장난 로봇마냥 버벅거리며 네게 묻는데 어깨를 으쓱이며 대수롭지 않은 듯 대답을 하는 너에 지그시 입술을 깨물었다 놓는) ...진짜 제대로 못들은 거 맞아? (그렇대도, 하면서 슬그머니 제 침대에 올라와 반쯤 몸을 뉘이는 너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그저 제 말이 네게 안 들렸다는 것에만 집중을 한 채 안심을 하고 천천히 긴장을 푸는데 어느 틈에 제 옆자리를 차지한 건지 이불까지 끌어다 덮고 있는 네 모습에 뒤늦게 당황해 삑사리를 내는) 야야, 이 새벽에 무슨 영화야...! 나 잘 거야, 빨리 가!
4년 전
글쓴징
아니 그냥 뭐, 제대로 들리진 않고 목소리만 가끔가다 들리던데. (네가 크게 반응하자 의아해 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 답 하면서 네 옆에 몸을 뉘이다 곧 이불을 덮고서 일부러 널 빤히 바라보자 당황 해 하며 하는 말에 피식 웃으며 말 하는) 너 원래 새벽에 혼자 영화 보고 그러는 거 다 아는데. 거실에 나와서 볼 때도 있고. 정말 잘 거야? 너 피곤하면 나 다시 방에 갈게, 자 그러면. (조금은 서운 하지만 티 내지 않으며 몸을 다시 일으키며 베개를 드는)
4년 전
징6
어, 어? (장난기를 머금은 얼굴로 능청스레 말을 하다가도 이내 쉽게 물러서는 듯 몸을 일으키는 너에 이게 아닌데, 싶어 생각이 뇌까지 닿기도 전에 네 팔을 잡아당겨 다시 침대에 눕히곤 얼떨결에 방금 전보다 더욱 가깝게 제 곁으로 온 너에 놀라 혼자 힉, 소리를 내다 괜히 눈을 못 마주치고 몸을 바로 해 침대 헤드에 등을 기댄 채 살며시 네 팔을 잡은 손에 힘을 풀며 이불을 덮어주는) 이왕 누웠는데 뭘 또 일어나고 그래... 아직 안 잘 거야 나도. 잠도 안 오고... 응. 영화 봐. 뭐 볼 건데. 보고 싶은 거 있어? (이불 위에 올려둔 손을 꼼지락대며 힐긋힐긋 너를 살피는)
4년 전
글쓴징
(일어서려는 제 팔을 잡아 당겨 다시 침대에 앉았는데 생각보다 가까이 제 앞에 있는 네 얼굴에 저도 눈을 동그랗게 뜨며 널 빤히 보는데 곧 네가 시선을 피하며 멀찍이 떨어져 침대 헤드에 기대며 그냥 같이 영화를 보자며 팔을 여전히 잡고서 있자 피식 웃으며 저도 침대 헤드에 기대곤 자연스레 네 손을 잡은 채 다른 한 손으론 리모컨을 드는) 너 전에 보고 싶다고 했던 거 보자. 그때 바빠서 내가 같이 못 보러 가줬잖아.
4년 전
징6
(꼼지락대며 깍지를 껴오는 네 큰 손에 괜히 귀 끝이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지만 애써 내색 않고 무심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딴에는 별 뜻 없이 흘리듯이 말했던 걸 여태껏 기억하고 있었던 건지 망설임 없이 영화를 검색하는 행동에 괜히 마음이 저릿해 이제는 아예 고개를 돌려 묵묵히 티비에 시선을 고정한 너를 물끄러미 응시하며 입을 여는) ... 나 궁금한 거 있는데 물어봐도 돼? (대답 대신 고개를 제 쪽으로 돌리며 제법 다정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는 너에 저도 모르게 맞잡은 손에 힘을 주는) 이상하게 듣지 말고... 아까 만난 그 여자 누군지 물어보면 대답해줄 거야?
4년 전
글쓴징
6에게
(영화를 재생 하고서 네 손을 다시금 고쳐잡아 깍지를 끼고서 티비에 시선을 고정하는, 그런 침묵 속에 곧 제게 궁금한게 있다 물어오는 너에 고개를 옆으로 돌려 널 보는데 제 손에 힘을 더 주며 잡더니 조심스레 물어오는 너에 그런 널 빤히 바라보다 조심스레 답 하는) ... 전 여자친구야. 근데, 걱정 안 해도 돼. 오래 전에, 대학교 때 사귄 애라서 번호도 없고 짧게 만나서 기억도 희미해. 걔도 그럴 거야. (곧 제 말에 아... 그렇구나, 하며 고개를 푹 숙여오는 모습에 입술만 꾹 물다 네 손을 잡지 않은 한 손으로 네 한 쪽 볼을 살짝 감싸는) ... 화났어? 그것 때문에?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짧지 않은 정적 끝에 들려온 네 얘기들에 물결치듯 동요되는 제 기분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려 하다 보니 무의식중에 고개가 푹 숙여지는데 이윽고 그런 제가 걱정이 됐던 건지 부드럽게 볼을 감싸오는 네 손길에 몸을 작게 움찔이며 조심스레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보는) ...너 완전 뻥쟁이야. 희미하면 어떻게 길 가다가 슬쩍 보고 아는 척을 해. 오빠, 오빠 하면서 눈웃음은 왜 살살 쳐대는데. 어? 너는 번호 없어도 걔는 네 번호 알고 있는 거 아니야? ...그렇지 않고서야 다음에 보자는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올 수가 없지. 암. (조금은 진정이 됐을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던 모양인지 한 번 얘기가 시작되니 네가 오기 전까지 몇 시간을 혼자서 끙끙대며 쌓아두고 있던 모래성들이 와르르 쏟아져 속에 있던 질투심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고 어느새 입술까지 삐죽 내민 채 아직 선명하게 기억이 나는 그 말간 얼굴을 앞에 두기라도 한 듯 인상을 찡그리며 알게 모르게 너에 대한 소유욕을 드러내듯 깍지를 낀 손을 움직여 네 손등을 살살 문지르는)

4년 전
글쓴징
6에게
(대충 넘어갈 걸 그랬나, 하는데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기는 싫고. 또 전 여자친구라고 말을 하면 네 반응이 어떨지도 궁금해 솔직하게 말을 했는데 역시 금방 식는 분위기에 금방 네 볼을 감싸 살살 쓸어주는데, 그런 저를 살짝 바라보더니 이어지는 말 들에 저도 너를 가만히 내려보며 말들을 듣는. 곧 입술까지 비죽 내밀며 아무 말 않더니 인상을 찡그리며 다시금 고개를 살짝 숙이더니 맞잡은 손의 손등만 살살 문질러오는 네 행동에 뒤늦게 살짝 웃음이 터지는, 그에 다시금 저를 올려보며 제가 말하길 기다리는 너에 얼른 오해 할까 답을 해주는) 나도 처음엔 몰라봤잖아, 걔가 막 다가오니까 나도 기억 났던 거야. 걔도 내 번호 없을 거야, 나 번호 바꿔서. 그리고 미안해, 아무리 그래도 너 옆에 두고 그러면 안됐던 건데. 오해 할 일 없게 할게. 어쩐지, 오늘 되게 알게 모르게 꽁해 있더라.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내가 뭘 그렇게 꽁해 있었다고. (딴에는 숨긴다고 숨겼는데 네 시선에선 그게 전혀 아니었던 건지 제 속마음이 드러난 게 부끄러워 양 뺨을 붉히다 목을 한 번 가다듬곤 덤덤한 척 말을 잇는) 큼, 근데 그렇게 인사까지 할 정도면 나쁘게 헤어진 건 아닌가 봐. 혹시 너 헤어지고 나서 우리 친구로 지내자, 뭐 이런 말 같지도 않은 말도 주고받은 사이인 건 아니지? 연인에서 친구로 남는 관계가 세상에 어디 있어. 말도 안 되잖아 그건. (그나마 자유로웠다고 할 수 있던 대학 시절, 많은 경험은 아니어도 제법 깊다면 깊었던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저이기에 헤어짐의 무게 역시 컸던 터라 아무렇지 않은 듯이 만나 인사를 나눈 너와 네 전여친이 제 입장에서는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아 삐딱하게 묻는)

4년 전
글쓴징
6에게
누가봐도 나 오늘 기분 안 좋아요. 이러고 있길래 피곤한 줄 알았지. (네가 하는 말마다 족족 다 맞는 말에 찔려 애꿎은 네 손을 더 꼬옥 쥐어 잡다 말을 잇는) 원래 친했었어... 같은 과였어서... 그래가지고 막, 헤어져도 맨날 볼 얼굴이니까 여자애도 연인 보단 친구 사이가 좋았던 것 같다. 뭐 이래서 나도 수긍해서 친구로 잘 지낸.. 그런 케이스지. (살살 네 눈치를 보며 말을 잇다 네게 말 하는) 그냥 뭐... 그러다 끝났지. 번호도 바꼈고, 더 이상 연락 할 사이도 아니고. 그러고 잘 끝난 그런 사이야.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답지 않게 웅얼거리듯 말을 하는 너에 점점 표정이 굳어지다가도 이내 나름대로 제 기분을 풀어주려 애쓰는 듯한 너에 저도 천천히 꼬리를 내리는) ...그렇구나. (아무리 집안에서 정해준 약혼자가 있다고 해도 네 얼굴과 성격에 한 번도 연애를 안 해봤을 거라는 생각은 애당초 안 하고 있었는데 막상 제 눈으로 직접 보고 나니 그 뽀얀 얼굴이 좀처럼 잊히지 않아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이다 무어라 더 말을 할 듯 입술만 달싹이며 뜸을 들이곤 결국 말을 내뱉는) ... 너 근데 이상형이 그런 쪽이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4년 전
글쓴징
6에게
(아까보단 좀 괜찮아진 듯 해 한시름 놓는데 생각에 잠기더니 이상형이 그런쪽이냐며 물어오자 웃음을 흘리다가도 다시 저를 째릿 보는 너에 웃음을 꾹 참고서 경직 된 채 널 보다 다시금 웃음기를 지우지 못 한 채 뻔뻔하게 말을 잇는) 걔가 그런 타입인가. 난 뭐가 됐던 그냥 예쁜 사람 좋아하는데?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웃지 말라고 주의를 줘도 못 참고 새어 나오는 네 웃음소리에 밉지 않게 너를 흘기다가도 저보다도 많이 그 아이를 봤을 네 입에서 무심하기 짝이 없는 소리가 나오자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듯해 이불 속에 폭 파묻혀있는 발끝을 살랑살랑 흔들며 틀어놓은 영화는 안중에도 없는 듯 너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게 더 좋아 조금은 웃음기를 머금은 목소리로 놀리듯 네게 말하는) 흐응, 변백현 완전 속물이네. 얼굴이나 밝히고. 나는 안 잘생겨도 괜찮아. 나만 좋아해 주면 돼.

4년 전
글쓴징
6에게
(꼭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한 것 마냥 발끝을 요리조리 흔드는게 이불로 다 보이자 웃음을 흘리는데 곧 제게 속물이라며, 자신만 좋아해주면 다 좋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말을 잇는) 그래? 너 좋아해주는데, 잘생겼으면 더 땡큐 아니야? 그리고, 또 어떤게 좋아.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그러면 땡큐긴 한데 얼굴이 우선은 아니라는 거지. 음,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표현 자주 해주면 좋겠어. 스킨십도 마찬가지고. 아, 성격은 좀 다정하면 좋겠다. 대신 나한테만 그래야 돼. 음... 근데 조금은 짓궂어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해.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저도 모르게 너에 대한 묘사를 늘어놓다가 내심 네 이상형도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져 아닌 척 너를 떠보는) 넌 진짜 예쁘기만 하면 만사 오케이야?

4년 전
글쓴징
6에게
(어찌 네 말글이 전부 저를 향하는 것 같아 모른 척 하려는데 자꾸 입꼬리가 스멀스멀 올라가 네 반응을 보려 네게 장난스레 묻는) 그래? 근데 그거 완전 나 아니야? 게다가 잘생겼잖아, 나. (그런 제 말에 대충 넘기며 저는 어떻냐는 물음에 마주 잡은 손을 들어보이며 말을 잇는) 너 예쁘잖아, 난 그래서 만사 오케이야. 예쁜데 성격도 좋고 나 좋아해주면 나도 더 좋고.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제가 늘어놓은 것들이 너를 향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듯 장난스레 물어오는 네 말에 굳이 부정하지 않고 어깨를 으쓱이다 가볍게 던진 물음에 들려오는 네 답에 부끄러운 듯 괜히 눈을 피하는) ...글쎄. 너 하는 거 봐서. (네 생각을 안 하고 있는 시간을 손에 꼽기가 더 쉬울 정도로 너에 대한 마음이 커진 건 사실이지만 마냥 상냥하고 친절하기보다는 태생부터가 까칠한데다 그닥 솔직하지 못한 편이라 부러 새침하게 말을 뱉곤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영화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4년 전
글쓴징
6에게
와, 이제 와서? 그런 거 없어. 나랑 손 잡으면 끝이야. (장난스레 말을 잇다 곧 새침하게 휙 고개를 돌리며 영화에 시선을 돌리는 네 행동에 헛웃음을 치며 말 하는) 이제 와서 영화 보면 뭐하게, 처음부터 보지도 않아서 내용도 모르는 거. 응? 지금 영화가 중요한 게 아니야, 네 답을 정확하게 못 들은게 완전 중요해. 그래서? 김에리도 변백현 만사 오케이야? 응?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무슨 애기도 아니고 손 잡으면 끝인 게 어디 있어?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연신 내뱉으며 저를 재촉해오는 네 행동에도 아랑곳 않고 있는데 잠시 입을 다문 채 가만히 있던 네가 맞잡은 제 손등을 살살 문지르며 나직하게 제 이름을 불러오자 그제야 고개를 슬쩍 놀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너를 바라보는) 왜애, 변백현.

4년 전
글쓴징
6에게
나 애기야. 그래서 손 잡으면 끝이야. (그런 제 말에도 어이없다는 듯 웃다가도 못 들은 척 영화에 집중 하는 널 가만히 바라보다 곧 네 손등을 제 엄지로 살살 문지르는) 김에리. (그제야 저를 살짝 돌려보며 제게 묻는 너에 씨익 웃으며 네 입술에 쪽 입 맞추곤 놀라서 눈이 동그래진 너에 아랑곳 않고 말을 잇는) 이제 손도 잡았고, 뽀뽀도 했으니까 끝이야.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갑작스러운 네 입맞춤에 놀라기도 잠시 오늘따라 유독 귀여워 보이는 네 모습에 어쩔 줄을 모르겠다는 듯 푸스스 웃음을 흘리다가 짧게 스쳤다 지나간 입술이 내심 아쉬워 잠시 망설이다 이내 반쯤 누운 네 위에 빠르게 올라가 살짝 놀란 눈으로 저를 보는 네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키스해도 돼?

4년 전
글쓴징
6에게
(웃음을 흘리는 네 모습에 다시금 네게 입 맞추려는데 곧 제 위로 올라오는 네 행동에 살짝 놀라 널 가만히 올려보니 그런 제게 하는 물음에 입꼬리를 살짝 당겨 웃으며 리모컨을 들어 영화를 꺼버리곤 네 허리를 끌어안아 답하는) 넌 진짜... 빨리 해 줘.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네가 제 허리에 팔을 감음과 동시에 더욱 가까워지는 너의 얼굴에 배시시 웃으며 두 손으로 네 얼굴을 조심히 감싸잡고 부드럽게 네 아랫입술을 머금으며 천천히 벌어진 틈 사이로 혀를 밀어 넣자 이내 제 허리에 감긴 두 팔에 힘이 들어가는가 싶더니 천천히 몸을 일으켜 반듯한 자세로 앉아 저를 더욱 끌어당겨 밀착시키는 네 행동에 네 두 볼에 머무르던 손을 떼어내 자연스레 네 목에 감는)

4년 전
글쓴징
6에게
(제 두 볼을 조심히 감싸며 흐르는 정적에 네 눈을 빤히 바라보자 곧 천천히 제게 다가와 제 입술을 머금으며 키스하다 혀를 섞으며 입 맞추는 너에 네 허리에 두른 제 두 팔에 조금 더 힘 주다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널 더 품에 꼬옥 안으며 입 맞춤에 응하니 곧 제 목에 두 팔을 감아 더욱 밀착하는 너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서 적나라한 소리를 내가며 입을 맞추다 천천히 입술을 떼어내곤 널 살짝 올려보며 네 입술을 제 엄지로 살짝 쓸어주는) 키스 했으니까 진짜 끝이야. 난 너 진짜 미치게 좋아해. 하루가 온통 너야.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제 입술에 닿아오는 네 손끝에도 짧게 촉, 소리가 나게 입을 맞추곤 나른하게 풀린 눈으로 저를 보며 다정하게 속삭이는 너에 저 역시 좋아 죽겠다는 듯 네 목덜미에 얼굴을 묻은 채 부비적대다 다시 고개를 들어 연신 네 입술에 뽀뽀를 퍼붓는) 진작에 이럴걸 하고 후회한 적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 나 스킨십 엄청 좋아하는데. 너 고생 좀 해야 될걸? (어리광을 부리듯 빈틈없이 맞닿은 몸을 부빗거리며 눈을 접어 웃고는 연신 쪽쪽 소리가 날 정도로 네게 입을 맞추는)

4년 전
글쓴징
6에게
(제 목덜미에 얼굴을 묻은 채로 살살 부비적개가 곧 제 입술에 다시금 쪽쪽대며 입 맞춰오는 널 받아주며) 그게 왜 고생이야, 환영이지. 미안한데, 스킨십은 너 못지 않게 나도 좋아해. 다행이네, 좋아하는거 겹쳐서. (스킨십을 좋아한단 네 말이 사실인듯 제 몸에 빈큼 없이 맞닿은 몸을 살살 부빗거리다 저를 보고 예쁘게 웃더니 다시금 입술을 맞춰오는 네 행동에 저 까지도 웃음이 번져 웃음을 흘리며 작게 앓는 소리를 내다 너무 좋다는 걸 어찌 표현 할 방법이 없어 네 입맞춤을 받아주다 멎을 때 쯤 말을 잇는) 아... 진짜 환장하겠네. 이럴거면 아까는 왜 그렇게 튕겼어. 내심 쫄렸던 거 알아?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재밌잖아. 너 눈꼬리 내려간 거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지. 평생 나만 보고 싶을 정도야. (애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봐주는 너를 저 역시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다 이내 엄지로 부드럽게 네 눈매를 살살 어루만지는) 다른 사람한테 이런 거 보여주면 나 막 삐뚤어질 거야. 변백현 질투 나서 끙끙 앓아눕게 만들어야지.

4년 전
글쓴징
6에게
못됐네, 그런 거 즐기고. (말은 그렇게 해도 널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하고서 바라보니 그런 제 눈매를 살살 매만지며 하는 말에 푸스스 웃음 흘리며 말을 잇는) 나 질투 엄청 많아. 너랑은 비교도 안돼. 근데 아까 진짜 엄청 귀여웠던 거 알아? 말했을 때 혼자 시무룩해져서 막 그러는데, 상황 파악 못하고 키스 할 뻔 했어. 내가 진짜, 모든 힘을 다 해서 꾹 참고 달랬다.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연신 웃음기를 머금은 네 목소리며 저를 향한 애정을 그득히 느낄 수 있는 네 말들이며 무엇 하나 안 좋은 게 없어 올라간 입꼬리를 내리질 못 하는) 그랬어? 난 하나도 몰랐네. 왜 얘기 안 했어. 나는 귀엽다, 예쁘다. 소리 듣는 거 되게 좋아한단 말이야아. (아양을 떨 듯 말꼬리를 늘리다 무슨 생각인 건지 네 입술에 도장을 찍듯 제법 길게 제 입술을 맞대고 있다가 떼어낸 후 살짝 풀린 눈으로 너와 시선을 맞추는) 지금은? 지금은 안 참아도 되잖아, 백현아. 응? 나 또 하고 싶은데... 아깐 내가 먼저 했으니까 이번엔 네가 해주면 안 돼?

4년 전
글쓴징
6에게
(제 등을 침대 헤드에 기댄 채 네 허리를 끌어 안아 제게 기댈 수 있게 하는, 곧 들려오는 말에 웃음 지으며 네가 사랑스러운지 네 입술에 입 맞춰주려는데, 곧 네가 먼저 제 입술 위로 조금은 길게 입술을 맞댄 채로 있다 쪽, 하고 떼어낸 후에 지긋한 눈빛으로 저를 내려보며 이번엔 제가 해달라는 말에 네 허리를 감던 한 팔을 풀어내 네 볼을 감싸쥐며 살짝 내려 지긋이 눈 마주치다 제 쪽으로 끌어와 천천히 네 입술을 빨아 무는, 그에 응하는 네 볼을 살살 쓸어주며 입 맞추다 곧 벌어진 새로 혀를 넣어 굴리며 네 혀와 섞어 점점 진득해지는 입 맞춤에 네가 제 목을 더 꼬옥 감싸 끌어안자 빈틈없이 닿아오는 몸에 네 허리를 살살 매만지다 곧 입술을 떼어내곤 널 살짝 올려보다 곧 널 위에서 내려오게 하곤 금방 널 조심스레 눕히더니 네 위에 올라타 숨 돌릴 틈 없이 다시금 진득하게 입술을 붙여오며 네 귓볼을 살살 문지르는)

4년 전
징7
영화는 무슨 영화야. 또 밤이라고 공포 영화 이런 거 볼 거면 나는 너무 싫어. 나 그런, 무서운 영화 같은 거 시끄러워서 안 봐. (말은 이렇게 해도 네가 방 문을 연 순간부터 벌써 침대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던 제 몸을 옮겨 어느새 네 자리를 만들고 있는) 잠 안 와?
4년 전
글쓴징
공포 영화... 볼 생각 없었는데 말 나오니까 보고싶네. (큭큭 웃으며 제 자리를 만들어 준 네 옆에 베개를 가지고서 누워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려 널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이는) 응, 요즘 따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4년 전
징7
나 지금 생각이 좀 많거든. 옆에 조용히 있을 거면 있어도 되고 아니면 얼른 가. 요즘 따라 내 방 출입이 잦다? 이럴 거면 같이 쓰는 방을 만들던가. (머리를 싸매며 고민하다 옆에서의 네 시선이 따가워 아예 몸을 틀어 네 쪽으로 돌려 눕는) 너 공포 영화 무서워하면서. 그거 보면 잠 더 못 잘걸.
4년 전
글쓴징
응, 안 그래도 그러려고. 같이 자자 이제.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다 곧 아예 몸을 제 쪽으로 돌려 다른 얘기를 하는 너에 피식 웃으며 말을 잇는) 난 그래도 눈은 뜨고 있어.넌 계속 눈 감고 있잖아.
4년 전
징7
같이 잔다고? 그렇게 중요한 걸 왜 지금 말해. 언제는 혼자 자는 게 편하다며. 언제는 남이 옆에서 걸리적거리는 거 못 견딜 거 같다며. (가만 눈을 감고 입만 열어 대답하다 꾹 감고 있던 눈을 뜨자 저를 바라보고 있는 네 시선에 몸을 살짝 뒤로 내빼는) 네가 이렇게 쳐다보고 있으니까 그렇지... 나는 침대에서 같이 자는 거 안 익숙한데. 오늘따라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는데. 솔직히 너도 아까 일 맘에 걸려서 그러지.
4년 전
글쓴징
7에게
중요한거 였어? 그럼 일찍 말 할걸. 말 나온 김에 오늘 나 여기서 잘게. (곧 오늘따라 왜이리 잘 해주냐며, 아까 일이 맘에 걸리냔 물음에 응? 하며 고개를 갸웃 하는) 무슨 소리야? 나 아까 뭐 잘못했어?

4년 전
징7
글쓴이에게
통보하네. (저는 지금껏 몇 시간 가량을 아까 일에대해 고민하던 탓에 잠도 못 이루고 있었는데 기억도 못하는 너에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네 몸을 쓸어내리며 아까 만났던 여자가 했던 말을 따라해보이는) 오빠 그럼 나중에 한 번 얼굴 보자. 이거 뭐야. 나 누가봐도 너랑 같이 사는 사람 아닌가?

4년 전
글쓴징
7에게
뭐야, 갑자기 왜 쓸어내려. (당황 하다가도 곧 네가 하는 말에 아까 그 여자애를 따라했다는 것을 알아채곤 아, 하며 입술을 꾹 물고서 네 눈치를 보다 말을 잇는) 그냥 뭐, 예의상 한 말이지. 걔도 나랑 너 결혼 한 거 뻔히 아는데.

4년 전
징7
글쓴이에게
왜. 나는 하면 안 돼? 아까 그 여자는 이러던데. (지금껏 혼자 생각하며 네게 물어보고 싶었던 것만 쌓여 이것저것 물으며 제 스킨십에 당황하는 네 반응에 제가 더 당황하는) 그래서 누군데. 전 여자친구? 전 여자친구면 예의를 왜 차려. 오빠? 나도 그렇게 안 부르는데 왜 그렇게 불러. 나랑 결혼한 거 알면서 왜 너한테 아는 척해? 뭣도 모르고 보고 있는 나만 바보야.

4년 전
글쓴징
7에게
아니, 하면 안된다는게 아니라 막 과장해서 몸을 쓰다듬어서 그랬지. (답도 할 틈 없이 질문을 쏟아대는 너에 아무 말 못 하고서 있다 말을 잇는) ... 그냥, 반가워서 그런 거 아닐까? 아니, 되게 오래 전에 잠깐 만났어. 헤어지고도 친구로 잘 지내서, 응? 그래서 그런 거야.

4년 전
징7
글쓴이에게
내가 언제 그랬다고... (저 혼자 흥분해선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제 할 말만 한 게 후회되어 네 말에 입을 꾹 다물곤 다시 눕는) ... 미안. 오늘 같은 일 처음 있는 일이라서. 너도 당황했겠네. 그냥 이거 안 물어보면 오늘 잠 못 잘 거 같아서, ... 아직도 나랑 같이 자고 싶어? 불편할 거 같으면 내가 모르는 척 해줄 테니까 얼른 가. 잠 안 오는 건 내가 내일부터는 따뜻한 물이라도 준비할게.

4년 전
글쓴징
7에게
(미안하다며 말을 잇다가도 곧 아직도 자기랑 같이 자고 싶냐며 물으며 얼른 가란 말에 널 빤히 보다 고개를 저으며 말을 잇는) 싫어, 여기 있을래. 그리고, 미안해... 괜한 일로 신경 쓰이게 해서. 나는 막 되게, 네가 아무렇지 않은 줄 알고. 나도 그냥 신경도 안 쓰려서 걔랑 그렇게 얘기했던 건 잊고 있었어.

4년 전
징7
글쓴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너에 더 이상 곤란하지 않게 여자 얘기를 그만하고 싶은 마음 반, 처음 겪는 네 전 여자친구에 질투가 나 투정 부리고 싶은 마음 반에 입술을 이미 나올 대로 나와 퉁퉁 내밀곤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려 덮곤 참다못해 중얼이는) 어차피 지금 너랑 누워있는 건 나니까 상관없어. ... 나보다 어려?

4년 전
징8
크으으 이거 했어야했다
4년 전
글쓴징
다음에 또 올테니 그때 오거라 ♥️
4년 전
징8
꺄ㅏㅏ 넘 죠아💕💕
4년 전
징9
늦었을까
4년 전
징10
다음에는 꼭 나두 할래요오´ㅅ`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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