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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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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20/2/29) 게시물이에요

ㄱ 그취 자유톡 | 인스티즈

 

원하는 상황, 커플링 들고 와 주세요. 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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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찬백열(그렇게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어요) / 저는 배우, 너는 아이돌인데 네 첫 솔로 앨범 뮤비에 제가 출연해주기로 했어요. 사랑 노래라서 짧지만 키스신도 있었고요. 우리는 배틀 호모 커플사이. 한국에선 커밍아웃할 수 없으니까 그냥 친한 친구 사이로 알고요.

(컷 사인과 함께 마지막 키스신 촬영까지 마치고 상대 배역과 인사를 한 뒤 감독님과 스탭에게도 인사를 하곤 네 대기실 쪽으로 향하는) 완곡 다 들으니까 느낌이 또 색다르네. 좋다 노래.

4년 전
글쓴징
노래. 좋지. 좋으니까 내가 하지. 근데... (네 키스신 촬영을 지켜보다 차마 끝까지 보지 못하고 급하게 대기실로 와버린 참이라, 그저 일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자신이 어이 없어 한숨 쉬는) ...아. 나 왜 이렇게 성질이 나냐.
4년 전
징1
갑자기 왜. 촬영 다 끝났더니. (누가 봐도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한 표정에 고개를 갸웃이는) 왜. 뭐 마음에 안 든 거 있어? 다시 촬영해? 뭔데.
4년 전
글쓴징
다시? 다시 찍고 싶은 마음이 드냐 넌? (짜증스럽게 눈을 감았다 뜨고는 미간을 찌푸리자 네 입술 옆에 옅게 남아 있는 립스틱 자국이 눈에 들어와 손으로 네 입술을 퉁명스럽게 문대는) ...칠칠맞게. 진짜.
4년 전
징1
뭐? (짜증스럽게 미간을 찌푸리며 하는 말에 저도 조금 짜증이 나 미간을 찌푸리던 중 입술을 막 문지르는 네 손을 떼어내는) 네 첫 솔로니까 더 신경 써서 해주고 싶은게 뭐 죄냐? 뭐가 마음에 안 드는 건지 말해달라고 했잖아 그러니까. 무작정 짜증만 내지 말고 말을 하라고.
4년 전
글쓴징
(애처럼 네게 화를 내버린 걸 그제야 깨닫고는 유치한 저에게 더 성질이 나 머리 털며 고개 푹 숙이는) 됐다. 너 때문에 그런 거 아니야. 나만 다섯 살짜리 애새’끼지 아주.
4년 전
징1
야 변백현. 말 그'따위로 할래? 왜 그러는지 말을 하라고 했지. (한동안 말이 없는 널 따라 한숨을 내뱉다 입 안을 꾹 씹는) 됐다. 말하기 싫으면 말아. 나 간다. (옷을 챙겨들고 널 지나쳐 대기실을 빠져나가 문에 기대 짜증스레 머리를 헝클이는)
4년 전
글쓴징
(네가 나가자 당황스런 표정으로 잠시 얼빠져 있다 다급히 따라나가 너를 붙잡아 세우고는 머뭇거리다 말하는) ...일 끝나면. 같이 축하주 해 주기로 했잖아.
4년 전
징1
(네가 나와 절 붙잡으며 하는 말이 고작 그 말이라 헛웃음을 짓는) ...축하주? 야 지금 너 나랑 장난...! (큰 소리가 나서인지 몇몇 스탭들이 저희를 흘깃 보고 지나가는 것에 네 팔을 되려 잡아 대기실로 들어간 뒤 머리를 쓸어올리는) ...뭔데. 말을 해야 알 거 아냐.
4년 전
글쓴징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일로 하는 행위에 그토록 질투를 느꼈다는 것에 자신이 이해되지 않아 어이없고 부끄러워 애꿏은 뒷목만 쓸어내리며 말하는) 한 번만, 얘기할 거니까 그냥 웃지 말고 그 상태로 들어. 그리고 다 잊어버려. 지금 이거 약속하면 얘기할게.
4년 전
징1
...대체 뭐길래 이래. (온갖 부산스러운 짓은 다 하며 하는 말에 진득하게 널 내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알았어. 약속할게. 뭔데 그래.
4년 전
글쓴징
(잠시 뜸을 들이다 얕게 한숨을 내쉬고는 그제야 입 여는) ...일단 미안. 괜히 너한테 성질내서. 그니까, 너 촬영하는 거 내가 다 모니터했거든? 내 말은, 마지막 씬... 찍을 때도. 근데 뭔가 좀, 기분이. 알아 이런 기분 드는 거 말도 안 되는 거. 나도 이 바닥 몇 년찬데. 일인 거 누구보다 잘 아는데. 너 일하는 거 한두번 보는 것도 아닌데, 눈 앞에서 바로 보니까... 그냥 자꾸 옹졸해지잖아. 아... 망했네. (말을 이어나가면 나갈수록 붉어지는 얼굴을 가리려 괜히 마른세수하는) ...아무튼 미안. 미안하다고. 그게 다야.
4년 전
징1
(더듬더듬 말하는 널 가만히 내려보다 들으면 들을수록 입꼬리가 씰룩거리기 시작하는 것을 겨우 참아내곤 목을 가다듬는) ...그러니까, 내가 키스신 찍어서 질투났다, 그 말이야?
4년 전
글쓴징
(질투 한 단어로 네가 상황을 되짚어 주자 왠지 다 들킨 기분에 어버버거리며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 목까지 붉어진 채 체념한 듯 말하는) ...그렇다면 그런 건가보지. 말도 안 되는 거 나도 아니까 뭐라고 해도 돼. 대신 조금만 해.
4년 전
징1
(웃지 말라고 했기에 안 웃으려 했지만 결국 웃음이 터져 웃다가 다시금 목을 가다듬고는 놀리듯 너에게 얼굴을 들이미는) 변백현이 질투를 다 하고.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응?
4년 전
글쓴징
(네 눈을 바득바득 피하다 이왕 들킨 거 이판사판이라는 식으로 너를 똑바로 쳐다보며 대들듯이 말하는) 어. 나도 오래 살고 볼 일인데, 이거 진짜 짜증나네. 너랑 그...거 찍은 걔. 옛날에 인터뷰에서 이상형 박찬열이라고 지목했더라? 알고 있었냐? 내가 진짜 눈꼴셔서 마지막 씬 찍는 건 못 보고 첫 씬 찍는 거만 봤는데, 아이컨택은 왜 그렇게 오래 하고? 끼 떠냐? 엔지 몇 번 냈는지 불어.
4년 전
징1
이상형이 나래? 당연히 몰랐지. 걔한테 관심이 없는데. 안 본 척 하더니 다 봤어? (강아지 다루듯 턱을 손으로 간지럽히곤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는) 내가 또 연기 하나는 끝내주게 잘 하잖아. 난 엔지 한 번도 안 냈어. 내도 그쪽이 냈지.
4년 전
글쓴징
(그쪽이 냈다는 말이 걸려 인상을 찌푸리며 말하는) 그 쪽이 냈다고? 아 진짜, 프로의식 없는 애 내 뮤비에 데려다 놓으라고 한 적 없는데. 내가 애꿏은 박찬열을 조‘지고 있었네. 지금 나 걔 찾아가서 다 뒤집어 놓으면 우리 찬열이가 깽값 물어 주나?
4년 전
징1
일은 변백현이 내는데 왜 내가 깽값을 물어줘? (어깨를 으쓱이다가 꼬고 있던 다리를 풀고 웃는) 그런 애한테 괜한 감정 쏟지 말고 눈 앞의 애인한테 좀 더 신경 써주시지? 바빠서 얼굴 못 본지도 오래 됐잖아 우리.
4년 전
글쓴징
그러게. 일 많은 거 감사한데, 이럴 땐 좀 짜증난다. 너 이제 좀 쉴 수 있나? 종방연 찍은지 얼마 안 됐잖아. (문득 쳐다본 네 얼굴에 피곤이 묻어 있는데도 너무 잘난 탓에 웃음이 나 네 볼을 쓰다듬는) 진짜 어이없게 잘났다. 평생 얼굴 뜯어먹고 살아야지.
4년 전
징1
다음 작품 들어갈 때까진 좀 널널하긴 해. 아예 스케줄 없는 건 아닌데. 근데 이제 네가 바쁘잖아. 솔로 활동 해야하니까. (조금 뻐근한 뒷목을 쓸어내리다 네 머리를 한 번 헝클이곤 웃는) 잘난 거 이제 알았어? 이만 일어나자. 집 가서 축하주하고 오랜만에 변백현 충전 좀 하게.
4년 전
글쓴징
그래도 이번엔 활동 좀 짧아서. 한 3주 고생하면 그 다음부턴 나도 휴식기 들어가. 너랑 나랑 나란히 쉰 적 거의 없는데... 여행이라도 갈까. (오늘 내내 촬영한 탓에 고단해 보이는 네 손애서 차 키를 빼앗아 드는) 내가 운전할게. 너 가는 동안 좀 쉬어라. 자도 되고. 이렇게 피곤해서 우리 집 가서는 어떻게 깨 있을래?
4년 전
징1
여행? 나야 좋지. 집돌이가 어쩐 일로 먼저 여행을 다 가재. (웃으며 밖으로 나가는데 네가 키를 빼앗아 들자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오늘 잘 부탁합니다. (차 조수석에 올라타서 안전벨트를 매곤 느릿하게 목을 돌리는) 그렇게까지 많이 피곤하진 않아. 그리고 샤워하면 잠도 좀 깰 거 같고.
4년 전
글쓴징
그냥 뭐, 생각해 보니까 내가 먼저 어딜 가자고 한 적이 없더라고. 이럴 시간 흔치 않을텐데. 너랑 여행 가면 어딜 가도 집 같을 거 같아서 좋아. (차에 시동을 걸다 말고 네 옆선을 바라보다 흘리듯 말하는) ...씻을 생각부터 하네. 노리고 말하는 건가.
4년 전
징1
저기요. 저 하루 종일 촬영했거든요? 그럼 씻어야지 안 씻어? 노리는 건 너 같은데? (픽 웃다가 창문 쪽에 기대며 네 쪽을 보는) 하고 싶어? 뭐, 내가 박으면 며칠 몸 뻐근하다고 또 난리 난리 칠텐데, 네가 박을래? (선심 쓰듯 팔짱을 끼며 이야기하는) 뭐, 정 그러고 싶으면 오늘은 내가 넓은 아량으로 깔려줄 수도 있고.
4년 전
글쓴징
(당돌한 네 말에 헛웃음치는) 귀염떠네? 너 지금 상태로 보면 나한테 박긴 커녕 침대로 걸어가다 머리나 박을 거 같은데. 선심 쓰는 척 하고 끼떠는 거지 지금.
4년 전
징1
끼떨기는. (어깨를 으쓱이곤 창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솔직히 내가 박기 시작하면 너 오늘 잠 못자. 네 목상태랑 컨디션 생각해주는 남친의 넓은 아량도 헤아리지 못하면서 무슨.
4년 전
글쓴징
나야 나쁠 건 없지만. (의기양양한 투로 말하는 너를 훑어 내리며 도발하는) 괜히 후달리니까 선심 쓰는 척 하고 내빼는 거 아닌가 싶어서 그랬지. 술 센 거로 사가야 되나. 너 맨정신으로는 못 버틸 텐데.
4년 전
징1
(네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웃는) 술도 못 마시는 애가 뭔. 알쓰랑 마시는건데 그냥 무알콜 마실까? (널 놀리는 듯한 말투로 이야기하곤 자세를 고쳐 앉는)
4년 전
글쓴징
(술 약한 거로 너에게 놀림받는 게 하루이틀이 아니라 살짝 토라진 듯 응수하는) 야. 술도 마시다 보면 느는 거랬어. 그리고 최근엔 주량 좀 늘었거든? 그리고 술 그거 많이 마셔봤자 뭐가 좋다고. 너도 좀 줄여. 간이 삭는다고.
4년 전
징1
그래서 대체 언제 느는데? (피식 웃으며 대충 고개만 끄덕이는 듯 응대를 하곤 네 집 앞에 있는 마트에 도착해 내리는) 안주는 뭐할까. 아 너 또 다이어트니 뭐니 하면서 혼자 먹일거 아니지.
4년 전
글쓴징
(당연하다는 듯 장바구니를 챙겨 들고 철저히 네 취향에 맞춘 안주들을 고르다 멈칫하는) ...무슨 당연한 소릴 해. 난 이제 한 달은 탄수화물 안녕이야. 팅팅 부은 얼굴로 음방 나갈 일 있냐. 적어도 세 가지 각도에서 찍힌 사진으로 줄기차게 까일걸.
4년 전
징1
야 그러면 혼자 무슨 재미로 술 마시냐. (끙하는 소리를 내며 장바구니를 내려보는) 에이, 됐다 야. 너도 못먹는데 나 혼자 어떻게 먹어. 나도 그냥 안 먹을래.
4년 전
글쓴징
(넣었던 안주들을 다시 빼기 시작하는 네 손을 잡아 저지하는) 안 돼. 너는 아까 촬영 길어져서 끼니도 대충 때웠잖아. 앞에서 이슬톡톡이라도 같이 붙잡고 있을 테니까 먹어. 너 요새 너무 마른 거 알고 있냐. 회사가 너 굶겨?
4년 전
징1
됐어. 입맛도 별로 없어. 그리고 너가 못 먹는데 나 혼자 어떻게 먹냐. (안주들을 도로 다 돌려놓고 마지막 하나만 남겨두는) 이거 하나만 먹을게 그럼. 그리고 굶기긴 뭘 굶겨. 나도 얼마 전까지 관리했지.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조금 속상해져 괜히 툭 불거진 네 손마디만 만지작거리는) ...네가 관리할 데가 어디 있다고 하냐. 나는 원래 먹성 좋으니까 알아서 자제하는 거라고 쳐도 너는 원래도 입 짧아서 얼마 먹지도 못 하잖아. 네 덩치에 비하면 아주 새 모이만큼 먹는 건데. 생각해보니까 아주 건강 혹사시키는 짓만 골라 하네 너? 끼니 잘 챙기고 술 좀 줄여야 나랑 병실 데이트는 면하지 않겠냐.
4년 전
징1
무려 변백현 씨 뮤직비디오 남자주인공인데 관리해야지. (픽 웃으며 네 볼을 톡 두드리고 장바구니를 가져가는) 그래서 운동 열심히 하도 있잖아. 병실 데이트 안하려고.
4년 전
글쓴징
말 나온 김에 말인데, 대체 어떻게 운동을 자발적으로. 꾸준하게. 나갈 수가 있지? (생각만 해도 진저리가 쳐진다는 듯 인상을 찌푸리며) 난 비활동기 때 내 발로 헬스장에 걸어들어가 본 적이 없어. 매니저 형이 들쳐메고 갔지.
4년 전
징1
하다보면 재밌던데. 그러니까 같이 하자니까. (웃음을 터트리곤 네 머리를 한 번 헝클이는) 이만 가자. 너 내일도 뭐 스케줄 있다고 했나?
4년 전
글쓴징
내일은 저녁에 단체 스케줄 하나만. (문득 저를 알아본 듯 흘끔대는 시선이 느껴져 마스크를 고쳐 쓰는) 그래. 나가자. 여기 좀 더 있다가는 컴백 기사보다 너랑 나란히 실검 뜨는 게 빠르겠다.
4년 전
징1
단체? 나도 너네 소속사 들어갔으면 같이 데뷔했을 수도 있으려나. (조금 아쉼다는 듯 이야기를 하다 주변을 흘긋 보는) 그래. 얼른 가는게 낫겠다. 얼른 가서 축하주 해야지.
4년 전
글쓴징
너 원래 우리 회사도 오디션 봤었다고 하지 않았나? (잘 생각나지 않는 듯 고개 갸웃거리는) 봤으면 무조건 붙었을 텐데. 내가 사장이었으면 네가 벙어리였어도 데뷔시킬걸. 근데 뭐... 난 너 연기하는 게 더 좋아.
4년 전
징1
너네 회사엔 캐스팅, 우리 회사는 오디션. 근데 2차랑 겹쳐서 우리 회사 갔지. (작게 웃음을 터트리는) 그러면 다행이고. 나도 노래 하는 난 잘 상상이 안 된다.
4년 전
글쓴징
네가 우리 팀 들어왔어도 재밌었겠다. 솔직히 이 바닥에 팀 분위기 괜찮은 그룹 몇 없는데, 난 운 좋은 편이지. (상상이 안 간다는 네 말에 장난스러운 투로 묻는) 반대로 내가 연기했으면 어떨 거 같은데?
4년 전
징1
가끔 부럽긴 해. 팀 있는 것도. 난 그런 게 없잖아. (어깨를 으쓱이다 고개를 갸웃이며 계산대에 짐을 올려놓기 시작하는) 음... 글쎄. 깐족대는 고딩역 잘할 거 같긴 하다.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 치는) 야. 네가 모르나 본데 내 주 장르는 멜로거든? 정통 멜로? 그게 안 되면 뭐... 에로도 빠지지 않지.
4년 전
징1
멜로는 무슨. 네가 멜로를 알긴 해? (카드를 내밀어 계산을 하곤 봉지를 들으머 고개를 끄덕이는) 뭐... 에로는, 좀 인정. 근데... (몸을 숙여 네 귀에 작게 속삭이는) 박히는 건 찍기가 쉽지 않을텐데. 아무리 퀴어래도.
4년 전
글쓴징
(노골적인 네 말에 반사적으로 귀 붉어지는) 야, 넌... 무슨. 찍어 본 애처럼 말하냐. 너 수위 높은 건 헤테로고 퀴어고 찍어본 적 없잖아. 미리 말해두는데, 앞으로도 찍을 계획 만들지 말길 바란다.
4년 전
징1
큭, (붉어진 귀에 웃음이 터져 크게 웃어버리자 흘긋 시선이 몰리는 것에 끅끅거리며 웃음을 참아내는) 뭐, 시나리오가 들어오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지.
4년 전
글쓴징
뭐? 야. (표정 확 굳어지며 날 세우는) 그건 반칙이지. 나는 내 일로 너한테 복수할 만한 거리가 없잖아. 혼성 콜라보를 아무리 진한 컨셉으로 해도 그건 못 이긴다고.
4년 전
징1
일인거 누구보다 잘 안다며? (날을 세우는 널 보며 웃음을 터트리고 네 뺨을 아프지 않게 툭 건드리는) 안 한다 안 해. 너 무서워서 하겠냐. 별로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4년 전
글쓴징
아는 거랑 받아들일 수 있는 거랑 다르지. 아는 게 다 받아들여지고 이해가 되면 사람들끼리 왜 싸우겠어. 여튼... (뺨을 건드리는 네 손을 잡아 붙잡고 깍지 끼는) ...근데 나 오늘 너무 구체적으로 옹졸한데.
4년 전
징1
오늘따라 변백현답지 않게 왜이렇게 귀엽게 굴어? (널 내려다보며 손을 고쳐잡고는 차로 가 짐을 뒷좌석에 놓는) 이런 모습 처음 보니까 색다르고 좋은데 난.
4년 전
글쓴징
그것도 가끔이지. 너무 자주 하면 너 질릴걸. (눈썹 한 쪽 까딱이며 설마하는 투로 묻는)...너 혹시 구속이 취향인 건 아니지?
4년 전
징1
어떻게 생각하면 그게 그쪽으로 가? (웃음을 터트리며 황당하다는 듯 네 쪽을 보는) 취향이라고 하면 구속이라도 해주게?
4년 전
글쓴징
그냥. 뭐. (너와 눈이 마주치자 부끄러운 듯 뒷목을 매만지는) 그게 취향이라고 하면, 앞으로 숨기지 않을 의향은 있고.
4년 전
징1
뭐? (네 말에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않는) 너도 참... 질투 하는 거 귀엽긴 한데. 그러다 나랑 안 싸울 자신 있냐?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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