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등록된 “JTBC 드라마 설강화의 촬영을 중지시켜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27일 오후 기준 참여인원 7만명을 넘어섰다. 이 청원은 역사왜곡, 노골적인 중국풍 노출 등 논란으로 방영 2화만에 폐지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사태 영향으로 아직 방영이 시작되지 않았으나 미리 공개된 줄거리가 역시 역사 왜곡 논란에 빠진 드라마 설강화 촬영을 중단해야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청원인은 “조선구마사같은 이기적인 수준을 넘어선 작품이 두번째로 나오기 직전이다.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에 북한의 개입이 없다는걸 몇번씩이나 증명했음에도 불구하고,저 작품은 간첩을 주인공으로 했다”며 “그외에도 다른 인물들은 정부의 이름 아래 인간을 고문하고 죽이는걸 서슴치않은 안기부의 미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저 작품의 설정이라 무시하는데 설정자체가 현재의 피해자에게 모욕을 주는것을 보면 노골적으로 정치의 압력이 들어간걸로만 보인다”며 고의적인 왜곡 가능성을 의심했다. 청원인은 “현재 우리나라의 근간을 모욕하고 먹칠하는 이드라마의 촬영을 전부 중지시키고, 지금 까지 촬영한 분량들 또한 완벽하게 제거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JTBC는 논란이 일자 “민주화 시대를 배경으로 한 블랙 코미디”라며 역사 왜곡 의도가 없다고 해명했으나, 운동권에 잠입한 북한 간첩 등의 설정은 당시의 시대 정신에 대한 곡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해 논란이 그치치 않고 있다. 장영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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