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의 ‘낙태 종용’ 폭로에 대해 사과하면서 일부 의혹을 인정한 셈이 됐다. 공교롭게도 폭로 글은 김선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tvN 드라마 ‘스타트업’이 방영된 지 딱 1년 만인 지난 10월 17일에 올라왔다.
순하고 성실한 이미지의 그가 충격적인 내용의 폭로로 1년 만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김선호의 이미지가 돋보였던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종영된 지 하루 만이었다.
드라마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불거진 의혹에 대해 김선호가 20일 사과로 입장을 대신하면서, 팬들과 누리꾼은 실망감을 넘어 배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서울 한복판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실시간 서울 한복판에 박제돼버린 김선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변 대형 전광판에 띄워진 김선호 논란 관련 기사 담겼다.
그러나 불과 2주 전만 해도 이 전광판에는 김선호를 모델로 내세운 광고가 흘렀다.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그는 이번 논란으로 빠르게 ‘손절’ 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영화 한 편 보는 것 같다”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최근까지 (김씨의) 광고가 나오더니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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