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나는 영화관에서 봤음 티빙 이용 안 하기도 하고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한다 주의라 2. 일단 초반에는 꽤 재밌음 한 씬이 짧게 짧게 가면서 편집이 스피디하게 진행돼서 확 몰입됨 주요 인물만 14명이 나오는데 호텔 엠로스를 중심으로 엠로스 외부 인물들도 엠로스 직원들이랑 관계가 얽혀 있어서 캐릭터 관계 설정을 잘했다는 생각이 듦 3. 강하늘 찌.질한 연기 너무 잘하고 웃김ㅋㅋㅋㅋ 올해의 짜증연기는 박정민, 찌.질연기는 강하늘이다. 중간에 동주에서 시 읽던 톤의 나레이션으로 뭘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상황이랑 목소리가 안 어울려서 더 웃겼음 4. 초반 웃음캐리는 강하늘이랑 이광수가 거의 다 함 두 배우가 하드캐리했음 5. 윤아는 목소리 위주로 나와서 분량이 매우 적음 영화와 영화관을 사랑하는 관객으로서 웬만하면 영화관 가라고 말하고 싶은데 윤아 보러 갈 생각이면 티빙으로 봐도 괜찮을듯... 근데 윤아 목소리가 너무 예쁨 솔직히 말도 안 되는 비주얼이라 지금까지 목소리에 집중해서 들어본 적이 많이 없는 것 같은데 목소리가 참 좋더라 계속 목소리랑 뒷모습만 나오다가 처음 얼굴 나오는 씬 영화계 레전드 등장씬 중 하나로 꼽혀도 손색 없음 6. 영화에서 한지민 캐릭터 이동욱 원진아 커플 비호감임 영화 보면 무슨 말인지 알듯 소진(한지민) 같은 여사친은 절대 옆에 두면 안됨 영화 내내 예비신부 입장에 과몰입 해서 소진이 이해 안 됐음 이기적인 여사친 그자체 인티 사랑방에 예신이 예랑한테 이런 여사친 있는데 이해 되나요? 올리면 초록글 갈 재질 이동욱 원진아 로맨스는 지들만 좋고 남들이 보면 쟤네 뭐야 할 재질. 하나도 안 설레고 안타깝지만 이동욱 얼굴로도 커버가 안 됨. 후반에 루즈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 캐릭터들 때문인 것 같음 7. 시사회에서도 정진영 이혜영 커플이 반응이 좋았는데 영화 보니까 왜 그런지 알겠음. 이혜영님 너무 사랑스러우시고 정진영님은 멜로를 하셔야 됨. 그 눈빛에 그 목소리로 멜로 안 하는거 유죄. 드라마 사랑비에서 정진영님이 남주 아빠 역할로 나와서 중년 로맨스 보여주셨는데 그때 당시에도 중년 커플 반응이 좋았었어 8. 영화 내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이 꽤 나오는데 좀 아쉬웠음 노래를 잘 부르는 배우들로 섭외했으면 어땠을까 싶음 내가 잘못 들은 걸 수도 있는데 아예 목소리 대역 쓴 장면도 있는 것 같음 그래서 몰입이 잘 안 됐음 9. 아 영화 내용이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새해 딱 넘어가는 시점까지인데 그래서 좀 기다렸다가 12월 31일에 보는 것도 재밌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