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상은 대중들한테 잘 알려진 시상식은 아니나 감독 각본가 배우 등 영화인들 사이에선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인정 받음 영평상은 협회에 가입된 영화평론가들이 투표를 통해 미리 수상자들을 선정하고 수상자들만 참석해서 딱 상만 주고 끝나는 시상식 영평상에는 독특한 전통이 있는데 영화평론가들이 돌아가면서 시상을 하면서 A4 한 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평론을 써서 수상자가 왜 이 상을 받아야 하는지 3~5분 정도 칭찬을 해줌 배우들 중에선 이 평을 들으려고 영평상에 오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음 시상자가 진지하게 작품과 연기에 대해 깊게 분석해서 칭찬해주기 때문인지 수상자들도 수상소감을 타 시상식보다 시간을 할애해서 길게 작품과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말하는 경우가 많음 또 신인여우상 신인남우상의 경우 수상방식이 굉장히 독특하고 이 시상식이 권위있는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줌 한 해에 개봉한 모든 한국 영화 중에 연기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신인 배우에게 수상되는 이 상은 평론가협회 소속 평론가들의 기준에 미치는 신인 배우가 그 해 나오지 않았다고 판단될 경우 그냥 상을 안 줌 그래서 역대 영평상 신인상 수상자들 보면 간혹 신인여우상만 있거나 신인남우상만 있는 경우가 있음 그래서 올해 여우상 남우상 둘 다 수상자가 있다는 것은 줄 사람이 없는데도 구색에 맞춰 주는 게 아니라 영화인들에게 정말 영화적으로 연기력으로 인정받았다는 걸 뜻함 이게 엄청나게 뜻깊은 거임 올해 신인여우상 수상자인 아이유 소감 들으면 영평상이 어떤 시상식이고 분위기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영상 첨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