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유튜브에 올라와 천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오빠 차 있어?’ 영상 속 여자 목소리가 개그우먼 안소미로 밝혀져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해 안소미는 “사실 (목소리가) 저라고 말을 잘 안하고 있다. 10년 전에 용돈 버는 마음으로 짧게 녹음했는데, 이게 이번에 터졌더라. 아무래도 어디가서 아는 척하지는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안소미는 “근데 제 목소리를 아시는 분들이나, 피처링에 적힌 제 이름을 보고 많은 분들이 또 말씀하시더라. 제 주위 사람들은 저인 줄 잘 모른다”고 전했다.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 제 남편한테도 말을 안했다. 근데 제가 노래를 따라 부르니까 남편이 ‘잠깐만, 비슷한데?’하더라. 그래서 ‘이거 나야’ 하니깐 ‘이거 여보야?’라고 놀라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안소미는 “이 노래를 시부모님이랑 아이들은 모르고 있다. 알게 될 때까지 안 들려줄 생각”이라고 덧붙이기도. 당시 어떻게 이 노래를 녹음했냐는 말에 안소미는 “노래를 부를 당시에는 ‘라면 먹고 갈래?’가 클럽송이어서, 클럽에 자주 나왔다. 클럽을 노리고 만든 노래였는데, 10년 뒤에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개그의 끼가 있는 만큼 패러디에 욕심이 나지 않을까. 그는 패러디를 해볼 생각이 있냐는 말에 “라이브를 한번 하자는 말이 있었는데, 안 한다고 했다. 왜냐면 내가 하면 안 웃기다. 이수지 언니는 못 이긴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09/0004783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