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전과를 숨기고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한 황영웅이 결승 1차전 1위에 올랐다. 그는 진정한 사과 대신 '상금 기부' 공약을 밝혔다. '황영웅 1위 내정설'이 거론된만큼 언행에 주의해야하지만 그는 마치 최종 1위라도 오른 듯 기부 공약을 펼쳐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8일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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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문자 투표를 합산하자 황영웅이 1위를 차지했고 손태진이 2위에 올랐다.
황영웅은 "일단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라면서 "혹시나 제가 최종 1위가 됐을 땐 제가 상금을 사회에 기부를 좀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에서 공개된 누적 상금은 약 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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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영웅은 22살이었던 2016년 폭행으로 벌금 50만원 처분받았다. 벌금은 과태료나 범칙금과 다른 형의 일종. 벌금형은 법적으로 전과자다.
황영웅의 폭행 전과 폭로 당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확인을 질질 끌었다. 황영웅의 인정과 제작진의 입장은 황영웅 고소장이 공개된 뒤에야 나왔다.
국민 투표로 이뤄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전과자가 전과 사실을 숨긴 것은 기만. 알고도 진행하는 프로그램 제작진 역시 기만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황영웅은 폭행 전과 외에도 학폭 가해와 사생활 문제 등이 계속 폭로되고 있는 상황. 제작진은 하차 없이 그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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