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오염수 매일 90~140t 발생 ‘7.5년→30년→적어도 30년.’ 일본 언론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오염수 방류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쓴 표현이다. 오염수 방류 종료 시점조차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본의 방류 계획이 그대로 지켜질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장은 “오염수 방류량이 늘고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방사선환경영향에 대한 기존 평가의 전제가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대 연구자들이 모인 협의체 ‘후쿠시마 원탁회의’가 지난 21일 ‘지하수 유입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성명을 내어 오염수 방류를 막판까지 만류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 상황이 이렇지만, 정부가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주도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는 일본 쪽으로부터 희석 뒤 삼중수소 농도 등 방류 관련 자료를 매 시간 제공(누리집 내 한국어로 공개)받고, 오염수 방류 현장의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소에 우리 쪽 전문가를 ‘정기 방문’시켜 방류 현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 상주가 아닌 방문 점검으로 얼마나 실효성 있는 점검이 가능할지 의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https://naver.me/Fawr1FV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