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친윤(친윤석열) 핵심 인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대통령 비서실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4·10 총선 이후 대통령실 인적쇄신의 핵심 요직인 비서실장에 자신은 물론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장 의원을 임명해 총선 패배를 수습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의원은 윤 대통령 제안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 측근들은 윤 대통령 위기 극복을 위해 비서실장을 수락해야 한다며 장 의원을 설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장 의원에게 대통령 비서실장직을 제안했다. 다만, 장 의원은 고민을 더 하겠다며 이에 대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 대통령실 인사가 장 의원을 직접 만나 설득 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이 장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원하는 이유는 자신의 최측근 인사로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기 때문이다. 장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 인사로 꼽힌다.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경선 시절부터 함께 했으며,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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