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가 피를 흘리며 힘겹게 걸음을 내딛는 '피 철철 도주'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이건이 칼에 맞은 직후, 세자궁별감 갑석(김설진)에게 발견된 장면. 이건은 식은땀으로 범벅된 채 칼에 찔린 복부를 부여잡고, 갑석은 혼비백산한 표정으로 이건을 바라보며 눈물을 머금는다.
이건의 새하얀 한복이 붉은 피로 흥건하게 물들어져 있어 갑석의 불안감을 높이는 것. 결국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한 이건은 갑석에게 의지한 채 어디론가 발길을 옮기기 시작한다. 과연 이건과 갑석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지, 이건은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무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수호의 '위기일발 목숨 위험' 장면에서는 수호의 유연한 연기가 빛을 발했다. 수호는 배신의 충격에 빠져 위태로운 이건의 상황에 완전히 몰입, 눈빛부터 표정까지 180도 달라진 세자 이건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특히 수호와 김설진은 진퇴양난의 고난에 처해있는 긴박함을 탄탄한 연기 호흡으로 극대화시켜 그려내 심장 쫄깃한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수호와 김설진의 찰떡 호흡이 극강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믿었던 신하에게 치명상을 당한 이건이 무사히 목숨을 구할 수 있을지 '세자가 사라졌다' 3회에서 꼭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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