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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HYBE) CEO 박지원이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주장에 정면반박했다.

하이브 박지원 대표이사는 4월 23일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우리 회사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멀티레이블의 길을 개척해 나가면서 크고 작은 난관에 수도 없이 봉착해왔다. 그러나 이를 잘 극복하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면서 성장해왔다. 그런 와중에 이번 사안이 발생하게 돼 저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박지원 대표는 "이번 사안은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안이어서 이를 확인하고 바로잡고자 감사를 시작하게 됐다. 이미 일정 부분 회사 내외를 통해 확인된 내용들이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규명될 경우 회사는 책임있는 주체들에게 명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구성원 여러분께서는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에 너무 마음을 뺏기지 않으시길 바란다. 현재 책임있는 주체들은 회사의 정당한 감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거나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근거없는 주장일 뿐이다"고 말했다.

앞서 민희진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 주도로 제작된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신인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아류 그룹이라고 주장하며 카피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박지원 대표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건들은 아일릿의 데뷔 시점과는 무관하게 사전에 기획된 내용들이라는 점을 파악하게 됐고, 회사는 이러한 내용들을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확인한 후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모쪼록 구성원 여러분들께서는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회사는 우리 구성원들이 혼신을 다해 이뤄온 IP의 가치, 업무의 성과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 총 책임자로서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 직원들의 불안감도 잠재웠다. 박지원 대표는 어도어 구성원들에게 "회사는 어도어 구성원 여러분들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왔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사안으로 누구보다 불안감이 크시리라 생각된다. 불안한 마음 갖지 마시고 현재와 같이 맡은 바 뉴진스의 컴백과 성장을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하이브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아티스트와 구성원을 지키는데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있다. 아티스트가 이번 일로 흔들리지 않도록 관계된 분들은 모두 각별히 애써주시길 부탁드린다. 회사는 여러분들께서 안정감을 갖고 일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적, 인사적 방안을 고민한 뒤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대표는 빌리프랩 구성원들에게 "회사는 아일릿의 데뷔를 위해 여러분들께서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갑자기 터져 나온 뉴스로 마음이 안 좋으실 것이겠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에 마음 상하지 마시고 아일릿의 성공을 위해 매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하이브는 멀티레이블을 완성해 오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습니다만 이번 사안을 통해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은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진정성을 갖고 실행해 왔기에 발생할 수 있는 또다른 시행착오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안을 잘 마무리 짓고 멀티레이블의 고도화를 위해 어떤 점들을 보완해야 할 것인지, 뉴진스와 아일릿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어떤 것들을 실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취재에 따르면 하이브 측은 4월 22일 어도어 이사진을 대상으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민희진 대표 사임 요구 서한을 발송했다. 하이브는 자사 감사팀을 통해 민희진이 최근 어도어 경영진 A씨와 손잡고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지분(80%)을 자신과 손잡은 사모펀드(PEF)에 매각하도록 하이브에 압박을 가하려 했다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 감사팀은 민희진이 사모펀드 매각 압박 전략이 통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별도의 독립 법인을 설립해 뉴진스 멤버들을 데리고 나오는 방안도 준비 중이었다고 보고 있다. 민희진이 데뷔한 지 2년도 지나지 않은 뉴진스의 막대한 위약금 리스크를 대비해 뉴진스와 어도어 계약 해지 책임을 하이브에 떠넘기는 전략을 준비 중이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민희진은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려 한 적이 없다며 이는 하이브의 언론 플레이라고 반박했다. 본인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을 제기하는 등 내부 고발을 하자 시작된 하이브의 보복성 반격을 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84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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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어제 본 입장문이랑 매우 비교된다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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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회사 대표로 쓴게 맞는지 싶은 감정 가득한 입장문이었는데
13일 전
익인1
지인이랑 하는 사적인 대화 듣게 된 느낌이었음...
13일 전
익인3
깔끔하네 양쪽 직원들 안심시키고
13일 전
익인4
이게 회사 대표지 감정호소문이 아니라
13일 전
익인5
입장문이 너무 차이남.. 그리고 동문서답인 느낌이었어
아니면 걍 아니라고 하지

13일 전
익인6
깔끔하네
13일 전
익인7
양쪽 직원에게 남긴 말 좋다
13일 전
익인8
민희진은 대기업상대로 안될것 같으니까 여론전하는것 같은데 이미 진게임인것 같으니 분란일으키지말고 하이브 나가서 재판을받든 처벌을받든알아서 했으면좋겠음
그래야 지가 애정갖고 키운 뉴진스라도 살리는길일듯
산하레이블이면 하이브가 갑인걸 인정해야지
하이브가 독립적으로 터치안한다고 그회사가 자기거라고 착각에 빠졌었나봐
그리고 방시혁은 경영에 신경쓰거나 노래주고싶으면 그정도만해야지 레이블을 저렇게 우후죽순 많이 만들지 말던가 ㄱ레이블 관리하기도 빠듯할 기간에 하이브수장이 아일릿 디렉터 하고 있으면 어떡함

13일 전
익인9
? 방시혁은 경영에서 한 발 내려온 사람인데 뭔 소리야 박지원이 하이브 대표임 방시혁은 지금 의장이자 총괄 프로듀서고
13일 전
익인8
방시혁 경영에서 내려왔다고? 그건 몰랐음 하이브 수장이라고해서 경영도 하고있는줄 알았어
13일 전
익인9
아예 무관하진 않지만 경영에서 한계단 내려온건 맞음 경영은 전문경영인들한테 더 위임하고 방시혁은 의장 자리에 있으면서 프로듀서 함 그거랑 별개로 최대주주인건 맞고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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