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기업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여전히 하이브 측에 대한 감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최근 하이브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 노트북 등 회사 정보자산 반납 시한을 23일 오후 6시까지 명시했다. 또 24일까지 작성해야 하는 감사 질의서를 작성케 하도록 했다.
24일 오후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는 회사 정보자산을 반납하지 않았으며 감사 질의서도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표 외 경영진은 노트북을 반납한 걸로 알려졌다.
사내 감사 대상자는 회사의 요구에 따라 영업 정보, 사업상 기밀 등 무형 자산을 비롯해 유형 자산도 제출 및 반납해야 한다. 또한 대면 질의를 이행하는 등에 임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민 대표는 이에 불응하고 있다.
하이브는 앞서 "일정 부분 회사 내외를 통해 확인된 내용들이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규명될 경우 회사는 책임 있는 주체들에게 명확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내 감사인 만큼, 강제적으로 이행시킬 수는 없으나 만약 민 대표가 주어진 기한인 이날까지 불응한다면 어도어 주주총회 소집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설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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