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주장으로는 그냥 장난 삼아 농담으로 나눈 사적인 대화와 메모이고 이걸 다 왜 포렌식을 돌려서 들여다보고 까발리냐 사생활 침해다라고 하는데 사실 업무용 컴퓨터에 남긴 메모나 업무용 컴퓨터로 나눈 대화면 당연히 내부 감사의 대상이 됨 더더욱 배임건에 관한 감사는 원래도 더 빡세게 들어가는 게 당연한 거고...
기자회견에서 얘기하는 거 들어보니까 본인한테 직접 와서 얘기하면 되는데 왜 감사까지 하냐 말도 없이 몰려와서 노트북을 제출하라고 하는 등 갑자기 감사를 하니까 당황스럽다라고 하던데 원래 감사는 예고 없이 하는 게 맞고 감사도 절차가 있기 때문에 회사가 아무 이유나 목적 없이 움직이진 않음 하이브 정도의 전담 법무팀이 존재할 정도의 규모면 더 그렇고
물론 본인이 내부고발을 진행하게 된 과정에 있어서는 억울한 점도 많고 많은 부분을 참아왔던 것도 알겠는데 감사 과정에 있어서 그건 고려할 점이 되진 않음 어쨌든 결과적으로 내부 감사 결과로 배임 > 정황 〈 으로 볼 수 있는 대화가 드러났기 때문에 민희진이 강하게 주장했어야 할 건 농담 가지고 왜 이러냐 나 이런 상황들 때문에 빡쳐서 장난 좀 쳤다 이게 아니라 배임에 대한 의도성이 없고 그런 대화 내역이 있다고 해도 그 정황은 절대 실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더 강조했야야됨 그래서 초장에 변호사들이 배임의 예비죄에 대한 언급을 했을 거임
민희진은 오너보단 사원으로 지낸 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본인 입장에선 정말 걍 농담에서 비롯된 말인데 왜 이렇게까지 문제를 삼지? 싶을 수도 있음 근데 지금은 본인이 대표라는걸 분명히 인지해야됨 같은 농담이라도 자리에 따라 전달되는 메시지의 무게가 다름 이런 부분에서 대표 자리에 안 어울리는 사람인 건 맞는 것 같음
아무튼... 하이브가 뭔 생각으로 이렇게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민희진도 지금 당장의 억울함을 떠나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필요는 있어보임